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 완료
─ 안으로 장소를 옮겨 이야기를 계속하지만
들어주지 않아 속이 타들어가는 스바루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고 ······
─ 장물 창고 안 / 밤
펠트 : 형씨가 말하는건 대충 알겠는데
펠트 :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면 우린 장사가 안된다고
펠트 : 날 설득하려면 제대로 된 증거를 가져와
스바루 : ─ 알겠어. 그럼 화재를 바꾸지
스바루 : 난 네가 가진 휘장을 고가에 사려고 해
어때?
펠트 : 오, 뭐야
요컨데 내 의뢰인을 선수칠 작정이었구만
스바루 : 그래주면 좋겠어
펠트 : 그럼 이야기는 빠르지, 이게 그 휘장이다
아차, 만지지는 말고 확인해줘
페리스 : 음, 그렇구냐. 이건 결정적이네 ······
펠트 : 의뢰인은 성금화 10개를 낸다고 했어
형씨는 얼마나 ······
빌헬름 : 스바루 공,
아무래도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
스바루 : ── !?
엘자 : ······ 놀랍네. 기척은 죽였을텐데
빌헬름 : 어둠속이라도 그 살기까지는 숨기지 못하겠죠
펠트 : 기척? 게다가 살기라고?
대체 무슨 말들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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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한다 (지식 5) | 단언한다 (용기 5) |
즉, 이 여자는 평화로운 상담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라는거지 |
아무리 장사라도 고객은 잘 고르는게 좋다고 생각해 |
엘자 : 어머, 그런건 아니야 원래는 의뢰한 상품을 사려고 했으니까 |
엘자 : 판단에 자신감이 있네 그런식으로 말하면 조금 상처받을거 같지만 |
스바루 : 그래서, 너는 이 상황을 어쩔건데?
엘자 : 음 ······ 너희들이 있는 이상
제대로된 거래가 될거라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까 ······
스바루 : 그러니까 ······ ?
엘자 : 사라져줘야겠어
페리스 : ── !!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우리들을 동행하게 했다는 ······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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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즉흥 15 / 매력 -2) | 면목 없음 (지식 10 / 용기 5) |
그런거야. 의지 좀 하겠습니다 | 한심한 소리지만 그 말이 맞아 사실은 나 혼자서 멋지게 해결하고 싶었는데 |
페리스 : 우와~ 타력본원~ 뭐, 실제로 싸우는건 빌 영감님이고 자신의 역량을 알아보는건 싫어하지 않지만 |
페리스 : 자신의 역량을 알아보는거잖아 그렇다면 부끄러운게 아니지 않을까? |
펠트 : 이봐, 넋살좋은 소리 말고!
롬 영감 : 아서라 펠트! 너까지 휘말린다!
펠트 : 그래도 ······
스바루 : 그쪽 싸움은 거기까지야
이 상황을 위해 강한 조력자까지 대려온거니까
엘자 : 너 ······ 마치 내가 이럴걸 예상했나본데
어디서 만난적이 있었으려나
스바루 : 나쁜 꿈 속에서 몇번이던 만났을거다
그래도 이 앞은 전혀 모르는 미지수지만
엘자 : 이상한 소리를 하는 아이구나
그 꿈에서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
결착
─ 본성을 드러낸 엘자와 빌헬름의 싸움이 막을 연다
한 수도 물러날 수 없는 진검승부에 스바루는 ······
─ 장물 창고 안 / 밤
페리스 : 이건 더 이상
대화로 해결할 분위기가 아니네 ······
스바루 : 그러니까 위험한 상대라고 말했잖아?
나머지는 맡깁니다, 빌헬름 씨!
빌헬름 : 가능하면 얌전히 물러나는걸 권하고 싶습니다만 ······
엘자 : 어머, 의외네
농담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롬 영감 : ─ 펠트, 도망간다!
이렇게 된 이상 거래고 뭐고 없어
펠트 : 하지만, 그 휘장이 ······ !
롬 영감 : 목숨이 있어야 물건도 있다
여기는 저 영감탱이한테 맡기고 우린 간다, 따라와!
