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쇼콜라 파라다이스 21화

SAYO_ 2022. 2. 26.

가면을 씌운 이유

─ 단맛의 제전을 제패하는데 성공하고
그 후, 비터와 아나스타시아는 뒷처리를 하는데 ······ 

─ 제전회장 / 낮

아나스타시아 : ─ 그런고로
영광의 우승자에게 상장과 상품을 줄게

아나스타시아 : 축하해!

스바루 & 렘 & 츄로 : ─ 감사합니다!

츄로 : 정말, 정말 우승했어요!
스바루 씨, 렘 씨!

스바루 : 정말 경사스러운 날이야! 축하해 츄로!

렘 : 츄로  씨, 정말 축하드려요!
주변에서도 엄청 주목받고 있어요!

츄로 : 에헤헤, 정말 기뻐요
여러분의 힘이 있어서 가능했던거예요

츄로 : 정말 감사합니다!!

츄로 : ─ 아참! 죄송해요, 잠깐 다녀와도 될까요!

츄로 : ─ 아빠랑 같이 만들자고 약속을 해서요!

비터 : ───

아나스타시아 : 오, 찾았다 찾았어. 여기 있었네

비터 : ─ 네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아나스타시아 : 다른 두 사람은?

비터 : 사와즈는 여러 방면으로 사죄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나와 같이 사죄하러 가도록 하지

비터 : ······ 나몬은 부녀만의 시간을 가지러 갔다
우리가 방해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아나스타시아 : 뭐, 비터 씨만 있으면 괜찮으려나
일단 주최자로서 뒷처리는 제대로 해야되니까

비터 : ─ !

비터 : 그렇군, 각오는 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만한 일을 했지

아나스타시아 : 부정에는 벌을 주고
괴로운 꼴을 보게 해줘야 균형이 잡히지

비터 : ─ 뭐든지 말해라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갚겠다고 맹세하겠다

아나스타시아 : ─ 그럼, 계약서를 찢어줄래?

비터 : ······ 계약서? 무슨 계약서 말인가

아나스타시아 : 나몬 씨를 고용할때 쓴 계약서 말이야
상당히 연장했다고 알고있는데?

비터 : ······ 어, 어째서 그런걸!

아나스타시아 : 상인의 정보는 목숨과도 같으니까
그래서, 어떻게 할래?

비터 : ······ 그러지 않아도 나몬은 자유의 몸이 됐다

아나스타시아 ; 흐응? 그랬구나?

비터 : ─ 나몬은 옛날에
나쁜 상인에게 주목을 받았었지

비터 : 당시에 그냥 손님이었던 나는
그걸 도와줄 수 없었다

비터 : 그정도의 솜씨를 썩혀버리는 나몬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아나스타시아 : 그래서 비터 상회를 만들었다?

비터 : 그렇다. 그리고 나는 그녀석에게 가면을 줬다

비터 : 이미 나몬은 악평을 받을대로 받아
아무데도 가지 못할 정도였지

비터 : 하지만, 뜬소문만 없었더라면 최강이었다
단맛의 제전을 4연승하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비터 : 내가 왜 이런짓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아나스타시아 : 내적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나몬 씨의 악평을 없애버리기 위해서?

비터 : ─ 맞다. 실적을 이렇게 쌓아두고
정체를 드러내면 악평도 단숨에 날아가겠지

비터 : 내게 있어서는 그것뿐이었다
다시 한 번, 나몬이 가게를 내주길 바랬다

아나스타시아 ; 흐음, 계약서를 계속 연장했던건
나몬 씨가 걱정되어서 그랬던거구나

비터 : 그건 어떤 부분이려나
단순히 단물을 빨려고 했을수도 있지 않겠는가?

아나스타시아 : 그렇지 않은건 비터 씨가 제일 잘 알잖아?

비터 : ······ 흥, 그렇게 연승해나가도
나몬은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조리중일때에 웃음조차도 없었지

비터 : 갑자기 이 판을 떠나
어딘가로 가버리는게 아닌지 두려웠다

아나스타시아 : 정체가 밝혀졌는데
나몬 씨는 또 가게를 낼것 같아 보여?

비터 : ─ 걱정하지 마라, 저걸 봐라

아나스타시아 : ─ 음?

두 사람의 시선이 향한곳에는
츄로와 나몬의 모습이 보였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느 가게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그 주변에는 최고의 장인들의 맛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쇄도하고 있었다

비터 : 내가 하려고 생각했던건
저 나몬을 더 멈춰서게 할 수도 있었지만 ─

비터는 계약서를 꺼내들고 잘게 찢어버린다

종잇조각은 사람들의 열기를 타고 하늘에서 춤춘다

비터 : 호신 상회에게 협박당했으니 어쩔 수 없지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비터 : 나원 참, 내 오른팔을 풀어줘야 한다니
참 잔혹한 일을 했구만

아나스타시아 : 비터 씨는 악역같은 대사가 어울리지 않네

아나스타시아 : 뭐, 괴로운 기억을 남기는데에 있어서
이것보다 더한건 없으려나

비터 : 정말로 괴로운 기억이다. 하지만 ─

비터 : ─ 그래서 더욱 달콤함이 빛을 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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