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틈새 숨바꼭질 에필로그

SAYO_ 2021. 10. 22.

에밀리아 : 팩, 부탁해!

팩 : 나머지는 맡겨줘, 리아

팩 : 저택이 무너지면 큰일이니까, 이정도면 되려나 ─

마수 : 규우우우 ······ 

팩 : 자, 이걸로 끝

로즈월 : 코리나 군, 괜찮은가?

코리나 : 네, 코리나는 완전 괜찮아요!

나이 : 팩, 찾았다, 에밀리아, 찾았다!
로즈월, 찾았다! 코리나, 찾았다!

팩 : 아하하, 아무래도 그건 반칙이지 않을까?

코리나 : 나이 씨, 코리나는 심의를 신청하겠습니다!
이번 판정에 이의가 있어요!

로즈월 : 확실하게도 이건 놀이에 성립하지 않는구나

나이 : 찾는건, 간단해

팩 : 마수 소환 ······ 아무리 생각해도 수가 나쁜걸

나이 : 찾는건, 간단해!

팩 : 마수를 소환하면서 ······ 아무리 말해도 소용 없어 보이네

코리나 : 어떻게 하면 알아주려나요 ······ 

로즈월 : 그나저나, 스바루 군이 보이지 않는다만
아직도 숨어있는걸까나?

스바루 : "숨어있다" 니, 말이 심하잖아!

스바루 : 나는 저쪽에서 대기하고 있으라고
에밀리아땅이 못이 박히도록 말을 해줬거든

스바루 : 그래서 그 말을 지키고 있었을 뿐이야

스바루 : 사실은 마수를 팍팍 쓰러뜨려서
에밀리아땅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었지만 ······ 

에밀리아 : 그래서 얌전히 있어달라고 했는걸
스바루는 툭하면 무리해버리니까 ······ 

팩 : 나를 꼬옥 안으면서 "죽기 싫으니까 살려줘" 라고 부탁했던건
어디 사는 누구셨더라?

팩 : 그게 리아의 앞에서 ─

스바루 : 기다려봐, 팩! 에밀리아땅의 앞에서 더 말하지 말아줘!

스바루 : 너한테는 엄청 감사하고 있고!
지금 눈감아주면 꼭 ─

나이 : 스바루, 있어! 나이, 전부, 찾았어!

스바루 :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 
네가 마수를 소환했던거지?

나이 : 맞아

스바루 : 솔직하게 인정하는건 좋은 태도지만, 왜그랬던거야?

스바루 : 친구랑 숨바꼭질 하는데 있어서
소환의 힘을 빌리면 못써, 여기는 괴롭히는 친구도 없으니까

한 때, 나이는 스바루를 "괴롭히는 아이" 라고 인정하고
소환의 힘을 사용해, 습격한 적이 있었다

나이 : 친구, 잔뜩, 춤춰, 폭력, 잔뜩, 죽여

스바루 : 뭐야 이것들은 ······ 

나이 : 친구인걸 ······ 그래도, 찾는거야

스바루 : 나이, 네 나름대로 짠 작전의 효과일지도 모르겠지만

스바루 : 친구가 위험하면 안되는게 아닐까?

스바루 : 혹시라도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즐겁게 놀 수가 없잖아

스바루 : 그러니까 친구랑 놀 때는
마수를 불러내면 안돼, 약속할 수 있겠어, 나이?

나이 : 응, 약속할게

스바루 : 좋았어! 그럼,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사과하자
나이, 할 수 있겠어?

나이 : 나이, 사과할게, 다들, 미안해

팩 : 응, 용서할게. 마수는 나한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지만

로즈월 : 아이가 한 일이니까 너그럽게 봐줘야 하지 않겠는가

로즈월 : 다행이도, 대정령님의 배려로 저택은 하나도 망가지지 않았지

에밀리아 : 잘 사과하다니, 나이는 대단하네
다음에는 재미있게 놀 수 있으면 좋겠다

코리나 : 코리나도 이의를 무를거지만, 다음에는 안돼요

나이 : 나이, 알겠어!

나이 ; ─ 더, 놀자!

스바루 : 아니, 오늘은 시간이 오버했어
슬슬 팩도 한계가 올 시간인데

팩 : 맞아, 오늘은 더이상은 어려울거 같아

스바루 : 친구도 곤란해하고 있잖아?

나이 : 응, 곤란하면 안돼

스바루 : 착하다. 알아줘서 고마워, 나이

코리나 : ······ 스바루 씨

스바루 : 음? 왜그래?

코리나 : 스바루 씨, 코리나는 조금 분하네요

스바루 : 엥? 갑자기 무슨 소리야?
분할 요소라던가 아무데도 없지 않았던가

코리나 : 코리나는 어떻게 나이 씨를 이해하게 해야할지 ······ 
그거에 대해서만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코리나 : 그런데도 스바루 씨에게 앞질려지다니

코리나 : 그 점이 코리나에게 너무나도 분해요!

스바루 : 나는 아무래도 꼬맹이들이 잘 따라주는 성격인지라

스바루 :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 다루게 되었더라

에밀리아 : 그러고보니 스바루는 아이들이랑 엄청 잘 놀지

에밀리아 : 역시 스바루가 아이같아서 그런게 아닐까?

스바루 : 에, 에밀리아땅! 내가 그렇게 아이처럼 생겼어!?

로즈월 : 그런 아이같은 점도 포함해서
스바루 군은 정말 신기한 인간이구나

스바루 : 로즈월에게 신기하다고 듣다니 엄청 의외인데!
게다가 "아이같은" 이라는 확정사항이 되어버려있고!

나이 : 캬하하!

코리나 : ─ 나이 씨가 웃고 계시네요
분하지만, 누군가를 즐겁게 한 사람이 이기는거죠

스바루 : 아니, 이기고 지고 할게 뭐있냐

코리나 : 아뇨, 이대로면 코리나의 패배예요

코리나 : 그러니까, 이번에는 코리나가 나이 씨를 웃게 만들게요!

 

코리나 : 나이 씨, 코리나랑 잔뜩 놀아요!

나이 : 코리나, 친구! 친구, 늘었다!

코리나 : 그건 친구가 늘었을때 하는 춤인가요?
코리나도 같이 춤출래요!

코리나 : 자, 에밀리아 씨도 같이!

에밀리아 : 어? 나, 나도?

코리나 : 네! 스바루 씨에게 이기기 위해서 힘을 빌려주세요!

스바루 : 그러니까, 이기고 지고 할게 아니라

에밀리아 : 음 ······ 이렇게 춤추면 되려나 ······ ?

코리나 : 좋아요! 남은건 미소네요!

에밀리아 : 알겠어, 다음은 미소로 ─

스바루 : 기다려봐, 에밀리아땅이 참전하고 지면
나에게 오는 대미지가 너무 커진다고!

팩 : 스바루, 이기고 지고 할게 없지 않았던가?
자기가 그렇게 말했으면서

스바루 : 그러긴 했지만!

나이 : 친구, 잔뜩, 춤춰, 친구 잔뜩 놀아

팩 : 저 아이는 엄청 즐거워 보이는데
여기서 여러가지 토를 달기엔 멋이 없지 않을까

스바루 : ······ 아이고야

스바루 : 여러가지로 복잡한 기분이지만
나이가 웃어주면 그걸로 된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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