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3-후-6

SAYO_ 2021. 12. 6.

사실, 코리나는 굉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기대하는 스바루였지만, 꿈같이 그 기대는 무너져버린다

스바루 : 으음, 다시 확인해보는데. 너는 전혀 강하지 않다고?

코리나 : 네. 스바루 씨보다는 강하겠지만요

스바루 : 아니, 나보다 강한 정도면 약한편이잖아

스바루 : 라인하르트나 율리우스, 크루쉬 씨나 『철의 어금니』
우리 렘도 나보다는 훨씬 강하다고

스바루 : 그 가련한 에밀리아땅조차도 나보다 강해
말하고서 비참함이 느껴지지만

코리나 : 모험가 코리나는 어떤 곤란도
지혜와 용기로 헤쳐나가왔어요

스바루 : 정체불명의 『이형』 이라던가 만나면
지혜와 용기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코리나 : 그건 모험가에게 과분할 정도로 감사하네요
위험한 상황은 코리나에게 있어서 칭찬이에요

 

스바루 : ······ 

스바루 : 혹시 나는 구세주가 아니라 사신이랑 만난건가?
이런거랑 같이 있으면, 목숨이 얼마나 있더라도 모자라겠는데!

스바루 : 아무튼, 지난 시기는 무를 수 없고
이러니 저러니 탄식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어

스바루 : 어떻게든 에밀리아땅아니 렘이랑 합류해서 나아가야돼

스바루는 전투요원으로 기대했던 코리나를 대리고
페이지 내부의 아공간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

스바루 : 루프하는 던전같은데!
곧바로 막다른 길에 막혀버리면 갈 수가 없잖아

스바루 : 이걸로 몇번째 멈춰서는거지?

코리나 : 13번째네요

스바루 : 정확하게 세어줘서 땡큐 ······ 아니, 그렇게나!?

스바루 : 이건 『금서』 에 뭔가 하기 전에 아사하겠는데

코리나 : 그러실 걱정은 없어요, 혹시나 할 때를 대비해
모험가 코리나는 식량을 가지고 다닌답니다

스바루 : 그렇군, 전투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모험가로서의 경험 스킬이나 생존력은 있다는 말인가

스바루 : 그럼, 나도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코리나 : 갑자기 스바루 씨가 자신에 찬 얼굴을 하셨어요

스바루 : 여러가지 게임이라던가 해봤으니까

스바루 : 롤플레잉 같은 던전이라면
나름대로의 공략방법이 있는 법이지

스바루 : 아마도, 여기서는 어디로 가도 막힌길에 도달해
그런 구조라고 생각되네

스바루 : 즉, "막다른 길이라 생각했지만, 숨겨진 길이!"
같은 패턴이라는 말이지

스바루 : 막다른 길은 숨겨진 길이 있다는 전제를 두면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스바루 : 일단 처음으로, 막다른 벽에 ······ 

스바루 : 아니, 잘 보니까 여기에 버튼이 있잖아

스바루 : ─ 그러니까, 꾸욱

그러더니, 막다른 길이었을 장소에
빛나는 소용돌이의 모습이 나타난다

스바루 : 그렇지? 이게 다음 에리어로 가는걸거야

코리나 : 이건 공부가 되네요

스바루 : 잘 배워서 성장해

스바루 : 그러니, 던전 공략은 내게 맡겨줘. 대충 요령은 생겼어

소용돌이로 나아가니, 거대한 방이 있었고
그 중심에 커다란 석판이 세워져 있었다

그 석판에 쓰여진 수수께끼의 문장을 스바루가 해독하니
멋지게 그 에리어를 돌파할 수 있었다

스바루 ; 다음은 어떤 수수께끼려나 ······ 아니
이건 완전히 지혜와 용기로 헤쳐나가고 있잖아

코리나 : 모험의 기본은 지혜와 용기예요

스바루 : 으음, 모험이 아니라, 『금서』 에게 먹힌거지만 ······ 

스바루 : 아무튼, 비전투원인 우리들도 괜찮은 게임이네

스바루 : 이렇게 지혜와 용기로 헤쳐나갈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일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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