펠트 : 젠장, 기억해둘거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스바루 : 기세좋게 도망가는구만
페리스 : 상쾌하게 도망가는 발걸음
하지만 현명한 판단이었어
엘자 : 할 마음이 있는 사람들만 남아서 기쁘네
너는 ······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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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본다 (지식 10 / 매력 5) | 각오를 다진다 (용기 15 / 즉흥 5) |
어쩌피 보내줄 생각 없잖아? | 이미 창자는 꽉 묶어놨다고! |
엘자 : 후후, 맞아 살려보내면 내 일에 영향이 있을거니까 |
엘자 : 좋네, 그 묶어놓은 창자를 내가 풀어줄게 그거 하나만큼은 정말 잘하거든 |
페리스 : 두 사람 다!
상처는 치료해줄거지만 죽으면 안돼!
스바루 : 오, 감사한 말씀 고맙습니다!
선처하게 간다!
빌헬름 : 스바루 공, 부디 방심하지 마시기를
빌헬름 : ─ 갑니다!
엘자 : 자, 즐겨보도록 할까
스바루 : 젠장, 엄청난 힘이야 ······ !
페리스 : 둘 다, 너무 쫒아가잖아
다치면 곧바로 물러나줘!
엘자 : 후후 ······ 멋져, 너무 멋져!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 창자를 열어버리고 싶어졌어
빌헬름 : 유감스럽지만 용서해 주시기를
늙은 몸이나 저에게는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엘자 : 좋아, 좋아 ······ 얼마나 멋진 날카로움일까
빌헬름 : ─ 하앗!
엘자 : !? ······ 크읏!
빌헬름 : 당신의 무기는 빼앗겼습니다
들고있는게 없다면 승산도 없을 터
얌전히 항복하는게 어떻습니까?
스바루 : 빌헬름 씨! 방심하면 안돼!
2자루째가 있어!
엘자 : ─ !? 크윽!!
빌헬름 : ─ ! 윽! 이 무슨, 끈질긴 ······ !
엘자 : 놀랍네
설마 이 공격까지 꿰뚤고 있을줄이야 ······
빌헬름 : 스바루 군, 고맙습니다
하마터면 방심할 뻔했군요
페리스 : 에엑!? 굉장하다, 방금건 어떻게 안거야!?
스바루 : 헷, 맡겨두라고!
저 여자에 대해서라면 뭐든지 안다고
불가항력이겠지!
엘자 : ······ 화난다고 생각할 정도는 드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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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건넨다 (용기 10) | 도발한다 (즉흥 10) |
단념해, 더 이상 네게 승산은 없어 | 뭣하면 더 부글부글하게 해줄까? |
엘자 : 과연 어떨까나? | 엘자 : 농담할 여유가 남아있구나 |
스바루 : 그 유명한 『창자 사냥꾼』 이라도
이제 더 없지 않겠어?
엘자 : 후후 ······ 그래, 상상 이상의 전개야
기세를 몰고 (즉흥 5) | 견실하게 (지식 5) |
이런 잔재주 까발릴 소재도 떨어졌어 단숨에 몰아붙인다! |
기습도 미리 알아두면 이쪽이 우세하지 남은건 장군까지 마무리지을 뿐이야! |
빌헬름 : 네, 갑시다 | 빌헬름 : 그렇죠 여기서는 신경을 쓰는게 중요하죠 |
엘자 : ─ 역시나 이정도면 불리하네
스바루 : !!
엘자 : 오늘은 보내줄게
언젠가 너희들의 창자를 갈라주겠어
엘자 : 다음에 만날때까지 그 창자를 소중히 여겨줘
스바루 : 예고했지만 두 번 다시 오지마!
빌헬름 : ······ 도망쳤습니까
예상밖의 손님
─ 엘자를 격퇴하고
주인이 도망간 장물 창고에 남아있는 스바루 일행
거기에 예상치 못한 누군가가 방문한다 ······
─ 장물 창고 안 / 밤
페리스 : 에휴, 이제서야 진정하고 치료할 수 있겠네
두 사람 다 괜찮아?
빌헬름 : 저는 어떻게든 괜찮았습니다
이것도 스바루 군의 예리한 조언 덕분이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스바루 : 아니 아니 아니!
