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2-전-5

SAYO_ 2021. 11. 4.

제 3도시 이바다를 향해 출발하자마자 금서의 반응을 탐지한 페네
에밀리아와 렘이 먼저 앞으로 나아가기로 하고
스바루는 페이지를 회수하기 위해 이동한다

스바루 : 페네, 페이지 반응은 이쯤이었지?

페네 : 아까는 여기 근처에서 감지되었습니다만 ······ 보이지 않는군요

스바루 : 영내나 왕도 근처는 비교적 침착한 상황이던데

페네 : 네, 실제로 페네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지만 ······ 

스바루 : 발견되지 않고 있는 페이지의 존재는 부정할 수 없으니까
이번에도 그 페이지의 소행인가?

페네 : 유감이지만 딱잘라 말할 수는 없군요

스바루 : 은밀기능 탑재같은건 봐줬으면 좋겠는데
얼른 회수하고 우리도 이바다로 가야해

페네 : 탐지되고는 있으니, 조금만 더 찾아보죠

스바루 : 페네, 도대체 페이지가 어디에 있다는거냐!

페네 : 스바루 씨, 냉정해지시지요
흥분하시면 찾을것도 찾지 못하게 됩니다

스바루 : 이런때만큼은 정론을 내세우는데
파악! 하고 오는데 없어?

스바루 :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꼴을 보리고, 맥빠져 죽겠어 아주

스바루 : 왕도랑은 다르게 사람도 없고, 왜 바로 못찾아?

페네 : "힘낸다는건 변명", "결과로서 판단한다" 
의식만 높은 상사 특유의 경향이로군요

스바루 : 아, 아니,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 

스바루 : ─ 그래서 결국 마을까지 와버렸다고?

페네 : 이상하네요 ······ 반응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스바루 : 뭐라고!?

페네 : 페네는 잠시 휴식을 신청합니다. 피폐하군요
탐지는 마나를 꽤나 소비합니다

스바루 :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지. 이건 오래 걸리겠네
에밀리아땅 일행을 먼저 보내는게 정답이었어

미르드 : 스바루다

다인 : 또 왔네!

류카 : 이상한거도 있어!

카인 : 놀자!

페네 : 스바루 씨, 불려지고 있으시군요

스바루 : 이럴 상황이 아닌데 ······ 

스바루 : 헉, 헉 ······ 

페네 : 다녀오셨습니까

스바루 : 젠장, 애들을 상대로는 엄청 지친다니까
전세계의 아빠들이나 엄마들이 존경스러워

페네 : 그럼, 조사를 재개해볼까요

스바루 : 기다려봐, 내 스테미나가 딸리는데, 조금만 쉬자

페네 : 한심하군요

스바루 : 조금은 상냥하게 대해줄래?

페네 : 음 ······ !

스바루 : 무슨 일이야? 혹시 『금서』 야?

페네 : 아뇨, 아는 사람이 등장할 예감이군요

페네가 가리킨 방향에 있던것은 ─


람 :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역시 바루스였잖아

페네 : 그렇군요, 람 여사였습니까

스바루 : 뭐야, 언니쪽이잖아

람 : 뭐야는 뭘까나, 또 사용인으로서의 몸가짐이 안되어있네
다리와 허리가 사라질때까지 훈련할 필요가 있겠어

스바루 : 지금은 하지 말아주라!

람 : 그나저나 바루스, 이런데서 뭘 하는거지?
바루스는 렘이랑 같이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스바루 : 맞다, 람! 마침 잘됐다!
사실은 여러가지로 상담하고 싶은게 있었어

스바루 : 원래라면 곧바로 람에게 오고싶었는데, 페네 녀석이 ······ 

페네 : 무슨 말씀이십니까
제멋대로 람 여사를 휘두르는건 실례입니다

스바루 : 그 태도는 어디사는 누구께서!?
내가 오히려 휘둘려진거 아니냐!

람 : 페네는 잘 알고 있네
바루스는 아무리 휘둘러도 상관없지만

람 : 그래서, 람에게 상담할거라니, 뭔데?

스바루 : 사실 『금서』 의 반응이 있어서, 손을 빌려줬으면 좋겠어

람 : 지금 람은 장보러 나온 도중이야
그게 끝나도 상관없으려나?

