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신장 1 5화

SAYO_ 2021. 6. 13.

괜한 소리

─ 간수에게 살해당한 스바루는

또다시 죽은 이유를 찾기 시작한다

─ 길모어 감옥 면회실 / 낮

에밀리아 : 갑자기 스바루가 체포됐다고 들어서
엄청 놀랬는걸

스바루 : ─ !?

에밀리아 :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스바루가 하지 않았다고 믿으니까 ─

스바루 : ─ 으, 아, 아아아!?

에밀리아 : 스바루!?

렘 : 스바루 군!?

스바루 : ───

에밀리아 : 저기, 스바루, 괜찮아?
정말 진정된거 맞아?

스바루 : 아, 아아, 진정됐어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미안해 ······ 

스바루 : 잠깐, 아니, 상당히 난처하다고 해야하나
감옥 생활이 빡세다보니, 하하 ······ 

렘 : 스바루 군 ······ 
차마 눈으로 보고 있기 힘들어요

렘 : 더 빨리 나갈 수 있도록
로즈월 님에게 부탁드려볼게요

스바루 : 아아, 부탁할게 ······ 

스바루 : ───

스바루 : (에밀리아와 렘이 왔던 첫 면회로
또 『사망회귀』 당한건가)

스바루 : (날 죽인건 그 뚱보 자식 ······ 
수법으로 봐서는 첫번째 범인도
같은 녀석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거야)

스바루 : (괜한 소리를 해서 일을 귀찮게 만들었다
라고 말했었지 ······ )

스바루 : (괜한 소리라니, 뭐지 ······ ?)

스바루 : (내가 저번 회차도 일관되게 행동한거라면
무죄라고 떠들고 다닌거밖에 없을텐데 ······ 
그게 원인인일까?)

스바루 : 그게 결정적인 이유인가 ······ ?

에밀리아 : ─ 스바루, 스바루도 참

스바루 : 아, 어 ······ 미안해, 생각에 깊게 빠져서 ······ 

에밀리아 : 생각 ······ 중요한 일인거지?

렘 : 저희가 도울게 있을까요?
스바루 군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할게요

스바루 : 말만 들어도 마음이 든든해
잠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줘

스바루 : (진정해라, 나츠키 스바루 ······ 
나를 감옥에 넣어서 이득을 볼 녀석이 있다)

스바루 : (나와 오토를 잡아넘긴 녀석이라면
무죄를 외치고 다니는 내가 눈엣가시일거야)

스바루 : (그렇다면 이 감옥 직원과
나를 살인범으로 만든 범인은
이어져있을 가능성이 높아)

스바루 : (람이 말했던 수상쩍은 움직임도 그래
단순히 죄를 뒤집어 씌울뿐인 이야기는 아닐거야)

스바루 : (아무튼, 입을 뻐끔대고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아
그렇다면 이쪽에서 치고 들어가주지)

스바루 : ······ 좋아, 에밀리아땅, 렘
둘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 
부탁해도 괜찮을까?

에밀리아 : 물론이야! 뭐든지 말해줘

렘 : 스바루 군을 위해서라면

스바루 : 고마워. 그럼 부탁할게 ······ 
내가 휘말린 사건에 대해서인데
피해자를 조사해주지 않겠어?

에밀리아 : 살인사건의 피해자 ······ 알겠어

렘 : 사건에 대해서 로즈월 님과
언니도 조사하고 있으시니
내일이라면 정리해서 보고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렘 : 그리고 ······ 
기분전환이 되실까 해서 과자를 구워왔어요
드시고 힘내주세요

스바루 : 하나부터 열까지 땡큐
고맙게 불합리한 세상을 견뎌내도록 할게

에밀리아 : 스바루는 죄가 없다는걸 호소하는
전단지도 잔뜩 뿌려둘게!

스바루 : 어, 응, 고마워
정말, 마음은 진짜 기뻐, 진짜로

 

 

피해자의 혈통

─ 투옥의 발단이 된 살인사건에 대해서
에밀리아 일행에게 조사를 부탁하고 다음 날
그녀가 면회실에 찾아왔다

─ 길모어 감옥 면회실 / 낮

렘 : 스바루 군, 스바루 군!
부탁하신 정보를 모아왔어요!

람 : 피해자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했었지

스바루 : 오오, 람도 왔구나!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었어

람 : 그렇네
더이상 바루스의 얼굴을 볼 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맥이 빠져 있었어

람 : 그나저나, 죄수복이 잘 어울리네
드디어 천직을 찾은 모양이야

스바루 : 그 칭찬에 매우 황송하옵니다 ······ !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주실까, 언니

람 : 조금만 더 거드름 부리고 싶었지만
감옥에 오래 머무르면 기분이 우울해지니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할까

렘 : 어디보자 ······ 그날 밤 죽은건
케올 백작이라고 하는 보수파 귀족의
온건파 거물이에요

스바루 : 보수파에, 귀족에, 온건파 ······ ?

