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1장 7화 후편

SAYO_ 2020. 10. 23.

터프 네고시에이션

─ 엘자라고 이름을 댄 검은 옷의 여성과

휘장을 놓고 겨루게 된 스바루

교섭에는 익숙하지 않아 롬 영감의 감정을 믿기로 하는데 ······

 

─ 장물 창고 / 저녁

 

엘자 : 그래서, 너는 얼마나 냈어?

 

확인한다 (지식 5) 예고한다 (즉흥 5)
펠트한테서 듣기로는
엘자 씨는 성금화 10개라며?
무엇을 숨기랴, 내가 낸건 돈이 아니야
엘자 : 그렇지
좀처럼 나오기 힘든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엘자 : 무슨 뜻이려나?
그건 교섭 이전의 문제가 아닐까?

 

스바루 : 내가 내려는건 이 『미티어』 다

저기 거대한 영감님 말대로라면

최소 성금화 20개는 된다나본데

 

스바루 : 그쪽이 제시한거에 비해서

내가 압도적으로 높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포기해주면 어때?

 

엘자 : 『미티어』 ······ 재미있네

그런 물건을 내주는구나

 

엘자 : 실은 의뢰인이 어느정도 여분을 얹어줬어

조금은 더 낼 수 있다는 의미야

 

경계한다 (매력 5) 낙관한다 (지식 - 2 / 즉흥 10)
설마하니 여기서 힘낸다는겁니까!? 뭐 보통은 그렇게 나오겠지
하지만 2배는 힘들지 않겠어?
엘자 : 후후 ······ 그 설마야 엘자 : 아니
성금화 20개 딱 맞게 낼 수 있어

 

엘자 : 내가 낼 수 있는 성금화는 이게 전부인데

그래도 모자라려나?

 

롬 영감 : ······ 20개군

 

비관한다 (용기 -5 / 즉흥 5) 낙관한다 (용기 10)
어? 롬 영감, 설마 ······ ? 그게 최대한이면 확실히 빡세겠지!
······ 네가 말이지
롬 영감 : 남자 주제에
그런 죽어가는 얼굴 하지 말라고
롬 영감 : 애송이 ······ 의외로 담력이 쎄구만

 

롬 영감 : 이 『미티어』 는

적어도 성금화 20개의 가치를 하는 물건이지

내 안목으로는 애송이가 유리하군

 

롬 영감 : 자네와 주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금화는 주머니로 집어넣어야겠구만

 

스바루 : 으쌰!

 

펠트 : ······

 

스바루 : 뭐, 뭐야!

끝장낸 포즈 정도는 지어도 되잖아! 기쁘다고!

 

펠트 : 딱히 아무 말도 안했잖아. 충분히 즐기라고

난 누구든 좋으니까

 

엘자 : 그럼 교섭은 여기까지네

유감이지만 나는 여기서 물러나겠어

 

스바루 : 아, 엘자 씨에겐 미안해

화났을지도 모르겠는데 ······

 

엘자 : 어쩔 수 없지

내 주인이 낼 금액을 적게 생각한게 잘못이었고

 

 

최악의 실언

─ 교섭으로 성금화 20개를 낸 엘자를 이기고

휘장을 살 권리를 얻은 스바루

그런 스바루에게 엘자가 ······

 

─ 장물 창고 안 / 저녁

 

스바루 : 그러고보니 의뢰인 ······ 이라면

엘자 씨도 누군가에게 부탁받은거였어?

 

엘자 : 그래. 원했던건 고용한 사람.

······ 너, 혹시 동업자야?

