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1장 10화 / 분기 : 빌헬름 Ver

SAYO_ 2021. 1. 12.

각오 완료

─ 안으로 장소를 옮겨 이야기를 계속하지만

들어주지 않아 속이 타들어가는 스바루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고 ······

 

─ 장물 창고 안 / 밤

 

펠트 : 형씨가 말하는건 대충 알겠는데

 

펠트 :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면 우린 장사가 안된다고

 

펠트 : 날 설득하려면 제대로 된 증거를 가져와

 

스바루 : ─ 알겠어. 그럼 화재를 바꾸지

 

스바루 : 난 네가 가진 휘장을 고가에 사려고 해

어때?

 

펠트 : 오, 뭐야

요컨데 내 의뢰인을 선수칠 작정이었구만

 

스바루 : 그래주면 좋겠어

 

펠트 : 그럼 이야기는 빠르지, 이게 그 휘장이다

아차, 만지지는 말고 확인해줘

 

페리스 : 음, 그렇구냐. 이건 결정적이네 ······

 

펠트 : 의뢰인은 성금화 10개를 낸다고 했어

형씨는 얼마나 ······

 

빌헬름 : 스바루 공,

아무래도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

 

스바루 : ── !?

 

엘자 : ······ 놀랍네. 기척은 죽였을텐데

 

빌헬름 : 어둠속이라도 그 살기까지는 숨기지 못하겠죠

 

펠트 : 기척? 게다가 살기라고?

대체 무슨 말들을 하는거야

 

영상 영상
논증한다 (지식 5) 단언한다 (용기 5)
즉, 이 여자는 평화로운 상담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라는거지
아무리 장사라도
고객은 잘 고르는게 좋다고 생각해
엘자 : 어머, 그런건 아니야
원래는 의뢰한 상품을 사려고 했으니까
엘자 : 판단에 자신감이 있네
그런식으로 말하면 조금 상처받을거 같지만

 

스바루 : 그래서, 너는 이 상황을 어쩔건데?

 

엘자 : 음 ······ 너희들이 있는 이상

제대로된 거래가 될거라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까 ······

 

스바루 : 그러니까 ······ ?

 

엘자 : 사라져줘야겠어

 

페리스 : ── !!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우리들을 동행하게 했다는 ······ 거지?

 

영상 영상
맞음 (즉흥 15 / 매력 -2) 면목 없음 (지식 10 / 용기 5)
그런거야. 의지 좀 하겠습니다 한심한 소리지만 그 말이 맞아
사실은 나 혼자서 멋지게 해결하고 싶었는데
페리스 : 우와~ 타력본원~
뭐, 실제로 싸우는건 빌 영감님이고
자신의 역량을 알아보는건 싫어하지 않지만
페리스 : 자신의 역량을 알아보는거잖아
그렇다면 부끄러운게 아니지 않을까?

 

펠트 : 이봐, 넋살좋은 소리 말고!

 

롬 영감 : 아서라 펠트! 너까지 휘말린다!

 

펠트 : 그래도 ······

 

스바루 : 그쪽 싸움은 거기까지야

이 상황을 위해 강한 조력자까지 대려온거니까

 

엘자 : 너 ······ 마치 내가 이럴걸 예상했나본데

어디서 만난적이 있었으려나

 

스바루 : 나쁜 꿈 속에서 몇번이던 만났을거다

그래도 이 앞은 전혀 모르는 미지수지만

 

엘자 : 이상한 소리를 하는 아이구나

그 꿈에서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

 

 

결착

─ 본성을 드러낸 엘자와 빌헬름의 싸움이 막을 연다

한 수도 물러날 수 없는 진검승부에 스바루는 ······

 

─ 장물 창고 안 / 밤

 

페리스 : 이건 더 이상

대화로 해결할 분위기가 아니네 ······ 

 

스바루 : 그러니까 위험한 상대라고 말했잖아?

나머지는 맡깁니다, 빌헬름 씨!

 

빌헬름 : 가능하면 얌전히 물러나는걸 권하고 싶습니다만 ······

 

엘자 : 어머, 의외네

농담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롬 영감 : ─ 펠트, 도망간다!

이렇게 된 이상 거래고 뭐고 없어

 

펠트 : 하지만, 그 휘장이 ······ !

 

롬 영감 : 목숨이 있어야 물건도 있다

여기는 저 영감탱이한테 맡기고 우린 간다, 따라와!

