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1-후-E

SAYO_ 2021. 10. 28.

크루쉬 : 하아아앗!!!!

『이형』 의 존재의 정수리를 크루쉬가 검으로 베어버린다

이형 : 그아아아아아!!!!

스바루 : 저거면 딱딱 처리됐겠지!

페네 : 여러분, 조심하세요! 튕겨내집니다!

스바루 : 으악!? 으아아아악!!

렘 : ─ 스바루 군! 에밀리아 님!

렘이 들고있던 철구의 사슬이 두 사람으로 뻗어가
스바루와 에밀리아는 재빨리 그것을 잡았다

렘 : 크루쉬 님, 죄송합니다! 거기까지 닿지 않아요!

크루쉬 : 괜찮다! 내 몸은 스스로 지키겠다!

페네! 옵니다!!!

스바루 : ······ 윽, 돌아온, 건가 ······ ?

같은 타이밍에 에밀리아와 렘이 일어서고
서로가 무사한지 확인한다

스바루 : 크루쉬 씨는 ······ ?

크루쉬 : ······ 

크루쉬가 일어서고 한 곳을 바라본다

그 앞에는 텅 빈 페이지를 『금서』 에 엮는 페네의 모습이 있었다

크루쉬 : 그럼, 저 정령에 대해서와
자네들이 어째서 이변을 쫒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 

 

크루쉬 : 이야기해주도록 하겠나?

스바루 : 저걸 봐버리면 누구라도 그러겠지 ······ 

스바루는 슬쩍 에밀리아를 흘겨보고
에밀리아는 각오한 표정으로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스바루 : 페네는 ······ 저녀석이 가진 책의 수호자같은 존재야

스바루 : 저 책에 봉인된 존재가 어떤 경로로 나아버렸다나봐

스바루 : 우리는 근시일 내에, 에밀리아가 왕성에 불려갈 예정이었으니까
빠르게 왕도에 도착해서 체류하고 있었지만 ······ 

스바루 : 우연히 이형과 조우해서 페네랑 만나게 되었어

크루쉬 : ······ 흠

스바루 : 사정을 들은 에밀리아가
왕도 사람들이 위험할걸 알고서, 페네와 손을 잡고 ······ 

스바루 : 그렇게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 

스바루는 크루쉬의 시선을 확인한다
크루쉬의 시선은 올곧게 스바루를 향하고 있었다

크루쉬 : 그게 전부인가?

스바루 : 그래, 이상이야
미안하지만 우리도 저것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느낌이라

스바루 : 덤으로 페네도 기억상실인 상황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건 저녀석도 마찬가지야

크루쉬 : ······ 그런가

스바루 : 다, 다행이다, 알아줘서 ─

크루쉬 : 『에밀리아 진영은 이형 소동과 명백하게 관여되어 있으나
그 사실에 대해서는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다』

크루쉬 : ─ 라는 소문이 왕도 내에서 회자되어도 상관없다면
자네가 말을 가려쓰는걸 허락해주도록 하지

에밀리아 : 어째서 ······ !?

스바루 : 방금 흐름으로 왜 그렇게 되는걸까나!?

크루쉬 : ─ 자네들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바루 : 왜, 왜 그렇게까지 단호한데?

크루쉬 : 나츠키 스바루, 자네는 신중히 말을 골라야 할 상황에서는
명백하게 바람의 흐름이 바뀌었다

페네 : ······ 도리는 부정하지만, 꿰뚫렸다고 판단하는게 좋겠네요

에밀리아 : 크루쉬 씨, 저기 ······ 

스바루 : 에밀리아, 기다려봐, 내가 얘기할게

스바루가 크루쉬를 똑바로 바라본다
이미 멀리 내다본듯한 호박색의 두 눈을 바라본다

스바루 : ······ 떠보려고 던져본 말은, 아니겠지?

크루쉬 : 그것 또한 수단의 하나겠지만, 나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크루쉬 : 자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고

스바루 : 후우 ······ 

스바루 : 알겠어, 얘기할게. 하지만, 앞서 얘기해두겠는데

크루쉬 : ─ 듣도록 하지

스바루 : 이건 전부 내 책임이야

에밀리아 : 스바루 ······ !

크루쉬 : 자네의 주인은 놀란 모양이다만?

