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3장 후편 3화 / 분기 : 프리실라 Ver

SAYO_ 2021. 10. 11.

지도자의 그릇

─ 예상밖의 원군, 프리실라와 알
두 사람에게 휘둘리면서
스바루는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 마을로 향하는데 ······ 

─ 아람 마을 / 아침

친숙한 아람 마을 ─
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참극 전 아람 마을』 이다
모두가 아직 살아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환영하는 무드가 아니다
토벌대의 장엄한 분위기에
마을 사람들은 불안과 혼란에 휩싸여 있었다

율리우스 : 스바루, 저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배려를 잊지 말도록

스바루 : ───

그들을 설득시켜야만 한다, 고 스바루가 의지를 다잡지만

프리실라 : 조용한 마을이로군
장점이라곤 요만큼도 보이지 않는구나

스바루 : 넌 좀 가만히 있어줄래!?

지금 여기서 트러블을 일으키면 피난시킬 수 없게 된다
스바루는 빠르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려고 한다

스바루 : ─ 자, 주목! 다들, 오랜만인데 잘 지냈어?

스바루 : 갑작스럽겠지만
오늘은 모두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

스바루 : 사실은 여기 근처 숲에서
마수들이 또 나쁜짓을 저지르고 있대

스바루 : 그래서, 그것들을 없애기 위해, 업자를 불러왔는데 ······ 
작업하는 동안에 마을에서 떨어져 있으면 좋겠어

청년단장 : ─ 얼버무리지 말아줘!

스바루 : 윽 ─

청년단장 : 스바루 님은 일부러 밝게 말하시지만 ······ 
마을 사람들에게는 이미 전해졌어!

청년단장 : 마녀교가 뭔가 꾸미고 있다고!

스바루 : 으으 ······ 

도우러 온 행상인 : 마녀교라고? 그건 못들었는데?

프리실라 : ───

청년단장 : 부정하지 않는군요

마을사람 : 역시 진짜였구나 ······ 

마을사람 : 왜 이런 변방 마을에 ······ !

마을사람 : 당연하잖아! 하프엘프 때문이야!

마을사람 : 영주님께서 하프엘프를 왕으로 추천하셔서 ······ 

스바루 : 이야기가 왜 그렇게 되는데!
아흐엘프는 ······ 에밀리아는 관련없잖아?

청년단장 : 관련이 없을리가 없잖아!?
하프엘프에 관련되면 마녀교가 날뛰어
그런건 마을의 아이들이라도 알고 있다고!

스바루 : 모두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전부 저택에 있는 하프엘프의 잘못이라고?

그런 스바루의 물음에 ─

마을 사람들 : ───

대답은 없다
그 침묵이 무엇을 능변하는 대답이었다
친하게 지내왔던 마을 사람들이 ─

스바루가 필사적으로 도우려 했던, 그들이 ······ 

스바루 : ───

에밀리아 : 내가 같이 있으면, 스바루에게 민폐가 될테니까 ······ 

스바루 : 이것도 나의 응석이라는 말이야 ······ ?

자신과 그들은 이해할 수 있는 사이라 생각했는데 ─

프리실라 : 뭐냐, 여기까지냐? 재미없는 몸개그로군

스바루 : ─ 몸개그, 라고?

알 : 어이쿠, 형제는 거기까지
공주님에게 말대답하면 목숨이 얼마나 있어도 모자랄거야

 

영상 영상
참는다 (지식 300 / 용기 -20 / 매력 -10) 참을 수 없다 (지식 -30 / 용기 300)
크윽 ······ ! 하지만, 나는 ······ 나는 ······ ! 웃기지마, 나쁜건 프리실 ─
알 : 좋아, 잘 참았어, 장하네 알 : 거기까지
스바루 : 젠장 ······ ! 스바루 : 으악!?
- 알 : 여기서 더 날뛰면 배가 갈라질건데?
공주님을 거스르는건 너무 무모해
스바루 : 젠, 장 ······ !
알 : 형제, 억눌러야해
몸개그로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아
다음은 진심이야

 

프리실라 : 흠, 범용, 범속이여
네녀석은 대충 구제할 길이 없는 범우로구나

프리실라 : 반마와 마녀교와의 관계성은
저런 범속 주민들에게도 상식이니라
그것은 아이라도 알고 있지

프리실라 : 네녀석이 그렇게 어설프게 속일뿐만 아니라
지적까지 당했다면, 제멋대로인 말부터 부정하도록 하거라

마을사람 : 마, 말은 좀 험하지만, 저 사람 말이 맞아

마을사람 : 그래도, 하프엘프가 ─

 

프리실라 : ─ 닥쳐라

마을사람 : 으윽!?

