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쇼콜라 파라다이스 15화

SAYO_ 2022. 2. 18.

승패를 가를 수단

─ 스바루 일행은 강적 로즈월의 가게와 겨루게 된다
과연, 마지막에 웃게 될 사람은 ······ 

─ 제전회장 / 낮

미미 : ─ 제한시간은 1시간!
달콤달콤한 마음을 잔뜩 담아서
맛있맛있는 과자를 보여줘!

미미 : ─ 시합, 시작!!

츄로 : ─ 스바루 씨, 『초코 케이크』 로 부탁드려요

스바루 : 몽블랑이 아니라도 괜찮은거야?

츄로 : 네, 『초코 케이크』 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기도 했고 ─

츄로 : ─ 만들고싶다고 팍하고 왔어요!

스바루 : 그래, 알겠어! 반죽은 맡겨둬!

츄로 : 렘 씨, 시간이 적으니
서둘러 구워서 식히도록 하죠
구운 반죽을 조금이라도 쉬게 해두고 싶어요!

렘 : 네! 진열은 츄로 씨에게 부탁드릴게요!

츄로 : 정중한 마음을 담아 만들면
심사원들에게도 전해질거예요!

츄로 : ─ 최고의 『초코 케이크』 를 만들어보죠!

로즈월 : 저쪽도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구나

람 : ─ 그런가 보네요

로즈월 : 그럼, 우리도 요리를 시작해볼까

로즈월 : 일단, 달걀, 우유, 설탕을 넣고
예쁘게 섞어주고서 ─

로즈월 : ─ 자, 불의 예술로 장식해보자꾸나

로즈월의 손에서 불이 생겨나고
문장을 그리면서 반죽을 구워, 향기로운 냄새를 낸다

마법으로 선보이는 아름다운 퍼포먼스에
객석에서 환호가 울려퍼진다

로즈월 : 담을 그릇을 준비해주게

람 : ─ 네, 여기있습니다

로즈월 : 그럼, 이것을 착실하게 식혀볼까

로즈월이 그릇에 손을 올려대니
얼어버릴 정도로 차가운 냉기가 감돌아
얼음 결정들이 공중에서 흔들린다

로즈월 : ─ 맛있어져라!

냉기에 휩싸인 반죽이 그릇에서 형태를 잡아간다

그리고 광택이 나는 달걀과자가 완성되었다

람 : 훌륭하십니다, 로즈월 님

미미 : 어이쿠! 『신기한 과자가게』
벌써 끝났어? 다 만든거야!?

로즈월 : ─ 자, 이건 잘 식혀두고
저쪽이 정리되는걸 지켜보도록 하지

스바루 : ─ 뭐야? 저쪽은 벌써 끝났어?

스바루 : 아니, 신경쓰지 말자
이쪽은 이쪽대로 하면 되는거야

렘 : 츄로 씨, 마지막 반죽이 완성됐어요!

츄로 : 네! 진열은 제 몫이죠. 맡겨주세요!

츄로 : 제가 이 『초코 케이크』 로
모든걸 마무리짓겠어요 ─

츄로 : ─ 읏! 아파 ······ 

스바루 : 괜찮아!?

렘 : 츄로 씨! 아직 팔이 낫지 않았어요
너무 무리하시면 ─

츄로 : ······ 아뇨! 이대로 하게 해주세요

츄로 : 두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힘을 온존할 수 있었어요

츄로 : ─ 게다가, 즐거워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이렇게나 큰 무대에서 과자를 만들 수 있는걸요!

스바루 : ───

스바루 : 알겠어. 하는 이상, 마음껏 해줘!

렘 : 네, 있는 힘껏 해버려요!
단, 나중에 치료 마법을 걸게 해주세요

츄로 : ─ 네!

미미 : ─ 남은 시간, 앞으로 조금!
『츄로의 과자가게』 서둘러!

츄로 : ─ 이걸 올려두면 완성이에요!

스바루 : 좋아,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미미 : ─ 시간 조옹료오!!

미미 : ─ 양쪽 과자, 다 강해보여!

미미 : 여기서! 과자를 감미할 심사원을 소개!

미미 : 첫 번째! 아무튼 맛있고 감미로운거 가져와!
단장! 이 아니라, 리카드!

리카드 : ─ 뭐, 심사원은 껍데기인게 아니니까
부탁받은 이상, 착실하게 해야지

미미 : 두 번째! 사랑과 인정! 이! 감미의 재료!
감미계의 의견반 ─ 클레암!

─ 인생을 바꾸는 맛을 만나러 왔어
장인들의 솜씨를 어서 보고싶군


미미 :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감미계에 갑자기 나타난 백은의 천사 ─
에밀리아땅!

미미 : 이 소개문구는
참가자인 나츠키 스바루 씨가 보내줬어!

에밀리아 : 스바루도 참 ······ 

에밀리아 : 그래도, 스바루와 로즈월이 만드는 과자가 기대돼

스바루 : 유후~! 에밀리아땅!

츄로 : 스바루 씨, 언제 그런걸 ······ ?

스바루 : 에밀리아땅이 참여해준다면
선전용 문구 하나쯤은 줘야 하지 않겠어

로즈월 : ─ 스바루 군, 재미있는걸 내어주었구나

로즈월 : 『초콜렛』 을 사용한 달콤함
그렇군, 예선에서 제일 잘 팔릴만하구나

스바루 : 그래, 우리들의 자신있는 작품이야
그쪽은 ─ 푸딩인가?