스바루 : 내 주인은 씀씀이가 너무 좋아서
내 책임이라고 해도, 자신의 책임으로 만들려고 해버려

스바루 : 먼저, 나와 페네와의 관계 ······ 
왕도에서 만났다는건 거짓말이야

스바루 : 그렇다고 해도, 오래 알고 지낸게 아니라는건 사실이고
만났던건 비교적 최근 일이지

크루쉬 : ······ 페네가 『금서』 의 수호자라는 말도 믿도록 하지

스바루 : 설명할 시간이 줄어서 다행이네
 ······ 그래서, 그 책은, 쉽게 말해서 『금서』 라는 녀석이고

스바루 : 내가 주웠던 로즈월 저택에서는
이렇게 생겨먹은 악취미한 컬렉션이 상당수 있는데 ······ 

스바루 : 내가 거기서 꺼내왔지

크루쉬 : 호오 ······ ? 자네가 말인가

렘 : ─ 스바루 군!

 

크루쉬가 눈을 가늘게 뜨고 ─
잠깐의 검기에 반응한 렘이 재빠르게 스바루의 앞에 선다

렘 : 땡큐 렘. 그래도 방금건 내가 나빴던거야

스바루 : 일련의 흑막이 나라는 말이기도 하니까
크루쉬 씨가 저리 나오는것도 무리는 아니지

크루쉬 : 다소 기분이 앞서 나갔던 모양이구나
오해를 했던건 사과하지, 미안하네

크루쉬 : 안심하게, 갑자기 검을 들이대거나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맹세하겠다

크루쉬는 렘에게 나무라듯이 미소를 짓는다

그에 호응하듯이 렘은 천천히 철구를 집어넣고 물러선다

스바루 : 『금서』 는 내가 가지고 나와버렸어 ······ 
의도했던건 아니지만

스바루 : 자세한건 부끄러우니까 생략하게 해줘 ······ 

스바루 : 아무튼, 내 과실인건 틀림없어. 여기까지 괜찮아?

크루쉬 : 그 설명이면 괜찮다. 
충분히 후회하는 자네에게 장난으로 부끄럽게 하진 않을테니

스바루 : 하하, 여기서도 씀씀이를 받네 ······ 한심하구만

스바루 : 그래서, 그런 과정으로 나는 페네와 처음 만났다 ······ 
계약관계는 같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약속이지

스바루 : 이 건에 대해서 에밀리아와 로즈월은 피해자일뿐

스바루 : 고용한 사용인이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는걸 들켰다간
왕선에 불리하게 돌아갈 폭탄이 되어버리니까

스바루 : 그런데도 내 목을 치지 않고 도와주고 있어

스바루 : 그야, 왕선에 불리하니까 구두라도 핥아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기는 하다만 ······ 

스바루 : 그럴바엔 내가 전부 짊어지고 해결하는게 빠르지 않을까?

크루쉬 : 하지만, 고용주에겐 감독책임이라는게 있다

스바루 : 나는 『금서』 를 들고 나와버렸는데?
악의가 있는 간첩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아?

스바루 : 그런데도 나같은 폭탄을 품어주고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움직이다니 ······ 

스바루 : 상냥한 주인이라 생각되지 않아?
진짜 나한테는 아까울 정도야 ······ 

에밀리아 : ······ 스바루? 무슨 이야기야 ······ ?

에밀리아는 스바루가 말하는 이야기의 전개에
이상한 느낌을 느끼는지,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렘 : 스바루 군, 혹시 ······ 

페네 : ······ 

스바루 : 에밀리아땅, 제멋대로인 소리를 해서 미안해
오늘로 사용인을 그만두게 해줘

스바루 : 원래라면 막대한 피해배상이 나올 수준의 문제야 ······ 
물리적으로 목을 쳐버려도 아무 말도 안할게

스바루 : 덕분에 부지하는 목숨인데
감사감격의 비가 내렸는데도, 또 무책임스러운 이야기를 해서 미안해

스바루 : 해버렸으니까, 책임은 앞으로 페이지를 찾아서 갚을게

에밀리아 : 스, 스바루!?

스바루 : 나는 결단코 에밀리아 진영과 관련없어
앞으로는 그냥 나츠키 스바루다

스바루 : 즉, 이 문제는 왕선 후보자인 에밀리아와
후견인인 메이더스 변경백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야

렘 : 스바루 군, 안돼요! 스바루 군이 그만둔다니 ······ 렘은 ······ 

스바루 : 부탁할게, 내 나름대로 생각한 결론이야

크루쉬 : 나츠키 스바루, 자네의 발언은 여기까지로 보면 되는가?

