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3장 후편 2화 / 분기 : 프리실라 Ver

SAYO_ 2021. 10. 11.

정론의 행방

─ 갑자기 나타난 프리실라를 보고 당황하는 스바루
그녀를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그런데 ······ 

─ 리파우스 평원 / 아침

빌헬름 : 실례합니다만 프리실라 님

프리실라 : 뭐냐 『검귀』, 말해보거라

빌헬름 : 스바루 공은 에밀리아 님의 대리인으로
크루쉬 님이나 아나스타시아 님과 대등한
동맹관계를 맺고 계십니다

빌헬름 : 그리고, 백경 토벌이 끝나고도 여기에 있는것 또한
각 진영에서 내린 판단

페리스 : 결과로서 스바루뀽의 의견은 먹히지 않고 있지만

율리우스 : 이 싸움에 참여한다는건
동맹에도 들어게 된다는걸 의미합니다

율리우스 : 그럼에도 프리실라 님께서는
싸움에 참여하길 원하고 계십니까?

프리실라 : 지금 여기서 같이 행동하고 같이 임한다
단지 그뿐인 일을 동맹이라고 허풍을 떨 필요가 없지 않는가

프리실라 : 소녀가 지금 원하는것은
소녀의 진영의 의사이니라

프리실라 : 싸움이 끝난 뒤의 일따위는 모른다

프리실라 : 네녀석들이 진심으로 마녀교와 싸운다면
쓸데없는 형태의 괘념을 버리고
총력을 다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율리우스 : ───

페리스 : ───

빌헬름 : ······ 이치에 가식을 부리지 않는 모습에 
다소 당황했습니다만, 표리가 없는 말이로군요

스바루 : 사실은 고양이의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라
손을 내밀어준건 고마워. 내밀어준 자체는 말이지

프리실라 : 호오, 소녀를 고양이 손이라고 부르다니
몸의 정도를 모르는 녀석이로구나?

알 : 오, 고양이 손에는 흥미가 없지만
고양이 귀인 공주님이라면, 나는 대환영이야!

프리실라 : 알, 닥쳐라 

프리실라 : 실제로, 소녀를 원군으로 삼는다는건
범속의 무리에게는 큰 도박이겠지

프리실라 : 모든것을 도박으로 걸 각오가 없는자는
책임을 질 필요도 없는 법이지

율리우스 : ───

율리우스 : ······ 가령, 동맹을 맺는다고 하더라도
정식으로 체결할 시간이 없습니다

프리실라 : 싸움은 이미 시작됐으니, 그리 말할것도 없다

알 : ─ 엑, 형제, 이거 진짜 위험한데?

스바루 : 왜 그렇게 쫄아있는거야

알 : 이봐, 공주님의 기분이 엄청 나쁜게 안보이냐

알 : 이렇게 되면, 누가 우리한테 반감을 가지고
초법규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 

스바루 : 초법규적 조치?

알 : 싸움의 발단을 만든 녀석이
이 건을 만든 책임을 진다고 말해버리면
원만히 해결되겠지 않겠어, 형제?

스바루 : 내가 책임을 져라, 는 말이냐 ─

알 : 오, 머리 돌아가는게 빠르네
여기서는 형제가 각오하고 시험당해볼 상황이지

스바루 : ······ 시험하지 말고!

빌헬름 : 다소 뜻밖인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프리실라 님의 통찰력은
마녀교의 책략을 막는 든든한 무기가 되어주시겠죠

스바루 : 그래, 나도 에밀리아를 반마라 부르는건
상당히 짜증나는 점이지만 ······ 

스바루 : 지금은 물불 가릴 상황이 아니야

스바루 : 정했어, 두 사람를 원군으로 받겠어. 단 ─

스바루 : 에밀리아 진영의 원군이 되는 조건으로!

일동 : ─ !?