날카로운 시선으로 쏘여진 그 마을사람은 ─
아니, 모든 마을 사람들이 얼어붙었다

프리실라 : 네녀석들도 네녀석들이다
영주가 반마 ······ 하프엘프를 들쳐업고
마녀교가 움직이기 시작한건 명백한 사실

프리실라 : 그걸 알면서도 네녀석들은 
지금까지 도대체 뭘 하고 살아왔는가?

마을사람 : 그건 ······ 

프리실라 : 마을을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영주에게 반마의 위협성을 호소하기라도 했는가?

프리실라 : 하프엘프가 다가오려고 하면
단결해서 한 번이라도 쫒아낸 적이 있는가?

프리실라 : 마녀교가 다가오고 있다고 알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싸우기 위한 준비는? 검술 훈련은?
무기를 만들고 용병을 고용했는가?

프리실라 : 적어도 목숨만이라도
마을에서 나가려고 각오를 결심했는가?

마을사람들 : ───

프리실라 : 대답이 없는가?
즉, 아무것도 안했으며, 문제를 뒤로 미루고
그저 썩어만 가고 있었을 뿐이구나

프리실라 : 그 나태함이 지금 상황을 초래했다는걸 알거라

프리실라 : 타인만을 탓할게 아니라
여기 범우놈들, 아니 ─ 

프리실라 : 우민놈들 

마을사람들 : ───

경멸스럽게 쏘아보는 프리실라에게
반론을 하는 목소리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알 : 우햐아~ 방금건 효과 굉장했어, 공주님

알 : 남의집 영민에게 거기까지 말하는 담력에
나도 홀딱 반해버리겠어

프리실라 : 언젠가는 소녀의 백성이 될 자들이니라
미리 예의범절을 가르쳐두는게 뭐가 이상한가

무라오사 : ······ 무슨 일입니까?

프리실라 : 흠, 왕선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까지 시골에는 전해지지 않은 모양이로군

프리실라 : ─ 알

알 : 예이예이

알 : 여기 계시는 루그니카 왕국 왕위 계승자 선발대의
참가 권리를 가지시는 분이신

알 : 프리실라 바리에르 님인것을

마을 사람들 : ─ !!

─ 소란함이 퍼지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 : 그럼, 왕선 후보의 한 사람!?

마을 사람들 : 에밀리아 님과 같은!?

프리실라 : 반마와 똑같은 취급을 하지 말거라
본디, 왕선이라고 함은 필요 없는것이다
소녀가 이기는게 당연한 결과이니라

프리실라 : ─ 라고는 하나
여흥, 유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지
씨말이가 4명이라고 한다면, 영민도 즐길 수 있지 않겠는가

스바루 : ······ 하고싶은 말을 죄다 뱉어냈네

프리실라 : 그래서, 어떤가? 우민들이여

프리실라 : 여기서 죽치고 마녀교에게 살해당하길 기다릴건가?
아니면 ─

프리실라 : 거기 모자란 범우에게 모자란 머리를 써서
없는 지혜를 쥐어짜내고 사방팔방 모아온
용차를 타고 피난을 갈텐가?

마을 사람들 : ───

프리실라 : 답은 명명백백
모든것은 네녀석들 우민들이 살아주기를 바라며
거기 범우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청년단장 : 스바루 씨 ······ 

마을 사람들 : 저희를 위해서 ······ 

무라오사 : 저희들이 동요하지 않기 위해서
배려를 해주셨던거군요?

스바루 : ······ 마수라고 거짓말해서 미안했어

스바루 : 모두의 기분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스바루 : 지금 당장 에밀리아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달라고 말하지는 않을거고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야

스바루 : 모두도 전하고 싶었던게 있었던건 당연해
괴롭지만 그걸 알게 됐어

스바루 : 하지만, 지금은 이해해줘
지금만큼은 따라와줘
마을에 있는건 위험해, 진짜야

진지한 눈으로 호소하는 스바루에게
마을 사람들은 말없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결국, 수긍하고 피난에 협력하는데 동의한다

무라오사 : 프리실라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저희에게도 좋지 못한 점은 있었습니다

무라오사 : 그래도 스바루 님은
필사적으로 저희를 도우러 오셨지요

무라오사 : 형편 좋은 소리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 이제부터라도
그 후의에 응석을 부려도 괜찮겠습니까?

스바루 : ─ 그래! 얼른 짐을 옮기자!

긴급 피난이 시작되었다
15대의 용차가 준비되었고, 최소한의 화물과 
마을사람들 전원을 실어야만 한다

나름대로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아직까지는 스무스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스바루 : 어떻게든 원만히 해결되어서 결과 올 라잇인데
프리실라 녀석, 진짜 하고싶은 말은 죄다 던져놓고 ······ 

율리우스 : 그런가? 그걸 단순히
방약무인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나는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만

스바루 : 뭐라고?

