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날 아침
스바루 : 람, 더 서둘러줄 수 없을까?
람 : 조용히 있어, 지룡의 기분이 나빠진다고
스바루 : 윽, 이건 실례했네
페네 : 스바루 씨, 람 여사의 기분은 스바루 씨에게 달려 있습니다
단어를 신중하게 골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바루 : 그래도, 한 시라도 빨리 이바다에 도착하고싶어
람 : 바루스는 람이 서두르고 있지 않다는 말이야?
스바루 : 아니, 조금만 더 속력을 내줄 수 없을까?
안그래도 바쁜 상황이잖아?
람 : 하, 그래서 말하는거야
바루스의 약한 머리로는 이해하지도 못하겠지만
스바루 : 페이스 분배는 중요하긴 하지만, 그나저나 ─
페네 : 람 여사, 스바루 씨의 입을 다물게 해놓을까요?
람 : 어머, 훌륭한 생각이네
저렇게 떠들어대는 입이면 다물어버리는게 좋지
스바루 : 조금만 서둘러달라는게 그렇게까지!?
터무니없는 태그가 탄생해버린 예감이 ······
람 : 태그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페네와 마음이 잘 맞을 느낌이 드네
페네 : 동감입니다, 람 여사
스바루 : 동감이라니 ······ 캐릭터가 겹친 인식이 있네
람 :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불결해지네
페네 : 스바루 씨, 람 여사에게 사죄하십시오
람 여사는 유일무이, 캐릭터가 겹치거나 하지 않습니다
스바루 : 완전히 페네는 람 파잖아! 이바다까지 왕따 확정이야!
페네 : 스바루 씨, 이바다에 빨리 도착하고 싶다는 마음은
람 여사도 같을거라 생각합니다. 페네도 포함해서요
페네 : 여기서는 조용히 람 여사께 맡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스바루 : 큭 ······ 그렇긴 하지. 미안, 너무 나댔었네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와의 회담이 시작하기 전에
이바다에 도착하고 싶다는 기분이 강했어
스바루 : 어쩌피 동석하지도 못하니까, 내가 가도 의미는 없는데
페네 : 회담에서 어떤 요구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
페네 : 제시간에 도착하는게 제일 좋지만, 지금은 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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