 

펠트 : 젠장, 기억해둘거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스바루 : 기세좋게 도망가는구만

 

페리스 : 상쾌하게 도망가는 발걸음

하지만 현명한 판단이었어

 

엘자 : 할 마음이 있는 사람들만 남아서 기쁘네

너는 ······ 어쩌려고?

 

영상 영상
떠본다 (지식 10 / 매력 5) 각오를 다진다 (용기 15 / 즉흥 5)
어쩌피 보내줄 생각 없잖아? 이미 창자는 꽉 묶어놨다고!
엘자 : 후후, 맞아
살려보내면 내 일에 영향이 있을거니까
엘자 : 좋네, 그 묶어놓은 창자를 내가 풀어줄게
그거 하나만큼은 정말 잘하거든

 

페리스 : 두 사람 다!

상처는 치료해줄거지만 죽으면 안돼!

 

스바루 : 오, 감사한 말씀 고맙습니다!

선처하게 간다!

 

빌헬름 : 스바루 공, 부디 방심하지 마시기를

 

빌헬름 : ─ 갑니다!

 

엘자 : 자, 즐겨보도록 할까

 

스바루 : 젠장, 엄청난 힘이야 ······ !

 

페리스 : 둘 다, 너무 쫒아가잖아

다치면 곧바로 물러나줘!

 

엘자 : 후후 ······ 멋져, 너무 멋져!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 창자를 열어버리고 싶어졌어

 

빌헬름 : 유감스럽지만 용서해 주시기를

늙은 몸이나 저에게는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엘자 : 좋아, 좋아 ······ 얼마나 멋진 날카로움일까

 

빌헬름 : ─ 하앗!

 

엘자 : !? ······ 크읏!

 

빌헬름 : 당신의 무기는 빼앗겼습니다

들고있는게 없다면 승산도 없을 터

얌전히 항복하는게 어떻습니까?

 

스바루 : 빌헬름 씨! 방심하면 안돼!

2자루째가 있어!

 

엘자 : ─ !? 크윽!!

 

빌헬름 : ─ ! 윽! 이 무슨, 끈질긴 ······ !

 

엘자 : 놀랍네

설마 이 공격까지 꿰뚤고 있을줄이야 ······ 

 

빌헬름 : 스바루 군, 고맙습니다

하마터면 방심할 뻔했군요

 

페리스 : 에엑!? 굉장하다, 방금건 어떻게 안거야!?

 

스바루 : 헷, 맡겨두라고!

저 여자에 대해서라면 뭐든지 안다고

불가항력이겠지!

 

엘자 : ······ 화난다고 생각할 정도는 드문데

 

영상 영상
인도를 건넨다 (용기 10) 도발한다 (즉흥 10)
단념해, 더 이상 네게 승산은 없어 뭣하면 더 부글부글하게 해줄까?
엘자 : 과연 어떨까나? 엘자 : 농담할 여유가 남아있구나

 

스바루 : 그 유명한 『창자 사냥꾼』 이라도

이제 더 없지 않겠어?

 

엘자 : 후후 ······ 그래, 상상 이상의 전개야

 

기세를 몰고 (즉흥 5) 견실하게 (지식 5)
이런 잔재주 까발릴 소재도 떨어졌어
단숨에 몰아붙인다!
기습도 미리 알아두면 이쪽이 우세하지
남은건 장군까지 마무리지을 뿐이야!
빌헬름 : 네, 갑시다 빌헬름 : 그렇죠
여기서는 신경을 쓰는게 중요하죠

 

엘자 : ─ 역시나 이정도면 불리하네

 

스바루 : !!

 

엘자 : 오늘은 보내줄게

언젠가 너희들의 창자를 갈라주겠어

 

엘자 : 다음에 만날때까지 그 창자를 소중히 여겨줘

 

스바루 : 예고했지만 두 번 다시 오지마!

 

빌헬름 : ······ 도망쳤습니까

 

 

예상밖의 손님

─ 엘자를 격퇴하고

주인이 도망간 장물 창고에 남아있는 스바루 일행

거기에 예상치 못한 누군가가 방문한다 ······ 

 

─ 장물 창고 안 / 밤

 

페리스 : 에휴, 이제서야 진정하고 치료할 수 있겠네

두 사람 다 괜찮아?

