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용사 에밀리아 7화

SAYO_ 2022. 5. 5.

대정령과의 대결

─ 마수를 부리는 사천왕 팩과 승패를 겨루게 된 에밀리아 일행
과연 그 승패의 행방은 ······ 

─ 동굴 안 / 낮

팩 : ───

팩 : 강해졌구나, 리아 ······ 

에밀리아 : 팩, 어째서 ······ 

스바루 : 이렇게 심각해질 분위기인가?

팩 : 정말, 스바루는 정서가 없네

팩 : 정말, 너는 그런 점이 변함이 없어

스바루 : 어?

팩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팩 : 그래도 뭐, 말해주는게 약속이었지
내가 왜 마왕군의 아군이 되었냐에 대해서

팩 : 그건 ─

스바루 : 그건 ······ ?

팩 : ─ 뭐가 좋을거 같아?

스바루 : 정하지도 않았었냐!

팩 : 응, 뭐 그런 사사로운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스바루 : 피부뿐만 아니라 동기까지 몽실해졌냐!

에밀리아 : 팻, 그런 두리몽실한 이유로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면 안되잖아

팩 : 그렇네, 반성하고 있어. 싸움도 이제 끝이야
다들, 지금까지 고마웠어

고양이 마수 : ─ 아, 벌써 해산인가요? 수고하셨습니다

고양이 마수 : 감삼다, 팩 씨. 또 마따따비 쏴주세요

스바루 : 저녀석들 말할 수 있었냐 ······ 

스바루 : ······ 위험해, 이제 어떻게 수습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크루쉬 : 대정령을 무력화하고, 마왕군을 진격이 멈췄다

크루쉬 : ─ 이번 싸움은 우리들의 승리다!

에밀리아 : 에잇에잇 오!

스바루 : 기세로 나갔다!?

─ 칼스텐 시티 / 낮

마을 사람 : 크루쉬 씨, 무사하셨군요!

마을 사람 : 그 전설의 대정령을 토벌하신건가요

크루쉬 : 그래, 대정령은 여기에 있는 용사 에밀리아가 쓰러뜨렸다

에밀리아 : 엇, 그건 너무 부풀린거 같아
나는 그저 팩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고 ─

크루쉬 : 겸손할 필요는 없다, 에밀리아여
경이 이 마을을 구원해주었다

팩 : 응 응. 리아가 칭찬을 받아서 나도 콧대가 높아져

스바루 : 어디 입장에서 나오는 말이지!? 그보다, 따라왔었냐!

팩 : 사소한건 신경쓰지 않아도 돼, 스바루

스바루 : 애초에, 너는 마왕군의 간부였잖아?
마왕은 어떤 녀석인거야

팩 : 정체를 숨기고 있어서 몰라
하지만, 엄청 무시무시한 오라가 느껴졌었어

스바루 : 그녀석이 팩을 꼬드겼다고 보면 되는거지?

팩 : 응. 마왕이 꼭좀 이 계획을 실행하고 싶다고 부탁받았거든

팩 : 이야, 나도 그런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기 힘든데 말이야

스바루 : 본심은?

팩 : 재미있어 보여서

스바루 : 역시 자기 의지대로잖아!

에밀리아 : 있잖아, 팩은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야?

팩 : 음, 나는 이 마을의 정리를 도와줄게
곤란하게 만든것도 있으니까

에밀리아 : 알겠어, 착실히 해줘. 제대로 하면 다들 용서해줄거야

팩 : 네에

빌헬름 : ─ 여기에 계셨군요

스바루 : 빌헬름 씨! 무사하셨군요

스바루 : 아니, 이게 뭐야! 마수들이 쌓여 있어!?

크루쉬 : 수고했다, 빌헬름

빌헬름 : 아뇨, 크루쉬 님이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크루쉬 : 상당히 쌓아두었군

빌헬름 : 쇠하긴 했습니다만, 이정도의 마수로 뒤를 잡힐수는 없죠

스바루 : 굉장하다, 빌헬름 씨
이렇게나 강하면 검사나 전사이신가?

