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추억향 1-30

SAYO_ 2021. 4. 14.

─ 밤이 깊어진 추억향
스바루와 시온의 모험에 새로운 형태가 끼워진다

─ 장물 창고 (추억향) / 밤

스바루 : 어두워졌네 ······ 
기억 세계에도 밤은 있구나

시온 : 추억향은 꿈의 주인의 기억 세계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카모플라쥬해서 만들어져 있으니까요

시온 :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면
해가 뜨는것도 해가 지는것도 있어요

스바루 : 꿈의 주인이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어떤 메리트가 있어?

시온 : 그건 으음 ─······ 
지금은 물어보지 않았던걸로 해주세요

스바루 : 이봐!?

시온 : 제가 스바루 씨의 아군인건
흔들흔들리는 바다와도 같으니까요!

스바루 : 엄청 흔들리는데!?

시온 : 죄송해요, 농담이에요

시온 : 그래도 믿어주세요
스바루 씨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은 거짓말이 아니예요

시온 : 믿을 수 없다면
제 오도를 거는것도 불쾌할 수준이지 않을까요

스바루 : 오도 ······ ?

시온 : 모든 생물이 가지고 있는 영혼의 힘이에요
반 정도 잃으면 제 몽환술사의 힘도
쓸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해요

스바루 : 시온 ······ 

스바루 : (거짓말을 하는걸론 안보여 ······ 
여기까지 도움을 받았다보니
믿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고 ······ )

스바루 : 뭐라고 해야할까
이런 방식이 앞으로도 계속되겠지 ······ 

시온 : 스바루 씨 ·····
저도 애매한 입장이라 죄송해요

스바루 : 신경 쓰지 말어
일방적으로 시온에게 도움을 받은 입장에서
내가 뭐라 할 권리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시온 : ─ 일방적이지 않아요

스바루 : 어?

시온 : 그럼, 슬슬 쉴 장소를 찾아볼까요?

스바루 : 잠깐, 이봐 ······ ! 방금건 무슨 ······ 

시온 : 어느쪽이든 단어 그대로의 의미예요
이 몸은 진짜가 아니지만 지치니까요

스바루 : 그런 말을 들으니
확실히 지치는 느낌도 드는데 ······ 

시온 : 오늘은 저기서 쉬도록 할까요

스바루 : 이런 지저분한데서 쉬는것보다
다른데를 찾는게 좋지 않아?

시온 : 침대나 칸막이는
재가 마법으로 만들테니 안심하세요
푹신푹신 침대에 착 달라붙는걸로 보증시켜드릴게요!

시온 : 그리고 밖이 어두우니
여기서 더 돌아다니는것도 위험해요

시온 : 저라면 어느정도 『개찬자』 나
망령의 기척을 탐지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둠과 겹쳐지면 꽤 성가셔져요

스바루 : 그렇게까지 말하면 수긍하겠는데 ······ 

시온 : 흑막은 저희 존재를 눈치채고 있어요
가능한 경계해야해요

스바루 : 그럼 쉬는것도 교대하면서 할까?

시온 : 아뇨! 저는 밤에 푹 쉬어야하는 타입이라!

스바루 : 경계는 어쩌고!?

시온 : 그러니 주변에 결계를 칠거예요
『개찬자』 나 망령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굉장한 기능이 있어요!

스바루 : 아아, 그렇구나 ······ 조심해서 다녀와

시온 : 네! 파파팟 해서 끝내고 올게요!

스바루 : ───

스바루 : 아무리 그래도 갑작스럽게 고요해졌구만 ······ !

스바루 : 뭐,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점은 있지만
시온은 믿어도 괜찮겠지 ······ 

스바루 : 분명, 아마도, 그렇겠지. 게다가 ······ 

시온 : ─ 일방적이지 않아요

스바루 : 그 말투 ······
시온이 내게 힘을 빌려주는것도
뭔가 사정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스바루 : 이것도 기억을 체험해서 떠올려나가면 되려나 ······ 

스바루 : 이 상황에서 저 해맑음을 대신하기 힘들테니 ······ 

??? : ───

스바루 : ─ !?

스바루 : 시온!? 벌써 돌아왔어?
빠르네 ······ 그보다, 방금 그거 들었어 ······ !?

스바루 : 따, 딱히 심란한 마음이
너의 발랄함으로 불안함이 싹 가셨다던가
그런건 아니니까 ─

 

가면의 남자 : ─ 꽤나 기분이 좋아 보이는군, 나츠키 스바루

스바루 : 어?