알 : 오, 꽤나 각오했구나, 형제

프리실라 : ─ 호오, 소녀를 반마의 원군으로 다루다니

프리실라 : 반마와 대등한 입장은 커녕
반마의 아래서 숨을 쉬라니, 범우 주제에

 

스바루 : 네가 『쓸데없는 형태의 괘념을 버리고
총력을 다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라고 말했잖아?

스바루 : 불평은 안들을거야! 게다가 ─

스바루 : 어쩌피 안된다고 해도 따라올거잖아!

프리실라 : 당연하노라
거부당한다면 다음 순간에는
네녀석의 목을 따서 굴려주도록 하지

스바루 : 방금 선택지는 내 생사랑 엮여 있었다고!?

알 : 공주님 루트는 보통 배드엔드의 위험이 숨겨져 있으니까
몰랐나봐, 상식인데?

스바루 : 배드엔드은 고사하고 데드엔드이잖아!
너는 이런 상식을 밀어들지 말아주라!

페리스 : ······ 빌 영감님, 어쩌지?

빌헬름 : 이번은 제 개인으로서는
스바루 공에게 협력한다는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른 판단은 페리스의 역할이겠죠

페리스 : 진짜아, 넋살 좋은 소리를 하면 어떡해!
네 네, 알겠어요

페리스 : 페리는 스바루뀽보다 프리실라 님의
판단력이나 통찰력이 유용해보이니까, 이견은 없어

페리스 : 그래서, 율리우스는?

율리우스 : ─ 율리다
지금 나의 신분은 용병, 잊지 말아주게

페리스 : 네 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율리 씨의 의견은?

율리우스 : ······ 네가 말했던대로, 평상시면 몰라도
이런 국면에서 동맹에 연연하는건 득될게 없지

율리우스 : 현재 나와 같은 입장 ······ 
그의 책임에 개인적인 지적으로는 
참모라고 생각해두도록 하지

페리스 : 그렇구나. 호화로운 참모네

페리스 : 아직도 스바루뀽의 무리함에는 짜증나는데
이번은 상대가 마녀교도니까 어쩔 수 없으려냥

율리우스 : ······ 동행하기로 결정된 이상
이쪽에서도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야겠지

율리우스 : 그것이 기사 ······ 아니, 용병의 의무니까

프리실라 : ─ 이야기가 정리된 모양이로군

프리실라 : 소녀는 소녀가 유리한대로 행동하겠다
방해되는것들은 썰어내고 쳐낸다. 알아서 잘 처신하도록

스바루 : ······ 엄청난 폭탄을 들인 기분인데

알 : 형제의 생각이 맞을걸
그 폭탄은 아군이고 적군이고 구분없는 엄청난 폭발에 조심해야돼

 

 

광대의 책임

─ 새로운 원군으로, 왕선 후보자인 프리실라 바리에르와
그녀의 기사인 알데바란을 들인 스바루는 작전회의에 들어간다 ······ 

─ 리파우스 평원 / 아침

스바루 : 그 결과로 너희들의 신병을 맡겨두게 되는데
기대해도 괜찮을까?

알 : 친근하게 기대했다가 배신한 나한테?
형제는 대체 무슨 기대를 하고 있는거야

 

스바루 : 묵직하네! 아니, 진짜 전력이 되나 싶어서!

 

영상 영상
알이? (지식 400) 프리실라가? (용기 400)
알이 같이 싸워주나봐? 프리실라가 같이 싸워주지는 않을거 아냐?
알 : 뭐, 죽지 않을 정도로만 알 : 아니, 미리 말해두는데
공주님은 나보다 훨씬 강하니까 안심해
알 :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냉큼 줄행랑을 칠지도 모르겠는데
스바루 : 너의 존재 의의는 뭔데?
한 명의 기사 아니었어?
스바루 : 전력이 되지 않는건 어느쪽이냐! 알 : 그렇게 대댄한건 아닌데
광대야 광대. 그렇지, 공주님?
- 프리실라 : 가볍게 말을 걸어오지 말거라
하인 주제에 불경하구나
알 : 어라, 광대보다 더 떨어졌는데?