 

까불댄다 (즉흥 10) 충고한다 (매력 5)
나랑 동업자라고 한다면 무직이지만! 아니지만 나쁜 말은 않겠어
도둑을 의뢰하는 주인과는
손을 떼는게 좋다고 생각해
엘자 : 흐음, 무직이라 ······
그런데도 그런 거액을 낼 수 있다니
뭐하는 녀석일까나?
엘자 : 너는 좋은 아이구나
이 세계에 진정한 악의가 있다는걸 모르는 얼굴이네

 

스바루 : 내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잖아 ······

 

엘자 : ······

 

롬 영감 : 아무튼 교섭은 여기서 끝이다

오늘은 여기서 폐점한다

 

맞장구친다 (즉흥 3 / 매력 3) 태클건다 (즉흥 5)
아아! 영감님, 중개 고마웠어!  어? 문은 방금 열지 않았던가?
롬 영감 : 예의를 표할 필요까지야
자, 얼른 나가 나가
롬 영감 : 말이 안 통하는 애송이구만 ······
지쳤다는 뜻이다

 

엘자 : 유감스러운 결과지만 나는 이걸로 실례할게

 

스바루 : 정말 미안해, 엘자 씨

 

롬 영감 : 보통 성금화 20개나 있으면

경매까지 할 일이었던가 ······

 

펠트 : 내 운빨이 절정을 넘었구만!

이제서야 내 시대가 도래한건가?

 

엘자 : ······ 그러고보니

너는 휘장을 얻어서 어쩔 셈이야?

 

이유를 말한다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다 분기 : 펠트 Ver

 

엘자 : ······ 그래. 그렇구나

 

 

스바루의 두 번째 죽음

─ 스바루가 휘장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라 말한 순간

엘자에게서 느껴지던 분위기가 변하고 ······

 

─ 장물 창고 안 / 저녁

 

······ 너, 관계자였구나

 

스바루 : ······ 어?

 

펠트 : 피해!

 

피한다 (용기 -10) 쫒아간다 (용기 15)
······ !? 어, 어!
스바루 : 으악!? 뭐, 뭐가 ······ 스바루 : ─ 쿠크리 나이프!?
펠트 : 멍청아! 죽을 생각이냐! 펠트 : 웃기지 말라그래!
너, 뭘 할 생각이야!

 

엘자 : 어머, 피해버렸네

그래도, 다음은 없어

 

롬 영감 : 으오오오오 ─ !!

 

엘자 : 멋져 ─ 즐겨보자

 

롬 영감 : 뭐냐 이 녀석은 ······ 심상치 않아!

 

엘자 : 거인족을 상대하는건 처음이야

하지만, 이제 끝이야

 

롬 영감 : 애송이! 펠트를 대리고 도망쳐라!

적어도 무승부라도 ······

 

경고한다 (용기 3 / 매력 2) 격려한다 (용기 2 / 즉흥 5)
영감님! 그만둬! 같이 도망쳐! 무승부라니! 그런 말 하지 마!
네가 죽으면 펠트는 ······ !
롬 영감 : 같이 도망치는게
용서받을 정도의 상대냐! 우오오오오!!
롬 영감 : 얼른 안가냐 애송이! 우오오오오!!

 

펠트 : 롬 영감 ······ !!

 

펠트 : 너 ─ ······ ! 잘도 했겠다 ······ !

 

엘자 : 어머, 네가 더 용감하구나

공물로 바치려면 아픈 꼴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 

 

펠트 : 반격하지 않아도 쓰러뜨릴 생각이었어!

······ 형씨, 끌어들여서 미안했어

 

스바루 : 나, 나는 ······ 

 

(엘자) ─ 『바람의 가호』

 

엘자 : ─ 『바람의 가호』 아아, 멋져

너는 세계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엘자 : ······ 샘나네

 

펠트 : 크윽 ······ !

 

스바루 : ─ 아

 

(둘 다 도망쳐 ······ 발악하지 말고 ······ )

 

스바루 : 펠트 ······ 롬 영감 ······ 아, 아아 ······

 

엘자 : 영감님과 여자아이는 쓰러졌는데도

너는 꼼짝도 안해

포기했어?