스바루 : 그래, 싸그리 말했어. 더이상은 없어

스바루 : 멋지게 무직자가 됐네

크루쉬 : ······ 무직자? 주인께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만

에밀리아 : 당연하지, 절대로 인정 못해
스바루는 그만두게 하지 않을거야

에밀리아 : 애초에, 사용인을 그만두고 어떻게 먹고살려고?

스바루 : 갑자기 혹독한 현실이!?

스바루 : 아니, 그래도, 봐봐, 여차하면 어떻게든 될거야
나 혼자서는 먹고 살 수 있지 않겠어?

에밀리아 : 어떻게든이라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스바루 : 그렇게 팟하고 말하지 않아도!
안나오겠지만, 시간을 들여 생각하면 반드시

에밀리아 : 지금 생각하지 않는 아이는 그만둘 수 없어요

스바루 : 큰일났네 ······ 여기서는 멋부리게 해주라?

크루쉬 : 나츠키 스바루, 자네의 그 마음가짐, 좋게 평가하지
자네의 주군을 생각하는 마음에 거짓은 없다

스바루 : 크루쉬 씨 ······ !

스바루 : 하지만, 그것을 이해할 정도로, 이번 건은 가볍지 않다

크루쉬 : 대응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왕도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스바루 : ······ 맞아

크루쉬 : 문제의 해결에는 근위기사단도 임하고 있으나
자네들에게 보고하는게 근본이 되겠지

크루쉬 : 언젠가 이 나라의 왕이 될 자로서
사건 은폐에 가담하는건 있을 수 없다

스바루 : 그렇 ······ 지, 동맹도 여기서 끝이고?

스바루 : 그래도 어떤 의미로는 안심했어
역시 크루쉬 씨는 교활한 사람이 아니니까

스바루 : 아까 이야기도 포인트를 잘 잡아서 안심하게 한 뒤
역으로 곤란하게 만들어버렸으니까

 

스바루 : 하아, 역시 못잘리나?
모처럼이면 에밀리아땅에게 잘리고 싶었는데 ······ 

크루쉬 : 나츠키 스바루

스바루 : ······ 음?

크루쉬 : 아직 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스바루 : 음 ······ 내가 위병들에게 붙잡혀가서
친구인 라인하르트가 눈물을 흘리면서 목을 쳐버리는 이야기 아니었어?

크루쉬 : 후,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농담이 나오는구나
역시 자네는 이상하게 간이 부어있군

크루쉬 : ─ 나는 루그니카의 왕이 된다
나의 거대한 소원이니, 그 자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

크루쉬 : 하지만 그것은, 함께 겨루는 왕선 후보자를
밀어내버리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에밀리아 : ······ 무슨, 의미인가요?

크루쉬 : 딱 잘라 말하지, 나츠키 스바루

크루쉬 : 주군을 생각하는 자네의 마음은 칭찬하지
그런 종자를 둔 주군이 어리석은 사람이지는 않을거다

크루쉬 : 그래야만 나는 자네들과 정정당당히 싸우고
왕이 되고싶다고 생각한다

스바루 : 즉 ······ 그건 ······ !

크루쉬 : 문제가 자네에게 있다고
이렇게 자신이 해결하려고 나서고 있지 않는가

크루쉬 : 자네가 에밀리아의 곁을 떠나는 여부와 관계없이
일련의 문제는 납득하도록 하겠다

크루쉬 : ······ 물론, 앞으로도 자네가 진영이나
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문제를 제압하는 전제로 말이지

스바루 : 진짜? 에밀리아 진영을 이해해준다고?

크루쉬 : 그래, 애초에 자네의 이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크루쉬 : 자네가 에밀리아의 곁을 떠났다고 해서
자네를 들였던 불상사가 무관계가 되는건 아니다

스바루 : 드, 듣고보니 그렇네!?

스바루 : 뭐, 그래도 크루쉬 씨가 비밀로 부쳐준다면 다행이지

크루쉬 : 허나, 다른 왕선 후보자나 관계자에게 알려질 경우
우리가 어깨를 견줄 수 없다는것도 덧붙여두지

스바루 : 그, 그렇지 ······ 
크루쉬 씨에게도 민폐를 끼쳐버릴테니까, 알겠어

크루쉬 : 나츠키 스바루, 자네는 성심성의껏 거짓말 없이 답해주었다
나도 그것에 대해서, 한 가지 술책을 밝히도록 하지

스바루 : 술책 ······ ?

크루쉬 : 나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스바루 : 무슨 말이야 ······ ?

