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2021 크리스마스

SAYO_ 2021. 12. 1.

『탐욕』 스러운 크리스마스

─ 이 이야기는,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의 한 조각

─ 로즈월 저택 식당 / 밤

 

스바루 : 하아, 잘 먹었다 잘 먹었어
역시 크리스마스 이브네. 오늘 디너는 최고였구만!

 

팩 : 그나저나, 그거네
스바루의 고향에서는 무언가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소란스럽게 노는구나~

스바루 : 아니, 특별한 날이라서 그렇거든!
이유를 붙여서 매일같이 야단법석인건
일부의 파티 피플뿐이니까!

 

베아트리스 : 나원 참, 시끄러운 녀석인거야
베티는 도저히 못어울려먹는거야

스바루 : 베아꼬맹이, 너는 정말 츤데레네
아까는 그렇게까지 케이크를 먹더니 이러냐

베아트리스 : 머, 먹을거에 죄는 없는거야!
그걸 걸고 넘어지지 말아주실까나!

스바루 : 그러기엔 좀 무리가 있는데
그렇게까지 즐거운 모습으로 있으면 ······ 

베아트리스 : 이건! 오빠야가 부탁해서인거야
꼭좀 입어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랬던거야

팩 : 맞아, 잘 어울리네

 

베아트리스 : 오빠야 ······ !

팩 : 오늘 케이크 엄청 맛있었지

스바루 : 그치 그치

베아트리스 : 왜 네 콧대가 높아지는지 모르겠는거야
네가 만들었던것도 아니지 않았을까나

스바루 : 내 기억을 의지해서 만든거니까
나도 조금은 도와줬었는데

팩 : 으음, 오히려 스바루의 애매한 기억에서
기적적으로 재현해준 푸른 머리의 아이의 덕분인게 아닐까?

스바루 : 그리 말하면, 받아칠게 전혀 없긴 하다만

 

페트라 : 스바루 ······ 가 아니라, 스바루 님
접시를 치워드려도 괜찮을까요?

스바루 : 오, 페트라. 파티 준비도 도와줬는데
벌써 정리하는걸 도와주는거야? 장하네

페트라 : 에헤헤, 사용인으로서 당연한 일인걸

베아트리스 : 같은 사용인이지만 
상당히 너그러운 누구와는 정말 딴판인거야

스바루 : 마, 맞다 맞아, 오늘 케이크가
엄청 맛있다는 말을 하고싶었었어

팩 : 노골적으로 화재를 바꾸고있어~

페트라 : 응, 엄청 맛있었어! 그런 과자는 처음 먹어봤어!

페트라 : 가 아니라 ······ 먹어본적이 없었어요

페트라 : 그렇지 그렇지

베아트리스 : 그러니까, 네 공로가 아닌거야

스바루 : 케이크도 그렇지만, 페트라 옷도 귀엽네
렘쪽에서 준비해준거야?

페트라 : 네. 모처럼 스바루 님께서 제안하신 연회니까
그에 어울리는 옷을 ─

스바루 : 응 응, 그런 마인드가 평소 정서를 만드는거지

팩 : 스바루는 놀기만 했었지만

스바루 :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려는 노력을
지근거리에서 무력화시키는건 그만둬줄래!?

─ 스바루의 방 / 밤

스바루 : 크리스마스 파티, 재미있었네

스바루 : 가능하면 다음은 에밀리아땅과 단둘이 보내고싶지만
그건 꿈속에서의 즐거움으로 해두고 ─

스바루 : 후아암, 안녕히 ─ 주무세요 

스바루 : ······ 

─ 에키드나의 다과회

스바루 : 어, 에엑!? 여기 ─ 는?

 

에키드나 : 『크리스마스』 
가족이나 친구, 애인, 하물며 자신도 아닌
쌩판 타인인 붉은 사람의 생일 축하하는 행사 ─

에키드나 : 게다가 『산타클로스』 라는게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기괴한 인물의 존재가 설정되어 있다니

에키드나 : 나의 지적 탐구심을 자극하는구나 ······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스바루 : ───

에키드나 : 어이쿠, 무슨 일이려나
자신이 왜 여기에 있냐는 표정이로구나

스바루 : 아 예, 그런데요!

스바루 : 꿈 ─ 은 아니지
왜 불렀어? 아니, 그보다 그 꼴은 뭐야?

에키드나 : 질문은 하나씩 부탁해도 괜찮을까?

에키드나 : 일단, 이것은 꿈 ─ 이 아니다
네가 잠들어있을때 소환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걸지도 모르겠다만

에키드나 : 다음으로, 왜 불려왔는지에 대해서
물론,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 위해서지

에키드나 : 그리고, 이 모습 또한 ─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서지!

스바루 : 얼마나 크리스마스 파티가 하고싶었던거냐!?

에키드나 : 즐겁지 아니한가
나의 지식에 없는 새로운 풍습이라니, 아주 흥비롭구나

에키드나 : 제대로된 『디너』 를 준비했다네
케이크도 있지. 그럴싸하지 않은가?

스바루 : 오오, 진짜 크리스마스같은 요리들이 있네 ······ 

에키드나 : 일단 앉아보겠는가? 건배라도 하도록 하지

스바루 : ─ 허나, 거절한다!

스바루 : 네가 준비한 요리를 먹을리가 없잖아!

스바루 : 지긋지긋하다고!

에키드나 : 그건 유감이구나
그렇다면, 적어도 파티 게임이라도 해주지 않겠는가?

스바루 : 안한다니까! 빨리 원래 장소로 보내줘

에키드나 : 그 말투는 나의 여린 마음이 아파오는구나
나는 오늘, 자네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만

에키드나 : 어쩔 수 없지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네가 아는걸 알려주면 보내주겠네

스바루 : ······ 알겠어. 자, 뭐가 알고싶은데

에키드나 : 전부라네
자네가 아는 크리스마스의 지식 전부 다

에키드나 : 아아, 설명하다가 배가 고파진다면
여기 요리를 먹어도 상관없다네

스바루 : 안먹는다니까!? 아까부터 계속 말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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