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5-전-6

SAYO_ 2022. 5. 21.

스바루 일행을 태운 용차가 아스트레아 영지를 목표로 달린다

그 안에서는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스바루 : 바리에르 남작령에서 조우한 노본의 이야기에서 살펴보면
역시 이야기의 내용은 발생하는 사상과 무관계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스바루 : 그러기는 커녕, 아주 관련이 있는 느낌인데

스바루 : 참고로, 우리가 맨처음 왕도를 향해 출발했을때

스바루 : 숲에서 조우한 『이형』 페이지는 배고픈 펜리르가 나오는
『숲의 펜리르』 라는 이야기었지?

페네 : 그렇습니다. 이상할 정도의 식욕을 가진 펜리르가 고향에 나타나
도망친 숲에 사는 생물들을 먹어치웠다는 이야기입니다

스바루 : 실제로 우리는 숲에서 펜리르와 조우하고
그 숲에 사는 생물의 기척을 느끼지 못했지

스바루 : 아마도 ······ 그 숲에 생물은 펜리르에게 먹혀버렸다고 생각해

스바루 : 그래서, 다음은 왕도에서 크루쉬 씨와 쓰러뜨렸던
우리들을 빨아들니 페이지의 『이형』 에 대해서인데

스바루 : 그러고 보니, 어떤 이야기었는지 제대로 못들어본 느낌이 드네

에밀리아 : 그렇네

에밀리아 : 처음 페이지 안에 빨려들어가서 여러가지로 큰일이었지만
페이지에 쓰여져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서 확인해볼 여유가 없었어

에밀리아 : 그리고 가나쿠스에서도 ······ 나는 의식을 잃었으니까 ······ 

스바루 : 확실히, 가나쿠스에서도 회수한 페이지의 내용도 확인하지 않았네

스바루 : 이바다에서 회수한 페이지의 이야기는
『좀도둑 곳소』 였던 기억이 나는데

스바루 : 왕도와 가나쿠스에서 회수한 페이지의 내용은 모르네

스바루 : 그런고로 페네, 어떤 이야기인지 알려줄래?

페네 : 알겠습니다. 일단 왕도에서 『금서』 에 봉인한
『떨어져버린 바이곤』 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페네 : 사람을 싫어하는 바이곤은 많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나와
혼자만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페네 : 하지만, 혼자 사는 생활은 너무나도 쓸쓸했기에
어느샌가 방문할리도 없는 내방객을 기다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스바루 : 그렇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는 왕도에 출몰했던거구나

페네 : 그렇게 이해하는것도 가능하겠죠
이야기와 발생하는 사상이 관련이 있다면의 얘기입니다만

스바루 : 이바다에서 회수한 『좀도둑 곳소』 도

스바루 : 대상인인 아나스타시아 씨의 손에서 굴러다니는 느낌의 이야기였고

스바루 : 이제는 더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지 않을까

스바루 : 참고삼아, 가나쿠스에서 회수한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이 쓰여져 있었어?

스바루 : 그 내용에 따라서는 추론을 다시해볼 필요가 있겠지

페네 : 그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스바루 씨의 추론을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페네 : 『가로치기 착』 은 사람의 소중한것을 빼앗지 않으면
주체할 수 없는 착의 이야기입니다

스바루 : 사람의 소중한것 ······ 

스바루 : 즉, 나의 제일 소중한것을 착이라는 녀석이 빼앗으려 들었던건가

스바루 : 납득도 이해다. 그야말로 이야기의 흐름대로 일이 벌어졌잖아

스바루 : 역시 페이지에 쓰여져 있는 내용을 알고 있다면

스바루 : 그 페이지가 있을법한 장소에서 벌이는 일을 추측할 수 있겠어

스바루 : 라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페네가 기억하지 못하니 ······ 

페네 : 페네를 향한 거듭되는 실언
역시 스바루 씨는 철권으로 제재할 필요가 있을거라 판단됩니다

스바루 : 미안, 미안! 방금건 실언이었어!
이렇게 사과할테니까 철권제재는 봐줘!

에밀리아 : 후후후

스바루 : 왜그래, 에밀리아땅? 갑자기 웃다니

에밀리아 : 그러고 보니, 스바루는 아침부터 페네한테 사과만 하네
라고 생각했더니 재미있어졌어

에밀리아 : 물론, 웃으면 안되긴 하지만서도
정말, 스바루는 아침부터 사과만 해댔는걸

스바루 : 듣고보니, 아침에 지각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페네한테 사과만 하네

스바루 : 지각은 여러가지로 사정이 있었던거지만 ······ 
실언은 명백하게 내가 배려심이 부족했던거지

스바루 : 반성하고 앞으로는 발전에 조심할게

스바루 : 그래서, 여러가지의 이야기는 이쯤 해두고
슬슬 휴식을 겸해서 저녁을 먹지 않을래?

스바루 : 배도 고프고, 마부석의 렘도 쉬어야 하지 않겠어

렘 : 스바루 군, 렘을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렘 : 렘은 아직 괜찮지만, 지룡은 슬슬 휴식이 필요한것 같아요

에밀리아 : 알겠어, 렘. 그럼, 여기서 잠깐 쉴까

렘 : 감사합니다, 에밀리아 님. 그럼, 용차를 멈추도록 할게요

스바루 일행을 태운 용차가 멈추고 그자리에 잠시간 휴식하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용차가 움직일쯤에는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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