율리우스 : 프리실라 님께서 보통내기가 아니신건
아나스타시아 님도 단번에 파악하고 계신다

율리우스 : 백성을 통솔하는 재치는
후보자들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지 ─

율리우스 : 너의 실언이나 종이 하나뿐인 계책도
웃으며 날려버릴 정도로 올곧으시니까

스바루 :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찬동한거 아닌가?

율리우스 : 어떠려나, 지금 상황은 네 생각보다도 더
긴박하게 흘러갈거라 생각된다

스바루 : ───

율리우스 : 기우라면 좋겠다만, 탐탁치 않구나
이 싸움이 끝나면 ······ 

스바루 : 다시 적대하는 진영으로 돌아간다, 잖아. 알아

알 : 여어, 형제, 작업은 순조로운 모양이네

스바루 : 어라,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인가 ······ 

프리실라 : 뭔 마름모같은 낮짝이느냐
우민들을 설득하지 못해서 분하기라도 하는가

스바루 : 그런건 아닌데, 이번은 그 말이 맞네

스바루 : 아니꼬운건 있는데
이번 일에 대해서는 프리실라 덕분이야
뭐라고 해야할지, 그 ─

 

영상 영상
고마워 (매력 300) 그래도 뭔가? (지식 300)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직접적으로 고맙다고 말하기 뭐하지만
아무튼, 왜 마을사람들을 설득하는데 협력해준거야?
프리실라 : 아까도 이야기했던대로
언젠가 소녀의 백성이 될 자들이다
이쪽도 관대하게 휘둘러놔야 하지 않겠는가
스바루 : 언젠가 자신의 백성들이 될거니까, 인가?
프리실라 : ─ 하지만, 다음은 없다
배울 의지가 없는 자들은
베풀어줄 정 또한 없도다
프리실라 ; 알고 있지 않느냐. 그렇다 ─
스바루 : 그건 무섭네. 하지만 ─ 프리실라 : 이녀석들이 어리석었지만
기회의 유실은 유정자의 실책이니라
스바루 : ······ 말해두지만
왕이 되는건 에밀리아야
프리실라 : 그것을 가련히 여겼을 뿐이니라
프리실라 : 농담치고는 웃음도 나오지 않는구나
광대도 삼류에 달하지 않았느냐
스바루 : 자신만만하게 단정짓는데 ······ 
상쾌하게 느껴질 정도야
스바루 : 이자식이 ······ ! 알 : 형제, 조만간 병들겠는데?
스바루 : 이것만큼은 양보 못해! 스바루 : 진짜 싫으니까 거절할게

 

페리스 : ─ 프리실라 님, 잠깐 괜찮을까요?

프리실라 : 『청』 인가, 무슨 용건이냐

프리실라 : 쓸데없는 이야기라면
아무리 네녀석이라도 용서하지 않겠다

페리스 : 그거야 물론이죠
잠깐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 있어서 ······ 

프리실라 : 기우로구나, 소녀도 느꼈노라

페리스와 프리실라가 무언가 상담하기 시작하고
스바루는 목을 갸우뚱한다

스바루 : 무슨 이야기인데? 나도 들려주라

프리실라 : 이미 이야기는 끝났다. 쓸데없는 이야기로군
일부러 들려줄 가치도 아니니라

페리스 : 스바루뀽, 유감이에요~ 뭐, 보고 있어봐

스바루 : 엥?

프리실라 : ─ 거기 행상인

도우러 온 행상인 : 어? 저요?

프리실라 : 이름이 뭐냐?

케티 : 케티라고 합니다 ······ 
프리실라 님께서 제게 말을 걸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스바루 : 프리실라, 무슨 일이야? 그 사람한테 뭔가 있어?

케티 : 제게 뭔가 ······ ?

프리실라 : 네녀석은 좀전에 마을사람들에게 설명할 때
상대가 마녀교라고 듣지 못했다고 언성을 높였지?

케티 : 아, 예, 그렇습니다

프리실라 ; 그런데도 네녀석은 도망치지 않았고
보수를 더 올릴 교섭조차 하지 않았다
다른 행상인은 몰래 걸어오는 상황에서도 말이지

프리실라 : 담력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자로구나
단, 신경쓸 상대가 마녀교가 아니었다면 말이지

프리실라 : 마녀교의 위협을 생각하고 있다면
어떠한 반응이 있어야 하는 법이 아니겠는가?

스바루 : 그건 ─

스바루 : 설마, 당신!?

케티 : 기다려, 오해야! 지금부터 보수를 올려달라고 ─

프리실라 ; 뻔히 보이는 연극은 거기까지 하거라. 알!

알 : 으랏차!

케티 : 으아악!?