 

스바루 : ······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프리실라 : 걱정하지 않더라도
네녀석의 사소한 활약할 틈을 빼앗지 않는다

프리실라 : 지휘는 네녀석이 하거라
소녀가 있는 이상, 이미 동향은 정해져있다

스바루 : ······ 엄청난 자신감이네

프리실라 : ─ 이 세계는
소녀가 좋을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말이다 

프리실라 : 네녀석은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
소녀를 즐겁게 만들어주면 되느니라

알 : 그렇게 됐으니, 잘 부탁할게, 형제?

스바루 : 몇 번이나 말하지만, 놀러온게 아니야
진심으로 임해주지 않으면 곤란해
그런건 제대로 알고 있는거지?

프리실라 : 불경한것이. 소녀는 언제라도 진심이니라

스바루 : 광대를 대리고 다니는 시점에서 할 대사가 아닌데

프리실라 : 소녀에게 있어서는 여흥 유흥의 부류이니라

프리실라 : 하지만, 손을 잡은건 아니다
그것은 착각하지 말도록, 범우

알 : 나도 죽기는 싫으니까 진심으로 싸울거고
놀러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스바루 : 너는 다시금 곡예꾼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신용이 전혀 가질 않는다만 ······ 

빌헬름 : ─ 스바루 공
옛 정을 나누는것도 좋지만, 슬슬 시간이 ······ 

페리스 : 페리도 같은 의견입니다아
스바루뀽은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아~

프리실라 : 『검귀』 와 『청』 의 말이 맞다
여러가지 괘씸함은 불문에 부쳐두고
소녀의 관대함에 감사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프리실라 : 네녀석의
『원숭이라도 가능한 마수 사냥』 강의라는것을 

스바루 : 내가 나쁜거냐 ······ 젠장, 흐름이 나빠

스바루는 곤란한듯이 후두부를 문질대며
다시금 모두를 향한다

스바루 : 마녀교 ─ 프리실라가 말했던대로지만
전부터 눈치챈 녀석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 

스바루 : 내가 노리는건 애초부터 그녀석들이었어

스바루 : 빌헬름 씨에게는 죄송하지만
백경의 토벌도, 마녀교도와 싸우기 위한 통과점이었지

티비 : 참고로, 이건 어디까지나
저희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확인하는거지만 ······ 

티비 : 백경과 마녀교가 관련이 있다는 정보는
신용해도 되는건가요?
저희는 어디까지나 백경 토벌의 원군으로 ······ 

티비 : 갸악!

티비 : 뭐, 뭐하시는건가요! 누나!

미미 : 이 오빠를 믿지 못하겠으면
티비는 누나를 믿고 따라오면 되는거야!

스바루 : 가능하면 나를 믿어줬으면 좋겠는데

프리실라 : 네녀석은 백경과 마녀교의 출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느낌이다만

스바루 : 그래, 떠올리고 싶지는 않지만
마녀교와 맞닥뜨린적이 있어
그때 녀석들의 입구를 듣게 되었지

스바루 : 백경이 움직이면 마녀교도 움직인다

페리스 : 빌 영감님도 그건 조사해봤었지?

빌헬름 : 확증, 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백경의 출현분포와 마녀교도의 활동이 부호하는 점이 많았습니다

빌헬름 : 대정벌로부터 14년간의 출현기록 통계 ······ 
그 이전에는 불명료한 전승뿐이었습니다만

알 : 『검귀』 어르신께서 조사해보셨다면
신빙성이 있는거 아냐?

프리실라 : 백경과 마녀교와의 사이에 관련이 있다면
천치들이 이렇게까지 야단법석을 떠는것도 납득이 되는군

프리실라 : 허나, 메이더스 영지에 침투한 마녀교와 백경은
『안개』 로 분단되어 있었다
그러니 녀석들의 배후는 텅 빈 상태

프리실라 : 녀석들에게 백경 토벌의 정보가 알려지기 전에
들어가서 처리해버리면 되는 일이겠지

빌헬름 : 하지만, 프리실라 님의 통찰대로라면
상황은 꽤나 절박한 상황입니다

스바루 : 그래, 마녀교 녀석들은
저택은 커녕, 주변 마을도 불태워버릴 작정이야

스바루 : 일단 그 멍청이들을
어떻게든 마을에서 떼어내야해

알 : 작전은 정해진거지, 형제?

