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호랑이 토벌 이벤트 / 스토리

SAYO_ 2022. 1. 3.

호랑이 해의 수행

─ 이 이야기는,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의 한 조각

─ 로즈월 저택 객실 / 낮

스바루 : ─ 오, 벌써 용건이 끝났나봐
그래서, 나한테 할 이야기가 있었다고?

라인하르트 : 상담할게 있어서 불렀는데
이쪽에서 불러버린 형태가 되어서 미안해

스바루 : 미안할 정도는 아니고
나랑 너 사이잖아?

스바루 : 그나저나, 네가 나한테 상담이라
내가 도움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이야기를 들려줘

라인하르트 : 나는 지금, 펠트 님에게
예의작법 공부를 시켜드리고 있어

스바루 : 아아, 왕선 후보자로서의 인사를
몸에 익히기 위해서였지

라인하르트 : 맞아
그런데, 내가 생각한 방법은
좀처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시는 모양이야

라인하르트 : 좋은 방법이 없나 고민하던 중이라
스바루의 생각을 들려줬으면 좋겠어

라인하르트 : 에밀리아 님과 함께 지내는 네게
이런 부탁을 하는것도 조금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

스바루 : 너무 신경쓰지 말래도
그래도, 펠트가 좋아할 수 있을 공부법이라니
좀처럼 찾기 어렵겠는걸

스바루 : 빈민가 출신
터프하게 자라온 그녀석에게 어울리는 예의작법
 ······ 으음

(이미지)
프레데리카 : ─ 그렇다면, 이건 어떠신가요?

스바루 : 프레데리카?
그건, 어디 가게의 전단지 ······ 인가봐?

프레데리카 : 시중을 들던 도중에
말을 얹어서 면목이 없습니다

프레데리카 : 꽤나 곤란하신 모양이라
혹시라도 제가 도와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라인하르트 : 아뇨, 도와주시면 감사하죠
그래서, 그 전단지는?

프레데리카 : 왕도 술집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을거라
일손을 찾고 있다나봐요

스바루 : 그렇구만. 그런데. 접객이랑 예의작법은 
뭔가 닮은듯하면서도 다르지 않았던가?
게다가 술집에서 일하는거잖아?

라인하르트 : 아, 이건 맹점일지도 모르겠어

스바루 : 엥, 무슨 말이야?

라인하르트 : 왕후 귀족의 예의작법을 공소히 볼 수 있어
펠트 님도 술집 일은 있을법하다고 느끼시겠지

라인하르트 : 어느쪽이던간에. 사람을 대하고
친하게 지내는것이 본래의 목적이니까
공부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거야

스바루 : 술집에서 그런 마음가짐이 먹히나?

라인하르트 : 이 일의 내용을 잘 봐봐

스바루 : 어디보자? ─ 호오~
이 내용이면 괜찮긴 하겠네

라인하르트 : 스바루도 그렇게 생각해?
마음이 든든해지는 말이네

라인하르트 : 프레데리카 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프레데리카 : 아뇨,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에요

라인하르트 : 그럼, 나는 저택으로 돌아가서
펠트 님을 설득해보도록 할게

스바루 : 그게 제일 힘들거 같지만서도

─ 왕도 술집 / 낮

펠트 : 이봐, 라인하르트!
이런 일이라고는 못들었는데!

라인하르트 : 접객 일이라고 전해드렸을텐데요

펠트 : 그게 아니라! 의상 얘기야!
이 부끄러운 옷은 뭐냐고!

스바루 : 의상에 대한 설명이 없긴 했었네
라인하르트는 집사이겠구만
아니, 혹시, 장대하게 멍청한척을 한건가?

프레데리카 : 당대 제일의 검사인 몸이라면
앞 수를 읽는것도 일류가 되는 법이네요

스바루 : 그런가봐. 그나저나
왜 프레데리카 씨도 같이 온거야?

프레데리카 : 제가 먼저 제안을 드렸으니
마지막까지 살펴드리는게 제 역할이겠지요

프레데리카 : 절대로
귀여운 옷을 입고 싶었다던게 아니라 ······ 

스바루 : 아니야, 있어주니까 엄청 고맙고
그 옷도 귀여우니까, 내 나름대로도 즐겁고
그것보다 ─

가필 : 이 꼴은 뭐야!
나는 이런 일이라고는 못들었는데!

스바루 : 왜 가필도 있는거야?

프레데리카 : 한가해보여서 같이 대려왔어요

프레데리카 : 한가하면 본 실력을 못내니까요

가필 : 난 한가하지 않아!
힘쓰는 일이라고 들어서 덤으로 온거라고!

가필 : 누나, 이야기가 다르잖아!
저기, 대장 ─

스바루 : 여기도 책사가 있었구만 ······ 

펠트 : 뭐야. 속아서 끌려온거야?

가필 : 뭐? 그러는 너야말로 낚여서 온거잖아, 허접

펠트 :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나는 제대로 접객 일이라고 들었는데?

펠트 : 허접은 그쪽이구만

가필 : 먼저 콧방귀 뀌던건 너잖아!

펠트 : 안했거든!

스바루 : 아니, 이미 늦었으니까
두 사람 다, 그쯤 해둬.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펠트 : 상관있어! 이렇게 된 이상
어느쪽이 더 허접인지 가려보는게 어때?

가필 : 오, 그 싸움, 받겠어!

프레데리카 : 곤란하게 됐네요
설마 이렇게까지 조합이 짜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어요

프레데리카 : ─ 그렇다면 
어느쪽이 더 일을 잘하는지는 어떤가요?

라인하르트 : 명안이네요
─ 펠트 님, 이기실 수 있으시겠어요?

펠트 : 당연하지
내가 저런 녀석한테 질 리가 없잖아!

가필 : 재미있네! 그거면 나도 불만 없어
이기는건 내가 될거야!

스바루 : 굉장하다

승부라는 형태로 두 사람이 의기투합 해버린데다
책사 콤비도 만들어졌구만

스바루 : 예의작법과는 멀어져버렸지만
이건 이거대로 그럴듯하네

프레데리카 : 후후후 ······ 
이건 저와 가프의 제휴인걸로 봐주세요

라인하르트 : 펠트 님의 기사로서
나도 질 수는 없겠네

스바루 : 이쪽은 이쪽대로
진짜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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