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3장 전편 5화 / 분기 : 펠트 Ver

SAYO_ 2022. 1. 6.

광상곡

─ 뒷골목에서 의심스러운 남자들에게서
테러 계획을 듣게 된 스바루 일행은
그들을 붙잡으려다가 붙잡혀버리는데 ······ 

─ 뒷골목 폐창고 / 낮

펠트 : 이봐! 줄이 나만 꽉 묶였잖아!
더 살살 묶어! 아니면 풀어주던가!

시라 : 풀지도 않고, 놓아주지도 않을건데

봇슈 : 음 ······ ? 이봐, 이 금발적안 꼬맹이
전에 그 펠트라는 녀석 아니냐

펠트 : 엥? 왜 내 이름을 아는거야

봇슈 : 마침 잘 됐군
우리가 노리는건 사실 너였거든

펠트 : 노리는게 나라고? 무슨 말이야!?

스바루 : ─ 왕선과 엮여있나

봇슈 : 그렇지. 잘 아는구만

스바루 :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 젠장

펠트 : 아 진짜! 역시 왕선 후보는
제대로된 일이 안난다니까!

롬 영감 : 노리는건 왕선 후보인 펠트
그건 알겠다만, 불의 마석은 뭐냐?

봇슈 : 하핫, 당연하잖아! 썩을 꼬맹이, 너를 ─

봇슈 : 마을을 활활 불태워서 죽이지 못했으면
그 혼란을 틈타 유도하려는 작전이었지!

롬 영감 : ······ 조잡한 계획이군

펠트 : 나 하나를 죽이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일을 크게 벌일 필요가 있어?

펠트 : 제정신이 아니야

봇슈 : 시끄러워!
이건 대의를 위한, 정의의 성전이다
이게 성의라는거라고

봇슈 : 빈민가 꼬맹이가 왕이 되려고 들다니
네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고?
너는 이 왕국을 지켜낼 수 없을거다!

시라 : 마, 맞아! 『주인장』 도 그렇게 말했어!
틀림없어. 그렇지? 맞지?

스바루 : ······ 그 주인장이라는 녀석이 신경쓰이네
어디 사는 누구인데?

롬 영감 : 펠트를 성가시게 여기는 인물 ······ 

롬 영감 : 즉, 왕이 되면 곤란할 위치인 사람 ······ 
그렇다면 ······ 

봇슈 : 우리가 왕국을 구할거다!
지금은 『검성』 은 부재중이지!

롬 영감 : 『검성』 의 부재를 알 정도로
한정지을 수 있는 흑막의 존재 ······ 

스바루 : ······ 그나저나, 엉성한 계획이네
실행범도 어디 빠져있는 모양새고

롬 영감 : 흑막도 계획이 성공할거라 생각하지 않았겠지

스바루 : 즉, 이녀석들은 버림패인가 
흑막은 『이렇게까지 할 생각이 있었다』 고
위협을 줄 생각이었겠지

시라 : 뭐, 뭘 그렇게 궁시렁대는거야?

펠트 : 시끄러워. 아무튼 내가 붙잡혔으면
마을에 불을 지를 필요도 없어졌잖아

펠트 : 쓸데없이 일을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고

봇슈 : 그렇지 ······ 아니, 모처럼이니 할거다

펠트 : 뭐라고?

봇슈 : 마을이 활활 타는걸 보고 싶지 않아?
무려 귀족가라고. 하하하핫!

봇슈 : 그렇게 화려하게 해치우면
돈을 더 벌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봇슈 : 우연히 널 잡아들였으니
보상도 깎여나가지 않을거고

펠트 : ─ ! 이녀석들은 대체 뭐야!

펠트 : 결국, 자기들이 편하고 싶을 정도로
돈을 원하고 있었던거잖아!

롬 영감 : 펠트 ······ 

펠트 : 마음에 안 들어!
마음에 안 든다고, 롬 영감!

펠트 : 나는 이녀석들을 쳐날려버리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을거야!

스바루 : ───

스바루 : ─ 그렇군, 즉, 너희들은 우국지사인가봐?

