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3 ~2020/11/22 05:00 (KST)
모험 등급 10 이상
모라 10000 이벤트 플레이 가이드 완료 |
원석 30 현재 보수 합계 2000 이상 |
원석 30 현재 보수 합계 6000 이상 |
원석 40 / 모라 10000 현재 보수 합계 12000 이상 |
원석 40 / 모라 10000 현재 보수 합계 24000 이상 |
원석 60 / 모라 20000 현재 보수 합계 48000 이상 |
종려 만문 집사 선택지 2종류로
다른부분도 더 있을거라 추측되는데 찾아볼 자신이 없네요
스토리
어느날, 리월항의 거리
페이몬 : 배고파, 못 움직이겠어 ─
여행자 : 날고만 있으면서 뭐가 피곤하다고... 암튼...
오전 내내 대장간에 있었더니 배고프긴 하네
만민당에 새로운 메뉴 나왔는지 가볼까?
페이몬 : 또, 또! 만민당!
슬라임 버섯찜이 맛있긴 하지만
우린 대체 언제 비싼 식당 가서 먹을거냐고!
예를 들면... 저기 저런 식당!
여행자 : 「유리정」? 나도 가보고 싶긴 한데...
페이몬 : 리월항이라는 미식 천국에 왔으면
현지 요리도 먹어봐야 하지 않겠어?
여행자 : 만민당도 현지 요리 파는 거 아냐? 너 설마...
페이몬 : 잠깐 ─ 만민당 욕한거 아냐!
향릉한테 날 넘기진 말아줘!
페이몬 : 저번에 날 식재료 보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등골이 오싹했다구...
암튼! 얼마나 맛있길래 엄~청 오래전부터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지 넌 진짜 안궁금해?
여행자 : 음... 네 말이 맞아 페이몬
어떻게 예약하는지 알아?
페이몬 : 그것까진 생각 안 해봤는데...
입구에 가서 물어보자!
(잠시 후)
페이몬 : 짜증 나! 예약해야 한다고만 말하고
어떻게 예약하는지는 왜 안 알려주는 거야?!
여행자 : 「회원제」 같은 거 아닐까?
우린 안 받아주니까... 그만 가자... 페, 페이몬?
페이몬 : ─ 엥? 저길 봐!
종려 : 오랜만이군
타르탈리아 : 여행자랑 꼬맹이? 오랜만이야
너희도 밥 먹으러 온 거야?
페이몬 : 너희 방금 「유리정」에서 밥 먹은 거야?
우와... 맛있어? 그냥 살짝 부러워서 그래... 사~알~짝...
여행자 : 페이몬, 침 닦아...
페이몬 : 맞다! 너희 「유리정」에서 나왔지?
그럼 어떻게 예약하는지 좀 알려줄래?
타르탈리아 : 예약은 쉬워. 내 말 한 마디면 끝이지
페이몬 : 와, 진짜?
네가 이렇게 착할 때가 있을 줄은 ─
여행자 : (말을 끊으며) 정말 고마워
타르탈리아 : 하지만 ─
여행자 : 하지만?
타르탈리아 : 너희 대장간에서 오는 길인 것 같은데
모라 많이 쓰지 않았어?
너희 대신 예약은 해 줄 수 있지만
「유리정」의 가격이 만만치 않을걸~
종려 :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그렇긴 하겠군
페이몬 : 우리가 대장간에 갔던 거 어떻게 알았어?
우왕 대박!
타르탈리아 : 비밀이야~
페이몬 : 까짓거 여행자가 아르바이트 하면 돼!
종려 : 밥 한 끼를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하다니
재밌는 아이디어군. 아주 좋아
타르탈리아 : 알았어
모라 많이 벌면 언제든 날 찾아와
페이몬 : 두고 봐!
여행자는 분명 모라를 많이 벌 테니까!
여행자 : 응?
(튜토리얼)
페이몬 : 이번엔 모라를 많이 벌 수 있을거야
여행자 : 음... 왜 이렇게 익숙한 거야?
페이몬 : 후후, 페이몬은 모르는 게 없는 안내자거든!
