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스바루 각성 에필로그

SAYO_ 2021. 12. 8.

페네 : ─ 여러분, 페이지 세계에서 탈출합니다!

에밀리아 : 렘, 베아트리스, 떨어지면 안돼

렘 : 에밀리아 님, 렘은 여기에 있어요

베아트리스 : 베티도 제대로 있는거야

에밀리아 : ······ 여기는, 스바루의 방?

로즈월 : 에밀리아 님, 여기는 스바루 군의 방입니다

에밀리아 : 로즈월!

렘 : 에밀리아 님, 저희 의상도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에밀리아 : 다행이다, 제대로 돌아온거구나

로즈월 : 의상 ······ ?

베아트리스 : 아, 아무것도 아닌거야. 신경쓰지 말라는거야

로즈월 : 후후, 그런가? 아무튼, 다들 무사하게 ······ 
는 아닌 모양이지만, 일단 안심이구나

람 : ─ ! 렘, 그 상처는?

렘 : 언니 ······ 렘은 조금 무리해버렸어요

람 : 기다려, 상처에 괜찮은 약을 가져올게

렘 : 감사합니다, 언니

람 : 당연하지, 람은 렘의 언니인걸

로즈월 : 베아트리스, 기대에 잘 보답해준 모양이구나

베아트리스 : 그 기분나쁜 얼굴로 베티를 보지 말라는거야
딱히 너를 위해서 한 일도 아닌거야

로즈월 : 그래도 나의 ······ 모두를 위한것임은 변하지 않지
감사하네, 베아트리스

베아트리스 : 흥!

로즈월 : 그래서, 페네 군. 마지막 뒷처리는 자네의 몫 ······ 괜찮겠지?

페네 : 물론이죠, 로즈월 씨. ─ 페이지를 봉인하겠습니다

스바루 : ······ 

에밀리아 : ─ 스바루? ─ 스바루?

렘 : ─ 스바루 군

스바루 : 응, 으응 ······ 

스바루 : ─ 앗! 에밀리아땅! 렘!

에밀리아 : 다행이다 ······ ! 스바루가 눈을 떴어!

렘 : 스바루 군!

스바루 : 우앗! 레, 렘!?

렘 : 아아, 이 느낌 ······ 스바루 군이에요 ······ 틀림없어요 ······ !

스바루 : 으음? 대체 무슨 일이 ······ ?

스바루 : 왜 미소녀들에게 둘러싸인 아침인거지?

스바루 : 아니, 차가운 시선도 있구만
특히 페네와 람과 베아꼬맹이. 너희 도대체 ─

스바루 : 엥, 베아꼬맹이!? 네가 왜 여기에 ······ ?

페네 : 이거야 원, 아무래도 스바루 씨는 아직도 꿈을 꾸시는 모양이군요

베아트리스 : 은혜도 모르는 행동은 적당히 하라는거야
베티가 완전히 꿈에서 깨워주면 되는걸까나

람 : 베아트리스 님,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음껏 해치워주세요

스바루 : 엑!? 기, 기다려봐! "마음껏" 이라니, 뭘!?

스바루 : 꿈에서 깨기는 커녕, 영원히 잠들겠는데!

스바루 : 꿈도 깼고, 여러가지로 기억도 해! 그럴 필요는 없어!

스바루 : 전부, 『금서』 페이지가 ······ 없어졌잖아!?

스바루 ; 천장에 『금서』 페이지가 ······ 저기에 있었을텐데 ······ 

스바루 : ······ 그런가, 그래서 그 사단이 났었구나
내가 엄청 민폐를 끼쳐버렸었네

스바루 : 다들, 미안해! 고마워!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게!

람 : 하! 말은 쉽지

람 : 행동으로 보이기 위해서
앞으로 람의 일은 전부 바루스가 해줘야겠어

스바루 : 기, 기다려봐! 방금까지의 이야기로 봐서는
너는 전혀 활약한게 없었을텐데!

람 : 줄곧 로즈월 님의 곁에 있었지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역할을 수행한거야

스바루 : 나랑은 하나도 상관이 없잖아!
그냥 로즈월의 옆에 있었을 뿐일텐데!

