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왕도를 지켜라, 멍청아 에필로그

SAYO_ 2021. 12. 19.

변이체 : 그오오오오오 ······ !!

리카드 : ─ 이걸로 마지막이다! 영감님, 나랑 맞춰줘!

롬 영감 : 알겠다! 너야말로 실수하지 말라고!

리카드 : 이 거리에서 빗나갈리가 없잖아! 자, 간다아아아!

롬 영감 : 으아아아! 받아라아아아아!

변이체 : 그으, 으으으, 윽 ······ !!

리카드 : 가하하! 식은 죽 먹기구만! 우리의 승리다!

롬 영감 : 나원 참, 승리에  취하는것도 시원한 녀석이구만

알 : 휘유~ 휘유~ 두 사람 다, 제법이네
덕분에 나는 그다지 움직이지 않고 끝났 ······ 음?

 

알 : 저녀석은 뭐야?

롬 영감 : 이상한 가면을 쓰고 있군 ······ 아는 사이인가?

알 : 저런거랑 같은 취급 안해줬으면 좋겠는데
내 철가면은 멋지지만, 저녀석은 꺼림칙하잖아

리카드 : 꺼림칙한 가면의 괴인 ······ ?

리카드 : ─ !! 저건 아씨가 말했던
『가면제』 의 소동을 벌인 『이형』 이야!

롬 영감 : 저게 ······ 『이형』 이라고?

롬 영감 : 은근슬쩍 끼어들어서, 이상한 가면을 쓴 남자가
도망쳤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만 ······ 저게 그녀석이었던거군

알 : 그렇네. 저 수상한 가면남때문에
내가 얼마나 위병들한테 의심을 사고 다녔는데

알 : 그 원한을 여기서 갚아주겠어

알 : 그러니까, 너희들은 저게 도망가지 못하도록 잡아줘

똥 : 무, 무슨 소리를 ······ !

띵 : 무리한 부탁인게 당연하잖아!

롬 영감 : 한심한 녀석들일세. 이번에 멋진 모습을 보이고
왕도를 지킨 영웅이 되고싶다는 생각은 안드는게냐?

땡 : 여, 영감이 하면 되잖아! 우리는 영웅따위 ─

알 : 이봐, 협력한다고 말했잖아. 남자가 두 말 하기야?

알 : ─ 아니면, 쫄아서 튀려고?

똥 : 야, 얕보지 말라고!

띵 : 젠장! 하면 되잖아!

땡 : 나도 배에 힘 꽉 주고 있다고 ······ !

알 : 오오, 좋네, 그 기세야

땡 : ─ 멍청이들아, 돌격이다!

그럴싸하게 가면의 괴인에게 달려드는 띵똥땡

가면의 괴인 : ─ !?

갑자기 습격당한 가면의 괴인은 라친스와 캠벌리의 몸에 파묻힌다

땡 : 저, 저항하지 말라고!

지면을 굴러가면서 필사적으로
라친스와 캠벌리가 가면의 괴인을 저지한다

땡 : 이, 이봐! 지금이야!

똥 : 으, 으오오오옷!

그 거대함 을 살려, 가스통이 위를 덮친다

가면의 괴인 : ─ !?

땡 : 무, 무거웟 ······ !

띵 : 이봐! 영감님들! 빠, 빨리 해! 이제 한계야!

알 : 오, 좋은 느낌으로 눌러놨네.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네

롬 영감 : 하려면 지금뿐이다

리카드 : 그래, 이거면 도망칠 수 없겠지

리카드 : 그럼, 이번엔 봐주지 않겠다! 간다 ─

리카드 : 좋았어, 이걸로 끝이구만

알 : 빠른시일 내에 형씨에게 가져다주기로 할까
『금서』 에 봉인하지 않으면, 또 나쁜짓을 할테니까

롬 영감 : 『금서』 페이지는 이상한 물건이로군 ······ 
그런데, 애송이는 어디에 ─

페네 : 스바루 씨, 페이지 반응은 이쪽입니다

스바루 : 하아, 하아 ······ 조, 좋아, 서둘러 회수를 ······ 어, 어라?

스바루 : 로, 롬 영감이랑, 알!? 그리고 너는 ······ 

페네 : 『철의 어금니』 단장, 리카드 씨입니다

스바루 : 아아, 맞아! 리카드였지, 리카드!
아나스타시아 씨랑 같이 있었던!

