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2-전-10

SAYO_ 2021. 11. 8.

이바다에 도착한 후 『금서』 의 반응을 탐지한 페네

전력을 늘리기 위해, 에밀리아와 렘과 합류하기 위해
두 사람이 체류중인 여관으로 향하지만

이미 아나스타시아의 회담으로 출발하고 부재중이었다

스바루는 기존 전력인 람과 페네와 함께
『금서』 페이지를 찾으러 결단하고

일행은 페네를 네비게이터로 어느 막다른 골목에 도착한다

페네 : 있습니다 『이형』 이네요

스바루 : 쳇, 이미 늦었나 ······ 
게다가, 하나, 둘, 셋 ······ 숫자가 늘어나고 있잖아!

람 : 힐끔힐끔 쉬고 있을 틈이 아니야

페네 : 람 여사, 지원하겠습니다

람 : 간다, 하앗!!

이형 : 그갸아아아아아아!!!

스바루 : 람, 아직이야! 연격이 올거야!

람 : 말하지 않아도 알아!

이형 : 아갸아아아아아아!!!

페네 : 람 여사, 멋집니다

스바루 : 역시 언니쪽이야!

람 : 지원해준 페네는 둘째치고
아무것도 안한 바루스의 목소리는 불쾌함만 남네

람 : 영원히 ······ 아니, 조금이라도 다물고 있어
영원히 다물어도 상관없지만

스바루 : 영원히는 봐주라!

스바루 : 그래도 방해된다면, 억울하지만 조금이라도 조용히 있을게

이형 : ─ 그그그그긋!!

람 : 사라져버려! ─ 엘 후라!

이형 : ─ 갸아아아아!!

람 : 하아, 하아 ······ !

이형 : 샤아아아아!

이형 : 갸아아아아!!

람 : 끈질기네 ······ 

스바루 : 람!

스바루 : 젠장! 숫자가 너무 많아! 페네, 어떻게 못하냐!

페네 : 페네는 지원계열, 전위는 람 여사께 부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페네 : 게다가 페네의 지원도 한정적이고 ······ 
장기전은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바루 : 설명은 고마운데, 현실을 더 직시해버렸잖아 ······ !

람 : 꺄악!

스바루 : 람 ─ !

스바루는 반사적으로 람에게로 뛰쳐나간다

이형 : 그으으으으!

람 : 바루스, 위험해 ─ !!

스바루 : ─ !!

스바루 : ······ 어라?

 

??? : 여어, 형씨, 간발의 차였네

미미 : 미미가 왔으니까 괜찮아! 오빠들은 나약!
나머지는 미미랑 단장에게 맡겨줘!

스바루 : ······ 너, 너희들은?

리카드 : 나는 리카드라고 한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미미 : 맞아 맞아! 일단 저녀석들부터 해치울거야!

람 : 리카드 님, 미미 님, 감사합니다

리카드 : 괜찮아. 그보다도 ─

리카드와 미미의 시선은 『금서』 를 펼쳐들고
날아가는 마나를 흡수하는 페네에게 향한다

미미 : 굉장해! 책이 쓔웅!

리카드 : 저건 뭐냐?

스바루 : 이봐 페네! 리카드와 미미 앞에서 뭐하는거야!

페네 : 상황적으로 설명이 길어질거라 예상했기에
마나가 무산되어버리기 전에 대응했습니다

스바루 : 길어진다라 ······ 네 덕분에 더 길어질 전망인데

리카드 : 저런걸 봐버렸으니 더 길어지긴 하겠구만

리카드 : 왜 저거랑 싸우고 있었지? 왜 저런게 여기에 있던거고?