크루쉬 : 『풍견의 가호』 ······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거짓말의 바람이 분다
나는 그것을 읽을 수 있지

스바루 : 진짜냐 ······ 그래서 크루쉬 씨는 ······ 

스바루는 몇 가지 짚이는게 떠오르고
그것은 그 가호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었다

크루쉬 : 그럼, 나츠키 스바루 ······ 자네의 주인은 에밀리아였지

크루쉬 : 에밀리아, 앞으로도 함께 싸울 동지에게
한 가지 조건을 걸겠다

에밀리아 : 뭐든 말해줘

크루쉬 : 문제 대처의 진척에 대해서
나도 협력할 수 있는 일이 있을테니,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싶다

스바루 : ······ 앞으로도 협력해준다는 말이야?

크루쉬 : 그래. 우리에게 불이익이 있을 경우
손가락만 빨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스바루 : 그렇군, 어디까지나 그런 스탠스구나
그것만으로도 엄청 고맙지

에밀리아 : 알겠습니다. 크루쉬 씨에게는 제대로 보고하겠어요

스바루 : 저기, 이건, 구두계약인걸로?

스바루 : 내가 저지른걸 가슴에 담아두고
앞으로도 협력해주는거지?

페네 : 우수한 페네가 모든 말을 기억하고 있으니
나중에 에비던스를 발행해드리죠

스바루 : 그 문자는 진짜 내 얼굴에 써져있었냐!?

렘 : 에밀리아 님, 스바루 군의 말대로
이런 상황에서는 제대로 문자로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

에밀리아 : 그렇네, 후일, 서면으로 크루쉬 씨에게 전해둘게

크루쉬 : 그러도록 하지

크루쉬 : ······ 그럼, 여기도 위병이 오지 않으리라고는 보장할 수 없지
슬슬 해산하는게 좋지 않겠는가

스바루 : 그럴거면 해결했다는걸 어떻게든 알리고 가는게 좋지 않아?

크루쉬 : 아니, 어설프게 움직이기 보다는
근위기사단의 판단에 맡기는게 좋다

크루쉬 : 너희도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조사를 계속해주도록 하게

에밀리아 : 크루쉬 씨, 고마워

크루쉬 : 알아버린 이상, 나도 관련이 있는 입장이다. 어쩔 수 없지

스바루 : 어라? 설마 휘말린건가 ······ ?

페네 : 공범 관계, 그런거겠죠? 저희들만이 아는 비밀 이야기 ······ 

스바루 : 아아, 엄청 두근두근하네! ─ 하고 그럴까보냐!

스바루 : 적어도 나는 그럴싸한 농담을 할 수 없는 입장이니까
가볍게 페네랑 같은 취급을 하지 말아줄래

페네 : 스바루 씨가 자각하신대로, 책임은 이미 스바루 씨에게 있습니다

페네 : 크루쉬 여사까지 휘말렸지만

페네 : 어떤 상황이라도 휴식은 필요한 법입니다

스바루 : 아니, 절대로 날 쉬지 못하게 만들 작정이잖아!?
네 말이 강속구로 내 마음에 쳐박혔다고!

크루쉬 : 이만 나는 가보도록 하지, 자네들의 보고를 기다리고 있겠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크루쉬가 자리를 떠나고
긴장감이 사그라들었다

스바루 : 하아아아, 긴장했다 ······ 

에밀리아 : 스바루?

스바루 : 아, 에밀리아땅도 지쳤지, 얼른 돌아가자!

에밀리아 : 저기 ······ 돌아가도, 괜찮아? 없어지거나 하지 않고?

 

렘 : ······ 

놓치지 않겠어요, 라고 말하듯이
렘이 스바루의 옷을 꽉 잡고 있었다

스바루 : 아아, 크루쉬 씨도 너그럽게 봐달라고 그랬으니까

스바루 : 앞으로도 신세를 져도 괜찮겠지?

에밀리아 : 물론이지, 애초에 나는 스바루를 해고하지 않았는걸

렘 : 맞아요, 스바루 군이 해고당하면, 렘이 대신 해고당할거예요

스바루 : 그 엇갈림은 성립하지 않는데!
렘이 없어지고 언니쪽이랑 둘이 남아버리는것보다
해고당하는 몇배는 더 나을거야

스바루 : 뭐, 그래도, 에밀리아땅도 렘도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이리하여 왕도에 발생한 『금서 이변』 은 종식되었다

하지만 『금서』 에 엮여야 할 페이지는 무수하게 남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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