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쇼콜라 파라다이스 19화

SAYO_ 2022. 2. 25.

소란, 일어나다

─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스바루 일행쪽에서는
어마무시한 일이 발생하는데 ······ 

─ 제전회장 / 낮

미미 : ─ 이얏호오! 드디어 결승전! 엄청 두근두근해!

미미 : 우승하는건  『달콤 단맛점~달콤~』 인가!?

미미 : 아니면 『츄로의 과자가게』 인가!?

미미 : 장인들, 입자앙!

결승 스테이지에는 자리를 꽉 채울 정도로
손님들이 잔뜩 있었다

그 자리의 끝 ─
결승에 오른 자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 ─
그곳의 한가운데를 양쪽 진영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온다

가면 남자 : ─ 설마 그 말을 듣고서도
나에게 패배하러 올 줄이야

츄로 : ─ 그런 말을 들어서
더욱 더 도전해야될 기분이 들었어요

가면 남자 : 그런가, 담력이 크군

가면 남자 : 하지만, 졌을때를 생각해봐라
두렵지 않은가?

츄로 : 두렵지만, 그건 주변 눈치만이 아니예요

츄로 : 제가 그저 두려웠던건
우승할 수 없다는것, 그것뿐이에요

가면 남자 : 내게 도전하고 우승한다
그것이 네가 바라는것인가

츄로 : 네,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요

가면 남자 : ······ 약속?

츄로 : 단 하루도 잊지 못할 약속이 있어요

츄로 : 이 제전에서 우승하면, 반드시, 반드시 ─ !

가면 남자 : ───

가면 남자 : ······ 그렇군
하지만 나도 질 수만은 없다

가면 남자 : 나는 비터 상회 
『달콤 단맛점~달콤~』 의 장인으로서
너를 쓰러뜨리겠다

츄로 : 저도! 『츄로의 과자가게』 의 장인으로서!
모두와 힘을 합쳐서 당신에게 이겨보이겠어요!

아나스타시아 ; ─ 재미있겠네
저 비터 상회를 상대로
츄로 씨가 어떤걸 내어주려나

율리우스 : 제일 주목할 부분은 그거겠죠
그저 저로서는 비터 상회도 신경이 쓰입니다

율리우스 : 그러고 보니, 아나스타시아 님
저 가면 장인에 대해서
첩자를 보내 두었습니다만 ─

아나스타시아 : 별거 아닐거야
조사해서 알았던건 하나뿐인걸

아나스타시아 : 저 장인은 상당한 자부심이 있어
적어도, 츄로 씨는 절대로 지지 않을거라 생각해

티비 : ─ 여러분, 좀 이른 보고입니다니다

아나스타시아 : 뭔가 있었어?

티비 : 그게 말이죠 ─

비터 : ─ 나몬, 반드시 이겨라!
제일 중요한건 그거뿐이다

가면 남자 : 어제 밤, 네가 그렇게나 말했지
오늘도 그렇게 떠들어대지 말아줘

가면 남자 : 특등석에서 지켜보고 있어라
우리의 과자로 천하를 휘어잡을게 아니었는가?

비터 : ─ 그래, 맞다, 맞고 말고
달콤한 영관을 너의 과자로 거머쥐어라!

가면 남자 : ─ 맡겨둬라

미미 : 시간이 됐어!
다들, 마음의 준비는 됐어!? 간다!

미미 : ─ 결승전, 시작!

미미 : 오, 『달콤 단맛점~달콤~』 엄청 빨라!

미미 : 준결승에서 만들었던거랑 똑같은건가!?

미미 : 다른쪽! 『츄로의 과자가게』 은 어떨려나?

미미 : 음? 뭐지? 아직 조리도 시작하지 않았어!
왜? 왜 그런거지!?

츄로 : ······ 없어. 어라? 왜 ······ !?

스바루 : 무슨 일이야, 츄로!

츄로 : 아무리 찾아봐도 『케이크』 재료가 없어요!

스바루 : 뭐라고!?

렘 : 오늘 아침에 재료를 옮길때까지는 있었어요
생각해볼 수 있는건, 그 뒤에 ─

츄로 : ······ 이래서는 아무것도 만들 수 없어요

가게 아들 : ─ 아빠
여기는 관계자 말고는 입장 금지야!