빌헬름 : 그렇게 대단한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보다 스바루 공, 이번에 도와주신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크루쉬 : 음, 다시금 ─ 경들에겐 신세를 지었군

크루쉬 : 칼스텐 시티를 지키는데 협력해줌에, 예를 표하네

크루쉬 : 무언가 답례를 주고는 싶지만
마을이 이런 상황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겠군

에밀리아 : 그렇다면, 마왕군에 대해서 아는게 있으면 알려줄래?

에밀리아 : 우리는 아직 공부가 부족한거 같아
그러니까, 제대로 알아둬야만 해 ······ !

크루쉬 : 그렇군. 그렇다면 마왕군을 쓰러뜨리기 위해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사천왕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지

에밀리아 : 사천왕, 이라는건 팩 말고 다른 간부가 있다는 말이지?

크루쉬 : 그래. 용사의 앞길을 방해하는 자
마을에 침입하고 마왕군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자

크루쉬 : 그리고, 인간에게 숨어들어
첩보 활동을 하는 자들이 있지

에밀리아 : 그렇게나 많이 ······ 엄청 번거롭겠네 ······ 

크루쉬 : 애초에 적의 본거지인 마왕성에 대해서
경들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에밀리아 : 으음, 자세한건 아무것도 ······ 

크루쉬 : 마왕성은 여기서 숲을 빠져나가
마을을 2개정도 경유한 앞인 황야에 있다

스바루 : 의외로 머네 ······
그보다, 로즈찌도 참, 이정도는 알려주면 좋았을텐데

스바루 : 우리는 지금까지 어디를 향해서 걸어온거야 ······ 

크루쉬 : 지금까지 많은 용사가 마왕성으로 향했지만
마왕군의 사천왕에게 저지당해
성 내부로 들어가지조차 못했다고 전해진다

에밀리아 : 마왕성의 안까지 간 사람이 없어?

크루쉬 : 아니. 한때 마왕군을 뚫고
마왕성에 발을 내딛은 용사가 존재했다

크루쉬  :허나, 그 용사조차도 마왕성을 지키는 마수에 당해버렸지

크루쉬 : 안개의 마수 ─ 『백경』 에 

빌헬름 : ───

스바루 : 빌헬름 씨?

빌헬름 : 실례했습니다. 저는 자리를 떠나보겠습니다

크루쉬 : 아니, 신경쓰지 말거라
경에게도 무관계한 이야기는 아닐테니

스바루   ······ 아아, 이 세계에도 그건 똑같나보군

에밀리아 : 그 백경은 어떤 마수야?

크루쉬 : 사람을 소거하는 안개를 내뿜고
궁지에 몰리면 분신을 소환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빌헬름 : 한때, 마왕성에 도전한 용사들은 분신에게 당해
그녀석의 본체를 쓰러뜨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에밀리아 : 그런 무서운 마수가 ······ 

람 : 성가시네. 사천왕 말고도 그런게 성을 지키고 있다니

크루쉬 : 경들이 마왕성에 도전할거라면, 반드시 부딪치게 될 벽이다
각오를 해두는 편이 좋을거다

에밀리아 : 네, 고마워요

에밀리아 : 여러가지로 생각해봤는데, 몸이 움츠러드는 이야기었네

스바루 : 설마 사천왕에다가 백경까지 있었다니 ······ 

렘 : 그런 강적이 있다면, 저희는 더 장비를 가다듬어야만 해요

스바루 : 뭐, 장비를 가다듬는게 최우선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수가 없어
어떻게든 돈을 마련할 구석을 찾아야겠는데 ······ 

빌헬름 : ─ 스바루 공!

스바루 : 빌헬름 씨! 무슨 일이신가요?