봇슈 : 갑자기 이녀석은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시라 : 우, 유국? 어려운 말은 몰라

스바루 : 왕도에는 가난한 사람이 넘치는데도
훌륭하신 녀석들은 다음 왕이 누구일지만 안중에 있고

스바루 : 거기서 다같이 단결하고 힘을 합쳐
세상을 바꾸고 싶은거잖아?
아이고야, 정말 훌륭하신 뜻일세

시라 : 이, 이녀석 『주인장』 이랑 같은 말을 하고있어

롬 영감 : ───

펠트 : ───

스바루 : ─ 그래서, 거기 봇슈 씨가 푼돈으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는것도
훌륭하신 뜻의 덕택이겠지

봇슈 : 어, 어어, 그, 그 말이 맞아!
나는 어디까지나 뜻을 위해 ······ 

시라 : 푸, 푼돈, 아니야
『주인장』 은 거금을 준다고 했어

스바루 : 엥? 이렇게나 많이서 나눠받으려면
각자 들어오는건 진짜 얼마 안될텐데?

부하들 : 뭐라고? 돈을 받을거라고는 못들었는데?

부하들 : 보상 이야기는 안했었지

부하들 : 그보다, 형님 ······ 
그렇게나 거금을 받았던겁니까?

부하들 : 그럼, 그렇게 말해줬어야지
불공평하잖아? 안그래?

봇슈 : 기, 기달뎌봐! 그 건은 ······ 
나중에 이야기하려고 했었어!

스바루 : 나중에 이야기 ······ 수상하지 않아?
저런 말은 툭하면 나오는 핑계거리로 들린단 말이지 ······ 

스바루 :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봇슈 씨
『열정페이』 노리고 있던거 아니야?

스바루 : 모처럼 『주인장』 이
가난한 사람을 걱정해주고 있는데
그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시라 : 혀, 형님, 이녀석의 이야기 진짜인가요?
네? 진짜요? 정말이라면 용서하지 않을거예요!?

봇슈 : 멍청아, 아니라고!
나는 모두를 위해서 공평하게 나눠주려고 했어!

시라 : 그, 그렇대. 역시 형님이야. 대단해, 맞아

봇슈 : 그렇지?

스바루 : 그럼,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모두에게 들려주는게 좋지 않을까?

스바루 : 그러는 편이 할 의욕도 날거라 생각하는데?

부하들 : 오오, 맞아! 역시, 공정 회계는 중요하지!

시라 : 어, 얼마나 받나요?

봇슈 : 그 ······ 그러니까, 그건, 저기 ······ 

봇슈 : ······ 이정도

시라 : 적잖아!!

봇슈 : 그러니까, 이건, 너희한테 거금을 맡겨둬도
엉둥한데다 써버리니까 그런거라고!?

봇슈 : 그것보다, 내가 들고서
너희들의 장래를 위해 모아두는게 ─

시라 : 그, 그런거구나 ······ 

스바루 : 속으면 안돼. 이건 내 고향에서는
『엄마 은행』 이라고 부르는 수법이야
절대로 돈은 돌아오지 않아

시라 : 여, 역시 속인거구나, 맞지!!

시라 : 짜즈으응!!

봇슈 : 이, 이봐! 날뛰면 안돼! 적당히 해!
그런 녀석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봇슈 : 이건 덫이야. 우리를 내분시켜서
그 틈을 타 도망치려는게 틀림없어

봇슈 : 봐, 이녀석의 얼굴은
우리처럼 극악무도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스바루 : 내 얼굴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시지!
괜한 참견이야!

스바루 : ······ 게다가, 도망치려 하지도 않았고

스바루 : ─ 이쯤이면 어때? 롬 영감

롬 영감 : 뭐, 너 치고는 잘 했다고 해두지

봇슈 : ─ ?

봇슈 : ─ 이봐!? 그 꼬맹이가 없는데!?

시라 : 그 꼬맹이는 영감탱이 뒤쪽이었지

봇슈 : 아니, 없는데!? 끊어진 밧줄만 ······ 

 

봇슈 : 영감탱이, 꼬맹이는 어디로 갔냐!

롬 영감 : 글쎄다, 어디로 갔으려나 ─

롬 영감 : 일단, 시간벌기 고생했다

스바루 : 별거 아니지

봇슈 : ─ ! 설마, 처음부터 
그 꼬맹이를 도망치게 할 작정으로 ······ 

펠트 : 일찍도 눈치챈다, 둔탱이들아!

시라 : ─ ! 부, 불의 마석이!
저 꼬맹이, 폭발시킬건가!?

 

봇슈 : 벽을 터뜨려서 탈출할 작정인가!?

시라 : 포, 폭발시킬거야? 어? 하는거지?

봇슈 : 도망쳐!