알이 한 손으로 재빠르게 케티를 구속한다

프리실라 : 자신을 다시금 되새겨보면 알 것이다
그렇지 않느냐 『청』 이여

페리스 : 네 네, 잠깐 실례할게

케티 : 무슨, 그만 ─

페리스 : 이게 뭘까나

스바루 : ─ 마녀교의 십자검!?

스바루 : 너, 마녀교도였다고!? 행상인으로 변장한거야!?

페리스 : 그리고 이건 뭘까냥? 대화경?

프리실라 : 통신용 『미티어』 인가
그걸로 다른 마녀교도 무리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음이 틀림없겠구나

프리실라 : 본대와 떨어진 방해공작이라고 한다면
정시순회의 중계역으로 끼워두고
구석진 마을의 상황을 보고하고 있었겠지

케티 : ─ !!

프리실라 : 더이상 내뺄 수 없지 않겠느냐, 범우

케티 : 이렇게 된 이상 ······ !

프리실라 : 단념하지 못하는구나, 삼류로군

케티 : 큭!? 그아악!

재빠르게 케티가 자신의 어깨를 내리벤다
어느샌가 프리실라의 손에서는 마법이 ─

프리실라 : 어서 무대를 내려가거라, 더는 못 참겠구나

케티 : 아아아 ······ !

케티의 몸에서 불꽃이 올라 타버린다

스바루 : 으, 윽, 우웨에에엑 ······ !

알 : 이봐, 그렇게까지 놀랄거 없잖아?

알 : 공주님을 거스르려고 드니까 저렇게 된거지
형제, 안색이 안좋은데?

스바루 : 하아, 하아 ······
그, 그래도 갑자기 죽일 필요는 없었잖아!

프리실라 : 베짱도 좋구나. 이미 알고 있을테넫
백경 사냥과는 다르다. 마녀교도와의 싸움은
사람이 죽는게 당연한 싸움이니라

스바루 : 그거야 ······ 그런데, 이렇게까지 ······ 
붙잡아서 정보를 캐낸다던가

프리실라 : 무르구나. 이 무리는 체내에 자살용 독약이나
주변을 휘말리게 할 수 있는 파괴적인 술식이 심어져 있다

알 : 괜히 살려둬도 귀찮아지니까
정체가 확실해졌다면
즉시 처리해버리는게 나중에 뒤탈도 덜하지

스바루 :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 

페리스 : 스바루뀽, 적당히 해
어떻게 생각해도 프리실라 님이 맞는걸

페리스 : 애초에 마녀교도에게 정보를 캐내겠다니
누구라도 무리에 무리한 난제인걸
이 상황을 꽤나 경계하고 있었던거 같고

페리스 : 그러니까 페리도 혼자서 하지 않고
프리실라 님께 협력해달라고 했던거니까

스바루 : 그렇다고 해서 프리실라한테 부탁하냐
다른 사람도 있었을거 아냐

페리스 : 그야, 작전을 제대로 해내려면
정신을 팔아주는게 제일이니까

페리스 : 그 의미로는 프리실라 님이 제격이거든

누구라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면 확실한 방법이지

스바루 : 프리실라가 제격 ······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 확실한 방법 ······ 인가

스바루 : ······ 알겠어, 알겠다고
협력해달라고 했던건 나였어
하나하나 불평해대서 미안해

프리실라 : 운이 좋았구나
계속해서 연약한 발언을 계속해댔었더라면
소녀는 여기서 손을 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을테니까

스바루 : ───

프리실라 : 어찌되었든, 행상인까지 흘러들어왔다는건
마녀교도 이쪽은 행동은 관심을 던져두겠지

스바루 : 피난해도 그곳을 노린다, 인가

숲에 숨어든 마녀교도에 백경토벌의 소식이 전해지면
녀석들의 행동계획도 상당히 바뀔테지

프리실라 :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것보다는 낫지만
계획이 바뀌는건 피할 수 없겠지

프리실라 : 그럼, 다음 수는 어떻게 낼 것인가, 범우

다시금 도전적으로 스바루에게 향하며
웃음보다도 더한 기학적인 웃음을 보인다

하지만, 그런 프리실라를 응하기보다는
스바루 또한 웃음으로 받아친다

스바루 : ─ 작전이 하나 떠올랐어
너희가 화내지 않는다면의 전제조건이 있지만 

프리실라 : 호오, 말해보거라

알 : 형제,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지금이 데드엔드 분기점인건 알지?

스바루 : 역시 그런거냐 ······ 

프리실라 : 적어도 소녀를 즐겁게 만들어줄 책략이겠지?

스바루 : 재미있을지는 보증할 수 없는데
아무튼, 들려줄게 ─

뺨이 굳어지며 스바루는 그 작전을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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