빌헬름 : ······ 앞서
백경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전해드리지 못했기에

스바루 : 혹시, 빌헬름 씨의 부인에 대해서인가요?

빌헬름 : ───

빌헬름 : 스바루 공에게는 읽혀진 모양이군요

빌헬름 : 백경에게 패한 용사는 제 아내, 테레시아입니다

에밀리아 : 그렇, 구나 ······ 

빌헬름 : 당시, 저도 용사의 동료로서 그 전투에 참가했었습니다

빌헬름 : 기사나 마법사
저희는 최고의 동료로 마왕성에 도전했습니다만
마왕의 발끝에조차 도달할 수 없었습니다

빌헬름 : 뒤에서 기다리는 마왕도 그렇습니다만
백경은 무서울 정도로 강한 마수입니다

빌헬름 : 여러분들은 부디 ─ 부디, 조심해주십시오

스바루 : ······ 빌헬름 씨

스바루 :  ······ 빌헬름 씨는 더이상 마왕성에 도전하지 않으시나요?

빌헬름 : ─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따위, 있을 수 없습니다

빌헬름 : ······ 그저, 마왕성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마왕이 펼쳐둔 결계를 제거해야만 합니다

스바루 : 결계, 인가요?

빌헬름 : 네. 저희가 마왕성을 치고들어간 이후
성에는 침입을 막기 위해 결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빌헬름 : ······ 제가 크루쉬 님과 만나고
전력을 가다듬은 뒤에는 이미 맞설 수 조차 없게 되어버렸죠

에밀리아 : 그런 ─

스바루 : 그럼, 더이상 마왕성에 들어갈 방법은 없는건가요?

빌헬름 : 과거에 단 한 번, 특별한 결정을 사용해서
마왕성의 결계를 깨뜨린 자가 있다고 합니다

에밀리아 : 굉장하다!
그럼, 그 결정을 쓰면 우리들도 마왕성에 들어갈 수 있겠네

빌헬름 : 하지만, 싸우는 도중에 결정을 잃어버리고
마왕성에 들어간 인물도 돌아오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스바루 :  ······ 그런, 가요. 단서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빌헬름 : 허나, 최근에 같은 물건이라 생각되는 결정이
여기에서 떨어진 마을 ─ 『루그니카 시티』 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빌헬름 : 저희는 마을을 떠난 직후
곧바로 루그니카 시티로 향할 예정입니다

스바루 : ─ 그렇다면, 저희가 먼저 그 결정을 찾으면
마왕성에 도전해보도록 할게요

빌헬름 : ─ 스바루 공

에밀리아 : 응. 크루쉬 씨나 빌헬름 씨가 있으면
우리도 엄청 마음이 든든해지는걸

스바루 : 빌헬름 씨. 바보같은걸 물어봐서 죄송했어요

빌헬름 : 아뇨 ······ 패배하고서 오랜 세월동안
제가 마왕성에 도전하지 못했던건 사실입니다

스바루 : ······ 저같은 놀이꾼이 얼마나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한 만큼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요

스바루 : 그러니까, 백경도 마왕도 다 때려눕혀서
다같이 웃을 수 있는 미래를 잡도록 해요

빌헬름 : ─ 네. 이쪽이야말로, 부디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스바루 :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빌헬름 씨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빌헬름 : 네. 여러분의 여행길이 무사하길 빌겠습니다
─ 아참, 그렇지

빌헬름 : 마지막으로 ······ 과거에 마왕성의 결계를 깬 사람은
『놀이꾼』 이었다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람 : ───

빌헬름 : 그러니, 스바루 공도 놀이꾼이시기에
풀이 죽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바루 : 네, 감사합니다!

빌헬름 : 그럼, 저는 크루쉬 님께 이번 전과의 보상으로서
카지노에서 놀기 위해 대금을 받으러 가보겠습니다

스바루 : 아니, 빌헬름 씨도 놀이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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