스바루 : 그래 ······ 녀석들을 쓰러뜨릴 방법은 심플

스바루 : 이쪽 움직임이 들키기 전에
선제공격으로 대장을 쳐버리고 승리를 취한다!

프리실라 : ─ 호오, 선제공격의 이로움은
숲에 숨어든 마녀교에게 알려주는 꼴일텐데
그것을 뛰어넘는 선제공격으로 눌러버린다는 말인가?

스바루 : 윽 ······ 그거야 뭐
꽉 쥐어잡고 확실하게 하는건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스바루 : 희생을 내지 않기 위해서라면
녀석들이 움직이기 전에 처리하는게 이상적이잖아?

프리실라 : 이 범우가. 지금은 이상을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
허풍이 아니라 현상을 직시한 이야기를 하거라

스바루 : ······ 녀석들이 저택과 마을 주변 숲에 숨어서
준비를 다듬어가고 있다는건 거의 확실해

스바루 : 몇 집단으로 나뉘어서 움직이는 녀석들을
일제히 잡아낸다면, 확실하게 ─

알 : 400년이라는 세월이나 꼬리를 잡지 못하고
온세계를 날뛰고 다녔던 녀석들이니까

프리실라 : 그렇다. 그렇다면 상대가 노리는걸
그대로 운용해서 계략을 짜는게 좋겠지

스바루 : ─ !?

프리실라 : ······ 범우여, 어찌 생각하느냐?

스바루 : 오히려 녀석들이 노리는 저택 근처 ······ 
아람 마을을 선회해서 요격하는건가!

율리우스 : 저택을 경유지로 결전의 진을 치고
마녀교를 대치한다 ─

율리우스 : 이쪽 전력은 백경 토벌대에서 살아남은
『철의 어금니』 를 더한 50명 정도 ─

율리우스 : 실제로 유리한 싸움이라 생각되지 않는가?

스바루 : 선제공격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쪽은 소수정예 ─ 연공으로 반격당하면
저택까지 농성전을 벌여야할 정도로 진지해

빌헬름 : 그렇다고는 하나
신출귀몰하고 기습에 뛰어난 마녀교를 상대로
방어전은 어렵겠지요

스바루 : 그렇겠죠
안그래도 먼저 마을 주민들을 피난시켜둘 필요도 있고

프리실라 : ······ 드디어
반출공식을 마련할 궁리를 세울 정도는 다다렀나 ─

프리실라 : 결국 될대로 되라는 식이닫만
범우에게서 나올법한 생각이로구나

스바루 : 아니, 기다려봐
범우일지도 모르겠지만, 방법은 있어

스바루 : 내가 별동대 ······
마녀교의 『미끼』 가 되어서 녀석들을 끌어내겠어

스바루 : 녀석들의 공격을 내게 집중시키면
기습이 유효해질 가능성도 높아질거야

알 : 형제가 일부러 표적이 된다니
그건 또 엄청나게 몸을 엄청 던지네

알 : 뭐, 정직하게 방어진을 펴는것보다
작은 기책이라도 있는게 더 낫겠지

페리스 : 그래도, 스바루뀽으로 함정을 판다니, 어떻게?

율리우스 : 게다가 『미끼』 라니, 무슨 의미지?

스바루 : 백경때랑 똑같아
그때 고래는 나의 『냄새』 를 눈치챘잖아?

페리스 : 백경때랑 똑같이 ······ ?

스바루 : 무슨 숙명인지 모르겠지만
그건 마수뿐만 아니라, 마녀교에게도 유효한가봐

프리실라 : ───

스바루 : 그 냄새를 써서 녀석들을 끌어낼게
감칠맛이 없겠지만, 내 작전은 그런 정도고

스바루 : 내가 도망치는 사이에 잡아두면, 잘 될거라 생각해

일동 : ───

스바루 : ······ 어때?

