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1-후-2

SAYO_ 2021. 10. 25.

에밀리아 : 렘! 피해!

에밀리아의 외침을 듣고, 재빠르게 렘이 옆으로 피한다

다음 순간, 에밀리아가 쏜 무수한 얼음들이
이형의 존재를 꿰뚫고 안개가 되어버린다

페네 : 꿰뚫리는군요 ······ 흠
이것도 해당하는 페이지가 아닌가보네요

페네가 안개가 되어 흩어지는 존재를
『금서』 에 봉인하면서 한숨을 쉰다

스바루 : 디자인적으로는 어제 본 녀석들이랑 똑같네
이번 페이지는 저게 잔뜩 그려져있나봐?

페네 : 1페이지 1마리가 아니라는 비관적인 발상이 생겼습니다

스바루 : 뼈가 부러질 정도구만 ······ 

골목길에서 퇴산하려고 큰 거리로 몸을 돌린 스바루가 전율한다

??? : 왠지 소란스럽다 싶더니, 재미있는 낮짝이네

스바루 : 칸사이 방언 ······ 아니, 언제부터 있었어!?

 

하얀 드레스를 몸에 걸친 보라색 머리 소녀가
스바루 일행을 보고 있었다

대범한 분위기가 어째서인지 초연한 태도 ······ 
그리고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는 사투리에 스바루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초조함을 느낀다

 

에밀리아 : ······ !

그와 동시에, 소녀에게 무언가 위협을 느낀건지
에밀리아는 스바루의 뒤로 몸을 숨긴다

스바루 : (에밀리아 ······ ! 여기서는 어떻게든 흘려넘겨야 ······ )

대범한 소녀 : 언제부터 있었냐니
마치 살금살금 뒤가 켕기는듯한 반응이네

스바루 : 뒤가 켕기는게 있지도 않고
애초에 너랑은 관련 없는 일인거 아닌가?

대범한 소녀 : 그렇지는 않지, 나는 중요한 상담중이었는걸
그걸 시끄럽게 방해받았으니까, 관련이 없지는 않지 않을까?

스바루 : 크윽 ······ ! 호, 혹시 그 중요한 상담이 ······ ?

대범한 소녀 : 아하하, 손해 배상이라도 청구할거라 생각했어?
득의양양하게 좋은 잡담이 됐네

스바루 : 뭐야, 쫄았잖아! 그럼, 오히려 감사받아야 할 수준인데!

대범한 소녀 : 나는 욕심이 많아

대범한 소녀 : 흥미가 있으면 곧잘 얼굴을 들여다봐
그걸 보여주면 금방 가버릴게

스바루 : ─ !!

스바루 : 전부, 보였던건가 ······ ?

소녀에게서 떠오른 웃음이 스바루의 등 뒤를 얼어붙게 만든다

스바루 : ······ 뭐하는 사람이야?

아나스타시아 : 나는 아나스타시아 호신

아나스타시아 : 카라라기에서는 이름을 좀 날리는 편이지만
왕도는 그렇지 않으니까, 모르는것도 무리는 아니네

아나스타시아 : 그래도, 사람의 이름을 물어봤으니까
그쪽의 이름도 답해주는게 예의이지 않을까?

아나스타시아 : 방금 그거랑 관련성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지만
일단 이름을 대줘야겠는데

스바루 : (꽤 힘이 있는 상인인 모양이고
이 사람을 아군으로 만들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지도 ······ )

스바루 : 나는 나츠키 스바루, 그리고 ─

에밀리아 : 스, 스바루 ······ !

뒤쪽에 있는 에밀리아가 무언가를 호소하려고 하지만
스바루는 눈치채지 못한다

스바루 : 이쪽에 계시는건 에밀리아 님
언젠가 이 나라의 왕이 되실 몸이지

아나스타시아 : 그런건 멋대로 정하지 말아줄래?
왕이 될 사람은 따로 있으니까

스바루 : ······ 엥? 무슨 소리야?

아나스타시아 : 그러니까, 왕이 될 사람은 따로 있다고 말했어

아나스타시아 : 정말 기우네. 나도 왕선 후보자인걸

아나스타시아 : 에밀리아 씨에겐 미안하지만
왕이 되는건 나야. 그것만큼은 양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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