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공유를 위해, 스바루가 크루쉬 저택을 방문한 다음날
생각지도 못한 내방자가 스바루에게 나타났다
크루쉬 : 이른 아침부터 미안하네, 나츠키 스바루
스바루 : 아니,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
막 어제 만났던 참이니까, 그 뒤로 별다른 진전은 없는데?
크루쉬 : 그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 전칙의 확인을 하러 온것은 아니니
스바루 : 그렇군 ······ 그럼, 나한테 무슨 용건이야?
출발할 준비도 있고, 가능하면 짧게 해줬으면 좋겠어
크루쉬 : 물론이다. 나도 오래 이야기할 생각은 없다
그저 경에게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게 있었지
스바루 : 내게 ······ 확인하고 싶은것?
크루쉬 : 그래. 라인하르트 반 아스트레아가
어느 소녀를 보호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크루쉬 : 그와 친근한 경이라면 무언가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
스바루 : 라인하르트가 소녀 ······ 아아, 펠트 얘기인가
스바루 : 크루쉬 씨, 그건 문제없어
그녀석은 펠트라는 아이를 보호하고 있을거야
스바루 :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자선활동의 일환이지 않을까 싶어
크루쉬 : 그런가, 그 소문은 사실이었군
허나, 자세한 사정에 대해서 경은 듣지 못한 모양이로군?
스바루 : 미안해. 깊게 듣지는 못했어
그렇게 파고들어서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었거든
크루쉬 : 이쪽이야말로, 이른 아침부터 미안했다
크루쉬 : 허나, 나츠키 스바루. 라인하르트 반 아스트레아는
아스트레아 영지로 가던 시기에, 그 소녀도 동행했다고 한다
스바루 : 라인하르트가 펠트를?
스바루 : 그건 또, 펠트 녀석, 라인하르트가 많이 소중하게 대해주나봐
크루쉬 : 아무래도 그런것 같다. 아마도, 그러는데에 이유가 있겠지
스바루 : 확실히, 자선활동의 일환이라면
자기가 출장나가는데 일부러 대려가지 않을거다만 ······
스바루 : 그녀석의 옆이 가장 안전하다고는 하나
너무 많이 나간게 아닌가 싶어
스바루 : 알겠어, 크루쉬 씨
스바루 : 라인하르트가 왜 그렇게까지 펠트를 대려갔는지
그것에 대해서 조사해보도록 할게
크루쉬의 방문이 끝난 뒤
스바루는 긴 여행을 위한 장을 보기 위해 카도몬의 가게를 방문했다
카도몬 : ─ 여어, 애송이. 꽤 오랜만이군
스바루 : 여러가지로 두문하고 있어서 미안해, 아저씨
왕도에 와도 바빠서 시간이 좀처럼 나지를 않았어
스바루 : 용건겸 용건이라 생각하지만, 좀처럼 올 수 없는게 현상이야
스바루 : 실제로, 오늘도 곧바로 왕도를 나가게 되었거든
카도몬 : 호오, 큰일이겠구만
카도몬 : ······ 그런 애송이에게 부탁을 하나 하고싶은데
잠깐 들어줄 수 있겠나?
카도몬 : 오늘 일은 꽤 줄테니까, 어때?
스바루 : 아저씨가 내게 부탁을?
스바루 : 급하긴 하지만, 잠깐이면 괜찮아. 아저씨의 부탁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카도몬 : 그런가! 받아주는건가!
카도몬 : 사실은 애송이와 만나고 싶어하는 녀석이 있거든
잠깐만 그녀석을 만나줬으면 좋겠어
스바루 : ─ 그래서, 경솔하게 받아버린건 됐지만
꽤나 습기가 찬 장소에서 기다리게 하네
스바루 : 이런곳이면 렘이나 페네랑 같이 오자고 할걸
스바루 : 인기척이 뜸한 통로에서 약속이라니, 혼자서 장보러 나온건데 ······
??? : 불러내서 미안하다
스바루 : 로, 롬 영감! 건강해보여서 안심했어!
롬 영감 : 덕분에 말이지. 너도 무사해보여서 다행이군
스바루 : 그래. 어떻게든 나도 무사했어
스바루 : 그때는 의미불명의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후유증도 없이 쌩쌩해
스바루 : 그런데 혹시, 아저씨가 말했던 나를 만나고 싶은 녀석이 롬 영감이야?
롬 영감 : 그래. 카도몬 녀석이 너랑 꽤 친해보이는 모양이라
너와 만날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스바루 : 헤에, 나랑 만날 기회 말이지
스바루 : 그래서, 무슨 용건이야?
스바루 : 미안한데 조금 바빠서, 바로 본론만 얘기해줘
롬 영감 : 내 부탁이라면 하나밖에 없다. 펠트에 대해서다
롬 영감 : 펠트 녀석이 그 이후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너는 뭔가 아는게 없느냐?
스바루 : 펠트라면 라인하르트 녀석이 ······ 아니, 롬 영감은 몰랐던가?
스바루 : 그렇게 말하는 나도 의식을 잃어서
에밀리아땅이 얘기해주는 정도로밖에 몰라
스바루 : 아무튼,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펠트라면 지금 라인하르트에게 보호받고 있어
롬 영감 : 라인하르트 ······ 『검성』 이?
스바루 : 그래, 그 『검성』 님
스바루 : 실제로 나는 라인하르트와 펠트가 같이 있는걸 봤고, 틀림없어
롬 영감 : 그런가 ······ 역시 그 소문은 사실이었군 ······
스바루 : 그래서, 최신 정보인데
라인하르트는 펠트를 대리고 자신의 영지에 돌아갔다고 해
롬 영감 : 자신의 영지에 ······ 즉, 펠트는 지금 하크튜리에 있다고?
스바루 : ······ 하크튜리?
롬 영감 : 아스트레아 본댁이 있는 마을의 이름이다
영지로 갔다는것은 아마 거기에 체류하고 있겠지
스바루 : 그렇구나 ······ 그렇겠네
펠트는 지금 그 하크튜리라는 마을에 있을거야
롬 영감 : 허나 ······ 어째서 『검성』 이 자신의 영지로 간거지?
스바루 : 운석 소동이래. 그 소동의 조사에 기사단이 임하고 있다나봐
스바루 : 펠트까지 대려갈 이유는 느껴지지 않지만
그만큼 소중히 대해지고 있다는 정도려나
스바루 : 최근은 여러가지로 뒤숭숭하고, 라인하르트 곁이 제일 안전할거야
롬 영감 : ······
스바루 : 롬 영감?
롬 영감 : ······ 하필이면 그 『검성』 인가. 그리고, 운석 소동이라고 했나
스바루 : 그래, 펠트는 라인하르트랑 같이 있어
아스트레아 영지는 현재 운석 소동에 직면한 상태고
스바루 : 그래서, 거리의 소문으로는 운석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 그곳에 떨어진 운석은 없다고 해
롬 영감 : 호오 ······ 그래서 애송이
운석이 아니라면 대체 뭐가 떨어졌다는 말이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