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쇼콜라 파라다이스 9화

SAYO_ 2022. 2. 3.

─ 예선의 운명을 가르는 『전야제』 에 임하는
스바루 일행의 이웃으로 출점하는건
예상하지도 못한 인물이었는데 ······ 

─ 츄로의 가게 / 낮

스바루 : 츄로, 재료는 이정도면 돼?

츄로 : 조금만 더 부탁드릴게요!
손님이 많다보면 부족할지도 몰라요

스바루 : 알겠어. 오늘은 신작을 피로하는 만큼
과일도 밀크도 잔뜩 필요할거야

츄로 : 무거운데 죄송해요. 저도 가지고 갈게요!

스바루 : 이정도면 가벼운 정도지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오래 일할거니까
체력을 조금이라도 더 보존해둬

츄로 : 아, 감사합니다!

츄로 : 그러는 만큼, 오늘은 힘이 닿는대로 만들게요!
계속 만들어버릴거에요!

스바루 : 뭔가 슬픈 운명체처럼 들렸는데!?
평소대로라면 상관없겠지만서도

츄로 : 람 씨도 오늘은 접객이 힘드실테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람 : 알겠어
중간에 휴식을 받으면서 할 수 있으면 좋겠네

츄로 : 물론이죠. 지치시면 언제든지 얘기해주세요!

츄로 : 렘 씨는 지금처럼
구워주시는 쪽으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렘 : 네, 렘에게 맡겨주세요!

츄로 : 렘 씨가 구워주시는건 굉장하다보니까
오늘도 잘 부탁드릴겍요!

스바루 : 그럼, 전야제를 향해, 힘차게 가볼까

─ 제전 회장 / 낮

스바루 : 다들 일찍 왔네
개장하기도 전인데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츄로 : 큭, 제가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났다면 ─ !

렘 : 괜찮아요. 손님이 올때까지는 시간이 있어요

스바루 : 그래서, 우리 자리는 여기인가

츄로 : 안쪽이라고 들었어요

스바루 : 저쪽인가 ─ 어, 기다려봐. 저건 뭐지?

시선의 끝에는 거대한 가게가 늘여져 있었다

렘 : 엄청 큰 가게네요
장식도 훌륭해서 엄청 눈에 띄어요

스바루 : 아니 아니 아니, 이런 규모는 너무하잖아
점내에 테이블이랑 의자 숫자도 엄청난데

스바루 : 저런게 가까이에 있으면
우리는 완전히 묻혀버리겠어
대체 어떤 녀석이 가게를 낸거야

아나스타시아 : ─ 나츠키 군, 좋은 아침이네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 ······ !

아나스타시아 ; 무슨 일이야? 가게 정찰이라도 왔어?
아직 준비중이니까 보여줄만한건 적은데

스바루 : 아니, 우리 자리가 이쪽이라 ─

스바루 : 엥, 설마, 이 가게가 아나스타시아 씨의!?

아나스타시아 : 『단맛점 호신』 이라 불러줘
맛있는걸 쭉쭉 내어버릴거니까 살살 해줘

스바루 : 아니, 대전 상대이니까, 살살 해줄 수도 없는데!

아나스타시아 : 나로서는 상관 없지만 ─

아나스타시아 : 어라, 그 아이는?

스바루 : 우리가 도와주는 과자 전문가 츄로야

아나스타시아 : 그렇구나. 처음뵙겠습니다, 츄로 씨

츄로 : ───

스바루 : 츄로?

아나스타시아 : 우리 가게를 보고서 반해버렸나봐?

츄로 : ─ ! 그, 그렇지 않아요

츄로 : 호신이라고 하면, 당신이 제전의 주최자 ······ !

츄로 : 당신을 만나면 하고싶은 말이 있었어요!

렘 : 츄로 씨!?

스바루 : 서, 설마하니 선전포고를 ······ !?

츄로 : 레트로우 마을에 제전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나스타시아 : 음, 천만해요?

