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1-후-8

SAYO_ 2021. 10. 27.

왕선후보자 크루쉬와 스바루 일행의 눈싸움은
생각치도 못한 한 마디로 끝난다

크루쉬 : 에밀리아의 종자여, 들어줬으면 좋겠다
나는 자네들과 동맹을 맺고 싶다

스바루 : ······ 어? 뭐라고?

페네 : 정신 차리세요. 멍청한게 훤히 보입니다

스바루 : ······ 시끄러워, 갑자기 허를 찔려서 그래!

스바루 : 으음, 크루쉬 씨 ······ 그 말은 진심이야?

크루쉬 : 당연하지. 왕도를 밝히는 불이 되고싶은 동지이지 않은가?

크루쉬 : 사건은 일각을 다룬다. 
지금 군은 왕도에서 떨어져있는 상태다

크루쉬 : 나도 우선시해야 하는 일이 있다
왕도를 수비하는데 힘을 돌리기엔 어려운 상황이지

크루쉬 : 그러니, 움직일 수 있는 말은 많을수록 좋다
적의 전력을 확신할 수 없는 이상, 더욱 더 그렇지

스바루 : 뭐, 그거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 
우리를 믿어도 괜찮겠어?

크루쉬 : 이상한 질문이구나. 신용은 하루만에 해결되는게 아니지

크루쉬 : 하지만, 자네가 대답한 이유에 거짓말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크루쉬 : 왕도의 백성들이 고통받는걸 보고싶지는 않지 않는가?

스바루 : 그래, 보고싶지 않아. 어떻게 해서라도 막아내야지

크루쉬 : 나도 똑같이, 왕도에 위해가 가해지고 있다면
나는 전력을 다해 그것을 제거할것이다

크루쉬 : 목표는 똑같다. 그리고, 그것을 수행할 강한 의지도 있다

크루쉬 : 동맹을 맺는데에 있어서, 이보다 더한 이유가 필요한가?

스바루 : 그렇네, 그 말이 맞아

스바루 : 나로서는 같이 싸운 후에
크루쉬 씨와 두터운 신뢰관계가 쌓였으면 좋겠어

스바루 : ······ 면 괜찮을까?

스바루는 뒤쪽에 있는 에밀리아에게 슬쩍 확인한다

에밀리아 : ······ 응, 로즈월도 크루쉬 씨랑은 친하게 지내라고 그랬는걸

스바루 : 알겠어, 크루쉬 씨, 협력할게

크루쉬 : 그렇다면 슬슬 자네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겠나?

스바루 : 어라!?  혹시!?

페네 : 네, 쿠루쉬 여사께서는 이름을 대셨지만, 저희는 아직입니다

스바루 : 윽 ······ 이건 너무 실례를 저질렀네 ······ 

스바루 : 내 이름은 나츠키 스바루!
왕선 후보자, 에밀리아땅의 믿음직스러운 사자지!

렘 : 로즈월 L 메이더스 변경백의 사용인 필두 겸
스바루 군만의 메이드, 렘이예요

스바루 : 렘 씨, 그거까지 말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나도 쓸데없는 정보를 덧붙이긴 했지만!

페네 : 무능한 부하를 노예처럼 부려먹는 상사
나츠키 스바루와 부당계약을 맺은 정령, 페네라고 합니다

스바루 : 페네! 너는 악담이냐! 
게다가,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걸면 이길 수 있을 레벨인데!

크루쉬 : 그렇군, 아주 유쾌한 사람들과 지내는 모양이구나, 에밀리아

크루쉬의 그 말을 듣고 에밀리아가 앞으로 나온다

스바루의 확인보다 빠르게 에밀리아가 등을 벗어나고
크루쉬의 앞으로 걸어나가, 인식저해 로브를 벗는다

 

에밀리아 : 크루쉬 씨, 가만히 있어서 미안해
여러가지로 사정이 있어서 ······ 

크루쉬 : 상관없다만, 나로서는 자네의 의지를 확인하고 싶다
동맹에 이의가 없다면 내 손을 잡아주게

에밀리아는 크루쉬가 내민 손을 잡는다
여기에서 일시적이지만 동맹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페네 : 스바루 씨 ······ 

스바루 : 반응이 있는건가?

페네 : 네, 꽤 거물입니다

스바루 : 잘도 그런 말을 아네. 또 내 얼굴에 써져있었어?

페네 : 네, 스바루 씨의 얼굴에도 클라이맥스같은 녀석이라고

스바루 : 잘됐구만 ······ 전력도 떡상했겠다, 한바탕 해보자고

스바루 : 그렇게 됐으니, 다들 가자!
첫 동맹작전,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꼭 성공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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