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이형, 다시 에필로그

SAYO_ 2022. 1. 30.

이형 : 그오오오오오오!!

빌헬름 : ─ 각오하시기를

빌헬름 : 하앗!

크루쉬 : 이어서 간다!

 

크루쉬 : 잘도 내 부하들을 다치게 만들었구나
그 원수는 반드시 갚아주도록 하겠다!

크루쉬 : 이 일태도를 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말아라! ─ 핫!

빌헬름 : 훌륭하십니다

에밀리아 : 괴, 굉장해 ······ 

렘 : 저것이 크루쉬 님의 전력 ······ 

스바루 : 하하, 전혀 보이지 않았어 ······ 

페네 : 두려울 정도의 검격 ······ 이정도일 줄이야 ······ 

이형 : 그갸아아아아아 ······ !!

크루쉬 : 모두 고생했다. 일단 『이형』 을 쓰러뜨릴 수 있어서 다행이군

크루쉬 : ─ 하지만, 문제는 남아있다
저 『이형』 에 대해서는 이쪽에서도 과거 보고를 돌아보았다만

크루쉬 : 『숲의 펜리르』 라는 『금서』 페이지는
경들이 맨 처음 봉인한게 틀림없는 모양이로군

페네 : 네, 그렇습니다, 크루쉬 여사
그리고, 『금서』 에도 이렇게 페이지가 엮여 있습니다

크루쉬 : 흠, 확인해보지

크루쉬 : ······ 배가 고픈 펜리르 언제나 꼬르륵
너무 먹은 펜리르, 쫒겨나

크루쉬 : 배가 고픈 펜리르, 숲까지 도망쳐
너무 먹은 펜리르, 물어버린다 ······ 

빌헬름 : 그렇군요, 이런 상황이로군요

스바루 : 우리가 펜리르와 맨 처음 조우했을 때랑 똑같아요

렘 : 하지만, 스바루 군, 렘은 그 펜리르를 쓰러뜨렸었어요

에밀리아 : 응, 정말이야

에밀리아 : 나도 같이 있었으니까 잘 기억하고 있는걸
그 후에 페네가 『금서』 에 엮는것도 봤어

크루쉬 : 그렇다면, 페네에게 다시 묻도록 하지
어째서 펜리르가 다시 재현된건가?

페네 : ······ 

크루쉬 : 모르는건가?

스바루 : 미안해, 크루쉬 씨. 이녀석은 기억상실이라
여러가지로 떠올리지 못하는게 많아서 ······ 

스바루 : 1주일 전 일은 자세히 기억하면서
정작 중요할 때는 텅텅 비어버리더라고

스바루 : 계기만 있으면 기억해낼지도 모르겠지만
그 계기가 뭐가 될지조차 잘 모르는 상황이라 ······ 

빌헬름 : 계기, 인가요. 이번에 얻은 페이지에서는 느껴지는게 없습니까?

스바루 : 그러고 보니, 백지인 페이지가 한 장 떨어져 있었던가

페네 : 그렇습니다. 여러분, 숲 속에는 이것만 남아 있었습니다

 

에밀리아 : 아무것도 써져 있지 않네 ······ 

렘 : 페네 씨, 렘은 신경쓰이는게 있어요
이번 쓰러뜨린 펜리르는 어디로 가버린걸까요

페네 : ······ 시험삼아 봉인해봤습니다만
마나가 안개처럼 흩어지고 증발해버렸습니다

페네 : 그것이 이 백지 페이지가 발견된 순서입니다

스바루 : 그럼, 다음은 내 차례네. 질문을 좀 바꿀게
그녀석은 어디서 나타난거야?

페네 : 모릅니다

스바루 : "모릅니다" 로 즉답이냐

스바루 : 언제는 두뇌명석하다면서 자화자찬하더니만
조금은 머리를 더 굴려보는게 어때?

스바루 : 생각될법한 가능성이라던가, 그런거라도 좋아
그게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는걸

크루쉬 : 억측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건 안타깝다만
그게 페네의 기억에 관해서는 유용한 방법일거다

빌헬름 : 흠 ······ 『금서』 에 엮인 페이지와는 별개로
새로운 『숲의 펜리르』 인가요 ······ 

크루쉬 : 백지 페이지가 어딘가 관련이 있겠지
그 『이형』 을 쓰러뜨렸던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빌헬름 : 책에는 아무것도 써져있지 않은 
여유분의 페이지가 한 장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빌헬름 : 정황상 그것도 『금서』 페이지의 일부라고 한다면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페네 : ······ 그렇군요

스바루 : 오, 뭔가 알아냈어?