스바루 : 후우 ······ 뭐야, 깜짝 놀랬잖아

츄로 : ─ 그래도, 지지 않을거예요!
당신을 쓰려뜨리고 승리해야만 하니까요!

스바루 : 결국, 선전포고를 해버렸다!?

아나스타시아 : 헤에 ······ 우리도 자신은 있는데
승산이 될만한거라도 있나봐?

츄로 : 오늘의 제전은 달콤함에 마음을 담는
『발렌타인』 이라고 들었어요!

츄로 : 저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절대로 질 수 없어요!

츄로 : ─ 그게 제 승산이에요!

아나스타시아 : ───

아나스타시아 : 츄로 씨는 제전을 띄워줄 수 있겠네

아나스타시아 : 안달나도 이웃이니까
벌써부터 예선이 팽팽하네

스바루 : 어 ······ ? 아나스타시아 씨, 방금 뭐라고?

아나스타시아 : 예선이 팽팽?

스바루 : 아니, 그 앞에

아나스타시아 : 이웃? 내가 이상한 말이라도 했던가?

스바루 : 이웃이라니 ─

『단맛집 호신』 의 옆에 빈 공간에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아나스타시아 : 뭐, 당일은 잘 부탁할게
─ 『츄로의 과자가게』 씨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 가게가 이웃이라니
큰일났네

람 : 매상을 전제로는 불리한 조건이야

스바루 : 어떻게 하지 ······ ?
지금이라도 조금씩 장식해둘까?

츄로 : 괜찮아요. 그럴 시간이 없기도 하고
순수하게 맛으로만 겨루고 싶어요

츄로 : 가게의 크기로 승패가 나진 않을테니까요

스바루 : ───

렘 : 일단, 물건을 만들어둘까요?
개장되기 전까지 잔뜩 만들어봐요!

스바루 : 그렇네
우리의 연계로 손님들을 잔뜩 모아보자고

츄로 : 네!

개장시간이 되어, 회장의 문이 열리며
많은 사람들이 물 흐르듯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스바루 : 자, 개점됐어. 팔고 팔고 팔아보자!

렘 : 네!

츄로 : 어서오세요. 먹어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아요

손님 : ─ 오, 맛있겠다. 밤으로 만든거야?

람 : 『몽블랑』 이야. 맛은 보장해

손님 : 하나 사볼까나

손님 : ─ 오오, 밤이 농후하게 감겨와!

손님 : 처음 보는데, 이건 뭐야?

람 : 『후르츠 타르트』 라고 하나봐

손님 : 헤에, 재미있네! 이것도 ─ 음, 엄청 맛있어

여성 손님 : 이 『밀크레이프』 도 폭신폭신해서 엄청 좋아!

다른 손님 : 아니, 나는 여기 『초코 케이키』 가 일품이네
달콤함과 쓴맛이 발군의 효과를 내고 있어!

또 다른 손님 : ─ 오, 이 가게 뭐야? 손님이 엄청 많네

츄로 : 스바루 씨, 추가분 준비해주세요
내어둔 몫은 다 팔렸어요!

스바루 : 좋았어, 맡겨줘!

4번째 손님 : 『몽블랑』 을 판고 해서 왔는데
잠깐만 보여주지 않을래?

5번째 손님 : 아니, 『단맛점 호신』 에 가자
가게도 깔끔하니까 맛있을거야

츄로 : ───

츄로 : ······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스바루 : 하아, 하아 ······ 조금있으면 폐장 시간인가?

츄로 : 그렇네요, 손님도 꽤 여유로워졌어요

람 : 옆에는 아직 행렬이 끊이지 않네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로구만
가게가 크면 팔기도 좋다는건가

츄로 : 아직, 아직 몰라요!
앞으로도 손님이 더 몰려들 가능성이 ─

대회 운영팀 : 시간 종료!