페리스 : 으음, 백경전때는 그랬지만
마녀교에게도 똑같은 수가 과연 먹힐까?

스바루 : 영문도 모르는 이야기를 믿지도 못하겠고
반대하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프리실라 : ─ 재미있군

스바루 : 나를 믿어줘 ······ 어, 엥?

프리실라 : 들었느냐, 알
이 범우가 스스로를 해충을 끌어내는 체질이라고 하노라

알 : 걸어다니는 바퀴벌레 유혹제라니
너무 깨잖아, 형제

스바루 : 믿어주는건 좋은데, 말투좀!

스바루 : 그보다 바퀴벌레 유혹제는 무슨 체질이냐!?

프리실라 : 애초에 자신의 『냄새』 로 마녀교를 끌어내겠다고
네녀석이 말했던게 아니더냐

프리실라 : ─ 네녀석은 어떻게 그걸 단언할 수 있는거지?
어떻게 그것에 대해서 눈치를 챈건가?

스바루 : ······ 마녀교에게
마을을 습격당하고 잃은 녀석이 말해줬었어
마녀교도와 같은 『냄새』 가 난다고

다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던
렘만은 스바루의 『냄새』 를 눈치채줬다
몸에서 풍기는 악취를, 마녀의 잔향을

페리스 : 마녀교도와 같은 냄새 ─

빌헬름 : 즉, 그것이야말로 마녀에 의해 만들어졌던 백경이
스바루 공에게 끌릴 수 있었던 이유였던거군요

프리실라 : 그렇군. 네녀석의 냄새가 마녀교도와 같은거라면
마녀교도 녀석들도 모르지는 않겠지

프리실라 : 그렇다면 백경으로 낸 성과를 토대로
책략을 짜낼 수 있었던거로군

스바루 : ······ 그래, 그래서 그렇게 작전을 짰어
솔직히 나도 마녀교도와 같은 체질이라는 부분에서
왜 그렇게 된건지는 잘 몰라

스바루 : 그게 꺼림칙한 이유라고 하더라도
지금 이 체질을 쓰는게 최선책이라서 쓰는거야

스바루 : 그렇게 정해졌으니까, 모두의 협력이 필요해

스바루 : 부탁드립니다. 제게 힘을 빌려주세요

일동 : ───

빌헬름 : ─ 스바루 공
사내가 가볍게 머리를 내려서는 안됩니다

빌헬름 : 스바루 공의 필사적인 유도로
저희들은 백경에게서 승리했습니다
그것은 그 싸움에 참가한 전원의 눈에 새겨진 진실

빌헬름 : 스바루 공은 신뢰를 얻어냈던겁니다

스바루 : 빌헬름 씨 ······ 

페리스 : 뭐, 그게 스바루 뀽의 말을
머리부터 이해하는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율리우스 : 하지만, 백경의 토벌에
그 체질이 공헌을 이룬것 또한 사실이라면
시험해볼 가치는 있지

스바루 : 너희도 ······ 

스바루의 말에 빌헬름이 수긍하고
페리스와 율리우스가 이어가며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돌려준다

뜻밖에 통감한다
그것이 신뢰가 퍼져나갔다는 결과
신뢰를 되돌려받는다는것을

프리실라 : 흠, 이야기가 정리된 모양이로군

프리실라 : 그렇다면 어서 숲으로 가자꾸나
어리둥절 할 필요 없도다, 범우들이여

스바루 : 결국 네가 지휘를 내리고 있는거 아니야!?
아까는 나보고 하라고 하더니만

스바루 : 나원 참 ······ 
너희 공주님은 얼마나 제멋대로인거냐?

알 : 이야, 평소보다 더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

알 : 마침 딱 좋은 심심풀이를 찾아서 기쁜게 아닐까

스바루 : 이쪽은 진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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