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열투, 설상의 결전 6화

SAYO_ 2022. 2. 11.

에밀리아 : 페이지의 반응이 감지됐다고 했지, 페네?

페네 : 네. 베아트리스 여사의 결계 덕분일수도 있겠군요

페네 : 이 일대가 결계의 외부와 차단되었기에
페네가 페이지를 감지하는 능력이 올라간 느낌이 듭니다

스바루 : 그럼, 페이지의 장소까지 특정된거야?
그렇다면, 지금 당장 ─

페네 : 아뇨, 유감이지만 장소까지는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페네 : 특수한 상황 조건으로, 근처에 페이지가 있기는 하지만 ······ 
그 장소가 어딘지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페네 :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 

렘 : 아뇨, 근처에 페이지가 있다는걸 안것만으로도 커다란 진전인걸요

렘 : 이번 이상기상은 페이지가 문제라는걸 판명해냈고
경계를 늦춰서는 안되는것도 알았어요

람 : 마을 아이들도 다들 집에 돌아갔을테지만

람 : 당분간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마을 어른들에게 알려둘 필요가 있겠어

스바루 : 그렇네.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몰라
마을 사람들은 집에서 얌전히 있어주는게 좋겠지

스바루 : 다들 흩어져서 부탁하러 가자!

스바루 : ─ 내가 돌아본 집들은
괜찮다고 할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고 약속해줬어

렘 : 렘이 돌아본곳도 약속해주셨어요

렘 : 스바루 군과 렘이 돌지 않은 집들은
청년단장분들께서 분담해준다고 하셨어요

렘 : 마을 사람들의 안전이 확보됐을거예요

람 : 나머지는 『금서』 페이지네 ······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는게 신경쓰여

에밀리아 : 응, 정말 그렇네. 이렇게나 찾는데도 보이지 않아 ······ 

에밀리아 : 역시 『이형』 이 나와버린걸까 ······ ?

스바루 : 그럴 가능성도 높겠지

스바루 : 페트라가 말했던 기분나쁜 아이, 그게 아닐까 싶어

페네 : ─ ! 저, 저건 ······ !

스바루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오는건가!?

 

베아트리스 : 느긋하게 잡담할 때가 아닌거야

스바루 : 베, 베아꼬맹이! 너, 돌아갔던거 아니었어?

베아트리스 : 베티도 그러고 싶었지만, 상황이 바뀐걸까나

베아트리스 : 베티가 펼쳐둔 결계에 반응이 있었던거야
결계를 깨뜨릴 정도로 강한 마나가 느껴진거야

페네 : 그렇군요 ······ 역시 『이형』 이 현현됐군요

스바루 : 베아꼬맹이, 일부러 알려주러 와서 고마워

페네 : 스바루 씨, 베아트리스 여사에게는
제대로된 보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바루 : 그것도 그렇네. 당연히 그러도록 할거야

스바루 : 그래서, 베아꼬맹이! 네게 특별의 극상 카레를 대접할게!

베아트리스 : 그건 맨처음부터 약속했던거야!
보답도 아무것도 아닌거야!

베아트리스 : 너 ······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게 아닌걸까나?

스바루 : 어? 아, 아니, 그런거 아닌데! 만들거니까 안심해!

스바루 : 그나저나, 너, 이러쿵 저러쿵 하더니
카레 먹을 생각에 기대하고 있었구만

스바루 : 그렇게 나와주면 나도 기쁘지
렘이랑 같이 있는 힘껏 만들어줄게

렘 : 네, 베아트리스 님, 기대해주세요

베아트리스 : 베티는 딱히 ······ 

스바루 : 이제와서 그러지 말고, 베아꼬맹이!

스바루 : 너는 카레에 흥미가 잔뜩 있어서
내가 잊어버렸던게 쇼크였었겠지

스바루 : 그거밖엔 생각할 길이 없잖아

베아트리스 : 잊어버린 주제에 입만 살아가지고는 ······ !
정말 너라는 녀석의 신경은 어떻게 되어먹은걸까나!

람 : 나원 참, 베아트리스 님의 말이 맞아

람 : 베아트리스 님과 약속을 잊은 바루스가
왜 그런 말투로 나불대고 있는거지?

람 : 언제 어디서 『이형』 이 습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요만큼도 없는 점이 놀라울 정도야

에밀리아 : 나도 동감이야, 스바루

에밀리아 : 『이형』 이 습격할지도 모르는데, 방심하면 안되잖아?

에밀리아 : 방심해서 위험에 빠져도 도와주지 않을거야

스바루 : 에밀리아땅, 미안해. 듣고보니 긴장감이 너무 없었네

스바루 : 쓸데없는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앞으로는 『이형』 에 집중할게

스바루 : 그래서, 페트라가 봤다던 기분나쁜 여자아이가
『이형』 이라는게 틀림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스바루 : 그 아이가 얼음이나 눈의 공주님이지 않을까?
거대한 설상을 조종한다던가 말이야

베아트리스 : ─ 그 말대로인거야

스바루 : 어!? 설마하니 적중!

페트라 : 베아트리스 여사, 이 이변을 일으킨
『금서』 페이지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베아트리스 : ─ 『얼음 공주와 여행자』
그림책의 내용에서 구현화되었다면, 곧 눈보라가 내리치는거야

스바루 : ······ 눈보라? 더한게 온다고?

베아트리스 : 맞아, 이정도에서 끝나지 않는거야

베아트리스 : 그리고, 비극에 빠진 얼음 공주의 괴물이 되어
모든것을 얼려버리는걸까나

스바루 : 저, 정말이야 ······ ?

베아트리스 : 유감이지만, 정말인거야

스바루 : 크윽 ······ 진짜 내 긴장감이 너무 없었어 ······ 
이런 위험에 다가오는데도 나는 ······ !

스바루 : 그래서, 어떻게 하지? 어떻게 손 쓸 방법은 없어?

베아트리스 : 베티가 『이형』 을 끌어내는거야

스바루 : 베아꼬맹이, 너 ······ 

베아트리스 : 베티의 결계안을 휘젓고 다니다니, 정말 불쾌한거야

베아트리스 : 그리고, 베티가 도와주는건 끌어내는 정도까지인거야
나머지는 네가 마무리를 지으라는거야

스바루 : 하하, 책임이 중대하네. 그래도,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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