츄로 : ······ 끝나버렸네요

스바루 : 그래도 꽤 반응이 좋지 않았어?
신작도 거의 다 팔리기도 했고

렘 : 네, 이 주변에서는 단맛점 호신을 빼고
제일 잘나갔을거라 생각해요

츄로 : 나머지는 내일 결정되겠네요
괜찮아요, 오늘 들러주신 분들이 퍼뜨려줄거예요

가면 남자 : ─ 폐장시간인데 미안하네
하나 살 수 있겠는가

스바루 : 어라, 손님? ······
뭔가 엄청난 가면을 끼고 있네

람 : 가면 정도는 곧잘 쓰는 사람이 있잖아

렘 : 네, 화려하기도 하고, 반지도 잘 어울리니까요

스바루 : 그렇게나 위화감이 없나봐 ······ ?
뭐, 알같은 경우도 있기는 하네

츄로 : 그럼, 『몽블랑』 으로 드릴게요
아 ······ 이 손, 보통 손님이 아니시네요

가면 남자 : 아아, 과자 전문가를 하고 있다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말이지

가면 남자 : 이게 ─ 『몽블랑』

츄로 : 네, 제 특기인 과자예요

가면 남자 : ······ 흠. 그렇군, 이런 맛인가

가면 남자 : ─ 아니, 이정도의 맛인가

스바루 : 뭐라고 ─ !?

가면 남자 : 비전문가가 만든건가?
네가 혼자서 만든건 아닌가 보군

츄로 : ······ 당신은 뭔가요!
갑자기 실례되는거 아닌가요?

가면 남자 : 솔직하게 감상을 말했을 뿐이다

츄로 : 그럼, 됐어요!
제가 혼자서 만든걸 드릴테니까 드셔보세요!

가면 남자 : ······ 알겠다

가면 남자 : ───

가면 남자 : 글렀군, 앞에꺼랑 별 차이가 없다

츄로 : ─ 윽

가면 남자 : 화력이 부족하다
반죽의 형태도 어지럽군. 이건 ─ 너무 달아

츄로 : 그, 그렇게까지 말하다니 ······ 
다들 열심히 만든거라고요!
손님들도 맛있다고 말해주셨어요!

가면 남자 : 거짓말에 대해 식견이 없을 뿐이겠지
지고한 영역과는 한참 멀다

스바루 : 갑자기 여러가지로 내뱉어주네
당신,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가면 남자 : 나 말인가? 나는 비터 상회의 전문가다

츄로 : 당신이 비터 상회의 ······ !?

가면 남자 : 이런걸 내면 부끄러움만 살거다
짐을 챙겨서 냉큼 돌아가라

가면 남자 : 이 대회는 너같은 애송이는 이길 수 없다

스바루 : 이봐, 너 ─ !

츄로 : 스바루 씨, 괜찮아요

스바루 : 괜찮을리가 없잖아!
저런 말을 듣고서도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츄로 : 저 사람이 말하는게 맞아요
전부 제가 부족한 탓이예요

츄로 : 그리고, 화내는건 제게 양보해주세요

스바루 : 어?

츄로 : ─ 스읍

츄로 : ─ 짜즈으응나아! 저 아저씨는 뭔가요!

츄로 : 저렇게까지 말할거까진 없잖아요!
일부러 가게까지 와서 악담이라니
절대로 성격이 나쁜 사람일거예요!

츄로 : 하아 ······ 하아 ······ 

렘 : ······ 츄로 씨

스바루 : 아니, 저거면 됐어. 개운해졌을거야

츄로 : 침울하게 있을 여유가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거라면 팔 걷고 나설게요

츄로 : 자,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해요!

─ 레트로우 마을 / 밤

츄로 : 여러분,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스바루 : 다 팔린건 다행이네

렘 : 네, 분위기에도 익숙해졌고
내일은 더 움직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람 : 그렇네, 람도 힘을 보태도록 할게

츄로 : 그럼, 오늘은 해산할게요!
여러분, 내일 본방도 힘내요

스바루 : ─ 렘, 람.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람 : 싫어, 불가능해

스바루 :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

람 : 어쩌피 별거 아닐거 아냐

스바루 : 츄로에 대해서야! 그 가게 말인데 ─

렘 : 해요, 스바루 군! 좋은 결과로 이어질거예요

람 : 얼마나 일이 커질지는 알고서 그러는거야?
제전은 내일이라고

스바루 : 안되면 내가 철야해서라도 만족시킬테니까!