봇슈 : 콜록, 콜록, 콜록 ······ 
뭐 ······ 뭐야, 폭발도 별거 아니네 ······ 
소리가 나고, 연기가 난 정도구만

봇슈 : 하하하, 멍청이냐!
자기가 휘말릴게 두려워서 위력을 줄였군!

펠트 : 아니, 멍청한건 너야!
소리와 연기 ······ 이게 성공인거니까!

봇슈 : 뭐라고 ······ !?

펠트 : 사실은 그녀석의 힘따위에
의지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 

펠트 : 모처럼 도망쳤는데, 물거품이 됐어!

─ 렌 자작의 저택 / 낮

시간은 어느정도 거슬러 올라간다

렌 자작 : 어이쿠어이쿠, 라인하르트 님, 어서 오시지요!

렌 자작 : 자, 자, 안쪽으로 들어오세요
너희들, 어서 식사를 준비해와!
『검성』 을 기다리게하면 가문의 수치야!

라인하르트 : 아뇨, 그것보다도 의견을 드리고 싶은게

렌 자작 : 뭔가?

라인하르트 : 오늘 저를 불러주신건 무슨 의도입니까?

라인하르트 : 렌 자작께서는 펠트 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신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라인하르트 : 표면상으로는 5명의 후보자 전원에게
지지를 표하고 있으면서도, 뒷편으로는 ─

라인하르트 : 『빈민가의 부랑자나 반마를
왕선에 참가시켜서는 안된다』 고 생각하신다고 ······ 

렌 자작 : 정보망이 넓네? 맞아
반마는 어쩌피 왕이 안될거니까 상관없어
하지만, 문제는 부랑자야

렌 자작 : 어째서 경 ─ 『검성』 이 있는지
오늘 부른건, 경의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서야 ─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그 순간 ······ 

─ 펑!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게다가, 창문 밖으로 보이는건, 검은 연기 ─

라인하르트 : 방금건 ······ ?

렌 자작 : 상관없는 일이잖아. 이야기 도중이야

라인하르트 : 아마도, 방금건 불의 마석의 폭발음 ─

렌 자작 : 어이쿠, 귀가 밝은가봐
나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는데 ······ 
그나저나, 술은 어때? 마실 수 있지?

라인하르트 : ······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제 발이라면 얼마 걸리지 않을 거리이니 ─

렌 자작 : 안돼

렌 자작 : 경은 한동안 여기에 있어줘야겠어

라인하르트 :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 
제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라인하르트 : 더이상은 여기 머무르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렌 자작 : 안돼. 경이 생각을 바꾸기 전까지 ······ 
아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바뀌게 하겠어

라인하르트 : ······ 강압적이시군요

렌 자작 : 왕선이란건, 왕에 어울리는 자들만이
순수하게 겨뤄야만해

렌 자작 : 결코, 불순물이 섞여서는 안되지
불순물은 태워버려야 ─

라인하르트 : ······ 그렇군

렌 자작의 불순물이라는 태도
두 눈에서 비춰지는 검은 빛 ─

라인하르트는 모든것을 깨달았다

라인하르트 : 자작, 음모를 꾸미시려면
정돈껏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라인하르트 : 즉시, 기사단을 불러모아 죄를 고백하시죠
마코스 단장이라면 당신을 공정히 거두어 주실겁니다

렌 자작 : 호호오, 증거도 없이 무례를 저지른는가
익숙치 않은 술로 난심한건가 ─

렌 자작 : 다들, 나와라! 아스트레아 경을 붙잡아!

물론, 라인하르트는 한 모금도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 하지만, 이 저택에 그것을 증언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전에 짜둔 계획대로겠지
경비병이 10명 이상 모여들어 주변을 포위한다 ─

렌 자작 : 이녀석들은 내가 직접 골라온 능력자들이야
지방 무술대회에서 버금가는 맹수들이지

렌 자작 : 아무리 『검성』 이라도 간단하게는 ─

라인하르트 : ······ 말씀하시는 도중에 실례합니다
서두르고 있기에

그렇게 말하고서 그는 테이블에 올려진
스푼을 손에 쥐고서 ─

허공을 향해 크게 가른다

다음 순간, 경비들이 순식간에 그자리에 쓰러지고 ······ 

렌 자작 : 뭐라고!?

그리고 자작의 앞가슴에 있는
심장의 윗부분이 ─ 샥하고 찢어졌다

렌 자작 : ─ !

