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 ─ 이걸로!
렘 : ─ 끝이에요!
마수 : ─ !!
베아트리스 : 사라지라는거야
마수 : ─ !!
페네 : ······ 역시 여러분입니다. 멋진 일격이었어요
에밀리아 : 뭔가, 평소보다 강한 느낌인건 기분탓이려나 ······
렘 : 렘도 그런 기분이 들어요. 옷때문일까요?
베아트리스 : 베티는 원래도 강했던거야
옷에 따라서 능력이 좌우되는것도 아닐까나
페네 : 아뇨, 그 옷에서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어떠한 영향을 받은건 확실하지 않을까요 ······
에밀리아 : 우, 우리도 혹시 ······ ?
그러고보니 마수의 원념을 뒤집어썼다는 이야기었지?
렘 : 혹시라도 그렇다면, 서둘러 이변을 해결해야해요
렘 : 저희가 이 세계의 주인이 아니니까요
에밀리아 : 저기, 페네. 아까 내가 한 질문에 대해서 답해줘
에밀리아 : 스바루를 쓰러뜨리면, 스바루는 ······
스바루는 어떻게 되어버리는거야?
베아트리스 : ─ 아마도 의식이 소거되어서, 폐인화되어버리는걸까나
에밀리아 : ─ ! 그, 그럴수가 ······ !
페네 : ······ 그렇습니다. 베아트리스 여사,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아트리스 : 흥, 네가 말하기 꺼려하니까 대신 말해준거야
에밀리아 : 기다려, 그러면 우리는 스바루와 싸울 수 없어
에밀리아 : 스바루를 쓰러뜨려서 이 일이 해결되더라도
스바루가 원래대로 되돌아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걸
렘 : 에밀리아 님의 말이 맞아요
렘은 스바루 군을 되돌리기 위해서 여기에 왔는걸요
렘 : 스바루 군의 의식이 소거되어버리면 ······
렘은 평생 자신을 원망해버릴거에요
베아트리스 : 감정에 빠지는건 그만두라는거야
베아트리스 : 저녀석의 의식이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아직 구제할 길이 있는거야
베아트리스 : 혹시라도 페이지와 저녀석의 의식이 동화되어 있더라도
거기서 떼내어버리면 되는 이야기인거야
에밀리아 : "그러면 된다" 라고 간단히 말하는데, 정말이야?
베아트리스 : 음속성 마법을 극한으로 다루는 베티라면 가능한거야
네가 베티에게 협력을 구했던것도, 대충 이게 목적이었던걸까나
페네 : 베아트리스 여사의 입에서 그 말을 듣고서
페네는 안심해버렸습니다
페네 : 말씀하시는 말이 맞습니다, 베아트리스 여사
페네 : 베아트리스 여사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했습니다
로즈월 씨는 그걸 꿰뚫어보셨던 모양입니다만
렘 : 그때 베아트리스 님께서는
"해야 할 방향성은 정해졌다" 라고 말하셨었죠
렘 : 그건 즉 ······
페네 : 베아트리스 여사는 처음부터
스바루 씨를 도와주기 위해 오셨던겁니다
에밀리아 : 베아트리스, 스바루를 생각해줘서 고마워
베아트리스 : 베티는 그녀석을 도와줄 생각은 없었던거야!
멋대로 결정하지 말라는거야!
베아트리스 : 그녀석의 의식이 씌인 『금서』 라니
베티는 절대로 사양하는거야! 그것뿐인거야!
페네 : 그렇군요 ······ 이것이 스바루 씨가 말하셨던
"츤데레" 라는 속성의 "츤" 에 해당되는 부분이군요
에밀리아 : ······ 츤데레? 페네, 그게 뭐야?
페네 : 좋아하는 상대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베아트리스 : 베, 베티가 그녀석을! 대체 무슨 농담일까나!
베아트리스 : 그런 이해는 정말 민폐스러운거야!
그녀석이 돌아오면 그냥으로는 끝내지 않는거야!
렘 : 스바루 군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이번엔 베아트리스 님에게서 스바루 군을 지켜야겠네요
??? : ─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렘
렘 : ······ 이, 이 목소리는!
에밀리아 : 스, 스바루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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