람 : 역시, 바루스가 지껄이면 시끄럽네
이제 괜찮은 모양이니까 람은 먼저 돌아가보겠어

람 : 이런데 있다가 이상한 병이라도 걸리면 안되니까

스바루 : 이상한 병이라니! 매일 청결하게 있으니까 괜찮거든!

스바루 : 가버렸나 ······ 

스바루 : 일단, 내가 무사한걸 확인하고 안심했다고 보면 되나?
아무리 봐도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 

스바루 : 아무튼, 다들 정말 고마워

스바루 : 에밀리아땅, 렘, 베아꼬맹이, 페네 ······ 

페네 : 최고의 공로는 베아트리스 여사입니다
베아트리스 여사가 없었더라면, 해결할 수 없었겠지요

에밀리아 : 응, 정말이야
베아트리스가 있어서 스바루가 깨어날 수 있었어

렘 : 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릴게요
베아트리스 님, 정말 감사합니다

베아트리스 : 무사히 페이지를 봉인했다면 된거야

베아트리스 : 이녀석이 어떻게 되는지는 다음다음 순위일까나

스바루 : 베아꼬맹이 ······ 네가 있어줘서인건 진짜잖아?
뭔가, 너한테는 계속 도움만 받아대네

베아트리스 : 이번이 마지막이고, 다음은 없는거야

스바루 : ······ 그런걸로 해둘게
이런 상황에서 뭐라뭐라 더 해대는건 멋이 없으니까

베아트리스 : 정말인거야! 너같은건 절대로 도와주지 않는거야!
역시 그대로 계속 잠들게 뒀으면 됐던걸까나!

베아트리스 : 베티가 이런 잘못된 판단을 ······ 

스바루 : 너무 그러지 말고. 너한테는 정말 감사하고 있으니까

베아트리스 : 흥!

스바루 : ······ 그나저나, 서람 『금서』 페이지에 의식이 같혀버리다니

스바루 : 그래서, 페네. 그 페이지는 어떤 이야기었어?

페네 : 『꿈을 보는 흑기사』 ······
사람들에게서 칭호를 받고싶다는 마음으로
마수를 잡아나가던 한 기사가
마수의 원념을 뒤집어 쓴 이야기입니다

스바루 : 나는 그 기사였었나봐?

페네 : 그렇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군단을 결성하고
터무니없는 꼴을 하고 계셨었지요

스바루 : 떠오를듯 말듯 하네. 그런 꿈을 꿨던 기분이 들어

스바루 : 그나저나, 기억이 점점 옅어져가네

스바루 : 방금 일어났을텐데, 한참 전에 꾼 꿈처럼 느껴져 ······ 

로즈월 : 그건 큰일이로구나

로즈월 : 완전히 잊어버리기 전에 일기에 써두는게 어떻겠는가

스바루 : ······ 일기?

로즈월 : 자네가 그렇게 된 원인은
일기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가 있었다네

로즈월 : 그래서 "일기" 라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지

스바루 : ─ 그, 그런거야!?

로즈월 : 그렇군 ······ 핵심을 찔린 모양이구나

페네 : 『꿈을 보는 흑기사』 의 페이지를 끌어당겨
융합해버린다는 내용 ······ 

페네 : 스바루 씨는 도대체 어떤 일기를 쓰려고 하셨던겁니까?

스바루 : 아니, 일기는 죄가 없어!

스바루 : 일기가 잘 안써져서 머리를 싸매고 있었거든

스바루 : ······ 아니, 생각이 여기저기 튀어서 쓰기 힘들었던건가?

페네 : 스바루 씨, 이미 이야기부터 여기저기 튀고 있습니다
요점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있군요

페네 : 대체 뭘 생각하고 계셨던겁니까?

 

스바루 : 그, 그걸 물어보는거야!?

스바루 : 부, 부끄러우니까 『꿈을 보는 흑기사』 와
싱크로해버릴 정도인 내용인건 맞겠지!

스바루 : 무적일 정도의 강함으로 적을 펑펑 쓰러뜨리고
모두에게서 선망의 눈길을 받고 싶었다던가!

스바루 : 아 맞아, 벌칙 게임이었겠지! 새로운 흑역사 확정이잖아!

페네 : 스바루 씨, 부족합니다. 더 자세히 부탁드립니다

스바루 : 이제 충분하잖아! 좀 봐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