이것은 위협이었다
언제든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죽음의 메세지 ─

『검성』 이라고 불리는 그 남자는
손에 든 스푼이 검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검처럼 다루었다

라인하르트 : ─ 가보겠습니다

렌 자작 : ─ 거절한다. 왕국에서 벌을 받을 자는
경과 경이 따르는 부랑자다!

라인하르트 : 자작의 저택에서 날뛰는 저를
득달같이 달려들어 죽였다는 플룻을 짜고 계셨던건가요 ······ 

라인하르트 : 어째서 그렇게까지
펠트 님을 원망하시는겁니까

렌 자작 : 어째서 ······ 라고!
이 왕국에서 역겨운 빈민가의 계집에게
맡겨둘 수 없지 않느냐!

렌 자작 : 경은 ······ 이 왕국을 사랑하지 않는가!

렌 자작 : 나는 외곬적으로 사랑한다!
이 왕국을! 그대의 사랑스러운 왕국을! 국가를 사랑하라! 
선조 대대로 그렇게 전해져왔다!

─ 그것은 너무나도 광적으로, 한결같은 믿음이었다
국가라는 실체가 없는 존재를 사랑하는 자작은
그것을 위협하는 무리를 향한 증오를 발산하고 있었다

렌 자작 : 죽어버리거라!
경에게 죽이면, 나는 애국자로서 죽을 수 있지!

라인하르트 : ─ 죽이지 않을겁니다

라인하르트 : 국가를 사랑하는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인하르트 : 하지만,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죠
각자의 『이유』 를 구하고 있습니다 ─

렌 자작 : 잘도 지껄이는구나!
국가라는건 아름다운 질서에 의해서 성립된다!

렌 자작 : 경이 짊어진 부랑자의 자유따위는
무질서하고 쓸데없는 불순물에 불과해!

라인하르트 : ······ 그렇기에, 당신같은 사람은
이 왕선에서 끝까지 살려두고 지켜볼겁니다

라인하르트 : 애국심이 어리석은 자의 도피처가 되듯이
죽음 또한 최후의 도피처가 되어줄테니까요

렌 자작 : 도피라고! 내가 도망친다는 말이냐!
내가 무엇에서 도망친다는 말인가!

라인하르트 : ······ 자기 자신의 약함입니다
사람들이 『자유』로운걸 두려워하는 약함 ······ 

순간, 자작은 품에서 단도를 꺼내들지만 ─

라인하르트 : 그러니, 자살도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그 칼날이 목에 닿기도 전에
라인하르트는 스푼으로 단도를 떨어뜨려버린다

렌 자작 : 큭 ······ 죽는것조차 허락되지 않다니
역시 『검성』 이라는건가 ······ 

렌 자작 : 허나, 생각해두거라
얼마나 강하더라도, 개인의 강함은 한계가 있다

렌 자작 : 언젠가 네녀석은
이 아름다운 왕국을 좀먹을 음모나 세력 ······ 
악의라는 『검에 통용되지 않는 상대』에게 패배할것이다!

라인하르트 : ······ 충고를 새겨두지요

라인하르트 :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식사를 손에도 대지 않고 가는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하지만 ─

라인하르트 : 주인께서 부르고 있으시기에

─ 뒷골목 폐창고 / 낮

 

펠트 : 아니, 멍청한건 너야!
소리와 연기 ······ 이게 성공인거니까!

봇슈 : 뭐라고 ······ !?

펠트 : 사실은 그녀석의 힘따위에
의지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 

봇슈 : 그녀석 ······ ?

그 순간 ─ 천장이 부서지고 누군가가 뛰어내려왔다

펠트는 그 『누군가』 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 : 그건 마음이 아프네요
제 힘이라면 얼마든지 기대주셔도 좋은데요

봇슈 : 너는 ······ !

라인하르트 : 저는 펠트 님의 기사이니까요

봇슈 : 『검성』 ─ 라인하르트 반 아스트레아 ······ 

펠트 : 쳇, 기사라고 떵떵대는것 치고는
제대로된 검도 들고 다니지 않으면서

펠트 : 라인하르트, 받아!

그렇게 말하며, 펠트가 던진것은 ─

─ 녹슨 싸구려 검
『검성』 등장에 놀란 남자들중 하나에게서
몰래 훔쳐온것이었다

라인하르트 : 감사합니다, 펠트 님
─ 주신 검, 확실히 이 손에 받았습니다

펠트 : 의미가 있을법한 말투는 집어치우고!

라인하르트 : 그럼, 너희들 ─

봇슈 : ─ !

라인하르트 : 무대의 막을 내려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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