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왕도의 크리스마스 에필로그

SAYO_ 2021. 12. 29.

이형 : 으가가가가 ······ !

에밀리아 : ─ 에잇!

이형 : 으갓!

렘 : 이걸로 마무리예요! ─ 하아아앗!!

이형 : 으가갓! 으그그그 ······ 

산타 이형 : 크크큭! 아직 더 나온답니다!

이형 : 으가가가!

스바루 : 저녀석, 아직도 『이형』 을 불러내고 있잖아!

크루쉬 : 얼마나 불러내더라도, 똑같다! ─ 하아앗!!

빌헬름 : 이 일격으로 끝내버리겠습니다! ─ 핫!

이형 : 갓! 그그그그 ······ 

산타 이형 : 서, 설마, 이렇게까지 하다니 ······ 

페네 : ─ 여러분, 지금입니다! 저 『이형』 이 힘을 회복하고
새로운 『이형』 을 불러내기 전에, 어서!

에밀리아 : 알겠어, 페네! ─ 에잇!

렘 : 렘에게 맡겨주세요! ─ 하아앗!

빌헬름 : 이 늙은이 또한 현역이라는걸 증명해드리죠. ─ 핫!

크루쉬 : 이걸로 끝이다! 얌전히 『금서』 에 봉인되거라! ─ 하아아앗!!

산타 이형 : 으갸아아아아!!

스바루 : 페네!

페네 : 알고 있습니다, 책임지고 페네가 『금서』 에 봉인하겠습니다

남자아이 : 우와! 누나도 아저씨도 다 대단해!

산타의 모습을 한 『이형』 이 가지고 있던 옷에서
차례차례로 불러내었던 『이형』 은

에밀리아나 렘, 크루쉬, 빌헬름의 활약으로 쓰러지게 되고

마침내 원흉인 산타 『이형』 까지 쓰러뜨리게 되어
페이지는 무사히 『금서』 에 봉인되게 되었다

스바루 : ─ 다들, 기다렸지! 크리스마스 파티를 시작할게!

남자아이 : 신난다! 기다렸어, 무서운 눈을 한, 형!

스바루 : 윽 ······ 아이들한테 가볍게 디스당한건, 착각인가 ······ ?

페리스 : 꺄하하, 스바루뀽은 정말 재미있어
아이들은 솔직하지.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스바루 : 솔직한건 둘째치고, 내 나름대로 힘낸것도 있으니까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줬으면 하는거지

크루쉬 : 정말, 아이들은 솔직하구나

크루쉬 :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던 경이, 지금은 그들의 중심에 있다네

스바루 : 그때에 비하면, 천지차이네

스바루 : 내가 힘낸것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해졌다는건가?

빌헬름 : 스바루 공, 아이들의 저 미소가 그 대답이지 않겠습니까

스바루 : 빌헬름 씨 ······ 

에밀리아 : 응, 스바루도 힘냈어
스바루 덕분에 걱정하지 않고 싸울 수 있었는걸

렘 : 맞아요. 저 『이형』 을 쓰러뜨릴 수 있었던건
스바루 군의 덕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생각해요

페리스 : 렘은 스바루뀽에게 너무 무르다니까
페리가 봤을때는 페트라가 힘냈는걸

페트라 : 응, 나도 힘냈지만, 제일 힘냈던건 스바루인걸

페리스 : 어? 페트라까지?

 

페리스 : 그럼, 페리는 목소리를 높여
저 『이형』 을 쓰러뜨린건, 크루쉬 님의 덕분이라고 할래

크루쉬 : 그건 사실과 다르지 않은가, 페리스
나츠키 스바루는 충분히 명예회복을 했다

크루쉬 : 원래, 이 건을 제안했던건 나츠키 스바루지
나츠키 스바루의 공헌이 커다란건, 한 치의 틀림도 없다네

스바루 : 너무 과대평가하는데

스바루 : 계획대로, 아이들도 무사하고
페이지도 『금서』 에 봉인할 수 있었던건, 모두의 덕분이야

스바루 : 아이들의 피난도 나 혼자는 무리였을거고
『이형』 을 쓰러뜨리는건 더욱 더 그렇고

스바루 : 정말, 모두가 도와준 덕분이야
명예회복이 됐으면, 그건 다행이고

스바루 : 그리고, 오명을 벗어버리고 
명예회복을 해야만 했던건, 산타도 마찬가지였지

스바루 : 그 산타가 유괴범의 이미지로
아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건 참을 수 없었어

스바루 : 이번엔 진짜 산타를 위해서
귀여운 산타들이 조금만 더 힘내주도록 부탁할게

에밀리아 : 후후후, 맡겨줘, 스바루

렘 : 네! 힘낼게요, 스바루 군!