특히 먹는거에 관해선 더욱!
여행자 : 근데 타르탈리아랑 종려 씨는 왜
도와준다고 하는 거지?
페이몬 : 시간 없어! 빨리 아르바이트 시작하자!
여행자 : 게다가 왜 나 혼자 하는 거야? 페이몬 넌?
페이몬 : ... 시간 없다니깐! 빨리 아르바이트 시작하자!
2000
타르탈리아 : 부두의 분위기 정말 좋네
바닷바람도 편안하고 시끌벅적해
게다가...
여행자 : 게다가?
타르탈리아 : 겉으론 평화롭지만 깊숙이 들여다보면
암류가 꿈틀거리고 있어...
싸우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리는군
여행자 : 부두에서 싸운다고? 양국 간의
심각한 외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타르탈리아 : 하하, 장난이야
그래도 「외교 문제」가 될만한 전투라니...
상상만으로도 피가 끓는걸?!
6000
여행자 : 종려 씨는 매운 음식을 더 좋아하시나요?
종려 : 딱히 그런 건 아닌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여행자 : 만민당의 「삶은 검정 농어」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종려 : 이곳의 「삶은 검정 농어」는
다른 식당들과는 달리 유리주머니로 조리해
특별한 향이 나거든
이런 미세한 차이가 바로 승패를 결정짓지
여행자 : 그런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종려 씨야말로 대단하네요
혹시 종려 씨야말로 「깍쟁이」?
12000
타르탈리아 : 무대가 살짝 작긴 하지만
「강담」을 하기엔 나쁘진 않네
여행자 : 이런 거 좋아해?
타르탈리아 : 응, 자주 보러 와
가끔씩 무대에 직접 오르기도 하고
여행자 : 아! 어떤 세상에는 두 사람이 협력해야 하는
「만담」이라는 것도 있때...
타르탈리아 : 오~ 흥미로운걸 ─
타르탈리아 : 이참에 우리 둘이 「만담」이라는 걸로
7개국을 제패해 보는 건 어때?
분명 다른 집행관들이 깜짝 놀라겠지? 하하하
여행자 : 아마... 페이몬이 동의 안 할 걸?
타르탈리아 : 하하하, 하긴
너랑 꼬맹이는 「최고의 파트너」니까
24000
여행자 : 종려 씨는 아는 게 많네요
책방 사장님도 깜빡했던 책 이름을 고민도 않고 바로 말하다니
종려 : 그저 기억력이 좀 좋은 것뿐이야
여행자 : 하지만 《제군의 속세 여행기》에서는
암왕제군이 가끔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되던데, 왜 그럴까요...?
종려 : ... 민간 문학 작품에서 암왕제군은 여러 모습으로 묘사되더군
때론 여성, 때론 소년, 때론 노인으로 나타나지만
실제 모습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어쩌면 전부 다 맞을 수도, 아니면 전부 다 틀릴 수도 있지
여행자 : 종려 씨는 역시 아는 게 많네요
종려 : 어느 정도 지식은 있다고 해두지
48000
페이몬 : 밥~ 밥~ 유리정의 진수성찬!
여행자 : 그러니까 제일 안달 난 건 페이몬인데
왜 나 혼자만 알바를 하냐고...
페이몬 : 타르탈리아랑 종려 씨가 도와줬잖아!
여행자 : 정작 도와야 하는 건 너였거든!
근데 타르탈리아랑 종려 씨는 왜 도와준 거지?
페이몬 : ... 네 결심과 열정에 감동 받은 게 분명해!
응! 역시 여행자야!
여행자 : ... 역시?
음... 타르탈리아랑 종려 씨도 부르는 거 어때?
옆에서 많이 도와줬는데, 밥 한 번은 사야지~
어디 보자... 이 정도 모라면 네 명이서 밥값쯤은 충분하겠네
남는 모라로 물자를 살 수 있겠어
페이몬 : 그럼 같이 먹자!
넌 일단 이 엄청 큰 얼음 슬라임부터 향릉한테 가져댜줘~
계속 가지고 다니다 보면 못 참고 먹어버릴 것 같아...
