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열투, 설상의 결전 4화

SAYO_ 2022. 2. 1.

스바루 : 좋아, 너희들! 준비 됐냐!?

마을 아이들 : 오오!

페트라 : 스바루, 언제라도 좋아

스바루 : 그럼, 팀 꼬맹이들 VS 팀 사용인의 대결이다!

 

베아트리스 : 너, 기다리라는거야!

스바루 : 음? 무슨 일이야, 베아꼬맹이? 설합전은 이미 시작됐는데

베아트리스 : 그러니까, 기다리라고 말한거야!
이건 대체 무슨짓인걸까나!

스바루 : 무슨짓이라니 ······ 베아꼬맹이, 너는 팀 꼬맹이들의 대장이야
네가 지면 곧바로 팀의 패배지, 알아들었어?

베아트리스 : 전혀 모르겠다는거야! 베티는 놀러나온게 아닌거야!

렘 : 언니, 저희 사용인도 협력해서
베아트리스 님의 지휘하에 있는 아이들과 눈합전을 벌이게 됐어요

람 : 렘 ······ 베아트리스 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되어버린거야?

렘 : 네? 음, 그건 ······ 

 

에밀리아 : 아람 마을의 모두는 괜찮을까 ······ ?

렘 : 그렇네요 ······ 갑작스러운 날씨로 마을 사람들이 곤란할지도 모르겠어요

에밀리아 : 나, 마을의 상태를 보러 갔다올게
마을까지면 이 눈속에서도 멀쩡쩡할거야

스바루 : 멀쩡쩡이라니 ······ 그럼 나도 갈게
베아꼬맹이도 모처럼 와줬으니, 협력하고 싶어

스바루 : 베아꼬맹이도 따와줄래? 뭔가 알만한게 있을지도 몰라

베아트리스 : 흥, 네 지시는 따르지 않는거야
베티는 베티가 신경쓰이는걸 조사하러 가는거야

스바루 : ······ 신경쓰이는거? 뭔데?

베아트리스 : 마을 주변의 마나가 최근 정체된 느낌이 드는거야
혹시나를 대비해, 조금 강한 결계를 펼쳐두는걸까나

스바루 : 그런가, 그럼, 곧바로 ─

페네 : 기다리세요. 스바루 씨는 여기서 대기하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스바루 : 이봐, 내가 정말 조난당할거라 생각하나봐?
마을이랑 저택을 그렇게나 왕복하고 다녔는데, 괜찮지 않겠어

에밀리아 : 그래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야
눈이고, 스바루고, 엄청 걱정돼

페네 : 라고, 에밀리아 여사께서 말씀하십니다만?

스바루 : 그래도, 에밀리아땅이 가는데
내가 집보기로 남아있을수는 없지. 누가 뭐래도 나는 ─

렘 : 그렇다면, 렘도 같이 갈게요
스바루 군의 안전은 렘이 보증할테니 괜찮아요

스바루 : 라고, 렘이 말해주는데?

페네 : 렘 여사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문제는 없겠죠
스바루 씨가 남자답지 않아서 부끄럽긴 합니다만

스바루 : 그거야 당연히 부끄럽지!

스바루 :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그러지 않으면, 에밀리아땅이 동행 허가를 내려주지 않을거고!

에밀리아 : 당연하죠. 스바루는 곧잘 위험에 처하는걸

에밀리아 : 그래도, 렘이 같이 가준다니까 안심돼
렘, 스바루를 잘 부탁할게

렘 : 네, 에밀리아 님. 스바루는 렘에게 맡겨주세요

스바루 : 남자로서의 수치지만, 내 동행도 결정됐네

스바루 : 그렇게 됐으니, 언니쪽은 집보기 잘 부탁해

람 : 그렇네. 밖은 춥고, 람도 똑같이 생각했었어

스바루 : ······ 음? 왜 과거형이야?

람 : 베아트리스 님이랑 같은 의견이야
람은 바루스에게 지시당할 몸이 아니니까

람 : 바루스가 람에게 "집보기를 부탁해" 라고 말한다면
람은 당연히 같이 가는게 되는거지

람 : 하, 당연히 귀찮은 일 밖에 없겠지만서도

베아트리스 : 베티도 가보는거야

에밀리아 : 아, 기다려 ······ 람, 베아트리스

스바루 : 람 녀석, 뭐야 ······ ! 그럴거면 남아있으면 됐을텐데 ······ !