관계도 없는데 무리하게 끌어들인건 이쪽이잖아요
스바루 :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리스 : 으음~ 아마 이 건은
우리도 무관계하지 않을거라 생각해
페리스 : 아무리 적 진영이라고 해도
그냥 보고 넘기기에는 ······ 그렇죠?
빌헬름 : 네. 스바루 공의 정보 덕분에
큰일로 번지지 않고 보내게 되었습니다
스바루 : ······ 잘 모르겠지만
역시 둘도 휘장이랑 뭔가 관련된 사람이었다는건가
빌헬름 : 그럼, 그 휘장에 대해서입니다만 ······
페리스 : 여기 영감님네들
휘장을 버린채로 도망가버렸지
스바루 : 돌아올 기색은 없어보이고
목숨을 지켜준 대가로 회수해가도 문제 없겠지!
빌헬름 : 그나저나 스바루 공
이 휘장의 주인이라는 사람은 ······
페리스 : 얼라, 그 두 사람이 돌아온건가?
스바루 : 아니, 조심해!
엘자가 돌아왔을지도 몰라, 살해당할거야!
스바루 : ── !!
은발의 소녀 : 죽인다니
그런 이상한 짓을 갑자기 할 리가 없잖아
스바루 : ······
은발의 소녀 : ······ 뭐, 뭐야 ······ ?
스바루 : ······
스바루 : ······ 무사 ······ 했었구나 ······ ?
은발의 소녀 : ······ 어? 나 말이야?
스바루 : ······ 다행이다 ······ ! 아무튼 만나서 다행이야!
은발의 소녀 : 너, 너는 누구야? 어디서 만났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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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지마 (즉흥 5) | 추우욱 (매력 5) |
그런건 사소한 문제야! 아무튼 네가 이렇게 무사히 만났으니까! |
역시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으니 마음이 아프네 |
은발의 소녀 : ─ ? 무슨 소리야? | 은발의 소녀 : 나 ······ 아무리 생각해도 너랑 만난적은 없는거 같아 ······ |
페리스 : 야호 ─
에밀리아 님,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은발의 소녀 : 어? 너, 페리스잖아! 왜 여기에 있어?
빌헬름 : 역시 그런거였나요
이거라면 저희도 도와준 보람이 있었군요
은발의 소녀 : 저기, 상황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뭐가 어떻게 된거야?
내 소원은
─ 장물 창고에서 무사히 휘장을 회수하는데 성공한 스바루 일행
거기에 주인인 은발의 소녀가 모습을 드러내고 ······
─ 장물 창고 안 / 새벽
스바루 : 보자, 이렇게 휘장을 돌려주는데 성공했지만
여기서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있어
은발의 소녀 : ······ 아, 잠깐 괜찮을까?
스바루 : 네넵, 무엇입니까 공주님!
은발의 소녀 : 네가 그 여자아이에게서
휘장을 되찾아줬다고 페리스한테서 들었는데 ······
은발의 소녀 : 그렇게까지 너덜너덜할 정도로 ······ 왜?
어째서 나를 위해 거기까지 ······
스바루 : 그거야 물론 은혜갚기를 위해서지
은발의 소녀 : 은혜갚기 ······ 나한테?
스바루 : 오케이 오케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네가 모르는곳에서 나를 도와줬었어
은발의 소녀 : 오케이 ······ ? 그렇게 말해도 ······
빌헬름 : 그래서, 스바루 공이 확인하고 싶은것이란건?
스바루 : 이제와서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도 그 아이에게도 중요한 건이야
페리스 : 오, 뭐야?
스바루 : 나는 이 휘장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빌헬름 씨와 페리스에게도
이건 중요한 물건처럼 보였어
빌헬름 : 흠
스바루 : 그, 일단 확인해봅니다만
두 사람 다 이 아이에게서 휘장을 뺏어가거나 하진 않죠?
페리스 : ······ 냐앙
스바루 : 냥?
페리스 : 하하하 ~ !
스바루 : ······ 어? 뭐야 뭐야?
내가 그렇게 얼빠진 소리라도 했어?
