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는 동료들
─ 율리우스의 조언을 듣고 동료를 찾으러 떠나는
에밀리아와 스바루가 향한곳은 ······
─ 왕도 상점가 / 낮
스바루 : 나원 참, 그자식은 웃기는 소리나 해대고
······ 너무 웃기는 소리였지?
스바루 : 술을 뒤집어 쓸 정도로 퍼마시고 싶다던가
내가 아는 율리우스라면, 농담으로도 그런 말을 안할텐데
스바루 : 그렇다면, 나는 놀이꾼처럼
돈을 뽑아내기 위해 일발 개그를 쏟아내는게 되는건가?
더이상 직업의 수준을 떠나서 저주잖아!
스바루 : ······ 에밀리아땅이 용사가 되어서
어딘가의 영향이 나오거나 하는걸까
에밀리아 : ─ ? 무슨 일이야, 스바루?
스바루 : 아니, 뭔가 에밀리아땅이 평소보다 늠름하고 귀여워서
에밀리아 : 정말, 스바루도 참, 이상한 말을 하네
스바루 : ─ 어디보자, 왕의 성을 나왔으니, 앞으로 어떻게 할까
에밀리아 : 일단, 다음 마을을 목표로 삼으려고 해
스바루도 그러면 괜찮을까?
스바루 : 그래. 하지만, 두 사람은 머릿수가 적으니까
왕도를 나가기 전에 동료를 모으는게 좋지 않을까?
에밀리아 :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겠지만 ······
동료는 어떻게 모으면 좋은걸까
스바루 : 그건 내가 생각하는게 있어
이럴때는 술집에 가보는게 제일이지
에밀리아 : 어, 술집? 스바루, 대낮부터 술이야?
돈은 많이 낼 수는 없는데 ······
스바루 : 기다려봐! 죄악감이 엄청나!
나는 율리우스처럼 나쁜 놀이꾼이 아니야!
스바루 : 목적은 술이 아니라, 사람!
RPG라면 동료를 모으는데에 술집이 최적의 장소라고
에밀리아 : 알피지? 잘 모르겠지만
동료가 되어줄 사람이 술집에 있어?
스바루 : 그래, 분명 든든해지는 기사들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스바루 : 에밀리아땅이라는 세계의 구세주의 유혹을 말이지!
─ 왕도의 어느 술집 / 낮
카도몬 : 오, 어서와
스바루 : 오, 아저씨네. 언제 술집으로 잡 체인지를 한거야
카도몬 :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쪽은 옛날부터 술을 팔고 있었다고
스바루 : ······ 역시
내가 아는 사람이 NPC의 위치인 모양이네 ······
스바루 : 이 세계가 완전히 RPG라면
그럴싸한 일을 벌여도 용서를 받는다던가?
스바루 : 아저씨, 거기 항아리라던가, 선반이라던가 열어봐도 돼?
카도몬 : 될리가 없잖아! 무슨 도리로 사람을 물건 취급하는거냐
에밀리아 : 이봐, 스바루! 도둑질은 절대로 안돼
스바루 : 여기저기 널린 RPG가 아니잖아!?
난폭한 남자 : ─ 꽤나 소란스럽잖아
여기는 너희들같은 꼬맹이들이 올 장소가 아니야
다른 난폭한 남자 : 아직 술도 못 마시겠구만, 밀크라도 사줄까?
또 다른 난폭한 남자 : 이야, 이런 장소에 오면
부모님이 걱정하시잖아, 내가 대려다줄게
스바루 : 걱정해줘서 고맙네!
그래도, 우리는 목적이 있어서 여기에 온거야
스바루 : 있잖아, 아저씨. 우리는 같이 여행을 하고 있어
동료를 찾고 있는데 ······
카돋몬 : 그렇군, 『그쪽』 의 손님인건가
마음에 드는 녀석이 있으면 말을 걸어봐
카도몬 : 어이쿠, 그랬지
동료를 찾는다면, 마침 좋은 녀석이 저기에 있어
스바루 : 마침 좋은 녀석?
카도몬 : 그래, 너희 또래의 나이인 자매 손님이야
안쪽 테이블이었던가
스바루 : 자매? 그건 설마 ─ !
