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눈을 뜨게 된 알코르
소거되었을 그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런 그의 옆에 서있던 수수께끼 소녀의 정체는 ······
─ 숲 속 / 낮
티세라 : ─ 나는 티세라. 가능성을 넓히는 자
티세라 : 나츠키 스바루의 재현자, 알코르
너의 가능성을 넓혀주겠다
알코르 : 티, 세라 ······ ?
알코르 : 가능성을 넓혀준다니 ······
티세라 : 추우욱
알코르 : ─ 이봐!?
티세라라고 이름을 댄 소녀의 자세가 갑자기 무너진다
쓰러지려는걸 알코르가 재빠르게 받쳐준다
티세라 : 땅큐
알코르 : 땅큐?
티세라 : 감사의 말 ······ 아니었던가?
알코르 : 아아 ······ 그 뜻이면 땡큐겠지
티세라 : ─ 땅큐
알코르 :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아무튼 괜찮은건가?
티세라 : 그다지 괜찮지 않다
마나가 조금 ─ 휑 ─휑. 꽤나, 모자란다
알코르 : 마나가? 도대체 너는 ─
망령 : ───
알코르 : ─ 망령!?
알코르가 소녀의 몸을 감싸주고
망령의 시선은 티세라를 향하고 있다는걸 눈치챈다
알코르 : 노리는건 이 아이인가 ······ !
티세라 : ───
알코르 : 혼자서 도망칠 수 ······ 있을 상태가 아니군
알코르 : 지금은 내가 어떻게 하는 수밖에 없는건가
하지만, 지금의 나는 ─
망령 : ─ !
알코르 : ─ 큭! 고민할 상황이 아닌가 ······ !
알코르는 티세라를 업고 달린다
알코르 : ─ 젠장! 여기는 대체 어디인거지!?
망령 : ─ !
망령들 : ─ !
알코르 : 여기도 ······ ! 이제 다 틀렸나
티세라 : 알코르 ─ 힘이 필요하다면
내가 그 가능성을 넓혀준다
알코르 : 뭐라고!?
티세라 : 샤라랑
티세라의 손이 닿아 빛을 머금과 동시에
그것과 동조하는듯이 알코르의 몸도 빛나기 시작한다
두근, 하고 심장이 고동친다
알코르는 자신의 안에 있는 게이트와
이 세상의 어딘가가 연결된것을 깨닫는다
알코르 : 이건 ─
그것은 『꿈먹음』 과의 전투중
알코르가 스바루에게 부탁했던, 그의 재현자 ─
알코르 : ─ 아니, 그것뿐만이 아니군
그녀석의 재현자도 있어
알코르 : 이것이 나의 가능성 ······ !?
알코르 : 나 또한, 나츠키 스바루가 ······ !
망령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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