렘 : 스바루 군, 언니도 신경쓰였을거라 생각해요
로즈월 님께서 이 이상기상을 걱정하고 계신다면 더욱 더요

스바루 : 그렇군 ······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할게 아니라
람은 로즈월을 위해 원인을 규명하려고 하는건가

스바루 : 그걸 직구로 말하면 부끄러우니까 악담을 퍼부었던거고

스바루 : 뭐, 언니쪽은 로즈월이라면 부지런해지기도 하니까
그런 이유라면 여러가지로 납득이 되는구만

스바루 : 나머지는, 마을에 별 이상이 없으면 좋겠는데 ······ 

렘 : 이정도로 눈이 내리다 보니, 걱정이 되네요

스바루 : 서둘러서 마을에 갔더니, 생각보다 평화롭고
아이들은 눈으로 떠들썩하게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지

렘 : 네, 그럴 가능성도 있네요. 그게 제일 좋은 가능성이에요

스바루 : 그래. 그게 제일이야

스바루 : 만약 그러면, 다같이 설합전이라도 할까

스바루 : 엄청 흥이 차올라서, 마을 꼬맹이들도 기뻐하겠지

람 : ─ 그래서, 바루스의 예상대로 되었다는 말이네

렘 : 베아트리스 님이 신경쓰이셨던대로
이 이상기상은 마나의 흐름이 원인이었던 모양이었고

렘 : 페네 씨는 『금서』 페이지의 반응이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경계할 필요가 없어지진 않았다고 하셨어요

람 : 그렇네. 그래서 에밀리아 님과 페네가 같이
마을 주변을 돌아보러 가셨지

람 : 우리도 그걸 본받아서 ─

스바루 : 유감이네, 람. 이 건은 이미 에밀리아땅의 허가를 받아뒀지

스바루 : 사용인 팀으로 마을 꼬맹이과 대결한다. 이건 결정사항이야

스바루 : 그리고 에밀리아땅도
우리가 마을 꼬맹이들과 즐기는걸 바라고 있어

람 : 어, 언제 그런 허가를 ······ 

스바루 : 마을에 도착했을 때, 평화로운걸 느끼자마자 곧바로 받았지

스바루 : 사실은 에밀리아땅도 같이 했으면 좋았겠지만 ······ 

스바루 : 말을 붙일 수 없는 느낌으로
에밀리아땅은 주변을 돌아보러 가버렸어

스바루 : 에밀리아땅은 올곧으니까

람 : 하, 에밀리아 님의 올곧음은 바루스가 본받는게 좋아

람 : 하지만, 에밀리아 님이 바라고 계신다면, 어쩔 수 없지

람 : 람도 설합전에 참가하도록 하겠어

람 : 단, 람은 눈덩이에 맞지 않도록
멀리, 상당히 멀리 물러나 있을거지만 ······ 

렘 : 네, 언니! 거기까지 물러나면 눈덩이가 닿지 않을거예요!

베아트리스 : 베티는 결계를 펼쳐뒀으니, 돌아가보는거야

페트라 : 에, 그럼 우리는 져버리는데 ······ 같이 놀자

스바루 : 이봐, 베아꼬맹이, 페트라의 순수한 부탁을 무시하려고?
너는 이 눈의 추움에 지지 않을 정도로 냉혹한 마음의 주인 ─

베아트리스 : 꺄앗!?

스바루 : 하하, 명중! 베아꼬맹이, 설합전은 시작됐다고!

베아트리스 : 너, 너어 ······ !

베아트리스 : 너따위는 눈에 파묻어버리고
다시는 나올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거야!!

스바루 : 기, 기다려봐! 그건 아무래도 너무 ─

스바루 : 지브, 랄, 탈!?

페트라 : 와, 굉장해! 나도 지지 않을거야! 에잇!

 

렘 : 스바루 군의 원수! 베아트리스 님, 대결입니다, 각오를 ······ !

