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2-후-5

SAYO_ 2021. 11. 11.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 머리는 좀 시원해졌어?

스바루 : 그래. 들어와도 괜찮아

아나스타시아 : 흐음. 꽤 개운해진 얼굴이네. 결정했나봐

스바루 : 덕분에 말이지

아나스타시아 : 그래서?

스바루 : 솔직하게 전부 말할게. 그렇게 정했어

아나스타시아 : 흐음, 진심이야? 나중에 어떻게 되어도 모를텐데

스바루 : 적어도 아나스타시아 씨한테는 
지금 당장 우리들의 장애가 되지는 않을거야

아나스타시아 : 그럴지도 모르겠네
나도 왕선이 시작되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스바루 : 지금 우리들로는 그거면 충분해

스바루 : 그러니까 가지고 있는 『금서』 페이지를 전부 줬으면 좋겠어

스바루 : 물론, 사는만큼 비용은 지불하겠어
렘, 그러면 괜찮겠지?

렘 : 네. 로즈월 님께 금액을 전해드렸습니다
그쪽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나스타시아 : 에밀리아 씨의 약점을 알려준데다, 물건까지 사준다고?
그렇게까지 할 이점이 너희들에게 있었던거야?

스바루 : 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참극을 보지 않고 끝날 수 있지
그게 우리들에게 이득으로 돌아오는 부분이다

아나스타시아 : 즉, 이 건을 멋지게 진정시키고
왕선에서의 실적으로 만들 의도였구나?

스바루 : 그건 아니고

스바루 : 이 건을 해결해도 에밀리아땅의 실적이 되진 않지
엄청나게 유감스럽지만

스바루 : 왜냐하면 ······ 

아나스타시아 : 왜냐하면?

스바루 : 그, 그건 ······ 

페네 : ─ 모든게 스바루 씨가 나빴던거니까요

스바루 : 그건 전부 내가 ······ 아니, 왜 네가 도중에 끼어들어!

페네 : 한심하게도 스바루 씨가 단호하게 결단을 내리시지 못하시는 모양이라

람 : 페네, 잘했어

람 : 말하기 힘든걸 대신 말해줬으니까
바루스는 페네에게 감사하다고 해야해

스바루 : 아니,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스스로 다 말했을텐데!

스바루 : 이렇게 고뇌하고 말하면 의미가 있어보이잖아?

스바루 : 상대에게 성의가 제대로 전해졌는가
그런점에 대해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나스타시아 : 성의는 보여줘도 득될것도 없고, 흥미 없어

스바루 : 아, 아나스타시아 씨까지 ······ 

스바루 : 아무튼, 전부 내 잘못이고
내가 저택 금서고에서 『금서』 를 들고 나와서 일이 이렇게 ······ 

리카드 : 요점은 자기가 벌인걸 자기가 처리하겠다는 소리잖아
그래도 아씨에게 실적이 되진 못하겠지

아나스타시아 : 리카드, 왜 거기서 내 이름이 나오는걸까?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라도 나눠볼까?

리카드 : 아, 아씨!? 아, 아니야! 나는 그런 뜻으로 말한게 ······ 

미미 : 와아! 단장 설교! 미미도 견학할래!

리카드 : 안그래도 돼!

페네 : 페네도 견학하겠습니다

람 : 여러가지로 참고가 될 수 있을거 같네
허락만 해주신다면 람도 같이 가고싶어

스바루 : 기다려봐! 대체 뭐가 참고가 된다는 뜻이야? 페네 너도 그렇고

스바루 : 너희 콤비의 파워가 더 올라가도 곤란한데

아나스타시아 : 후후, 사용인인 나츠키 군이 범한 죄는
에밀리아 씨의 죄와 같을 정도라는거구나

스바루 :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로즈월에게 고용됐을뿐이야
에밀리아땅은 나의 고용주가 아니야

아나스타시아 : 그건 괴로운 변명이네

스바루 : 역시 그렇게 되는건가?

아나스타시아 : 그래. 괴로운 변명이야

스바루 : 아무튼, 아나스타시아 씨, 나는 전부 이야기했어
약속대로 『금서』 페이지를 ─

아나스타시아 : ······ 약속? 무슨 약속이었던가?
그런 약속을 한 기억이 없는데

스바루 : 그, 그건 ······ 

아나스타시아 : 나는 욕심쟁이라

아나스타시아 : 확실히 위험한 물건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샀을때보다 지금은 값어치가 올라갔단 말이지

아나스타시아 : 메이더스 변경백이 사준다고 하더라도
그쪽 형편은 고려해야지

페네 : 스바루 씨, 유감이지만 타임 오버입니다

스바루 : ······ 타임 오버? 그것도 내 얼굴에 ······ 
아니, 기다려봐, 무슨 말이야?

페네 : 『금서』 의 반응입니다

스바루 : 젠장! 혹시, 늦은거야?

렘 : 스, 스바루 군!

스바루 : 무슨일이야!

렘 : 밖이 ······ !

스바루 : 밖?

렘의 말을 듣고 스바루가 밖을 내다보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스바루 : 이, 이게 뭐야!?

이바다에 정든건 없었지만
여기가 평소의 이바다가 아니란걸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에밀리아 : 『금서』 는 ······ 이렇게까지 환경을 바꿔버리는거야 ······ ?

아나스타시아 : 뭘까나 ······ 이것도 『금서』 의 영향 ······ ?

스바루 : 그렇게 판단하는게 타당하겠지

페네 : 스바루 씨

스바루 : 이번엔 또 뭐야?

페네 : 아마도 『변이체』 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바루 : ─ 뭐라고! 하필 이럴때 ······ 

스바루 : 그래도, 하는 수밖에 없어

페네 : 『변이체』 의 반응은 이쪽입니다
페네를 따라와주세요!

스바루 : ─ 좋았어, 일단 『변이체』 를 쓰러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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