가게 아저씨 : ─ 형씨들이 위험하다고!
관계자고 나발이고 알까보냐!

가게 아저씨 : ─ 영차, 잠깐 실례할게!
형씨, 설마 재료가 없어?

스바루 : 아저씨! 회장에 왔었구나

가게 아저씨 : 그래. 결승전이 지나고
회장 근처에 가게를 내서 일발역전을
─ 아니, 지금은 이 얘기를 할 때가 아니야!

가게 아저씨 : 비터 상회 녀석들이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형씨들의 작업장 근처에서 수상하게 움직이는걸 봤어

스바루 : 뭐라고!?

렘 : 왜 그걸 알고 계시는건가요?
대회가 시작되기 전이었죠?

가게 아저씨 : 잘 팔리는 비결을 조사하다가
형씨들의 재료를 봤었거든

스바루 : 뭐한거야!? 아니, 진짜, 뭘 한거야!?

가게 아저씨 : 보기만 했고, 이상한짓은 안했어!
하지만, 돌아가려던 순간에 
비터 상회의 녀석들이 몰래 들어가는걸 봤어

스바루 : ······ 그때 빼돌렸다는건가
비겁한 수단을 써대잖아
 
비터 상회 : ─ 뭐야, 너희는 뭘 하는거냐
설마 무서워서 만들지 못하는건가?

스바루 : ─ 비터!!

비터 : ─ 아닌가, 재료가 없는가 보군
중요한 결승전에서 어찌 이러는건지

비터 : 재료의 관리에 대해서는
장인보다 더 이전의 문제이거늘

스바루 : ─ 너 진짜!

비터 : 뭐, 뭐냐 ······ !?

스바루 : 너희가 수상한거잖아!
이런 더러운 방법이나 써대고!

비터 : ─ !?

비터 : 무슨 소리냐? 나는 모른다만?

스바루 : 시치미 떼지 마! 목격자가 있어!

비터 : 멍청한 소리 말아라!
나는 그런짓은 하지 않는다!
재료를 훔치는 그런건 안한다고!

스바루 : 지난번 관문때도 그렇고
재료를 사고 있을때도 그렇고
계속 방해만 해댔잖아!

비터 : 그건 내 장인을 살펴주기 위해서다!

비터 : 어제 밤도 마찬가지다!
내가 신의 혀와 상담하고, 장인을 격려해줬다!
엄청나게 격려해줬다!!

스바루 : ───

비터 : 그리고, 우리 비터 상회야말로
그런 더러운 수를 쓸 상회를 눌러왔다

비터 : 단맛을 견인하는 비터 상회의 자랑을 걸고서
그런짓은 있을수가 없다!

스바루 : 그럼 대체 누가 했다는거야!

비터 : 모른다고 하지 않느냐!

아나스타시아 : ─ 미미, 일단 시합을 중지할까

미미 : 음? 응, 알겠어, 아씨!

미미 : ─ 일단 그만! 기다려!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 무슨 일이야?

스바루 : 이녀석이 재료를 훔쳐갔어
증인도 있다고!

비터 : 그러니까, 억울하다고 하지 않았나!

아나스타시아 : 상대를 방해해서는 안되지
비터 씨, 정말로 하지 않았던거지?

비터 : 당연하지! 진검승부에 물을 끼얹을 셈이냐!

아나스타시아 : ─ 그렇구나. 그럼, 율리우스, 대려와줘

율리우스 : ─ 네, 여기에

사와즈 : ───

비터 : 사와즈!? 너, 설마 ······ 

비터 : ······ 멍청한것, 왜 그런짓을

사와즈 : ······ 죄송합니다, 비터 님

아나스타시아 : 회장 밖에서 재료를 옮긴다고
통보가 들어와서 대려왔어

아나스타시아 : 비터 씨, 달리 할 말은?

비터 : ─ 아아, 그래, 내가 했다!

