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 ─ 스, 스바루!?
에밀리아 : 스바루가 왜 여기에 ······
갑자기 나타난 스바루를 보고
에밀리아는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렘 : 스바루 군은 언니랑 같이 ······
렘도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
로즈월 : 여어, 스바루 군
로즈월은 놀라지 않은 모양이다
스바루 : 놀래켜버려서 미안해, 에밀리아땅, 렘
그리고, 로즈월은 조금만 더 놀래줄래?
로즈월 : 실례했군
로즈월 : 자네의 일이니까,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네
에밀리아 : 로즈월도 참, 스바루가 올지도 모른다면
미리 얘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에밀리아 : 엄청 놀랐잖아
로즈월 : 에밀리아 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
로즈월 : 자네가 여기에 있다는건, 그거라고 봐도 되겠나?
스바루 : 그래, 네 짐작이 맞아. 『금서』 페이지가 날뛰고 있어
로즈월 : 그렇군 ······ 그런데 페네 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네만
렘 : 그렇네요 ······ 페네 씨가 보이지 않아요
스바루 : 아니 ······ 그건 ······
에밀리아 : 『금서』 페이지가 있다고 해도
여러가지로 납득할 수 없어요
에밀리아 : 저택에서 엄청 멀텐데, 스바루는 어떻게 여기까지 온거야?
에밀리아 ; 게다가 페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것도 이상해
에밀리아 : 화내지 않을테니까 자세히 알려줘, 스바루
스바루 : 화내지 않는다니 ······
이미 화내는듯한 전제인 느낌인데 ······
에밀리아 : 아니야?
스바루 : 으음, 어떠려나 ······
스바루 : 그래도, 화내지 않는다면, 이야기하기도 쉽긴 하지
스바루 : 여기까지의 경위를 이야기하겠는데
에밀리아땅, 약속한대로 절대 화내지 말아줘!
그로부터 스바루는 자신이 가나쿠스에 오기까지의 경위를
세 사람에게 이야기한다
스바루 : ─ 대충 그런 느낌이야
스바루 : 로즈월, 오토라는 행상인에게 신세를 졌으니까
특별히 잘 봐주면 좋겠어
스바루 : 냅둘 수 없는 녀석이라, 앞으로도 좋은 관계이고싶어
로즈월 : 알겠네, 스바루 군. 그와는 거래를 하겠다고 약속하지
스바루 : 땡큐. 오토 녀석도 울 정도로 좋아할거야
에밀리아 : ······
스바루 : 에밀리아땅, 왜그래? 표정이 안좋은데
스바루 : 모처럼 귀여운 얼굴이 엉망이 되겠어
에밀리아 : 그렇게 말해도 얼버무릴 수 없어요
에밀리아 : 스바루, 페네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는걸
에밀리아 : 그 오토라는 사람의 용차로 여기까지 온건 알겠는데
페네는 어떻게 된거야?
에밀리아 : 여기에 『금서』 페이지가 있다면 더 그럴텐데?
에밀리아 : 왕도라던가 이바다때처럼 됐으면 큰일이야
어서 페네랑 같이 페이지를 찾아야해
렘 : 페네 씨는 언니와 같이 저택에 계신건가요?
스바루 : 아니, 페네는 ······
스바루 : 으음 ······ 그게 ······ 지금은 따로 행동중이라고 해야하나 ······
스바루 : 아까도 말했지만, 오토의 지룡이 폭주하거나 해서
여기에 페이지가 있을거라고 확신했었어
스바루 : 페네 녀석은 혼자서 냅다 페이지를 찾으러 가버리더라
스바루 : 그래서 나는 에밀리아땅쪽에 합류하기 위해
페네랑은 따로 행동하게 되었다는거지
로즈월 : 스바루 군은 잘도 우리가 있는 여관을 알았구나
스바루 : 왕선의 기반을 다지러 왔다는걸 알고 있으니까
근처 유력자를 따라가다보면 뭔가 알지도 모를거라 생각했어
스바루 : 그러다가 묵고있는 여관의 정보를 얻었어
렘 : 역시 스바루 군이에요, 렘은 감복했어요
스바루 : 뭐, 실제로 정보를 얻어낸건
내가 아니라 코리나라는 녀석이였지만
에밀리아 : 그 코리나라는 아이는 어디에 있어?
제대로 인사를 전해야겠는데
스바루 : 그게, 어딘가로 가버렸어
내가 그녀석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지만 ······
로즈월 : 그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건 언제부터였지?
스바루 : 에밀리아땅과 만난 직후였어
스바루 : 수상한 아저씨가 있어서
엮이기 싫다는 마음에 도망가버렸을지도 모르겠네
로즈월 : "수상한 아저씨" 는 나를 말하는건가?
렘 : 스바루 군도 멋지지만, 로즈월 님도 멋져요, 스바루 군
렘 : 게다가. 여기에 언니가 있었다면
일이 농담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
스바루 : 아, 그러고보니! 여기에 람이 없어서 다행이네
엥, 잠깐 기다려봐 ······
스바루 : 확실히 농담이었을테지만 ······
스바루는 코리나의 모습이 사라진 상황을 떠올린다
스바루 : 여관에서 에밀리아땅이 나오고, 그다음에 렘 ······
마지막에 나온게 로즈월이었는데 ······
스바루 : 내가 에밀리아땅을 봤을때, 그녀석은 아직 있었어
스바루 : 렘이 나오고도 있었던 느낌이 들어
스바루 : 하지만 ······
로즈월 : 역시 내가 잘못한게 되는건가
스바루 : 가능성은 있네
스바루 : 그 메이크업은 그만두는게 좋지 않을까?
일단, 루그니카에서도 지위도 있는 편이고
로즈월 : 일단?
스바루 : 미안, 실언했어!
스바루 : 여기에 람이 있었다고 상상하니
한기나 땀이 멈추지 않으니까 그만둘게!
스바루 : 안그래도 람에게는 ······
에밀리아 ; 응? 람이 왜?
스바루 : 아니, 이렇다고 할것도 없어. 싫어라아, 에밀리아땅
스바루 : 그것보다도 『금서』 페이지야
스바루 : 마음이 급한걸수도 있겠지만
이미 『금서』 페이지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렘 : 네, 스바루 군! 서두르죠
로즈월 : 서두르는게 좋겠구나
스바루 : (하아 ······ 어떻게든 넘겼는데
어서 페네를 찾아서 합을 맞추는게 좋겠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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