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정원의 왕 1
─ 나무의 마수들의 습격을 빠져나와, 헤메는 숲의 제일 안쭉으로 돌입한다
거기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천왕의 정체는 ······
─ 동굴 안 / 낮
에밀리아 : 여기는 ─
렘 : 그 숲에서 이런 동굴이 이어지다니 ······
스바루 : 봐봐, 저기에 뭔가 있어
에밀리아 : 저건 ······ 상자? 왜 이런곳에 있지
상자 : ─ 잘도 여기까지 왔다는거야
스바루 : 우오, 상자가 말을 한다!?
에밀리아 : 안에 누가 있어?
상자 : 여기까지 온 호의로, 이 모습을 보여주는걸까나
스바루 : 그 목소리, 까나, 너, 설마 ─
베아트리스 : ─ 마왕군 사천왕 『모형정원의 파수꾼』 베아트리스
스바루 : 역시 너였냐, 베아트리스!
에밀리아 : 어어, 베아트리스!?
베아트리스 : 흐흥, 베티의 모습에 두려워하는게 좋은거야
베아트리스 : 베티가 있는 이상
너희들은 이 모형정원에서 나갈 수 없는거야!
스바루 : ······ 너까지 이런데서 뭐하는거야?
베아트리스 : 나원 참, 헤아림이 나쁜 남자인거야
베티는 사천왕, 용사인 너희들을 막는데에 이유가 필요한걸까나
스바루 : 그거야 그런데 ······ 왜 상자에 들어가있냐?
베아트리스 : ······ 너희들은 이제 두 번 다시
이 모형정원에서 나갈 수 없는거야!!
스바루 : 상자에서 나갈 수 없는건 네가 아닐까?
베아트리스 : 시끄러운거야!
쓸데없는 소리를 지껄일거면 만지지 말라는거야!
스바루 : 역시 못나가잖아
에밀리아 : 저기, 베아트리스
우리를 이 숲에서 나가게 해주지 않을래?
에밀리아 : 네가 헤메게 하지 않는다면, 싸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베아트리스 : 흥, 그건 할 수 없는 상담인거야
이건 베티와 마왕의 계약인거야
에밀리아 : ······ 어떤 계약이야?
베아트리스 : 너희들같은 용사를 앞으로 400년 동안 여기서 발을 묶으면
베티를 이 상자에서 나가게 해준다는거야
스바루 : 그런거라고 생각했었지 ······
그런데, 왜 그런 상자에 끼인거야
베아트리스 : 그건 베티가 묻고싶은거야!
정신을 차리니까 엉덩이가 끼여버렸던거야!
에밀리아 : 그렇다면, 우리가 그 상자를 부숴줄게
이제 나쁜짓을 하는건 그만둬
베아트리스 : 너처럼 베티에게 그런 말을 해온 용사는 수없이 있었던거야
하지만, 아무도 베티를 해방할 수 없었던거야
베아트리스 : ─ 이 상자, 엄청나게 단단하다는거야!!
베아트리스 : 어쩌피 너희들도 상자를 부술 수 없는거야
에밀리아 : 그런건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베아트리스 : 너희들과의 이야기는 이제 끝인거야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이 앞으로는 나아가게 할 수 없어 ······
스바루 : 기다려 베아트리스, 마지막까지 말을 들어!
베아트리스 : 모형정원의 파수꾼의 힘, 깨달으라는거야!
사천왕 베아트리스 (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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