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성』 다시
─ 스바루는 에밀리아를 도와주기 위해 고민한다
그리고 떠오른것은 『검성』 라인하르트
두 사람은 그의 저택으로 방문하지만 ······
─ 라인하르트 저택 앞 / 밤
렘은 문 근처에서 사용인에게
라인하르트를 지명하지만 ─
사용인 : 그런 연유로, 죄송합니다만
저희 주인께서는 ······
렘 : 그런가요 ······
스바루 : 렘, 어땠어?
렘 : 그게 ─ 라인하르트 님은 수 일 전부터
펠트 님과 함께 영지로 돌아가셨다나봐요 ······
스바루 : 하필 이럴때 ─ !
스바루 :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서두르면 쫒아가거나 할 수 있을까?
렘 : 어려울거예요 ······
스바루 : 으음 ······
어떻게든 연락을 할 방법은 없는건가 ······
전서구라던가 ─
렘 : 먼 곳까지 연락이 닿는 대화경 같은건
좀처럼 손에 넣기 힘드니까요 ······
스바루 : 그보다, 라인하르트는
왜 자기 영지로 돌아갔던거지?
스바루 : 펠트 님이 왕도에 머무르던건
안전면에서도, 교육 환경면에서도
바라는 상황이 아니셨다고 ······
렘 : 일단, 영지로 이동하신 모양이에요
스바루 : 듣고보니 ······
왕도에 있으면 노려지는 일이 많을테니까
렘 : 네, 에밀리아 님께서
저택으로 돌아가신것도 같은 이유 ─
일지도 몰라요
렘 : 라인하르트 님께서는
영지를 빈번하게 이동하신 모양이지만 ─
스바루 : 아 ─
왕선에서 내려오는 공무라던가 여러가지 있을테니까
왕도와 영지, 양쪽을 걱정하는 생활이면 힘들겠어 ······
렘 : 하지만, 펠트 님을 영지로 모시고
빠르게 왕도로 돌아오는건
아무래도 힘들거라 생각해요 ······
스바루 : ······ 그렇지. 어쩌면 좋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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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간다 (용기 300 / 매력 100) | 조금만 더 기다린다 (지식 300) |
역시, 둘이서 가는 수밖에 ─ | 아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 |
렘 : 스바루 군, 렘은 혼자서라도 스바루 군을 지키고 싸우겠어요! |
렘 : 스바루 군 ······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용차가 준비될테니 더 이상 지체하면 늦을 가능성이 ─ |
스바루 : 아니, 그건 기쁘긴 하지만 ······ | 스바루 : 아아, 시간을 낭비하면 낭비할수록 에밀리아쪽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건 알고 있지만 ······ |
- | 렘 : ······ 렘만으로는 불안하신건가요? |
스바루 : 저택이나 마을이 경계 태세라는건
적이 엄청 많을 가능성이 있는거지?
스바루 : 그렇다면
아무리 렘이라도 승산이 낮고, 위험해 ─
스바루 : 적의 신원을 모른다면, 더욱 더
렘 : 스바루 군 ······
스바루 : 『검성』 정도가 조력자로 있다면
이렇게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아도 됐을텐데
─ 출발할 시간은 다가오고 있지만
마땅한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
렘 : ───
스바루 : 젠장! 네 힘이 필요해
라인하르트 ······ !
스바루는 자신의 한심함을 느끼며
발 앞에 있는 작은 돌을 차버린다
라인하르트 : ─ 불렀어?
스바루 : 으악! 왜!?
돌아왔을리가 없는 『검성』 ─
하지만, 나타난 그의 손바닥에는
스바루가 차버렸던 작은 돌이 있었다
스바루 : 부, 부르긴 했지만 ······ !
가령, 방금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빨리 전달되는거야!?
라인하르트 : 우연히야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돌아와보니까
너희들이 있었던것 뿐인걸
스바루 : 그, 그런가 ······
그럼, 이 흐름을 타고! 네게 용건이 있어!
