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3-후-5

SAYO_ 2021. 12. 5.

에밀리아는 미정령에게서 정보수집을 하지만
『금서』 페이지나 페네에 관한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주의를 기울이며 주변을 돌아보아도
페이지나 페네의 모습에 대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스바루 : 이렇게까지 진전이 없으면, 마음이 흔들리는데

렘 : 스바루 군 ······ 

스바루 : 미안해, 약한 소리가 나왔지만, 괜찮아
풀죽었거나 그러진 않았어

스바루 : 이러니 저러니 해도 찾아야돼
이 마을 어딘가에 페이지와 페네가 있을거야

스바루 : 게다가, 페네 녀석이 팍하고 해결해버릴지도 모르고

에밀리아 : ······ !

에밀리아 : 스바루, 저거!

스바루 : 음? 저건!

팩 : 역시 리아야, 저걸 볼거라고 생각했어

렘 : 스바루 군, 서두르죠! 

 

렘이 가리킨 방향에는 그것이 빛나고 있었다

스바루 : ─ 큭, 위험해!

에밀리아 : 스바루, 도망쳐!

스바루 : 멍청아! 난만 ─

근처에 하얀 빛이 터진 직후
에밀리아와 렘은 팽창한 페이지에 먹혀버렸다

스바루는 에밀리아에게 감싸져
페이지에 먹히지 않고 현실세계에 남아버린다

스바루 : ─ 에밀리아! 렘! 팩!

스바루 : 젠장 ······ 나만 살아남아도 의미가 없다고 ······ 

스바루 :내가 ······ 페네를 실망시키지만 않았어도 ······ 

스바루 : 전부 내 잘못이야 ······ 

스바루 : 『금서 이변』 이 일어난것도
페네가 같이 있지 않게 된것도

스바루 : 전부 전부, 내탓이야!

스바루 : 이대로라도 괜찮은건가 ······ ? 이대로면 진짜 ······ 

스바루는 에밀리아 일행을 빨아들인
커다랗게 팽창한 페이지를 바라본다

스바루 : 율리우스 녀석은 이거에 뛰어들어도 무사했었지 ······ 

스바루 : 『최우의 기사』 라고 불릴정도의 녀석과 나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지만 ─

스바루 :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야

스바루는 천천히 페이지로 다가간다

그리고 ─

스바루 스스로 페이지에 몸을 갖다댄다

스바루 : 될대로 되라!

 

스바루 : ······ 

스바루 : 어떻게든 무사한 모양인데 ······ 

스바루 : 손도 움직이고 발도 움직여
의식도 멀쩡한데다 혼란스러운 부분도 없어

스바루 : 라고 하지만 ······ 

스바루 : 난데없이 막힌길에 선거 아닌가!?

스바루 : 바보! 멍청이! 나란놈은 말미잘!
왜 로즈월한테 말을 걸지 않았던거야?

스바루 : 페네를 찾는건 무리수였을지 몰라도
로즈월이라면 합류할 수 있었잖아

스바루 : 그런데도 전력이 제로인 내가
멍하게 여기에 뛰어서 어쩌라는거냐고!

스바루 : 나 혼자서는 『이형』 은 커녕
적 하나만 튀어나와도 끝장이잖아 ······ 

스바루 : 젠장! 그자식, 진짜 용서하지 않겠어!

스바루 : 그녀석이 페이지에 뛰어든다는 무리만 부리지 않았어도
내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했을텐데!

스바루 : 그녀석은 『최우의 기사』. 나는 그냥 쩌리
왠지모르게 싫은 예감은 있었지만

스바루 : 그런 대형 미스를 저질러버리다니 ······ 

스바루 : 젠장! 전부 네가 잘못한거라고, 율리우스!

??? : 꽤 난폭한 모습이시네요, 스바루 씨

코리나 : 하지만, 남탓으로 돌리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스바루 : 코, 코리나 ······ ?

코리나 : 네, 코리나예요. 잠깐만에 다시 뵙네요

스바루 : 어, 어어 ······ 아니, 기다려봐!
코리나가 왜 여기에 있어?

코리나 : 마을을 걷다가 하얀 빛에 휩쓸려서
정신을 차리니 여기에 있었더라구요

코리나 : 세계적인 모험가인 코리나는 ─

코리나 : 모험가의 힘에 이끌려, 여기에 소환된거라 생각했어요

스바루 : 그렇군. 길가다가 페이지에 휘말렸나

코리나 : 아뇨, 모험가로 소환된거예요

스바루 : 미안, 코리나. 그런 기분도 이해는 하는데
이건 사고같은 현상에 불과해

스바루 : 네가 걷던 길 근처에
우연히 페이지가 팽창하고 있어서 휘말린거야

스바루 : 그런데, 에밀리아는 못봤어? 렘이나 팩은?

코리나 : 아쉽게도 코리나는 "율리우스 탓이야, 젠장!
이라고 외치는 스바루 씨의 모습밖에 못봤어요

코리나 : 그리고 스바루 씨가 "바보! 멍청이! 나란놈은 말미잘!
하고 외치시는 부분까지겠네요

스바루 : 그렇군, 내 추태가 일부 보여버렸다는 얘기군

스바루 : ─ 그래서, 코리나

코리나 : 뭔가요, 스바루 씨

스바루 : 너는 모험가라고 자칭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거나 하진 않아?

스바루 : 어떠한 격투기의 극한을 노린다거나
초강력한 마법을 쓸 수 있다거나
유명한 검사의 제자로 검의 수행을 했다던가

스바루 : 엄청나게 형편주의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스바루 : 나는 이 타이밍에 너와 우연히만난게
구세주가 등장한거라고 보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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