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쇼콜라 파라다이스 3화

SAYO_ 2022. 2. 2.

과자 전문가의 오른팔

─ 단맛의 제전에 강한 마음을 품고 있던 츄로를
다쳐버리게 한 스바루는 그녀의 결의를 듣게 되는데 ······ 

─ 츄로의 가게 / 낮

렘 : ───

렘 : 치료 마법을 걸어뒀어요
팔이 심하게 비틀렸나봐요

츄로 : ······ 감사합니다
아픈것도 거의 사라졌어요

스바루 : 정말 미안해
설마 부딪친 충격으로 관절을 삐어버리다니

람 : 바루스가 미안한 짓을 저질렀네

츄로 : 아뇨, 이건 과자를 버리려던 저에 대한 벌일거예요

츄로 : 과자를 버리다니
전문가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어요

츄로 : ······ 저는 썩은 사과예요

렘 : 그렇게까지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아도 ······ 

스바루 : 자기가 만든것을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진심으로 임하고 있었던거야
미수로 끝났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아줘

스바루 : 츄로 씨도 과자의 제전을 위해서 가게를 냈잖아?

츄로 : 제전 ─

츄로 : 맞아, 제전이에요!
이런데서 쉬고 있을 틈이 없어요!

렘 : 기다려주세요
아무리 치료 마법을 걸어뒀다고 하지만
곧바로 움직이는건 ─

츄로 : ─ 아파앗!

스바루 : 무리하지 말라니까!
상처가 나을때까진 안정을 취하는게 좋아

츄로 : 괘, 괜찮아요 ······ !
걱정하지 ······ 않으셔도 ······ !

츄로 : 더, 더 잘 만들지 않으면 ······ 
절대로 우승해야만 하니까 ······ 

스바루 : 그래도, 그 팔로는 ─

츄로 : ─ 이 팔로 해내야만 해요!
이렇게, 착실히 생지를 가지고 ······ 

츄로 : 아, 아얏 ─

츄로 : 아, 아 ······ 또 떨어뜨렸네
어떻게 해서라도 ······ 만들어야 하는데

츄로 : 제전까지 앞으로 3일 밖에 안남았는데 ······ 
으 ······ 흐윽 ······ 

스바루 : 왜 ······ 왜 그렇게까지 힘을 내는거야

츄로 : 제전에서 우승해야 하니까요

렘 : 제전은 매년마다 열린다고 들었어요
내년은 안되나요?

츄로 : 내년이라니 ······ 그럴 돈이 없어요

츄로 : 참가하는데도 돈이 필요해서
끌어모은 돈으로 겨우 출장할 수 있었는걸요

츄로 : 저는 이번밖에 없어요 ······ !

스바루 : 올해밖에 없는데 우승까지 해야된다고?

츄로 : 우승해야만 해요!

츄로 : 왜냐면, 왜냐면 ─ 아빠랑 약속했으니까요!

츄로 : 우승하면 집으로 돌아와준다고 ─ !

츄로 : ─ 아빠는 굉장한 과자 전문가였어요

츄로 : 저한테는 과자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너무나도 상냥한 아빠였어요

츄로 : 먹는 사람이 감동의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맛있는 과자를 만들었죠

스바루 : 그런 아빠가 집을 나가버린건가

츄로 : ······ 네. 아빠가 나간지 벌써 5년도 넘었어요

스바루 : 아빠랑 5년이나 ······ 뭐하고 있는걸까

츄로 : 모르겠어요 ······ 집을 나가고서는 전혀 ······ 

츄로 : 분명, 제가 과자를 잘 만들지 못해서
싫어져버렸던거라고 생각해요

스바루 : 그런 이유로 집을 나간다고 ······ ?

츄로 : 그래도 약속했어요!
제가 일류 과자 전문가가 된다면 돌아와준다고 ······ !

렘 : ······ 그래서 츄로 씨는 과자의 제전에 나가시는거군요

츄로 : 그러니까 우승해야만 해요
아무리 팔이 아프더라도 ······ 

츄로 : ─ 다시 한 번 아빠와 만나고 싶으니까

스바루 : ───

스바루 : 츄로 씨는 우승하기 위해 지금까지 힘내왔지

스바루 : 나도 가족을 만나고 싶은 상황이니까
츄로 씨의 기분을 잘 알아

츄로 : 손님 ······ 

스바루 : 뭐, 내가 팔을 다치게 한 것도 있고
여기서는  ─

스바루 : ─ 내가 도와줄게

츄로 : ······ 네?

스바루 : ─ 내가 츄로 씨의 오른팔이 될게

츄로 : 그건 ······ 

람 : ─ 바루스, 기분은 알겠지만
경솔하게 다가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스바루 : 경솔하지 않아
내가 다치게 한 것도 있지만서도

스바루 : 그것 이상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람 : ······ 바보네

츄로 : 아, 안돼요!
그, 그런걸 ······ 부탁드릴수는 없어요!

츄로 : 이건 제가 힘내야만 하는 ─

스바루 : 그렇다면, 힘내는 츄로 씨를 내가 지탱할게

렘 : 그렇다면, 렘도 힘을 보태도 될까요?

츄로 : 에? 에에에에에에!? 그런 죄송한 ─

렘 : 팔의 상태를 봐드리고 싶은것도 있고
매일 요리를 하고 있으니까
과자를 만드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츄로 : 하지만 ······ 저는 ······ 

람 : 포기해. 이럴때의 바루스는 끈질기고
귀여운 렘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거야

츄로 : ───

스바루 : ─ 부탁해, 우리가 협력하게 해줘

츄로 : ······ 손님

스바루 : 내 이름은 나츠키 스바루야
같이 가게를 부흥시키고 싶으니까, 앞으로는 동료지?

렘 : 렘이에요. 열심히 할테니, 잘 부탁드려요!

츄로 : 정말 괜찮으신가요? 저를 위해서 ······ 

스바루 : 그래, 우승해서 아빠를 만나고 싶으면
우리가 앞에서 끌어줄게!

렘 : 네! 같이 힘내요!

츄로 : 스바루 씨 ······ 렘 씨 ······
네, 네 ······ ! 감사합니다!

츄로 : 다시 인사드릴게요
저는 과자 전문가, 츄로라고 합니다
편하게 츄로라고 불러주세요!

츄로 : 민폐를 끼칠지도 모르겠지만, 잘 부탁드려요!

스바루 : 그래! 잘 부탁해, 츄로!

람 : ───

스바루 : 그래서인데, 언니쪽은 같이 도와주지 않는거야?

스바루 : 귀여운 렘이 힘낸다고 하는데
람이 혼자서 돌아갈수도 없어

람 : 하지만, 람도 여기서 해야만 하는 일이 있으니까
언제까지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말아줘

스바루 : 해야만 하는 일?

람 : 바루스랑 관련 없는 얘기야

스바루 : 뭐야, 신경쓰이잖아. 아무튼, 뭐든간에 ─

스바루 : 다시금 ─ 과자의 제전, 우승을 노려보자고!

렘 & 츄로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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