 

빌헬름 : 저는 어떻게든 괜찮았습니다

이것도 스바루 군의 예리한 조언 덕분이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스바루 : 아니 아니 아니!

관계도 없는데 무리하게 끌어들인건 이쪽이잖아요

 

스바루 :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리스 : 으음~ 아마 이 건은

우리도 무관계하지 않을거라 생각해

 

페리스 : 아무리 적 진영이라고 해도

그냥 보고 넘기기에는 ······ 그렇죠?

 

빌헬름 : 네. 스바루 공의 정보 덕분에

큰일로 번지지 않고 보내게 되었습니다

 

스바루 : ······ 잘 모르겠지만 

역시 둘도 휘장이랑 뭔가 관련된 사람이었다는건가

 

빌헬름 : 그럼, 그 휘장에 대해서입니다만 ······

 

페리스 : 여기 영감님네들

휘장을 버린채로 도망가버렸지

 

스바루 : 돌아올 기색은 없어보이고

목숨을 지켜준 대가로 회수해가도 문제 없겠지!

 

빌헬름 : 그나저나 스바루 공

이 휘장의 주인이라는 사람은 ······

 

페리스 : 얼라, 그 두 사람이 돌아온건가?

 

스바루 : 아니, 조심해!

엘자가 돌아왔을지도 몰라, 살해당할거야!

 

스바루 : ── !!

 

은발의 소녀 : 죽인다니

그런 이상한 짓을 갑자기 할 리가 없잖아

 

스바루 : ······

 

은발의 소녀 : ······ 뭐, 뭐야 ······ ?

 

스바루 : ······

 

스바루 : ······ 무사 ······ 했었구나 ······ ?

 

은발의 소녀 : ······ 어? 나 말이야?

 

스바루 : ······ 다행이다 ······ ! 아무튼 만나서 다행이야!

 

은발의 소녀 : 너, 너는 누구야? 어디서 만났던가 ······

 

영상 영상
신경 쓰지마 (즉흥 5) 추우욱 (매력 5)
그런건 사소한 문제야!
아무튼 네가 이렇게 무사히 만났으니까!
역시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으니 마음이 아프네
은발의 소녀 : ─ ? 무슨 소리야? 은발의 소녀 : 나 ······ 아무리 생각해도
너랑 만난적은 없는거 같아 ······

 

페리스 : 야호 ─

에밀리아 님,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은발의 소녀 : 어? 너, 페리스잖아! 왜 여기에 있어?

 

빌헬름 : 역시 그런거였나요

이거라면 저희도 도와준 보람이 있었군요

 

은발의 소녀 : 저기, 상황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뭐가 어떻게 된거야?

 

 

내 소원은

─ 장물 창고에서 무사히 휘장을 회수하는데 성공한 스바루 일행

거기에 주인인 은발의 소녀가 모습을 드러내고 ······

 

─ 장물 창고 안 / 새벽

 

스바루 : 보자, 이렇게 휘장을 돌려주는데 성공했지만

여기서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있어

 

은발의 소녀 : ······ 아, 잠깐 괜찮을까?

 

스바루 : 네넵, 무엇입니까 공주님!

 

은발의 소녀 : 네가 그 여자아이에게서

휘장을 되찾아줬다고 페리스한테서 들었는데 ······

 

은발의 소녀 : 그렇게까지 너덜너덜할 정도로 ······ 왜?

어째서 나를 위해 거기까지 ······

 

스바루 : 그거야 물론 은혜갚기를 위해서지

 

은발의 소녀 : 은혜갚기 ······ 나한테?

 

스바루 : 오케이 오케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네가 모르는곳에서 나를 도와줬었어

 

은발의 소녀 : 오케이 ······ ? 그렇게 말해도 ······

 

빌헬름 : 그래서, 스바루 공이 확인하고 싶은것이란건?

 

스바루 : 이제와서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도 그 아이에게도 중요한 건이야

 

페리스 : 오, 뭐야?

 

스바루 : 나는 이 휘장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빌헬름 씨와 페리스에게도

이건 중요한 물건처럼 보였어

 

빌헬름 : 흠

 

스바루 : 그, 일단 확인해봅니다만

두 사람 다 이 아이에게서 휘장을 뺏어가거나 하진 않죠?

 

페리스 : ······ 냐앙

 

스바루 : 냥?

 

페리스 : 하하하 ~ !