렘 : 알겠어요. 렘도 힘을 보탤게요

람 : 하아 ······ 정말 바루스는 제멋대로야

스바루 : 람도 도와주려고 ······ ?

람 : 싫다고 말하잖아

람 : 그저, 귀여운 여동생이 야근할 정도로
움직이게 하고 싶지 않은거야

람 : 할거라면 내일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에서 끝낼거야

스바루 : 오오, 고마워!

??? : ─ 헤헤헤, 들어버렸다

스바루 : 누구야!?

??? : 그런걸 알아버리면 그냥은 안넘어갈테니까

스바루 : ─ 큭!

─ 츄로의 집 / 아침

스바루 : ─ 로, 츄로!

츄로 : ─ 어, 어라, 스바루 씨?

렘 : 이른 시간에 깨워서 죄송해요

 

람 : 바루스가 꼭 좀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

츄로 : 아뇨! 슬슬 일어날 시간이었어요

츄로 : 그, 그것보다도 여러분
제게 보여줄거라니, 무엇을 ─

스바루 : 그건 실물을 보고서의 즐거움으로 ─ !

─ 제전회장 / 아침

츄로 : 여기는 ······ 회장이잖아요

스바루 : 맞아, 우리가 싸웠던 장소지
하지만, 다른게 하나 있어

스바루 : 이것이 제전에 임하는 츄로의 과자가게다 ─ !

 

츄로 : 에, 에 ······ 에에에에에!?

츄로 : 이건 제가 그린 그림의 ─ 어떻게 된 일인가요!?

스바루 : 아야, 다들 츄로를 위해 힘냈어
단지 그정도인것 뿐이야

─ 레트로우 마을 / 전날 밤

스바루 : 츄로는 그림에 그려둔 가게를 줄곧 꿈꿔왔어

스바루 : 실현시키고 싶었던거군요

람 : 아빠와 함께, 랬던가?
제일 중요한걸 준비하지 못한 느낌인데

스바루 : 그건 츄로가 우승해서 맞이하는걸 빌어야 돼

스바루 : 우리는 츄로가 꿈에 그리던 가게를 만든다!
그 첫번째로!

덩치가 큰 남자 : ─ 헤헤헤, 들어버렸다

스바루 : 어, 잠깐, 너는 누구야!? 설마 비터 상회의 ─

목수 : 어이쿠, 나는 그냥 목수야
상인이나 과자 전문가 사람이 아니라고

목수 : 그저, 딸과 아들이 츄로 씨에게 신세를 졌다고 그랬거든

스바루 : 오오 ─ !
전에 쉬폰 케이크를 줬던 아이들의 ······ 

목수 : 은인에게 보답을 할 기회를 놓치면
우두머리로서의 이름이 울지 않겠어

목수 : 그리고 말인데, 츄로 씨의 과자를 다들 좋아해

목수 : 무리지어서 오더니 고맙다고 하고싶더라

스바루 : 도와주는거야?

목수 : 후우 ─

목수 : 한번에 대형 가게로 만든다
이건 꽤나 고생하긴 하겠지만

목수 : 그런데도 은인이 곤란해하는 상황에서
무리 좀 한다고 불평할 녀석이 있겠냐?

목수 : 없겠지!?

목수들 : ─ 우오오오오오오!

스바루 : 목수 아저씨 ······ !

─ 제전회장 / 아침

스바루 : ─ 그렇게 된거야

츄로 : 그, 그런 ······ 그런 일이 ─

목수 : 여어, 츄로 씨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여기 남아 있었어

목수 : 네가 만든 『쉬폰 케이크』 였던가? 맛있었어

츄로 : 아, 아뇨 ······ 그런걸로 ─ !
고맙다고 해야할건 오히려 제쪽이에요!