가면의 남자 : 드디어 찾았다, 가짜 녀석 ······ 

스바루 : 시온이 아니야? 너, 넌 누구야 ······ !
어디서 나타난거야 ······ ?

가면의 남자 : 네녀석이 여기 있다는건 알고 있었다
내 이름은 알코르 ─ 너를 파괴한다

스바루 : 파, 파괴한다니, 온순하지 않구만 ······ 
대체 뭐가 목적이냐!?

가면의 남자 : 나츠키 스바루의 기억은
여기에 영원히 봉인한다 ─

스바루 : ─ 큭! 지금도 이쪽은 힘들어 죽겠는데!
더 이상 봉인당하는걸 두고볼 수 있겠냐!

알코르 : 가라 ─ !

스바루 : 문답무용이냐!? 젠장, 방어해!

알코르 : 재현자를 불러낼 수 있었나
같이 있던 그 여자의 힘이군

스바루 : 너, 지금까지 만난 『개찬자』 와 다른 녀석이냐!

알코르 : ······ 네가 그걸 입에 담는건가?

스바루 : ─ 어?

알코르 :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군 ······ 
나는 그런 목각 인형과이 아니다

알코르 : 나츠키 스바루 ······ 
넌 ······ 아니, 네놈은 꿈이 만들어낸 환상이다

알코르 : 악몽은 여기서 끊어낸다 ······ !

스바루 : 회화라면 캐치볼을 해라!
빈 볼만 던지니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알코르 : 네녀석은 여기서 끝낸다 ─ !

스바루 : 그렇다면 나의 대답은
끝내게 두지 않겠어! 다!

 

알코르 : 해치워라 ─ !

스바루 : 크으윽 ─ !

스바루 : 이쪽 재현자가 밀리고 있어 ······ !

스바루 : 위험해, 이대로라면 못버텨 ─ !

??? : 스바루 씨, 엎드리세요!

시온 : ─ 엘 무사!

알코르 : 크윽 ······ !

스바루 : 시온!?

시온 : 스바루 씨, 이쪽이에요!

알코르 : 기다려, 도망치게 두지 않겠다!

시온 : 당신과 여기서 할 생각은 없어요!
─ 하아앗!

스바루 : 뭔지 잘 모르겠지만
도망치는것도 이기는거겠지 ······ 
잘있어라 가면 자식아!

─ 빈민가 (추억향) / 밤

스바루 : 하아, 하아, 여기까지 오면 ······ 괜찮겠지 ······ 

시온 : 스바루 씨, 죄송해요 ······ 
결계를 펼치고 있으니 『개찬자』 들에게 둘러싸여서 ······ 

시온 : 그래도 무사하셔서 ······ 
아아! 머리가 엄청나게 되었어요!

스바루 : 본판은 무사해! 이 머리는 디폴트!
 ······ 그래도 다행이다

시온이 없었으면 위험했을거야

스바루 : 그 알코르 라는 녀석은 대체 뭐하는 놈이야?

스바루 : 『개찬자』 를 다루던데
역시 그녀석이 흑막이라는건가?

시온 : 그건 ······ 지금으로서는 아직 판단하기 힘들어요
제가 봤을땐 몽환술사로 보이지 않았어요

시온 : 뭔가 특수한 처리를 한 재현자 ······ 
이었던건 아닐까요?

스바루 : 재현자 ······ 라는건
그녀석도 내가 잊어버린 누군가였다는거야?

시온 : 이대로 추체험을 계속하다보면
단서가 잡힐지도 몰라요

스바루 : 단서는 나 자신의 기억인가
그렇다면 쉬지 말고 계속 진행하자

시온 : 네적은 저희가 개별행동을 할 때를
핀 포인트로 노리고 들어왔어요

시온 : 이후로는 떨어지지 않도록 가능한 주의하죠

스바루 : 알겠어. 한 시라도 떨어지지 않을게

시온 : 두근두근하네요 ······ 
저, 남자아이랑 친해지기 힘들어서 ······ 

스바루 : 나도 여자아이랑 같이 있는건
인생에서 좀처럼 겪기 힘든 이벤트지만
마음을 강하게 먹고 가자!

스바루 : 주의하는 1초 그 순간이 중요해
잘 부탁해, 시온

시온 : 네! 팍팍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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