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1-전-6

SAYO_ 2021. 10. 20.

누군가에게 쫒기던 펠트에게 억지로 끌려
같이 도망치게 되어버린 스바루

두 사람은 호흡을 가다듬으며, 골목길에 몸을 숨긴다

 

펠트 : 후, 어떻게든 떨쳐냈나 ······ 

스바루 : 야

펠트 : ······ 아파 ─── !! 형씨, 뭐하는거야!

스바루 : 떨쳐냈나, 가 아니잖아! 뭐야! 상황을 설명해!

스바루 : 스피드를 너무 넣어대잖아! 내 발은 잘 붙어있냐?

펠트 : 너무 그렇게 흥분하지 말고!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스바루 : 없어! 오히려 재난의 연속이구만!

스바루 : ······ 아무튼, 다시금 설명을 듣겠어
물건을 훔치고 도망치고 있던거 아니었냐?

펠트 : 아닌야! 결단코! 그런건 때려쳤어

스바루 ; 뭐야, 역시 발만 앞서 나갔던건가
그건 다행이다, 롬 영감도 보답받을 수 있겠어

펠트 : 롬 영감이 죽었다는듯이 말하지 말라고! 살아있으니까!

스바루 : 그래 그래, 건강하신가. 다복하구만

스바루 : 어이쿠, 이야기가 이렇게 되어서야 안되겠지
그래서, 훔친게 아니라면 왜 도망다니고 있었는데?

스바루 : 나는 설명을 들어야될 권리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계속 끌려다녔잖아, 좀 얘기해줘

펠트 : ······ 끈질긴 남자가 쫒아오고 있어

스바루 : 무슨 로리콘이냐 ······ 재난이네

펠트 : 모른다는듯이 가련한 눈으로 쳐다보지마!

스바루 : 상대가 변질자면 문제 없겠다만
그렇게까지 빨리 달릴 필요가 있었냐? 발이 떨어질뻔했어

펠트 : 멍청아! 그렇게까지 진심으로 달리지 않으면
떨쳐낼 수 없는 녀석이었다고!

펠트 : 아무튼, 여기 골목길에서 반대로 빠져나가고 ─

그 직후, 골목 안쪽에서 짐승같은 소리가 울려퍼진다

스바루 : ─ !!

펠트 : 쳇, 싸우는건가 ······ 귀찮네

스바루 : 방금건 사람 목소리였어!?

펠트 : 왕도에 마수가 있을리가 없잖아
머리라도 이상해졌나봐, 빈민가에선 일상인데

펠트 : 위병이 오면 귀찮아져. 얼른 빠져나가야 ······ 형씨?

스바루 : 저녀석들을 말리러 가겠어

펠트 : 이봐, 갑자기 뭔 정의감이야? 냅둬

스바루 : 냅두고 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펠트 : 왜, 왜 그리 혈안이야 ······ 괜찮아?

스바루 : 갑자기 소리쳐서 미안해, 하지만, 무시할 수 없어!

펠트 : 아, 잠깐! 형씨!? 기다려봐!!

펠트 : 쳇! 혼자 두기도 뭐하고, 손이 많이 가는 형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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