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열투, 설상의 결전 8화

SAYO_ 2022. 2. 12.

람 : ─ 간다, 렘!

렘 : 네, 언니! 부탁드려요!

람 : 엘 후라!

렘 : ─ 보였어요!

렘 : 여기다, 하아앗!!

렘 : ─ !?

렘 : ······ 크윽! 너무 단단해요!

렘 : 죄송해요, 언니 ······ 렘은 실패해버렸어요 ······ !
깔보고 있었던건 아니지만 ······ !

람 : 렘, 또 눈보라가 올거야 ······ !

렘 : 이대로라면 ······ !

람 : 로즈월 님 ······ !

로즈월 : ─ 힘냈구나, 람, 렘

로즈월 : 알 후라!!

람 : 로, 로즈월 님 ······ !

로즈월 : 늦지 않은 모양이구나

렘 : 로즈월 님 ······ 면목이 없습니다
렘이 한심한 탓에 ······ !

로즈월 : 스스로를 탓하지 말거라, 렘. 열심히 싸워주었다

에밀리아 : 로즈월, 왔구나

로즈월 : 네, 에밀리아 님. 베아트리스가 있어서
제가 나갈 막이 없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만

로즈월 : 곤란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베아트리스 : 흥, 너무 늦는거야! 이건 놀이가 아닌거야!

로즈월 : 후후, 고생했다, 베아트리스
그나저나, 스바루 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거 같다만 ······ 

에밀리아 : 스바루는 얼음에 갇혀버려서 ······ 

로즈월 : 아하하. 스바루 군은 정말 재미있게 해주는군요

에밀리아 : 에밀리아 : 로즈월, 웃을 상황이 아니야
이대로면 다들 얼어버릴지도 몰라

로즈월 : 그럴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에밀리아 님
제가 왔으니 안심하시지요

로즈월 : ······ 나원 참, 토족이 내 영주에 들어와서
제멋대로 굴어주었구나

로즈월 : 마침 얼음 공주를 만나고 싶었지

로즈월 : 같은 수법이 내게 통할거라 생각하는가?
아하하, 농담이 심하군

로즈월 : ─ 알 고아!!

스바루 : 이야아아! 진짜 어떻게 되는줄 알았어!
도와줘서 고마워, 에밀리아땅!

에밀리아 : 스바루, 고맙다는 말은 로즈월에게 해줘

에밀리아 : 『이형』 을 쓰러뜨리고 스바루를 꺼내준것도
전부 로즈월이 했던거니까

스바루 : 그, 그랬구나! 고마워, 로즈월

로즈월 : 그대로 갇혀 있는것 또한 좋았을테지만
자네는 움직이고 있는 편이 더 재미있지

스바루 : 그런 이유로 도와줬다는 점에서 조금 복잡한 심경인데 ······ 

람 : 바루스, 뭘 복잡하게 생각하는거야?

람 : 목숨의 은인인 로즈월 님에게
이것보다 더한 감사를 담아야 하지 않겠어

로즈월 : 그렇게까지 고맙다고 할 필요는 없다네
대신, 자네는 앞으로도 기대하도록 하겠네

스바루 : 얼라라, 이건 좀 많이 힘내야겠네
그냥 감사한 정도로 끝나면 좋았을텐데

렘 : 스바루 군, 렘도 같이 힘낼게요
같이 로즈월 님의 기대에 보답해봐요

스바루 : 아아, 고마워, 렘! 항상 고마워!

스바루 : 이번 건은 렘이 힘내줬잖아

렘 : 아뇨, 이번에 렘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는걸요 ······ 

렘 : 설합전에서도 『이형』 과의 싸움에서도 늦었고
렘은 마음 깊은곳으로부터 반성해야만 해요

렘 : 언니가 활로를 열어주지 않았더라면, 렘은 ······ 

람 : 렘은 침울해할 필요 없어
렘이 있어줘서 람이 이 눈속에서도 힘낼 수 있었는걸

렘 : 언니 ······ 

람 : 렘은 람의 자랑스러운 동생이야
그것만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아

렘 : 언니 ······ 감사합니다. 렘은 기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스바루 : 으으 ······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자매애야 ······ 

스바루 : 게다가, 이 눈속에서도 힘냈고, 정말 감동스러워

람 : 하지만, 바루스는 어떨까?

페네 : 페네가 아는 선에서, 스바루 씨는 얼어 있기만 했습니다
스바루 씨가 얼어있는 동안, 모든게 끝나버렸죠

람 : 하, 정말 쓸모없네

스바루 : 으윽 ······ 받아칠 말이 없어 ······ 

스바루 : 설합전에서도 『이형』 의 싸움에서도
나는 조기 리타이어 해버렸고
정말 쓸모없는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네

페네 : 진짜 스바씨는 그저 아이들과 놀았을 뿐이죠

스바루 : 아니, 마을 사람들에게 나오지 말라고 부탁하러 돌았잖아!

스바루 : 게다가, 그렇게 되기 전에 네가 페이지를 찾아줬다면
여러가지로 세이프였을거라고!

스바루 : 이거야 원 ······ 자신의 실책을 페네에게 돌릴 줄이야
역시 쓰레기 상사중의 쓰레기 상사입니다

스바루 : 쓰레기 쓰레기, 말뽄새가 쓰레기같다고!
그보다, 내가 네 상사가 된 적은 한 번도 ─

베아트리스 : 쫑알쫑알 시끄러운거야! 다물라는거야!

베아트리스 : 너는 계속 얼음에 갇혀 있었던게 더 나았던거야!

스바루 : 어이쿠, 그러고 보니 베아꼬맹이에게도 고맙다고 해야지

스바루 : ─ 베아꼬맹이, 정말 고마워
눈보라도 그치게 됐고, 다들 무사하고, 정말 다행이야

스바루 : 내가 마무리를 짓는게 멋질거라 말했었는데
결국 꽁꽁 얼어만 있었으니까

베아트리스 : 흥, 베티는 협력한다고 약속했던거야
그러니까 너도 제대로 약속을 지키라는거야

스바루 : ······ 약속? 뭐라도 약속했던가?
얼어있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 

베아트리스 : 으으으 ······ ! 너, 너는 진심으로 그러는걸까나!

스바루 : 앗! 카레, 극상 카레! 기억하고 있어, 베아꼬맹이! 진짜야!

베아트리스 : 완전히 잊고 있었던건 명백한거야!
너는 다시 한 번 얼음이 되어버리라는거야 ─

스바루 : 아니! 기다려봐! 진정해, 베아꼬맹이!
그것만큼은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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