페네 : 여분의 페이지라는건 둘째치고
이 백지 페이지가 『금서』 페이지의 일부인건 틀림없습니다

페네 : 이 백지 페이지를 모사하면, 아마도 ······ 

스바루 : 이 백지 페이지와 똑같은 내용을 베끼면
똑같은 이변이 나타난다고 해석하면 되는건가?

페네 : 현시점에서는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 겠네요

스바루 : 뭐, 현 시점에서는 그렇겠지

스바루 : 하지만, 정말 모사할 수 있는거야?
원래 그림의 꺼림칙함이라고 해야 하나, 귀신이 들린 ······ 

스바루 : 혹시나 성공해도, 본인이 아니니까
쪼그라진 펜리르가 나와버린다던가?

렘 : 하지만, 이번 펜리르도 ······ 
렘이 쓰러뜨렸을 대랑 똑같을 정도의 강함이었어요

에밀리아 : 그럼, 그 백지 페이지를 모사한 사람이
엄청 능숙하게 했다는건가 ······ ?

페네 : ······ 

에밀리아 : 페네, 괜찮아? 상태라도 안 좋아?

빌헬름 : 아무래도 저희는 페네 님과 같은 정도의 ······ 
아뇨, 그 이상으로 모르는게 많을지도 모르겠군요

 

빌헬름 : 페네 님쪽에서 무언가 떠올릴 계기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지금이라도 그만두는게 좋겠군요

빌헬름 : 페네 님의 상태도 괜찮아진 모양이고

페네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크루쉬 : 그러는게 좋겠지. 허나, 명확한 원인을 모르는 이상 ─

크루쉬 : "봉인했을터인 『이형』 이 재현했다" 는 사실은
앞으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크루쉬 : 백지 페이지를 모사했다면
누가 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떠오르게 된다만 ······ 

크루쉬 : 생각할 수 있는건 ······ 
그 작자의 제자라던가, 아니, 하나 더 있군

스바루 : 다른 하나의 가능성 ······ ?

크루쉬 : 아직, 그 작가가 살아있을 가능성이다

스바루 : ─ !!

페네 : 죄송합니다, 크루쉬 여사. 그럴 일은 없습니다

크루쉬 : 역시 그런가 ······ 어디까지 가능성이었다만 ······ 

페네 : 그 가능성은 제외하면 지장이 없을겁니다

스바루 : 그렇다면, 제자일 가능성이 남는데 ······ 
그쪽이면 확률도 높아질거 아냐

크루쉬 : ─ 역시, 빌헬름의 지적대로
우리는 『금서』 에 대해서 모르는게 많은 모양이다

크루쉬 : 가급적 빨리 『금서』 페이지를 회수하도록 하지
결과로는 이정도에서 한정되는것 같군

스바루 : 맞아, 모르는건 모르는거지
그러니까, 얼른 『금서』 를 봉인하는게 제일이야

에밀리아 : 그렇네, 스바루의 말이 맞아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페이지를 모으기 위해 힘내야지

렘 : 렘도 열심히 힘내도록 할게요

에밀리아 : 응, 고마워, 렘

스바루 : 나도 물론 힘낼거야, 에밀리아땅!
뭔가 어떤 페이지라도 모아버릴것 같은 기분이 들어!

에밀리아 : 아니, 스바루는 너무 힘내버리면 곧잘 무리해버리니까

 

렘 : 스바루 군의 몫은 렘이 힘낼테니까 안심하세요

스바루 : 멋지게 대사를 쳤는데,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는 분위기가 됐어!

스바루 : 아무튼, 에밀리아땅에게 혼나지 않는 범위에서 힘내고
렘에게만 부담을 주지 않도록 ─

스바루 : 아니, 애초에 내가 칭찬받기에는 무리가 있는거 같은데!

페네 : 그렇습니다. 쓰레기 고물 글러먹은 상사 주제에
칭찬을 받으려는 자체가 무모한거죠

페네 : 그런고로, 여러분
앞으로도 『금서』 페이지 회수를 잘 부탁드립니다

에밀리아 : 알겠어, 페네, 맡겨줘

렘 : 네, 페네 씨, 렘도 힘낼게요

스바루 : 멋지게 묶여져서 마음이 아픈데
물론 나도 전력으로 힘낼거야

크루쉬 : 그래, 나도 아깝지 않게 협력하도록 하지

빌헬름 : 페네 님, 이 노골도 미력하나마 돕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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