라인하르트 : ─ 나에게?
스바루 : 라인하르트, 부탁할게 있어
같이 로즈월 저택으로 따라와줘!
라인하르트 : ─ 사정이 있는 모양이네
스바루는 변경백의 저택 주변이 경계 태세인 일이나
현재는 적의 정체조차 판단하지 못한걸 설명한다
스바루 : ······ 그런 상황인데 ······
라인하르트 : ─ 알겠어, 바로 가자
스바루 : ······ 즈, 즉답?
어떤 적인지도 모르는데 ─
라인하르트 : 위험한 움직임이 뭔지 알기 위해서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던게 아니었어?
스바루 : 그래, 그 말이 맞아
적이 혹시라도 엄청난 숫자일 경우에는
나랑 렘만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져
스바루 : 하지만, 너는 펠트의 기사잖아 ······
라인하르트 : 그렇구나
그래도, 그건 나 자신의 판단이야
라인하르트 : 네가 곤란한 상황이라면 이유는 충분해
─ 서두르고 있잖아?
스바루 : 어, 어어, 고마워 ······
라인하르트 : 답례는 문제를 해결한 뒤에 하자
친구의 부탁이니까, 미력을 다할게
스바루 : 미력이라니 ······ 아니, 안돼!
하나하나 걸고 넘어지다간 해가 떠버려!
렘 : 곧 용차가 준비되니, 자세한 이야기는 가는 길에 ─
라인하르트 : 아니, 메이더스 변경백의 저택이라면
용차로 가더라도 시간이 꽤 걸릴거야
라인하르트 : 그러니까, 너를 꽉 잡아도 괜찮을까?
렘 : 잡아요?
『용차로 가더라도 시간이 꽤 걸려』 ······ ?
스바루 : 어? 아니, 잠깐 기다려봐
왜 우리들이 겨드랑이에 들려져있지?
스바루 : 이 상황, 엄청 나쁜 예감만 드는데?
라인하르트 : 갈게, 혀를 물지 않도록 조심해
스바루 : 가, 간다니, 설마 ─
렘 : 저, 저기 ······
스바루 : 으아아아아아아아!!
렘 : 꺄아아아아아아!!
─ 라인하르트는 두 사람을 껴안은 채로
맹렬한 스피드로 달려나간다
맹렬한 스피드로 길거리를, 논밭을, 산을
라인하르트 : 두 사람 다, 곤혹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스바루 : 당연히 곤혹하지!
이 속도는 뭐야! 이상하잖아!
스바루 : 네가 보통 사람이 아닌건 알고 있었지만 ······
용차가 폭주해도 이건 못따라올 속도인데!?
라인하르트 : 승차감이 나쁘면 얘기해줘, 선처할게
렘 : 승차감이라고 해야하나
안겨져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
아뇨, 괜찮습니다만 ······
스바루 : 그보다, 진심으로 승차감이 나쁘지 않은게
오히려 더 기분이 나빠!
스바루 : 산마루 커브길도 전혀 흔들리지 않구만!
어딘가의 자동차 만화냐!
스바루 : 그래도, 이렇게나 인간이 아닌 점이
오히려 더 고마워!
라인하르트 : 아무리 나라도 상처받는걸, 스바루
스바루 : 얼마나 순진한 녀석이냐!?
뭐, 아무튼 ─
스바루 : 가랏 이니셜R! 날아가라!
라인하르트 : 그래, 맡겨줘
─ 여기부터는 지름길이야
라인하르트 : 친구의 부탁이면서도
에밀리아 님이 위험하시다면
─ 샛길이 아니라, 산이라도 뚫고갈게!
스바루 : 어 ······ 자, 잠깐 ─
렘 : 꺄아아아아아아!!
라인하르트는 더욱 더 속도를 올려
리파우스 평원을 숏컷하고
예정보다 훨씬 빠른 시간으로
메이더스령에 도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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