리카드 : 잊어버렸던건 저기 밀어두고, 형씨
형씨때문에 엄청난 꼴을 당했다고

알 : 정말이야, 모처럼의 휴일이 터져버렸어

롬 영감 : 귀찮은 일에 당해버린건, 네 옆에 있는 녀석때문이지
자, 애송이, 고맙게 받아가도록

스바루 : ─ ! 호, 혹시, 페이지를 회수해준거야?

리카드 : 혹시가 아니지! 엄청 싸웠다고!

알 : 형씨가 굼뜨고 있으니까 그런거야
아가씨한테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건지 원

스바루 : 제일 위험한 여자의 곁에서 제일 위험한 모습인 네게
교육이라는 말을 들을 처지는 아닌거 같은데!

페네 : ─ 여러분,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이지를 무사히 봉인해두었습니다

페네 : 그리고, 손을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페네 : 스바루 씨의 발이 느려, 쓸데없이 시간이 걸려버렸습니다
페네는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고 싶었습니다만 ······ 

스바루 : 나도 화려한 대쉬로 달려왔을텐데
전력으로 달려도 시간은 한정되어있거든

스바루 : 아무튼, 걷지 않고 마지막까지 달려온 나를
염려하지 말고 칭찬해주면 좋겠어

리카드 : 뭐야, 칭찬할 요소가 전혀 보이지 않는데
형씨도 정말 한심하구만

스바루 : "도" 라니, 무슨 말이야?

스바루 : 나는 내 나름대로 힘내서 ······ 
어라, 저기 널부러져 있는 녀석은 ······ ?

똥 : 아으~ ······ 

띵 : 그에엑 ······ 

땡 : 으으~ ······ 

스바루 : 설마 띵똥땡인야!? 저기서 뭐하는거야!

알 : 우리랑 같이 싸워줬거든
뭐, 결과적으론 화려하게 해줘서 쓰러져버렸지만!

롬 영감 : 뭐, 녀석들은 그정도로 죽을 정도가 아니지만
당분간은 얌전히 있을지도 모르겠군

스바루 : 뭐야? 어떻게 된 일인지 상상도 안가 ······ 

페네 : 술이라도 마셨던거겠죠
아까부터 술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습니다

스바루 : 아아, 그렇구나, 그런 일이구만
그래서, 다들 아는 사이야? 술친구라던가?

알 : 그런건 아니고. 근처 술집에서 우연히 만났어

리카드 : 여러가지가 겹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지
인생은 점과 점이 이어지는 법이야

롬 영감 : 오래 살다보면 이상한 만남도 있고 그런거지
오늘은 그런 날이었던게야

알 : "소매만 스쳐도 인연" 이라는 말도 있잖아

스바루 : 헤에, 그나저나 뭔가 좋네. 어른들의 만남이라는 느낌이야

리카드 : 가하하! 그럼, 형씨도 같이 마실래?

스바루 : 그건 사양할게. 술에는 흥미가 없거든. 건강에도 안좋아

알 : 형제, 술까지 안만셔도 되고
물이라도 괜찮으니까, 같이 어울리지 않을래?

알 : 물론, 더치로

스바루 : 멍청이냐! 물만 마시는 내가 왜 더치에 껴야돼!

알 : 그럼, 나도 거절할까. 여기 두 사람, 술 엄청 세거든

리카드 : 뭐야, 가려고? 지금부터가 진짜인데

롬 영감 : 그렇지. 밤은 지금부터다, 아직도 더 마셔야지

알 : ······ 그렇대, 형제

스바루 : 왜 내가!? 두 사람이 원하는건 너잖아!

페네 : 스바루 씨, 여기 세 분께 민폐를 끼친것도 사실입니다

페네 : 그리고 『금서』 페이지까지 회수해주셨죠

페네 : 여기서는 스바루 씨도 같이 어울려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요?

알 : 오, 진짜? 그럼 나도 아직 더 마실 수 있는데

스바루 : 아니! 고마운건 맞는데! 마시는거랑은 좀!

스바루 : 이녀석들 엄청 술고래처럼 보이고!
로즈월이 울어버리는 미래가 눈에 훤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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