베아트리스 : 흥, 베티에게 도전하다니
자신의 분수를 알거라, 자매의 여동생

렘 : 무슨 ······ ! 저 커다란 눈덩이를 순식간에 ······ !
역시 베아트리스 님이에요. 하지만 ······ 하앗!

렘 : 눈덩이는 분쇄했습니다! 다음은 렘의 차례예요!

베아트리스 : 쓸데없는 저항인거야.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해주실까나

렘 : 크윽, 공격도 방어도 동시에 하다니 ······ 

베아트리스 : 흥, 이정도가 베티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거야
─ 결국은 놀이에 불과한거야

스바루 : ······ 여보세요~ 불타오르는 와중에 미안한데 ······ 
누가 좀 도와줘~ ······ 

페트라 : 언니들, 굉장하다 ······ 

마을 아이들 : 더 해버려!

렘 : 다행이네요, 베아트리스 님. 아이들도 기뻐하고 있어요

베아트리스 : 베티가 알 바 아닌거야. 흥미 없는거야

렘 : 하지만 ······ 

스바루 : 저기~ 렘 ······ 도와줘 ······ 

렘 : 앗!? 바, 방금 스바루 군의 목소리가 ······ !
렘은 스바루 군을 구해주러 ······ 

베아트리스 : ─ 지금인거야, 너, 눈덩이를 던져버리는거야

페트라 : 어? 에, 에잇!

렘 : 꺄앗!

페트라 : 해, 해냈다, 해냈다!

마을 아이들 : 와아! 우리가 이겼다!

렘 : 간과했어요 ······ 언니도 전선을 이탈한 이상 ······ 
이거는 렘의 완패네요

페트라 : 저기, 더 또 놀자!

마을 아이들 : 맞아 맞아! 더 놀자! 에잇!

베아트리스 : 꺄아!

베아트리스 : 너희들 ······ 베티에게 눈덩이를 던지다니
기어오르는것도 거기까지 하라는거야 ······ 

마을 아이들 : 와! 화났다! 도망쳐!

페트라 : 아, 너무 멀리 가면 위험해

베아트리스 : ······ 하아, 이러니까 아이들은 꺼려지는거야

렘 : 스바루 군, 괜찮으신가요? 지금 구해드릴게요!

스바루 : ─ 푸하! 주, 죽는줄 알았다 ······ !
마나로 생매장이라니, 너무한거 아니냐고, 베아꼬맹이!

스바루 : 너는 이 손으로 반드시! 간다!

베아트리스 : 이미 늦은거야. 승패는 결정났을까나

렘 : 스바루 군, 죄송해요. 렘이 방심해서 져버렸어요

스바루 : 끄악!? 정말이냐 ······ 렘이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초장부터 묻혀 있었고

스바루 : 그나저나, 굉장하네, 베아꼬맹이
아무리 설합전이라고 해도, 렘을 이겨버리다니

스바루 : 아이들도 엄청 즐거워했고, 정말 다행이다

스바루 : 이번을 계기로, 가끔은 밖에 나와서 더 교류를 ······ ?

베아트리스 : 결단코 거절하는거야. 베티는 돌아가는거야, 흥

스바루 : 이, 이봐! 기다려봐, 베아꼬맹이! 아이고, 가버렸네 ······ 

페트라 : 있잖아, 스바루! 이번엔 뭐하면서 놀거야?

스바루 : 아, 미안, 더 노는건 조금 ······ 
에밀리아땅이 순찰나간 도중이기도 하고, 조금 걱정되네

페트라 : 에~ 더 안놀아? 모처럼 이렇게 눈이 내리는데

렘 : 스바루 군, 렘이 에밀리아 님과 교대할게요
그러니, 스바루 군은 신경쓰지 말고 아이들과 놀아주세요

스바루 : ······ 괜찮아, 렘?

렘 : 네. 아이들도 스바루 군과 더 놀고 싶어하는 모양이고
스바루 군은 아이들을 우선시해주세요

스바루 : 알겠어, 렘

스바루 : 그렇게 됐으니, 페트라, 조금 더 같이 놀자!

페트라 : 와아! 고마워, 스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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