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을 부르는것은 ─
추억향에서는 ─
스바루 : 추 ─ 워어엇!
시온 : 안녕하세요. 스바루 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시온 : 곧바로 말씀드리는거지만, 추우신가요?
더더러더러더덜하고 추우신거죠?
스바루 : 그냥 춥다는 정도의 얘기가 아닌데!?
시온 : 무사히 춥다고 느껴지신다면 다행이에요!
스바루 : 이대로면 무사고 자시고 얼어죽어!
스바루 : 그 말투로 보건데
이 추위는 네가 벌인 짓이구만. 대체 뭐야?
시온 : 뭐라고 해야할까
추억향에는 계절감이 없다는 느낌이잖아요
시온 : 이렇게 계절감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는 상태에서
스바루 씨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면
시온 : 와아아악 하고 몰려드는
엄청난 계절감을 견뎌내지 못하시는게 아닐까 해서요
스바루 : 신경쓰는 와중에 미안한데
계절감이라는건, 요란하게 물리적으로 때리는게 아닌데?
시온 : 어라아 ─
시온 : 휘이이잉 하는 눈보라의 추위는
『동장군』 이라는 사람이 벌인게 아니었던건가요?
스바루 : 빡센 추위를 동장군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 아니, 설마!
눈보라 : ─ !
시온 : 네, 저건 이 추위를 만들어낸 『동장군』 이에요!
스바루 : 장군이 필요한 요소가 어디에 있냐!?
훌륭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리봐도 그냥 마수잖아!
시온 : 그리고 무려, 저게 이번 몽환술사의 시련이에요!
스바루 : 역시 그렇게 되어먹는 패턴인가 ······
시온 : 자, 스바루 씨. 『동장군』 을 퇴치하면
이 눈보라도 추위도 가라앉을거예요
시온 : 이번에도 슈퍼빈처럼 시련을 돌파해서
이 추억향에 따뜻한 계절을 불러와주세요!
스바루 : ······ 아아, 진짜, 알겠어!
각오해라, 덩치크고 하얀 원숭이 마수!
스바루 : 4계절에 따박따박 불평을 표하고싶은
일반 피플의 추위에 대한 분노를 맛좀 보시지!
시온 : 엣취. 으~ 스바루 씨, 힘내세요!
스바루 : 너도 추웠던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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