빌헬름 : 그렇군요, 스바루 공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들도 휘장이라는 먹잇감으로 끌려온
협력자에 불과하니까요
스바루 : 어 ······ 그게 ······ 의심한다던가는 ······
빌헬름 : 안심하세요. 휘장에 관한 건은
저희도 스바루 공과 다르지 않습니다
스바루 : 그, 그런가요 ······
스바루 : 그런 ······ 가 ······ 아무튼, 그래서!
은발의 소녀 : 어?
스바루 : 시간이 걸려버렸지만 네가 찾던 물건이야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물건이지?
또 잃어버리면 안돼!
은발의 소녀 : 고, 고마워 ······
스바루 : 좋아, 이제서야 원래대로 돌아갔네
은발의 소녀 : 음 ······ 내 입장에서는
왜 네가 이렇게까지 친절한지 모르겠는데 ······
페리스 : 그래도 이 아이의 말대로 조심해주세요
휘장을 잃어버리면 큰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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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의문 (용기 5) | 공통점 해석에서 의문 (즉흥 5) |
······ 어라? 왜 존댓말이야? | 엥? 뭔가 깊은 사정이 있어보이는데 |
페리스 : 어? 정말 이 분이 누군지 몰라? | 페리스 : 설마하니 스바루 군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휘장을 돌려주려 한거야? |
스바루 : 전부 잘 풀렸으니까 아무래도 좋잖아
만사해결, 잘됐어요 잘됐어요!
페리스 : 에엥~ 뭔가 적당히 흘린거 같은데?
페리는 납득 못하겠어~
빌헬름 : 한 발 물러나죠
스바루 공은 말하고 싶은 상대가 있어보이니
페리스 : 흐음, 뭐, 상관없지만
스바루 : ······
은발의 소녀 : ······
스바루 : 후우 ······ 꽤나 빙빙 돌아왔지만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스바루 : 내 이름은 나츠키 스바루!
드디어 목적을 달성했다
은발의 소녀 : ······ 스바루. 스바루구나
이 휘장은 엄청 중요한 물건이야
되찾아줘서 정말 고마워
영상 | 영상 |
수줍네 (즉흥 5 / 매력 5) | 미인이구나 (즉흥 10) |
새롭게 이름을 불리니 ······ 이거 참, 의외로 부끄럽구만 |
그 미소 ······ 눈부시네 ······ 목숨을 바친 보람이 있어 |
은발의 소녀 : 그래? 그런거야? 뭔가 너는 엄청 별나네 |
은발의 소녀 : 그렇게나 위험했어!? ······ 어째서 나를 위해 그렇게까지 한거야 |
스바루 : 아무튼, 들어봐
즉, 막대한 공헌을 세운게 나!
스바루 : 그리고 그 도움을 받은 히로인이 너!
스바루 : 그렇다면 감사의 보답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
그렇지 않을까!?
은발의 소녀 ······ 알고 있어
내가 할 수 있는거라면, 이라는 조건하에서
빌헬름 : ······
페리스 : 뭐야 뭐야 ······ ?
스바루 : 그렇다면 내가 할 소원은 온리 원
그저 하나뿐이야. 내 소원은 ─
너의 이름은? (즉흥 5 / 매력 15) | 너의 이름은? (즉흥 5 / 매력 15) |
─ 너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 ─ 너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
은발의 소녀 : ───
은발의 소녀 : 후훗
은발의 소녀 : 에밀리아
스바루 : 어 ······
에밀리아 : 내 이름은 에밀리아
그냥 에밀리아야
에밀리아 : 나를 구해줘서 고마워, 스바루
빌헬름 : 훗, 산뜻한 일이군요
진정한 의미로 이쪽도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페리스 : 욕심이 없는건지 뭔지 ······ 페리도 놀랐다구
스바루 : (그렇게나 상처받고 그렇게나 탄식하고
그렇게나 고통스러운 기억이 생겨도
그렇게나 목숨을 걸고 싸워서 ······)
스바루 : (그 보상이 그녀의 이름과 미소인가 ─)
스바루 : 아아, 정말 ······ 수지가 안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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