페트라 : 나도 힘낼게, 스바루!

크루쉬 : 이 풍습은 흥미롭군
루그니카에 자리잡아두면 좋을지도 모르겠어

크루쉬 : 나도 도와주도록 하지

스바루 : 고마워, 크루쉬 씨. 옷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모자는 준비되어 있으니까, 그걸 써줘

크루쉬 : 알겠다. 쓰도록 하지

페네 : 귀여운 페네는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방금전에도 아이들이 만져대서, 너무 고생했군요

 

에밀리아 : 자, 착한 아이들은 여기에 줄을 서줘
산타가 멋진 선물을 나눠줄게

남자아이 : 저기, 저기, 멋진 누나. 모자가 떨어지겠어

크루쉬 : 알려줘서 고맙네

남자아이 : 아니야, 나, 착한 아이니까, 알려주는게 당연한걸

페트라 : 선물은 잔뜩 있으니까, 다들 안심해!
새치기라던가 하면 안돼!

렘 : 착한 아이로 있었나요?

여자아이 : 응! 어제도 엄마를 도와줬는걸!

렘 : 장하네요! 자, 산타가 주는 선물이에요

여자아이 : 고마워! 산타 정말 좋아!

빌헬름 : 스바루 공, 좋은 표정이시군요

스바루 : 눈에 비치는 광경이 너무 멋져서
힘내서 다행이다는 느낌을 은근슬쩍 실감했어요

스바루 : 게다가, 좋은 표정인건, 저뿐만이 아니잖아요?

스바루 : 에밀리아땅이나 렘은 물론이고
크루쉬 씨도 꽤 좋은 표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스바루 : 게다가, 빌헬름 씨도 그렇구요

빌헬름 : 하하하, 듣고보니 그렇군요

빌헬름 : 그나저나, 좋은 관행이군요
루그니카에 꼭 자리잡기를 희망합니다

스바루 : 미리 말해두지만, 산타가 선물을 주는건, 아이들만이니까요

빌헬름 : 그건 유감이군요

빌헬름 : 허나, 저같은 늙은이에게 있어서는
아이들의 미소가 최고의 선물이지 않겠습니까

스바루 : 그렇군요 ······ 산타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선물을 주고 있었군요

스바루 : 가벼운 농담거리가 산타의 본심을 꿰뚫어볼 줄이야 ······ 
역시 빌헬름 씨예요

스바루 : 그래서, 조금 농담같지만, 방금 대사를 저도 써도 될까요?

스바루 : "아이들의 미소가 최고의 선물" 이라니
엄청 멋있고, 에밀리아땅에게 말하면, 분명 ─

페리스 : 정말, 스바루뀽은 유감이야

페네 : 제 상사의 꼴볼견 없는 모습을 보여드려, 유감입니다

스바루 : 페네!? 페리스!? 서, 설마, 방금 이야기 들었어?

페리스 : 응, 똑똑히 다 들었지

페네 : 페네도 들었습니다

스바루 : 젠장! 그럼, 못쓰잖아!

페네 : 당연하지, 스바루뀽. 그 말은 빌 영감님이라서 쓸 수 있는 말인걸

페네 : 유감입니다, 스바루 씨. 혹시라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빌헬름 씨에게 지불하셔야 됩니다

스바루 : 알겠어, 안쓸게!

스바루 : 그래도, 나도, 착실하게 빌헬름 씨처럼
자연스러운 말이 나오는 남자가 되어보일테니까!

스바루 :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그래도, 언젠가 반드시,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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