람 : 거기서부터 설명해줘야해?

 

영상 영상
부탁드립니다 (지식 -20 / 매력 200) 알고 있다 (지식 200)
죄송합니다, 부탁드려요! 자, 잠깐 기다려봐!
용과의 맹약에 따르거나 따르지 않거나 하는걸로
나뉘어진 느낌이잖아?
렘 : 보수파는 구래적인
신용왕국을 되찾는걸 목적으로 하는 파벌이에요
스바루 : 지금 하는 왕선도
용과 맹약을 맺은 왕족들이 전부 죽어서
시작된거였잖아
스바루 : 아아, 뭐였더라 ······
용과 맹약을 맺은 왕족들이 전부 죽어서
지금 왕선이 시작되었던가 ······?
렘 : 네
구래적인 신용왕국을 되찾는걸 목적으로 하는 파벌을
보수파라고 불러요

 

람 : 딱잘라 말하면, 지금까지 하던대로
용과 맹약을 맺어두면
왕국이 좋아질거라 생각하는 녀석들이지

람 : 하프 엘프인 에밀리아 님은
녀석들이 괜시리 더 싫어하지

렘 : 에밀리아 님 뿐만 아니라
용과의 맹약을 파기를 명언하신 크루쉬 님

렘 : 원래부터 왕국의 사람이 아닌
아나스타시아 님이나 프리실라 님도
용납할 수 없는 후보라고 생각할거예요

스바루 : 4/5인가 ······ 어라? 그럼 펠트는?

람 : 아스트레아 가문이 후견인으로 있는 이상은
계산 불가능 ······ 이려나

렘 : 원래라면 보수파 귀족의 대다수는
크루쉬 님을 지지하고 있을거지만 ······ 

람 : 기댈곳이 없어 이합집산 해대는게
지금 보수파인거지

스바루 : 파벌의 기반이 사라지고
통제가 안되는게 지금 상황인건가

렘 : 케올 백작은 그런 생각을 하던 사람들중에서
과격한 강경파를 지지하는 온건파로 유명했어요

람 : 영민으로서의 평판은 좋았지만
정치계에서의 영향력은 적이 많았다나봐

스바루 : 대충 윤곽이 잡혔어
요컨데 나는 엄청 귀찮은 일에 휘말린거군 ······ 

람 : 정치에 휘말렸다는건
이 감옥에 그 강아지가 숨어있어도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야

람 : 눈에 띄는 행동은 피하고
조용히 있도록해

스바루 : 확실히 ······ 
이야기의 스케일이 너무 커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지도 모르겠네 ······ 

렘 : 그날은 렘이 곁에 있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 

스바루 : 렘이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어
게다가 범인은 위병을 이용해서
날 살인현장으로 불러냈잖아

스바루 : 일부러 날 표적으로 삼은거지
그러면 왕선에서 에밀리아땅이
불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거야 ······ 

람 : 그렇게 생각하면 대충 계산이 맞네

렘 : 그렇다면 어째서
렘이나 에밀리아 님이 아니라 스바루 군을 ······ 

람 : 부주의해보였으니까 노렸겠지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걸 보여졌던 모양인데
얼마나 멍청한거야?

 

영상 영상
인정한다 (즉흥 200) 변명한다 (용기 150)
받아칠 말도 없습니다! 골목길에서 사체를 발견하면
누구라도 동요한다고!
람 : 에휴 ······ 
쓸데없이 일을 늘려놨네
저택에 돌아가면 어찌될지는 알고 있겠지?
람 : 동요해서 흉기를 집어들진 않아
불합리함을 람에게 호소해도 소용없어
저택에 돌아가면 어찌될지는 알고 있겠지?

 

스바루 : 장보기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마음껏 부려먹어주십쇼!

 

스바루 : ······ 아이고야, 엄격하구만

렘 : 후후, 아니에요. 언니는 스바루 군이
반드시 저택에 돌아올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렘 : 그러니까 저런식으로 응원하는거예요
언니는 멋져요

스바루 :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 

람 : 하!

스바루 : 아니, 진짜 맞는거야!?

스바루 : 어이쿠, 면회 시간이 끝났나 ······ 
아무튼, 둘 다 고마워
다소 상황이 보이기 시작했어

렘 : 아, 차입품으로 링가 타르트를 구워왔어요
괜찮다면 드셔주세요

스바루 : 오, 이런 단 음식은
여기서 절대 안나오니까 소중히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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