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시아 : 자, 나츠키 군, 교섭을 시작하자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은 어떻게 나를 아군으로 만들려나? 흥미로워
스바루 : 그렇게까지 거창하게 하지는 않을건데
아까도 말했잖아, 교섭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아나스타시아 : 교섭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어?
아나스타시아 :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탁" 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은 일방적으로 상대의 선의에
어리광을 부리거나 하지는 않겠지?
스바루 : 당연하지. 에밀리아땅의 앞이면 몰라도
상대가 아나스타시아 씨인 이상, 그런 선택지는 없어
아나스타시아 : 그건 다행이네. 그래서? 계속해도 될까?
스바루 : 일단, 제일 중요한 사실을 전하지
스바루 : 이 『금서』 의 건을 해결하는건 우리들이다
리카드 : 무슨 의미인거지? 우리도 『이형』 이나 『변이체』 에 지지 않는데
미미 : 단장의 말이 맞아! 미미들은 강해! 그녀석들 해치웠어!
스바루 : 리카드와 미미는 강할지도 모르지만
『이형』 을 쓰러뜨러도, 임시방편에 불과해
스바루 : 『금서』 를 봉인하지 못하는 이상, 또 부활해버리니까
스바루 : 그게 가능한건 우리들뿐이고
즉, 『금서』 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만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아나스타시아 : 그렇구나 ······ 중요한 사실이네
스바루 : 그렇지? 그래서 다음은 『금서』 페이지에 대해서인데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사건의 원흉이야
스바루 : 거기에 그렬져있던건 그냥 그림이 아니고
조건이 충족되면 실체화해버려
아나스타시아 : 그게 『이형』 과 『변이체』 인거고?
스바루 : 아니, 『이형』 이야. 『변이체』 는 다른 녀석이지
스바루 : 『변이체』 는 페이지에서 나온게 아니라
『금서』 페이지의 영향을 받은 마수들이 흉폭화한 녀석들이야
스바루 : 그런 느낌으로 『금서』 페이지에는 엄청난 리스크가 있어
그걸로 장사를 하거나 할 상황이 아니란 소리야
스바루 : 한 시라도 빨리 『금서』 에 봉인하는게 우선이지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이 전하고 싶었던 제일 중요한 사실도
『금서』 페이지에 대해서도 잘 알았고
아나스타시아 : 애초에 목적은 같았으니까, 나도 협력할게
아나스타시아 : 오늘 이야기를 듣고서 나도 협력할 이유가 생겼어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이 이 건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왕선이 시작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아나스타시아 : 왕선이 시작되지 않으면 곤란한건, 에밀리아 씨도 똑같고
아나스타시아 : 내가 협력해주지 않더라도, 결국 나츠키 군쪽에서
이 건을 해결해야만 하는건 똑같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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