로즈월 : 『홍염과 창빙의 달걀과자』 라네
자네들 몫도 준비해뒀으니, 먹어보게

람 : 로즈월 님의 호의야
바루스를 빼고 감사히 받도록 해

스바루 : 왜 나만 빼는건데!?

람 : 배가 고팠던 람이 하나 먹었어

미미 : ─ 자, 운명의 시식!

리카드 : 『신기한 과자가게』 에서 만든건 달걀과자였군

리카드 : ─ 오오, 제법인데!
혀에서 단맛이 퍼져나가네. 굉장해!

클레암 : 표면에 구워둔게 잘 눌려서 멋지네
식감도 맛에 변화를 주어서 깊은 맛이 나고
굽기와 냉각을 잘 조절했잖아

에밀리아 : 으음, 으음 ······ 폭신폭신 엄청 맛있어!

스바루 : 좋아! 에밀리아땅! 코멘트 귀여워!

스바루 : 하지만, 엄청난 평가인 모양인데
대체 어떤 맛이길래 ······ ?

렘 : 스바루 군, 괜찮으시면 렘걸 한 입 드세요

스바루 : 오, 땡큐, 렘. 잘 먹을게

스바루 : ─ 확실하게 맛있네
달콤함이 적당하게 구워진 푸딩이야
솔직히, 과자치고는 레벨이 너무 높은걸

츄로 : 게다가 더 놀라운 점은
균일하게 구워져서 흠잡을데가 없어요

스바루 : 마법으로 만들고, 이건 강적이네 ······ 

람 : 당연하지
우승 왕관은 로즈월 님과 람의 것이니까

리카드 : ─ 그럼, 『초코 케이크』 는 어떠려나?

리카드 : ─ 오오! 달콤함이 확 와닿잖아!
게다가, 혀가 기뻐하는 느낌이야

클레암 : ─ !

클레암 : 그렇군요. 『초코』 의 맛을 살리면서
제일 결정타는 반죽이군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에밀리아 : 으음, 으음 ······ 
『초코』 가 착 달콤해서 맛있어!

스바루 : 좋아, 에밀리아땅!
가슴에 팍 울리는 코멘트야!

스바루 : 그런데 ······ 어떨려나?
반응으로 봐서는 지지 않겠는데

츄로 : 저희의 마음은 전해졌어요

렘 : 『초코』 를 마음에 들어하시고 있어요
착실하게 연습해두는게 정답이었네요

츄로 : ───

미미 : 심사원들! 하나 둘 하고! 좋은쪽을 불러줘!

미미 : ─ 하나 둘!

스바루 & 렘 & 츄로 : ───

로즈월 & 람 : ───

미미 : ─ 오오? 뭐야!?

미미 : 3대 0! 전부 『츄로의 과자가게』 를 골랐다!

람 : 뭐라고 ······ !?

로즈월 : 어이쿠, 엄청난 차이구나

스바루 : ─ 좋았어어어어어!

츄로 : 해냈다! 해냈어요! 스바루 씨, 렘 씨!

렘 : 네, 결승에 진출했어요!

람 : ─ 왜? 로즈월 님의 맛은 최고일텐데

미미 : ─ 그럼, 심사원에게 물어볼까!
즉, 승패를 가를 수는!?

리카드 : 양쪽 다 맛있긴 했지만
『초코 케이크』 를 먹고서 『이거다!』 하고 생각했거든

에밀리아 : 나도 『초코 케이크』 를 먹으니까
어째서인지 가슴이 포근해졌었어!

미미 : 으음!?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는데
알아듣기 쉽게!

클레암 : ─ 아니, 두 사람의 뜻은 대충 알아들었네
말은 달라도 같은 감정이지

클레암 : 양쪽 다 맛의 완성도는 아주 높았다
상당한 수련을 갈고닦은게 보였어

클레암 : 『신기한 과자가게』 는 연출도 좋았고
진열하는 솜씨도 상당했지

클레암 : 하지만, 승패를 가르게 되었던건
세부적인 일부분이야

미미 : 세부적인 일부분?

클레암 : 이 『초코 케이크』 의 단면을 봐줘

로즈월 : ─ 그렇군, 이건 아주 아름답구나

클레암 : 층층히 섬세하게 쌓아서
『초코』 와 반죽의 절묘함이 눈에 띄어
시간을 충분히 사용했어도 어려운 기법이야

에밀리아 : 맞아! 화악 하는데 『초코』 도
착실하게 들어가있고, 감동해버렸어

리카드 : 그렇구만, 이런 느낌이었네

로즈월 : ─ 훌륭하구나

로즈월 : 시간이 한정된 
미완성을 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완성도를 높여주었네

로즈월 : 완벽하구나 ─ 『츄로의 과자가게』

미미 : ─ 결착! 이긴건 『츄로의 과자가게』 !

로즈월 : ─ 너희의 『초코 케이크』 를 먹어봤다네

스바루 : 우리의 자신작인데, 어때?

로즈월 : 기대한대로구나. 아주 따뜻해지는 맛이야

람 : 람은 로즈월 님이 만드신게 더 맛있지만

로즈월 : 여기서 진건 유감이지만
관객으로서 다음을 지켜보도록 하겠다

스바루 : 그래, 절대로 우승할테니까, 잘 봐줘!

로즈월 : ─ 그럼, 스바루 군, 결승을 즐겁게 기다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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