리카드 : 물어봐야될게 산더미지만, 일단 자기소개부터 해야겠지

짐승같이 거대한 수인과 작은 수인은
아나스타시아의 자병단 『철의 어금니』 의 멤버라고 했었다

리카드라고 소개한 수인은 단장이고
미미는 부단장이라고 소개하고

스바루 일행도 리카드 일행에게 신원을 밝혔다

리카드 : ─ 아무래도 아씨가 왕도에서 만났다고 한건
형씨들인게 틀림없는 모양이구만

스바루 : 맞아. 나와 페네가 왕도에서 아나스타시아 씨를 만났지
율리우스라는 아니꼬운 기사도 만났고

리카드 : 그리고, 방금 봤던 그게
아씨가 봤다던 이상한 현상인 모양이고

스바루 : 그래. 아나스타시아 씨에게는 이상하겠지만
왕도에서는 『이형』 을 봉인하기까지의 일부 자초지종을 보여버렸어

스바루 : 율리우스에게는 덮어두라고 했지만
이미 너희들한테는 공유되어버린 모양이네

리카드 : 뭐, 아씨랑 우리는 가족같은거니까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아줘

리카드 : 가족이라고 해도, 비밀은 비밀로 하긴 하는데

스바루 : 그래도 뭐,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라고 말한적도 없었고 ······ 

리카드 : 그래서, 형씨, 『금서』 가 뭔가?

스바루 : 아까 봤던 그거야. "그것" 과 여러가지로 맞물려서
『이형』 이라고 부르기로 했지

리카드 :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줘
결국 『이형』 이란게 뭔지 하나도 모르겠구만

스바루 : 솔직히 어디까지 말해도 괜찮을지, 나로는 판단이 안서서

람 : 바루스, 잘도 그렇게 말하네
바루스따위가 판단할 권리는 없었던거지

람 : 리카드 님, 이 자는 거만한 태도가 큽니다만
일개 사용인에 불과합니다

람 : 정말로 거만한 태도가 큽니다만

리카드 : 하하핫, 형씨는 엄청 까여대는구만

스바루 : 매일 매일 까내려져서 정신적으로 힘들 지경이야

스바루 : 방금도 "거만한 태도가 크다" 라고 말할 필요가 있었던가?
그 워드가 없어도 내용은 충분히 전해졌을거 아니냐!

람 : 무슨 소리야. 람이 말하는 내용중에 가장 중요한 정보인데

스바루 : 내 태도의 거만함이 그렇게나 크냐!?

리카드 : 그렇지, 꽤나 유익한 정보였지

미미 : 미미한테도! 오빠, 거만한 태도 커!
아는거랑 모르는건 엄청 큰 차이!

스바루 : 윽 ······ 너, 너희들 진짜 ······ 

스바루 : 젠장! 이렇게 된 이상, 복수의 질문이다!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는 왜 에밀리아땅을 불러냈지?
회담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작정인거야?

리카드 : 어이쿠! 제법 쎈 반격이구만 ······ 
아씨의 허가 없이 말하기엔 어려운데 ······ 

미미 : 멋대로 말하면 안돼! 아씨한테 혼나!

스바루 : 하하하! 큰일이네!
우리랑은 친하게 지낼 권한이 없는 녀석들이네!

람 : 페네, 말해버리렴

페네 : 알겠습니다, 람 여사

페네 : 스바루 씨는 뒤틀린 분이라고 생각하고 계시지만
상상하신대로 쓰레기같은 놈입니다

페네 : 대답을 뻔히 아는 질문을 하면서도
두 사람을 폄하하다니, 의미감복했습니다

스바루 : 결국 나만 내려까는 시스템은 어떻게 할 수 없는거냐!?

람 : 자업자득이야. 슬슬 눈치채도록 해

스바루 : 그릇이 작은게 노골적으로 드러나버렸지만, 아무튼 ······ 

페네 : 침울해하는 스바루 씨는 뒤로하고
여기서 계속 이야기를 나눠도 어쩔 수 없겠죠

리카드 : 그렇구만. 우리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페네 : 에밀리아 여사와 아나스타시아 여사가 있는곳으로 대려다주시겠습니까?

페네 : 슬슬 두 분의 회담이 끝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리카드 : 뭐, 괜찮겠지. 우리도 여러가지로 처치 곤란이라
진전이 나지 않아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으니까

스바루 : ······ 처치 곤란? 너희도 『이형』 이나 『변이체』 랑 마주쳤어?

리카드 : ······ 『변이체』 ? 또 모르는 말이 튀어나왔군

리카드 : 그래도 자세한건 우리가 이야기할 수 없잖아?

스바루 : 현시점에서는 서로의 관계성도 안보이지
자세한 이야기는 넣어두도록 하자고

리카드 : 알겠어, 그럼 가보자고. 아씨가 있는데로 안내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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