 

엘자에 대해서 (용기 2 / 매력 2) 자신에 대해서 (매력 -2)
······ 둘 다 짧은 만남이었어
아주 조금밖에 이야기하지 못했어
그런데, 그런데도 ······ !
나는 ······ 나는 이것뿐인가
펠트도 롬 영감도 당하는걸 그저 지켜보기만 ······!
엘자 : 아아, 드디어 일어섰네
늦고, 하찮지만, 나쁘지 않아
엘자 : 아아, 드디어 일어섰네
그래도 전혀 글렀어
스바루 : 아아, 지금와서지만
너는 용서할 수 없어
스바루 : 아아, 알고 있어
자신의 글러먹음이 늘어나는것 정도는
지금 생각해도 전신이 떨려
하지만 그래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스바루 : 우오오오오오!!

 

스바루 : 커헉!

 

엘자 : 보이는대로 아마추어적인 움직임

가호도 없고 기술도 없어

적어도 지혜를 짜낸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

 

스바루 : 시끄러워 ······ 고집이 있다고 ······

 

엘자 : 뛰어다니는 재주만은 인정해줄게

 

엘자 : 그게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저 아이들도 조금은 다르게 되지 않았을까 ······ 

 

스바루 : ─ 윽!!

 

엘자 : 끝을 내자. 천국으로 보내줄게

 

각오를 다진다 (용기 15 / 즉흥 15 / 매력 -2) 기습으로 바꾼다 (용기 10 / 매력 20)
여기까지 와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어
간단히 끝날까보냐!
배를 노릴거야 ······ 그러니까!!
우오오오오!!
- 스바루 : 발차기가 들어갔다 ······ !!
엘자 : 아아, 아아, 방금건 느껴졌어

 

스바루 : ─ 어?

 

엘자 : 놀랐어?
스치도록 베어서 배를 열거야
이것만큼은 정말 잘하거든

 

스바루 : 아 ······ 아아 ······ 커윽 ······ !

 

스바루 : ─ 

 

스바루 : 으윽 ······ 아 ······ 아악 ······ !

 

엘자 : 아아, 역시 네 창자는

멋진 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스바루 : 으 ······ 윽 ······

 

스바루 : (아파, 아파, 아파아파 ─ )

 

엘자 : 아파?

 

스바루 : (아파 ······ 아니, 아프지 않아?)

 

엘자 : 괴로워? 고통스러워? 슬퍼?

 

엘자 : 죽어버리고싶어?

 

아직 살아있어? 언제 죽는거지? 언제 죽어 ─ ?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 

 

(스바루) 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

 

(엘자) 그래, 천천히 열을 잃어버려

 

(스바루) 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

 

(엘자) 천천히 차가워져서

 

스바루 : ( ······ 아, 죽었다)

 

─ 과일가게 앞 / 낮

 

과일가게 점주 : 얼빠진 얼굴이나 하고, 무슨 일이야

 

스바루 : ─ 

 

과일가게 점주 : 어이, 형씨? 괜찮아?

 

스바루 : 이젠 뭐가 뭔지 ······ 

 

스바루 : 으갹 ······ !

 

과일가게 점주 : 괜찮냐고

돈은 필요 없어, 일단 물이랑 링가 받아

 

스바루 : ─

 

스바루 : (대체 뭐가 어떻게 ······ )

 

스바루 : 기 ─

 

스바루 : 잠, 기다려 ······ 기다려줘 ······ 부탁할게, 기다려 ······

 

스바루 : 기다려줘, 사테라 ─ !

 

은발의 소녀 : ─

 

스바루 : 무리하지 말아줘

없어졌던것도 말하던것도 듣지 않았던것도

전부 내가 나빴어

 

스바루 : 그래도 난 필사적이었어

그 후로 장물 창고에 갔는데도 못만나서 ······

 

스바루 : 스스로에 대한건 내팽겨쳐서 미안해

······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다, 사테라

 

스바루 : ······ 어?

 

은발의 소녀 :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질투의 마녀』 의 이름으로 부르다니 무슨 꿍꿍이야!?

 

스바루 : ─ ── ─── 대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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