스바루 : 좋아, 가자, 에밀리아땅!
에밀리아 : 무슨 일이야, 스바루
동료가 되어줄 사람을 찾은것 같아?
스바루 : 아아, 내가 생각했던게 정답인거 같아
렘 : 에밀리아 님! 스바루 군도!
람 : 에밀리아 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에밀리아 : 렘! 람! 그렇구나! 스바루가 말했던건 두 사람이었구나
스바루 : 그래, 여기에 오고서 자매이고
우리 또래의 나이라고 한다면
에밀리아 : 람과 렘도 여기서 동료를 찾고 있었어?
람 : 네.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한 용사가 등장한 지금 시점에서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로즈월 님께 명령을 받았었습니다
에밀리아 : 그랬구나. 그럼,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건 ······
람 : 네. 에밀리아 님이라면 마왕을 쓰러뜨릴 힘이 있으실거라
람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람 : 쓸데없이 바루스가 붙어 있습니다만
스바루 : 쓸데없이 바루스라는건 쓸데없는 말이잖아!
렘 : 에밀리아 님, 혹시 괜찮으시다면
언니와 렘을 같이 대려가주시지 않겠어요?
에밀리아 : 응. 우리도 동료를 찾고 있던 참이었어
두 사람이 힘을 빌려준다면 엄청 마음이 든든할거야
스바루 : 그래. 두 사람 다, 잘 부탁할게
람 : 네, 스바루 군의 도움이 되어드릴게요!
람 : 에밀리아 님은 보시다시피 용사고
바루스는 보는대로 놀이꾼이네
스바루 : 아아 ······ 그런데, 너희 직업은 뭐야?
람 : 람은 춤꾼이야
렘 : 렘은 승려예요
에밀리아 : 그러고보니 들은적이 있어!
춤추지 않는 람, 치료하지 않는 렘은 두 사람이었구나!
스바루 : 춤꾼에 승려인데!?
렘 :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스바루 군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렘은 제대로 치료도 할 수 있어요!
스바루 : 도?
람 : 렘은 때려서 치료하는 승려야
렘 : 네! 승려로서의 역할은 물론이고 ─
렘은 가지고 있던 붕대를 주먹에 휘감기 시작했다
렘 : 이렇게 해서 적을 쓰러뜨릴 수도 있어요!
스바루 : 붕대는 그렇게 쓰는게 아닌데!
렘 : 스바루 군, 다치시면 말씀해주세요
금방 편하게 해드릴게요!
스바루 : 의미가 다르게 들리는데!?
스바루 : ─ 그래서, 람은?
람 : 아까 말했던대로, 춤꾼이야
렘 : 언니는 춤추지 않아요
스바루 : 춤꾼인데?
람 : 그런 춤꾼과 똑같은 척도로 보지 말아줘
람은 춤추지 않아도 일을 할 수 있으니까
람 : 그러는 바루스야말로 놀이꾼이라는 직업으로
제대로 일은 하고 있는거야?
영상 | 영상 |
강하게 말한다 | 말을 흐린다 |
물론, 놀이꾼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거야 | 그건 ······ 앞으로의 내 활약을 기대해줘 |
람 : 예를 들면? | 람 : 어떤 활약을 할 예정인데? |
스바루 : 제비 뽑기라던가를 맞추기 쉬워진다던가 그런게 있을거야 |
스바루 : 봐, 놀이꾼은 운이 좋아서 모두의 여행을 서포트한다던가 ······ 있잖아! |
스바루 : 다음은 그렇네 기행으로 상대의 시선을 돌려버리는 정도인가 |
스바루 : 스스로 말하고도 두리뭉술한 느낌 쩔어! 진짜 놀이꾼은 어떤 역할을 하는거지!? |
람 :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네. 돌아가, 바루스
스바루 : 아직 모험도 시작하지 않았잖아!
에밀리아 : 응. 여기 있는 모두라면 잘 될것 같네
에밀리아 : 같이 힘을 모아서 힘내자!
람 & 렘 : 네!
스바루 : 정말 그런걸까!?
나를 중심으로 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이리하여 용사 에밀리아의 모험을 함께할 동료가 모였다
용사 일행은 왕도를 떠나
마왕 퇴치를 떠나는 여행의 막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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