 

스바루 : ······ 어? 뭐야 뭐야?

내가 그렇게 얼빠진 소리라도 했어?

 

빌헬름 : 그렇군요, 스바루 공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들도 휘장이라는 먹잇감으로 끌려온

협력자에 불과하니까요

 

스바루 : 어 ······ 그게 ······ 의심한다던가는 ······

 

빌헬름 : 안심하세요. 휘장에 관한 건은

저희도 스바루 공과 다르지 않습니다

 

스바루 : 그, 그런가요 ······

 

스바루 : 그런 ······ 가 ······ 아무튼, 그래서!

 

은발의 소녀 : 어?

 

스바루 : 시간이 걸려버렸지만 네가 찾던 물건이야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물건이지?

또 잃어버리면 안돼!

 

은발의 소녀 : 고, 고마워 ······

 

스바루 : 좋아, 이제서야 원래대로 돌아갔네 

 

은발의 소녀 : 음 ······ 내 입장에서는 

왜 네가 이렇게까지 친절한지 모르겠는데 ······

 

페리스 : 그래도 이 아이의 말대로 조심해주세요

휘장을 잃어버리면 큰일이니까요

 

영상 영상
말에서 의문 (용기 5) 공통점 해석에서 의문 (즉흥 5)
······ 어라? 왜 존댓말이야? 엥? 뭔가 깊은 사정이 있어보이는데
페리스 : 어? 정말 이 분이 누군지 몰라? 페리스 : 설마하니 스바루 군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휘장을 돌려주려 한거야?

 

스바루 : 전부 잘 풀렸으니까 아무래도 좋잖아

만사해결, 잘됐어요 잘됐어요!

 

페리스 : 에엥~ 뭔가 적당히 흘린거 같은데?

페리는 납득 못하겠어~

 

빌헬름 : 한 발 물러나죠

스바루 공은 말하고 싶은 상대가 있어보이니

 

페리스 : 흐음, 뭐, 상관없지만

 

스바루 : ······

 

은발의 소녀 : ······

 

스바루 : 후우 ······ 꽤나 빙빙 돌아왔지만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스바루 : 내 이름은 나츠키 스바루!

드디어 목적을 달성했다

 

은발의 소녀 : ······ 스바루. 스바루구나

이 휘장은 엄청 중요한 물건이야

되찾아줘서 정말 고마워 

 

영상 영상
수줍네 (즉흥 5 / 매력 5) 미인이구나 (즉흥 10)
새롭게 이름을 불리니 ······
이거 참, 의외로 부끄럽구만
그 미소 ······ 눈부시네 ······
목숨을 바친 보람이 있어
은발의 소녀 : 그래? 그런거야?
뭔가 너는 엄청 별나네
은발의 소녀 : 그렇게나 위험했어!?
······ 어째서 나를 위해 그렇게까지 한거야

 

스바루 : 아무튼, 들어봐

즉, 막대한 공헌을 세운게 나!

 

스바루 : 그리고 그 도움을 받은 히로인이 너!

 

스바루 : 그렇다면 감사의 보답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

그렇지 않을까!?

 

은발의 소녀 ······ 알고 있어

내가 할 수 있는거라면, 이라는 조건하에서

 

빌헬름 : ······

 

페리스 : 뭐야 뭐야 ······ ?

 

스바루 : 그렇다면 내가 할 소원은 온리 원

그저 하나뿐이야. 내 소원은 ─

 

너의 이름은? (즉흥 5 / 매력 15) 너의 이름은? (즉흥 5 / 매력 15)
─ 너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 너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은발의 소녀 : ───

 

은발의 소녀 : 후훗

 

은발의 소녀 : 에밀리아

 

스바루 : 어 ······

 

에밀리아 : 내 이름은 에밀리아

그냥 에밀리아야

 

에밀리아 : 나를 구해줘서 고마워, 스바루

 

빌헬름 : 훗, 산뜻한 일이군요

진정한 의미로 이쪽도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페리스 : 욕심이 없는건지 뭔지 ······ 페리도 놀랐다구

 

스바루 : (그렇게나 상처받고 그렇게나 탄식하고

그렇게나 고통스러운 기억이 생겨도

그렇게나 목숨을 걸고 싸워서 ······)

 

스바루 : (그 보상이 그녀의 이름과 미소인가 ─)

 

스바루 : 아아, 정말 ······ 수지가 안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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