좀 있다 유리정에서 보자구!
여행자 : (이 불안한 예감은 뭐지...)
여행자가 유리정에 도착하자
타르탈리아와 종려는 이미 별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타르탈리아 : 드디어 왔구나. 음식 다 식는 줄 알았어
종려 : 수고했군
페이몬이 이미 다 시켜놨으니까, 어서 앉아
여행자 : 페이몬이 시켰다고요?
페이몬 : 빨리 와! 자! 이 음식들 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 맞지?
역시 나만큼 여행자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니깐!
여행자 : 진짜 전부 내가 좋아하는 거네...
슬라임으로 가득할 줄 알았는데....
페이몬 : 이봐!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
여긴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구!
타르탈리아 : 앗? 그래?
그럼 넌 어떻게 들어온 거야?
페이몬 : 야!! 지금은 기분 좋으니까 봐주는 줄 알아!
몇 개는 종려 씨가 추천한 거야
이 「선도장」냄새, 정말 죽여줘!
종려 : 이건 손 많이 간다는 리월의 유명 요리야
항간에 떠도는 소문엔 선인도 이 요리를 먹고나서
인간 세상에 남았다고 전해지지
타르탈리아 : 잡담은 그만하고 빨리 먹죠
음식 다 식겠어요
1시간 30분 뒤
페이몬 : 역시 리월 최고의 「리 요리」 식당이야!
여행자 :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나...
페이몬 : 전에 야외에서 노숙하면서 먹던 거 생각하면
완전 꿈만 같아
타르탈리아 : 젓가락 사용법을 열심히 익혀뒀기에 망정이지
안 그럼 이 꼬맹이가 다 먹어치워서 하나도 못 먹을뻔했어
페이몬 : 뭐래! 나 그렇게 예의 없는 애 아니거든!
타르탈리아 : 음식 앞에서만?
페이몬 : 뭐야! 짜증 나! 이 녀석 손 좀 봐주자!
종려 : 너희가 정말 약속대로 탈탈 털어서
한 턱 거하게 쏠 거라곤 생각 못 했어
타르탈리아 : 그렇죠? 역시 몬드를 구한 영웅은
달라도 뭐가 다르네요
꼬맹이가 말할 땐 장난치는 건 줄 알았는데...
가끔 얻어먹는 것도 나쁘진 않네. 고마워!
종려 : 응. 초대해 줘서 고맙네
여행자 : 잠시만...
탈탈...?
─ 페이몬!?
페이몬 : ─ 그게...
죽어서 모라를 챙겨 갈 것도 아니잖아!
없으면 다시 벌면 되지!
네 최고의 파트너가 바로 페이몬 님인데 뭐가 걱정이야!!
여행자 : 어휴... 정말 못 말린다니까
타르탈리아 : 어쨌든 아주 즐거운 식사였어
종려 : ...
부두 하선 / 타르탈리아
수상쩍은 사람이 화물 옆에 서서 무언갈 계속 살펴본다
[그와 함께 살펴본다]
타르탈리아 : 오? 뭔데? 숨기지 말고 보여줘 봐!
뭐야... 그냥 평범한 거잖아
수상한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점점 모이는 걸 보고는
화를 내며 떠난다
[천암군에게 알린다]
타르탈리아 : 응? 천암군에게 보고하는 것보다
우리가 대신 처리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럼 천암군이 왔을 땐 맥 빠져서 더는 거짓말을 못 하겠지
여행자 : ... 그냥 싸울만한 구실을 찾는 건 아니구?
누군가 당신에게 화물 갯수를 허위 보고해달라고 부탁한다
[난 허위 보고 같은 건 절대 안 해!]
타르탈리아 : 와, 유혹에도 끄떡 없다니 역시 몬드의 「명예 기사」야
일이 끝나면 돈을 준다는 것도 꺼림직하지만 말이야
하하하, 검은 돈을 먹으면
언젠가 탈이 날 거라는 걸 너도 잘 아는 것 같네
[어느 정도로? 말해봐]
타르탈리아 : 휴, 너무 적극적인 거 아냐?
