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4-전-1

SAYO_ 2021. 12. 10.

스바루 : 일부러 용차로 이동할 정도냐?
공주님의 저택이 그렇게나 멀어?

알 :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긴 한데
아저씨는 너무 지쳐버렸거든

알 : 형제도 엄청 걸어다녔잖아, 지치지 않았어? 

스바루 : 지치기는 하네.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좋구만

스바루 : 그저 ······ 가능하면 좀 심플한 용차가 좋았으려나

스바루 : 안에서 보면 뭔가 차가운 시선이 느껴져

스바루 : 이런 악취미스러운 용차라면
나라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겠는데

알 : 그건 신경쓰지 말고
일일히 주변 눈을 신경쓰다간 아무것도 못해

스바루 : 아니, 너는 네 공주님을 좀 더 신경써줘라!
너희들은 고잉 마이웨이 느낌이 장난없으니까!

스바루 : 내 넓은 마음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겠지만
평범하게는 상대하기 힘든걸

페네 : 스바루 씨의 마음이 넓다는건, 무슨 농담이신지요?

페네 : 스바루 씨의 마음은 3첩이 안되는 화장실 바닥 한 칸 정도로 추측됩니다만

스바루 : 누가 화장실 바닥 수준이야! 
도대체 어느 옛날 아파트냐고

스바루 : 아니, 꽤나 여기서는 나오기 힘든 표현이네
그것도 내 얼굴에 써져 있었어?

페네 : 네. 스바루 씨의 얼굴에 써져 있었습니다

알 : 아, 진짜 써져있네. 확실하게 체납한 느낌이야

알 : 그런 옛날 아파트라도 
제대로 집세를 내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형제

스바루 :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

스바루 : 알도 페네의 발언에 걸어대지 말고!

알 : 아저씨는 형씨의 넓은 마음을 일부러 헤아려준건데

알 : 효과는 유감이었지만

페네 : 역시, 페네의 추측이 옳았던걸까요?

알 : 그래, 네 추측대로네. 그건 확실히 3첩 정도일거야

스바루 : 너, 너희들 진짜 ······ 

스바루 : 그나저나, 알. 너도 내 얼굴에 써져있는걸 읽을 수 있어?

스바루 : 이쪽에서는 나오기 힘든 워드를 너는 아는 느낌인데?

알 : 아, 조금은 말이지

알 : 지금은 비밀의 베일에 싸여져 있지만
언젠가 때가 오면 알려줄게

알 : 그때까지 기대하고 있으라고, 형제

스바루 : 딱히 기대하지는 않고. 아저씨도 흥미 없어

스바루 : 시시콜콜한 잡담은 됐고, 아까 이야기는 정말인거지?

알 : 물론이지. 형제는 마음이 좁구만

스바루 : 그쪽 이야기가 아니라!

스바루 : 프리실라 녀석이 내가 흥미로울법한
종잇조각을 들고 있다는 이야기 말이야

스바루 : 내가 싫어하는걸 무릎쓰고 용차에 탄건
그 종잇조각에 흥미가 있어서야

스바루 : 혹시라도 그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면
이번에야말로 용차에서 내리겠어

알 : 기다려봐, 정말이니까 안심해줘, 형제

알 : 게다가 그 종잇조각은 상당한 값어치가 있나봐

알 : 우연히 공주님이 얻은 종잇조각이지만
그 종이를 원해서 며칠은 따라다니는 녀석까지 생겼을 정도야

알 : 그녀석이 상당한 금화를 제시했었지만
우리 공주님은 돈으로는 꼼짝도 안하거든

알 : 지금도 공주님의 손에 있지

페네 : 스바루 씨

스바루 : 그래, 거액으로 사들인다는건 진짜인 모양인데 ······ 

스바루 : 아무튼, 프리실라에게서 회수할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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