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2-전-1

SAYO_ 2021. 10. 29.

왕도에서 저택으로 돌아온 스바루 일행은 검토를 거듭해
다음 목적지를 카라라기 방면으로 결정한다

그렇게 결정하기로 한 것은, 크루쉬 저택에서 만났던
빌헬름과 페리스에게서 얻은 정보가 있어서였다

스바루 : 좋았어, 이걸로 준비 오케이

페네 : 바나나는 간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스바루 : 어떻게 그걸 아는거야. 너는 진짜 이 세계의 정령이냐?

페네 : 스바루 씨의 얼굴에 써져 있었습니다

스바루 : 바나나는 간식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나원 참, 너는 내 얼굴을 뭘로 보는거냐 ······ 

에밀리아 : 스바루, 준비 다됐어?

스바루 : 에밀리아땅! 물론이야, 지금 당장이라도 출발할 수 있어

에밀리아 : 장하네

에밀리아 : 아직도 덜됐다면 화냈을텐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

스바루 : 당연하지. 무려 에밀리아땅이랑 나가는거니까
기합을 넣는 방식부터 다를 정도라고

스바루 : 게다가, 에밀리아땅을 기다리게 하는 
에티켓 위반을 내가 할 리가 없잖아

에밀리아 : 미안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페네 : 에티켓이라고 말하기 전에 단정한 차림을 하는게 어떻습니까?

페네 : 손톱은 깎으셔습니까? 머리는 씻으셨습니까?
여성과 같이 나가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에티켓은 청결이죠

스바루 : 머, 머리는 씻었지만 손톱은 ······ 

스바루 : 아니, 너, 그런 에티켓까지 아냐?
아니면 그것도 내 얼굴에 써져 있었어?

페네 : 물론이죠

스바루 : 뭔가 반응을 봐서는 얼굴을 숨기고 싶어졌는데
내 얼굴 보지 마, 저쪽 봐, 훠이훠이 

페네 : 에밀리아 여사, 스바루 씨가 페네에게 저런짓을

에밀리아 : 페네를 괴롭히면 못써

스바루 : 페네! 에밀리아땅한테 이르다니, 반칙이잖아!

에밀리아 : 페네, 미안해. 스바루가 나쁜짓을 하면 말해줘, 혼내줄게

페네 : 에밀리아 여사는 상냥하시군요. 그에 비해 ······ 

스바루 : EMT한 에밀리아땅에 비교당하면 그야 그렇겠지

페네 : 하아 ······ 여기서 화려하게 태클을 걸지 않으시면 어쩌자는겁니까?
페네가 모처럼 뿌린 헛점이 쓸모가 없게 되어버렸네요

스바루 : 바, 방금 태클걸라고 한거였어!?

페네 : 그렇습니다. 방금까지 스바루 씨의 "그기 뭐꼬!" 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바루 : 기다리지마! 애초에 나는 지방 출신도 아니고
기다린다고 해서 그런 태클은 잘 튀어나오지 않아

페네 : 그런가요 ······ 태클이라면 그런 말이라고
스바루 씨의 얼굴에 써져 있었습니다만 ······ 

스바루 : 왕도적인 태클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쓰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어

에밀리아 : "그기 뭐꼬!" 라는 말은 카라라기 사람들이 곧잘 쓰는 말이야

스바루 : 그렇네, 아나스타시아 씨의 말투로 봐서는
칸사이쪽 느낌이 물씬 들기도 했었고

스바루 : 앞으로 가게 될 카라라기에서도 쓰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렘 : 여러분, 기다리셨죠. 용차가 준비됐어요

스바루 : 렘, 이쪽도 준비만전이야. 그럼 ─

로즈월 : 잠깐 기다려보게나

스바루 : 로, 로즈찌! 갑자기 왜?

로즈월 : 중요한 물건을 전해주고 싶다네

로즈월 : 에밀리아 님, 친서가 와 있습니다

에밀리아 : ······ 친서? 누구한테서?

로즈월 : 발신인은 ─ "아나스타시아 호신" 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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