그러면 돈을 많이 못 받아
... 오호, 알았다. 먼저 들어보고 결정하려는 거지?
타르탈리아 : 재밌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속담도 있으니까~
부두 하선 / 종려
「하늘의 왕이 땅의 호랑이를 제압한다 ─」
그때 수상한 차림새의 한 행인이 길을 막고 작은 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 이히힛?」]
종려 : 멍청한 척을 하는 것도 잘할 줄은 몰랐군
누구한테 배운 거지?
행동이나 말을 하는 거로 봐서 저 사람은
리월항의 「암시장」을 찾고 있는 것 같아
여행자 : 「암시장」? 거기에 혹시...
노골적인 물건도 있을까요?
종려 : 「노골」적인 물건? 아마 있겠지
여행자 : ... !
종려 : 뭐... 리월 야외에 돌아다니는
새끼 바위 용 도마뱀의 뼛조각 같은 것들 있잖나
[「페이몬을 끓여야 한다구요?」]
종려 : 너랑 그 녀석의 사이를 다시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
그리고 암호의 의미가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리월항의 「암시장」을 찾고 있는 것 같아
게다가 그녀석은... 흠흠
「암시장」에서 비싸게 팔 수 있을지도 몰라
여행자 : 무, 무슨 말씀이세요. 오해...
엥? 「비싸게」요?
누군가 당신에게 화물 갯수를 허위 보고해달라고 부탁한다
[바로 거절한다]
종려 : 잘했어. 내가 사람을 잘 못 본 건 아니었군
역시 넌 사소한 이익에 눈이 멀 사람은 아니었어
「계약」을 무시하는 인간은...
대가를 치를 날이 있을 테니
마음에 담아두지 마
[종려와 상의한다]
종려 : 일단 수락한 뒤에 증거들을 몰래 모으는 게 좋겠군
바로 거절한다면 「계약」을 무시하는 그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부탁을 할 수도 있잖아
반대로 증거가 있다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물건이 생기는 거지
만민당 / 타르탈리아
식재료를 사는 도중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노점을 지나게 된다
[밀고 들어가서 본다]
타르탈리아 : 응?
「신의 눈」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
입 안에서 불을 내뿜을 수 있다니...
리월항은 정말 와호장룡이군...
여왕 폐하에게 보고해야 하지 않을까...
여행자 : ... 그냥 평범한 차력 쇼잖아
[페이몬을 보내기]
타르탈리아 : ... 저 녀석 올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여행자 : 공연이 엄청 재미있나 봐
타르탈리아 : 갑자기 왜 「쥐한테 생선을 맡기다」
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걸까?
여행자 : ... 고양이 아니야?
뭐, 그래도 이 상황에서 페이몬한테 쓰기 딱 좋은 말이네...
가게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온다
알고 보니 누군가 낮술을 잔뜩 마시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
계속 이러다간 다른 손님들이 모두 나가겠다
[함께 마신다]
타르탈리아 : 잔 내려놓으시지
시치미 떼지마. 난 미성년자인 네가 술 마시는 꼴은 못 봐
나한테 맡겨. 아마... 한대 때려주면 술이 좀 깰 거야
[「타르탈리아」가 나서게 한다]
여행자 & 타르탈리아 : ...
타르탈리아 : 오랜만에 몸 좀 풀 생각을 하니 흥분되는걸 ─
어디 보자, 가게에 피해를 안 주고
사장이 놀라지 않도록 하려면....
0.5%의 힘만 사용해도 충분하겠지?
만민당 / 종려
상점에 왔는데 가격이 예상한 것보다 살짝 비싸다
[가격 협상을 시도한다]
종려 : 그렇군...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이러면 모라를 좀 아낄 수 있겠어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모든 일에 모라를 최우선으로만 생각한다면
모라에 손발이 묶이는 거나 마찬가지니, 조심해
여행자 : 그래도... 어떤 일이든 모라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결과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요?
[다른 가게와 가격 비교를 한다]
종려 : 보는 눈이 있군
이곳의 절운 고추가 아까 갔던 가게의 것보다 훨씬 신선해
조리하고 나면 특별한 향이 가득하겠어...
