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4-전-2

SAYO_ 2021. 12. 11.

프리실라 : ─ 이봐, 범골. 네녀석은 뭘 하러 왔느냐?
몸과 목을 끊어버리기 전에 당장 사라지거라

스바루 : 뭐어어어라고!?

프리실라 : 들리지 않았느냐. 소녀는 사라지라고 말했노라
언제까지 거기에 있을 작정이냐?

스바루 : 아니 아니 아니, 기다려봐!

스바루 : 거진 강제로 끌려왔더니, 이 대우냐?
납득이 안되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잖아!

스바루 : 너, 날 만나고 싶었던게 아니었어?

알 : 미안, 형제. 공주님이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렸나봐

알 : "쇳덩이는 뜨거울때 쳐라" 는 말도 있잖아?
형제를 찾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으니까 ······ 

알 : 뭐, 어쩔 수 없는거지
그랜절이라도 하면서 공주님의 기분을 바꿔봐

스바루 : 어, 어째서 내가!?

스바루 : 애초에 아저씨가 날 대려왔던거잖아?
어떻게 해야하는건 내가 아니라 ─

페네 : 프리실라 여사. 실례함을 용서해주십시오

페네 : 이자는 나중에 제대로 꾸짖어둘테니
부디 저희에게 시간을 내어주시지 않겠습니까?

프리실라 : 호오 ······ 네녀석은 마음가짐이 된 모양이로구나

프리실라 : 그렇다면, 저 범골의 목숨을 댓가로
네녀석에게 소녀의 시간을 내어주도록 하지

페네 : 감사합니다. 그렇게 됐으니, 스바루 씨, 여기서는 깔끔하게 ─

스바루 : 기다려! 저번에도 그랬지만
내 목숨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거 아니냐?

프리실라 : 안심하거라. 소녀도 뼈 정도는 주워주도록 하지

스바루 : 그런 걱정이 아닌데!?

스바루 : 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된다면
오히려 너한테만큼은 주워지고싶지 않아!

프리실라 : 호오 ······ 뼈조차 남지 않기를 소망하는건가

스바루 : 아니야! 그런 오더를 내리지 않았어!

스바루 : 이야기하면 이야기할수록 인식이 크게 비틀어지는데
어떻게 되어먹은 커뮤장인거냐!

프리실라 : 알, "커뮤장" 은 무슨 뜻이냐?
설명하거라. 네녀석은 알고 있지 않느냐

알 : 어이쿠, 그렇게 되어버리나? 알긴 하다만 ······ 

알 : 나원 참, 형제 때문에 여기저기 날아다니네
난해한 워드를 내뱉기 전에는 좀 생각하고 해

스바루 : 날아다니는건 이쪽이잖아!

스바루 : 만나고 싶다고 해서 불려온 상대에게
흔적도 없이 소거되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스바루 : 관여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거라고 ······ 

스바루 : 너도 정도가 없지만
저 공주님은 내가 알던 사람중에서도 넘버원이야

프리실라 : 이봐, 범골. 소녀가 "넘버원" 인가?

스바루 : 완전 반박불가지

프리실라 : 알

알 : 아아, 공주님 "넘버원" 은 제일이란 소리야
형제는 공주님이 반박이 불가능할 정도로 최고라고 말했어

알 : 그렇게 됐으니, 공주님
형제를 죽이는건 좀 더 뒤로 미루지 않을래?

알 : 형제의 말대로, 공주님이 불러냈으니까
형제는 여기에 있는거라서

알 : 손님의 대접을 해주는게 예의이지 않을까

프리실라 : 다물거라. 광대 주제에 우쭐대지 말거라
네녀석의 의견을 허락한 기억은 없다

프리실라 : ······ 허나, 기분이 바뀌었다
좋다. 이 범골의 목을 치는건 무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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