목수 : 괜찮아. 나는 알려주고 싶었어

목수 : 제전에서 우승하고 레트로우에서
전세계의 츄로가 될거라는걸 말이지

목수 : ─ 힘내

츄로 : 여러분, 어떻게 제 그림을 알고 계신건가요?
제가 보여드린 적이 없었을텐데

스바루 : 아니, 살짝 찔끔찔끔 보였었거든

츄로 : 찔끔찔끔 보셨다고요!?

렘 : 네, 렘이 눈치채고 있었어요

람 : 그렇게나 보면 바루스도 눈치를 채지

츄로 : 아아아아, 부끄러워 ······ !

스바루 :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괜찮잖아

스바루 : 츄로의 꿈에 그리던 가게야
우승을 목표로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인걸

스바루 : 드디어 단맛의 제전이 개장돼
일단, 예선을 돌파해야지 ─ !

츄로 : ───

츄로 : 네!

─ 마을 여관 / 밤

─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율리우스 : 아나스타시아 님
이전의 그 과자 전문가에 대해서입니다만 ─

아나스타시아 : 아, 뒤를 잡았다던 그거?

율리우스 : 네. 이번 참가자중에서 나왔을겁니다

아나스타시아 : 그런가봐
그래도, 중요한건 맛보게 해줘야지

아나스타시아 : ─ 장사도 중요하지만, 알려주겠어


비터 : ─ 이 세상에는 2종류의 사람이 있다

비터 : 고통스러운 땀을 흘리며 살아가는 사람
달콤한 땀을 흘리며 살아가는 사람

비터 : 그럼, 우리는 어느쪽이라 생각하는가?

사와즈 : 저희는 달콤하겠지요

비터 : 당연하지 ─ 나몬이여, 준비는 됐는가?

나몬 : 그래, 문제 없다

비터 : 그럼 됐다. 네가 만들어낸 달콤한것들로
우리에게 달콤한 추억으로 남게 해주게나

나몬 : ───

비터 : 최고의 과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 신의 팔, 나몬

비터 : 어떠한 물건이라도 감별하고
지고한 일품에 다가가는 ─ 신의 혀, 사와즈

비터 : 그리고, 신의 ······ 신의 ······ ─ 신의 나!

나몬 : 너는 언제부터 신이 됐던거냐

비터 : 끼어들지 말거라! 이런건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사와즈 : 아뇨, 비터 님이 신이라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비터 : 그런 반응은 조금 다른거 같다만!?

비터 : ─ 아무튼, 시간이 됐다

비터 : 신의 힘을 가진 우리들이
이번 제전에서 달콤함을 휩쓸어버리자고


가게 아들 : 아빠, 정말 가려고!?

가게 아저씨 : 선도가 괜찮은게 잔뜩 들어왔으니까

가게 아저씨 : ─ 단맛의 제전인가
그녀석들의 눈에도 보여주겠어

가게 아저씨 : 내가 만들어낸 신작 ─ 과자 옥타야키

 

수수께끼의 남자 : ─ 조사에 대해서는 어떤가?

수수께끼의 여자 : 네, 호신 상회의 『단맛집 호신』
비터 상회의 『달콤 단맛점~달콤~』

수수께끼의 여자 : 이 두 가게가
이번 제전에서 위협적인 상대입니다

수수께끼의 남자 : 그렇구나. ─ 하지만, 한 ㅏ더
주의해야 하는 가게가 있지 않았던가

수수께끼의 여자 : 그건 ─

수수께끼의 남자 : ─ 『츄로의 과자가게』
거기에서 뭘 해올지가 기대되네

수수께끼의 여자 : 하지만, 마지막에 이기는건 ─

수수께끼의 남자 : 물론, 우리겠지

수수께끼의 남자 : ─ 자, 단맛의 제전을 시작해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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