뭐라고? 가격도 더 싸고, 가성비도 좋다고?
그렇군... 그렇게도 생각할 수도 있겠어
「나보다 월 요리/리 요리를 잘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 리 요리 애호가와 월 요리 애호가가 가게 앞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당신들이 요리에 대해 뭘 안다고 싸워요?!」]
종려 : 정말 속 시원한 소리였어...
저 애호가들도 모두 말문이 막혔잖아
그래도 그런 패기가 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야
그 만민당의 젊은 주방장이 바로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지
[종려에게 부탁해 그들을 떠나게 한다]
종려 : 수고비는 「삶은 검정 농어」 4접시야
여행자 : 네?
종려 : 저 애호가들에게 그저
「말로만 싸우지 말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요리를 한 번 맛보시게들」
이라고 건의한 것 뿐이지만
「유리정」이랑 「신월헌」의 예약은 3달 뒤까지 말려있으니
이번 기회에 만민당의 메인 요리를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군
화유다관 / 타르탈리아
이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뒤 내용을 잊어버렸다
[타르탈리아에게 구원의 눈빛을 보낸다]
타르탈리아 : 하하, 다들 재미있어하는 것 같네
난 그냥 고향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리월 사람들은 정말 호의적이군
여행자 : 모두들 쳇바퀴 굴러가는 일상을 살고 있으니까
네 이야기가 신선했겠지
타르탈리아 : 하지만 심연의 마수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여행자 : 괜찮아
더 이상 이야기하면 유소 씨가 네 이야기를 지어낼지도 몰라
[애드립으로 무마한다]
타르탈리아 : 애드립도 잘할 줄은 몰랐어
몬드의 「최강자인 빨간 옷을 입은 여자아이」?
얼마나 강하지? 한 번 보고 싶네 하하하
작품을 쓰던 중 막히게 된다
적당한 휴식은 영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타르탈리아의 의견 듣기]
타르탈리아 : 어때? 좀 도움이 돼?
여행자 : ...
타르탈리아 : 전투는 뇌와 근육이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줘
운동이 끝났을 때가 바로 제일 편할 때지
여행자 : ... 넌 그냥 싸우고 싶다는 생각뿐이잖아
[타르탈리와와 잡담하기]
타르탈리아 : 재밌는 고향 얘기 좀 해 달라고? 어디보자...
「얼음 낚시」가 뭔지 알아?
얼어붙은 호수 위에 구멍을 내고 앉아서 하는 낚시인데
지루해 보여도 인내심 달련엔 이만한 게 없지
「인내심」은 전사의 필수 덕목이라구
실수로 구멍에 빠진 적은 없냐고? 하하하, 한 번도 없어
그래도 얼어붙은 강에 들어가는 건 한계에 대한 도전이 되긴 하겠네
화유다관 / 종려
이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뒤 내용을 잊어버렸다
[종려에게 구원의 눈빛을 보낸다]
여행자 : 종려 씨의 이야기는 대본에 적혀있는 것보다 더 자세하네요
마치... 직접 겪은 일 같아요
종려 : 리월의 천 년 역사는 고서에 자세히 적혀있어
난 그저 기억력이 좀 좋은 것뿐이지
[애드립으로 무마한다]
종려 : 아까 무대에서 「답빙도해진군」이라는 친구가 있다 했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군
내 기억이... 틀릴 리는 없는데
신분을 숨겨주기 위한 별명인 건가?
역시...
작품을 쓰던 중 막히게 된다
적당한 휴식은 영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종려의 의견 듣기]
종려 : 내 취미생활이 뭐냐고?
골동품 감상, 꽃 구경, 연극 관람이야
여행자 : 전부 모라가 많이 드는 취미네요...
종려 : 그렇다면 같이 산책이나 하지
마음도 편안해지고, 또 다양한 이들도 만날 수 있으니까
여행자 : 모라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네요
종려 : 저번에 「명성재」에 비싼 화미조가 들어왔다고 하던데
이왕 이렇게 된거...