사와즈 : ─ 비터 님!? 이건 제 독단으로 ─

비터 : 가만히 있어라, 사와즈!
이건 내가 네게 명령한 일이다

스바루 : 비터, 너 ······ 

아나스타시아 : 깜짝 놀랬네
설마 결승에서 이런 부정이 벌어질줄이야

비터 : ······ 해야만 했던 일이다
내가 저지른 부정이다
어떤 꼴을 당하더라도 받겠어!

비터 : 하지만, 저 남자는
가면 남자는 하나도 관련이 없다
그것만큼은, 제발, 제발 ─ !

가면 남자 : ─ 아니, 그 죄는 나도 받는다

비터 : 어째서, 너 ─ !?

아나스타시아 : 듣자하니
가면 씨는 관련이 없던게 아니었어?

가면 남자 : 그렇지는 않다
우리는 줄곧 셋이서 하나인 가게였다

비터 : ─ 기다려, 그만둬라!
내가 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가면 남자 : 부정하게 움직였다면, 내 잘못이다
그런짓을 하는 녀석은 
장인이라고 부를 자격이 없어 

가면 남자 : 과거의 처벌을 ······ 엄정한 처벌을 ······ 

아나스타시아 : 으음, 제전을 방해한거니까
뒷처리 비용을 포함하고
이 대회의 승패를 결정해도 괜찮은데

아나스타시아 : ─ 츄로 씨는 어떻게 생각해?

츄로 : 저, 저요 ······ ?

아나스타시아 : 응, 피해를 받은건 츄로 씨고
뭣하면 실격 처리해도 돼

츄로 : ······ 시, 실격이요!?

아나스타시아 : 이 대회는 『츄로의 과자가게』 가 승리
비터 상회에서도 불만을 표하진 않을거야

츄로 : ───

스바루 : ······ 츄로

츄로 : ─ 저는, 저 사람과 겨루고 싶어요

가면 남자 : ─ !

가면 남자 : 너는 스스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는거냐?

츄로 : 네? 그럼, 다시 한 번 말해드릴까요!?
저는 당신과 겨루고 싶어요!

가면 남자 : 나는 봐주지 않을거다만?

츄로 : 당연하죠
진검승부인데도 봐주면 날려버릴거예요!

가면 남자 : ───

츄로 : 아무튼! 이런 형태로 우승해도 기쁘지 않아요

츄로 : 재료만 돌려받으면 탓하지 않을게요

아나스타시아 : ─ 그렇구만, 알겠어

아나스타시아 : 결승이 실격으로 막을 내려도 재미없으니까

아나스타시아 : 그런고로
재료의 조정이 완료되면 시합을 재개할게
비터 씨도 그거면 괜찮겠지?

비터 : ─ 감사하네, 츄로 씨

아나스타시아 : 좋아 좋아, 그럼 다잡아볼까!
결승전, 다시 시작한다!

나몬 : ─ 그러니까 얌전히 보라고 하지 않았나

사와즈 : ······ 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네요

나몬 :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고
비터도 아니지

사와즈 : ······ 츄로 씨, 로군요

나몬 : ─ 알면 됐다. 나는 가보겠다

사와즈 : ······ 비터 님, 왜 저를 감싸주셨습니까
원래라면 저 혼자만의 책임으로 ─

비터 : 부하가 저지른 실수다
그 책임을 받는건 상사이지 않겠느냐

사와즈 : ······ 비터 님

비터 : ─ 사와즈여
네가 나를 위해 생각해준건 알고 있다

비터 : 하지만, 그런건 나몬에 대한 모독이다

사와즈 : ······ 네

비터 : 잘 들어라, 우리는 비터 상회다
돈만 보고서 비열한 짓을 하는 녀석들을
단맛으로 이겨내온 상인이다

비터 : 다시는 이런짓을 하지 마라

사와즈 : ······ 네!

비터 : 좋아, 그럼 앞으로 봐라
우리는 나몬에게 투표해야 하는 사명이 남아있다!

스바루 : ─ 츄로, 잘 말했어. 통쾌했어

츄로 : 이런 형태로 끝나는건 싫었어요

츄로 : 저희는 단맛으로 승부해서 이길거예요

스바루 : 그 기세야!

렘 : 재료가 돌아왔어요! 힘내봐요, 츄로 씨!

츄로 : 네, 다시 한 번 저희들의 결승전을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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