스바루 : 아니, 장보기보다 중요해! 그건 나중에 ─

페네 ; 아뇨, 장본 뒤에라도 상관없습니다
람 여사의 손을 번거롭게 하는것도 죄송하니까요

페네 : 페네는 람 여사의 장보기를 도와주는걸 제안하겠습니다

스바루 : 페네, 너! 지금은 장보고 있을 상황이 아니잖아?

페네 : 유감이지만 스바루 씨, 반응이 사라졌습니다
더이상 조사해도 헛수고가 되겠지요

스바루 : 벌써 해가 떨어지기 시작했네 ······ 

람 : 돌아가면 바루스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야

스바루 : 기다려봐! 오늘부터 당분간 언니쪽이 할 예정이었잖아!
장보기 짐꾼으로 일했던걸로 봐주라!

람 : 바루스, 오늘의 성과를 보고해

스바루 : ······ 오늘의 성과?

람 : 바루스는 에밀리아 님이나 렘이랑 이바다로 갔을텐데
그 임무는 어쩌고 여기에 있는거야?

스바루 : 그러니까 그건 『금서』 반응이 있어서 ······ 

람 : 그래서?

스바루 : 아아, 알겠어! 성과 제로!
계속 돌아봤는데도 발견하지 못했어!

 

람 : 이렇게 무능한 바루스를
람이 이바다까지 대려가게 되겠구나

스바루 : 미안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게!

람 : 유감이야. 람이 말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끌어내도록 해

페네 : ─ 스바루 씨, 람 여사

스바루 : 무슨 일이야, 혹시?

람 : 바루스, 봐

스바루 ; 마, 마수!

람 : 이 감각은 ······ 아무래도 멋지게 찾아버린 모양이네

스바루 : 그래, 저건 틀림없는 페이지의 영향을 받았어

마수 ─ 그아아아아아아!!!

람 : 어쩔 수 없네

페네 : 람 여사, 지원하겠습니다

페네는 『금서』 를 펼쳐, 람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러자, 갑자기 『금서』 에서 빛이 나기 시작한다

빛의 입자는 람의 몸에 흘러들어갔다

람 : 마나가 ······ 힘이 넘쳐나고 있어 ······ ! 이거라면!

마수 : 갸우우우우우우!!!

스바루 : 우와, 흔적도 없이 ······ 

람 : 페네, 고마워. 『금서』 는 그렇게도 쓸 수 있구나

페네 : 『금서』 에 축적된 마나는 꺼낼 수 있습니다
람 여사에게는 마침 좋은 일이지요

람 : ······ 그래, 그럴지도 모르겠네

스바루 : 기다려봐, 이녀석은 『금서』 랑은 좀 다르지 않아?

페네 : 그렇습니다. 『금서』 의 영향을 받아 변이했지만
원래는 근처에서 살던 마수라고 생각되네요

스바루 : 『금서』 의 영향을 받고 변이했다라 ······ 

스바루 : 『이형』 과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이름을 붙이는게 좋겠네

스바루 : 편의상 『변이체』 는 어때?

페네 : 특별한 이견은 없습니다

람 : 마음대로 해

스바루 : 결정됐네. 그럼, 그 『변이체』 에 대해서인데 ······ 

스바루 : 『금서』 의 영향은 마수의 몸을 바꿔버리기도 하는구나
여러 생물들이 『변이체』 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숨겨져있어

페네 :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가능성을 이야기한다면 그렇게 되겠지요

람 : 일종에 저주같은걸까?

스바루 : 저주라 ······ 『금서』 의 수수께끼를 풀 열쇠가 되려나
페네의 기억상실도 관련되어 있을지도 몰라

람 : 어디까지나 가정이야. 저주로 속단하기엔 일러

스바루 : 그거야 그렇지. 결론을 내기엔 아직 재료가 모자라

스바루 : 그 이상한 모습 ······ 
빌헬름 씨 일행도 증언도 중요해지겠네

페네 : 아마도 그분들이 조우했던게 『변이체』 가 아닐까요

페네 : 그나저나, 람 여사, 정말로 보내주시는겁니까?
도중에 『변이체』 나 『이형』 에 습격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람 : 로즈월 님의 손을 번거롭게 할 수는 없어
누군가가 해야만 하는 이상, 어쩔 수 없지

스바루 : 진짜 미안 ······ 

람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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