여행자 : ... 잠시만요!
[종려와 잡담하기]
종려 : 리월에 처음 온 거라면 「해등절」은 한 번도 못 봤겠군
해등절은 1년에 한 번 있는 리월의 전통 명절이야
명절의 마지막 날엔 사람들이
죽은 영웅들의 영혼이 돌아오길 바라며 「명소등」을 날리지
범인들이 만든 「빛나는 쓰레기」라고?
그런 못된 말은... 누구한테 배운 거지?
만문 집사 / 타르탈리아
한 남성이 최근 열린 「이 소설이 짱이야!」에서
1위를 한 책을 구매하지 못하자 가게에서 화를 내고 있다
[사실 설명하기]
타르탈리아 : 「이 소설이 짱이야!」?
여행자 : 이나즈마의 「야에 출판사」가 주최하는 유명한 소설 대회래
타르탈리아 : 그래? 그럼 무투회를 열어보는 것도 좋겠네...
「이 무예가 짱이야!」 어때?
이러면 명분도 있고 당당하게 싸울 수 있을 것 같아
여행자 : 욕해도 돼?
타르탈리아 : 하하하!
[설득하기]
타르탈리아 : 책 하나 못 산 게 이렇게 화낼 일인가?
여행자 :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네가 배고파 죽겠는데 먹을 게 다 팔렸거나
엄청 강한 상대가 너랑 싸우기로 했다가 바람 맞혔다거나...
타르탈리아 : 「바람」? 바람은 원래 맞으라고 있는 거 아냐?
「책에 있는 이야기들 전부 진짜예요?」
한 여자아이가 기대 어린 눈빛으로 물어본다
[타르탈리아가 대답하게 한다]
여행자 : 「착한 어린이가 되면 날개 달린 선인이
꿈에 나타나 널 지켜줄 거야」 같은 건 너무...
타르탈리아 : 상관없잖아
그 꼬맹이도 듣고 나서 기뻐하는 것 같던데?
아이들의 세계는 좀 더 순수해야 좋은 거야
여행자 : 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팩트로 환상을 부순다]
타르탈리아 : 보아하니, 한두 번 부셔본 솜씨가 아닌 것 같네
... 언젠간 깨질 환상이라지만
지켜주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만문 집사 / 종려
「삼안오현 선인은 진짜 눈이 세 개나 있는 거예요?」
한 여자 아이가 호기심 가득한 말투로 물어본다
[「사실은 눈이 여덟 개야」]
종려 : 눈이 여덟 개... 그런 이상한 소리는 어디서 들은 거지?
「삼안오현 선인」들 대다수는 동물 형태야
「눈 새 개, 팔 다섯 개」는 아이들이 글자만을 생각해 만들어진 귀여운 환상이야
수천 년 동안 선인들이 세상과 단절한 채
속세의 일을 방관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 환상을 품게 된 거겠지
하지만... 이것도 나쁜 것만은 아니야
[종려가 대답하게 한다]
종려 : 내가 알기로 「삼안오현 선인」들의 대다수는 동물 형상을 하고 있어
「눈이 세 개에 팔은 다섯 개」 라는 이야긴
아이들이 만들어낸 귀여운 환상이지
여행자 : 사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종려 : 넌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
아니면 천진난만한 걸까...
한 남성이 결제하지 않은 책을 옷 속에 몰래 넣고 있는 걸 발견한다
[바로 제제한다]
여행자 : 방금 그사람
「책을 훔치는 건 도둑질이 아니다」라고 소리친 거죠...?
종려 : 인생에는 「가난」이란 형태도 있는 법
방법이 틀리긴 했지만
적어도 마음만은 부유하다고 믿는 사람 같군
여행자 : 부의 척도를 모라의 많고 적음으로만 판단한다면
지갑을 안 챙겨 다니는 종려 씨는 가난한 건가요? 부유한 건가요?
종려 : 응?
[헛기침으로 눈치를 준다]
「삼안오현 선인은 진짜 눈이 세 개나 있는 거예요?」
한 여자아이가 호기심 가득한 말투로 물어본다
[「사실은 눈이 여덟 개야」]
종려 : 눈이 여덟 개...
그런 이상한 소리는 어디서 들은 거지?
「삼안오현 선인」들 대다수는 동물 형태야
「눈 새 게, 팔 다섯 개」는 아이들이 글자만을 생각해 만들어진
귀여운 환상이야
수천 년 동안 선인들이 세상과 단절한 채 속세의 일을 방관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 환상을 품게 된 거겠지
하지만... 이것도 나쁜 것만은 아니야
[종려가 대답하게 한다]
종려 : 내가 알기로 「삼안오현 선인」들의 대다수는 동물 형상을 하고 있어
「눈이 새 개에 팔은 다섯 개」라는 이야긴
아이들이 만들어낸 귀여운 환상이지
여행자 : 사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종려 : 넌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
아니면 천진난만한 걸까...
불복려 / 타르탈리아
약사 아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낙상을 입은 환자 한 명이 들이닥쳤다
[응급 처치를 해본다]
타르탈리아 : 응? 아주 능숙하게 잘하는데?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너도 야외에서 낙상 사고 좀 입었었나 봐? 하하하
여행자 : 티바트 대륙에 나보다 등산에 빠싹한 사람은 없을 걸?
[타르탈리아에게 도움을 청한다]
타르탈리아 : 가벼운 부상일 뿐이야, 나한테 맡겨
(작은 소리로) 예전에 죽을 뻔했던 상처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
손님이 감사를 표하기 위해 타박상 연고 몇 개를 건넸다
[「타르탈리아」에게 준다]
타르탈리아 : 리월의 연고? 나 주는 거야? 고마워
사실 나한테 전투가 남긴 흉터는 훈장과도 같은 거야
흉터야말로 전사에겐 최고의 상이지
그래서 난 절대 흉터를 가리지 않아
하지만 네 성의를 봐서라도 잘 쓸게
─ 그런 의미에서 한 판 붙어 볼까?
[페이몬에게 준다]
타르탈리아 : 하루 종일 날아다니는 꼬맹이 녀석도
나무에 부딪히고 그래?
아마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러는 거 아닐까? 하하하
「비상식량으로선 합격」 이라고?
너희 정말 웃기는 녀석들이구나?
불복려 / 종려
처방전을 베껴 쓰는데 약재 이름이
먹물 자국에 가려 「유리」라는 글자만 보인다
[혹시 「유리주머니」?]
종려 : 「유리주머니」는 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비가 온 뒤에 따는 게 좋아
요리에 사용할 수도 있지
처방전에 적힌게 「유리주머니」인지 아닌지는
약사 아규에게 가서 확인해봐
나도 약초에 대해서 대충 알지만
사람에게 쓰는 약이니 신중하게 정해야 하잖아
[혹시 「유리백합」?]
종려 : 「유리백합」은 예전에
적화주에서 많이 자랐던 환심이라고 하는 꽃이야
사람들의 노랫 소리를 듣지
여행자 : 노래하는 사람이 음치면 어떻게 되죠?
종려 : ─ 「유리백합」인지 아닌지는 약사 아규에게 가서 확인해봐
여행자 : 노래하는 사람이 음치면 어떻게 되냐구요 ─ !?
종려 : ─ 나도 약초에 대해서 대충 알지만
사람에게 쓰는 약이니 신중하게 정해야 하잖아
손님이 감사를 표하기 위해 타박상 연고를 몇 개 건넸다
[종려에게 준다]
종려 : 이 연고... 나 준다고?
그냥 네가 써도 돼. 난... 잘 안 다치거든
그래도 네 성의는 고맙게 받을게. 답례로 이 청심을 주지
[페이몬에게 준다]
종려 : 역시 너희의 「우정」은 「계약」으론 설명할 수 없겠어
뭐, 저 녀석은 본디 속세의 가치로 평가할 수 없긴 하지만...
여행자 : 우린 최고의 파트너니까요!
종려 : 그렇군
때때로 티격태격거려도 서로를 아껴주는 게
바로 너희들의 「우정」인가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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