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용사 에밀리아 13-1화

SAYO_ 2022. 6. 3.

한탕 벌기 1

─ 사전연습을 마치고 놀이꾼의 특기에 자신을 가지게 된 스바루는
더욱 더 벌기 위한 승부를 위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 바리에르 타운 카지노 / 낮

스바루 : 방금 승부로 밑천은 생겼어
여기서 단번에 큰 내기로 이기면, 만부부당 떼부자야

스바루 : 자, 나츠키 스바루의 일생일대 싸움
상대는 어디사는 갬블러냐!?

스바루 : 아니, 아무도 없잖아!
아까까지 하던 녀석은 어디로 가버렸냐고

카지노 손님 : 굉장하네, 또 이겨버렸어!

스바루 : 뭐지? 저쪽 판에 사람들이 ······ 

??? : 어이쿠, 어이쿠어이쿠어이쿠야

??? : 꽤 오랜만이지 않습니까, 나츠키 스바루

스바루 : 뭣 ─ 너 ······ ! 페텔기우스!

페텔기우스 : 그로부터, 그 날로부터, 건강하게 지내셨습니까?

스바루 : 언제 어느 날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시다시피 팔팔하게 살고 있지

스바루 : 그러는 너야말로, 이 세계에서는 아직도 살고 있었냐

페텔기우스 : 너무한 말을 하시는군요
오랜만의 재회에 제가 이렇게나 호의적으로 말을 걸어드렸건만

페텔기우스 : 허나 ─ 아아, 아아, 아아! 그 모습! 그 태도! 그 기색!

페텔기우스 : 지나온 날에 범한 실패를 잊고서
같은 전철을 밟으려 들다니!

페텔기우스 : ─ 당신, 『나태』 하시군요

스바루 : ─ 여전히 무슨 말인지 요만큼도 모르겠다고!

스바루 : 그보다, 여기에 뭘 하러 온거야!?

페텔기우스 : 뭘? 말입니까. 이상한걸 물어보시는군요

페텔기우스 : 도박장에서 할 일이야 뻔하지 않습니까

페텔기우스 : 금전을! 혼을!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걸고서!
이 몸이 근면하다는것을 증명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

페텔기우스 : 그것! 내기 ─ 입니다!

스바루 : ───

스바루 : 평범하게 카지노에 놀러 왔다는건
이녀석도 RPG의 영향을 받아서 다소 진지하게 됐다 ······ 인가?

페텔기우스 : 자 자 자!
이 달궈진 내기판에 있는 인간이 재회했다면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페텔기우스 : 저와 칩을 걸고 포커로 승부입니다!

스바루 : 아니, 싫어

페텔기우스 : ───

페텔기우스 : 나츠키 스바루, 저와 칩을 걸고 포커로 승부입니다!

스바루 : 그러니까, 싫다고 말했잖아!

페텔기우스 : 어째서입니까!?

스바루 : 어째서고 자시고! 왜 너랑 해야 하는데!

페텔기우스 : 저의 권유를 이렇게도
끔찍하고 함부로 무리하게 거절하다니 ······ 

페텔기우스 : 이 어찌한 태만! 어찌한 나태!
뇌가, 뇌가, 뇌가! 떠어어얼리이인다!

스바루 : 멋대로 떨고나 있어, 난 간다.

페텔기우스 : 기다리십시오, 나츠키 스바루
조금, 약간이나마, 단시간이라도 좋습니다
저와 승부하는겁니다!!

검은 옷 : 죄송합니다, 두 분. 다른 손님들께 민폐가 되기에 ······ 

스바루 : 이거, 나도 나쁜거야!?

페텔기우스 : 그렇습니다!

스바루 : 아니잖아!

스바루 : 아아, 알겠어, 알겠다고. 하면 되잖아, 하면!
졌다고 불평하는건 없기다!

페텔기우스 : 무슨, 무슨, 무스으으으은!
승부를 받아주시는겁니까!?

스바루 : 받던 안받던 시끄러울거잖아! 조용히 있어!

검은 옷 : 두 분 ······ 

페텔기우스 : 그럼, 승부에 임하도록 하겠 ─ 습니다 (작은 목소리)

스바루 : ······ 페텔기우스 녀석, 가지고 있는 칩이 장난없어

스바루 : 아까도 계속 연승하고 있었던 모양잉고
나랑 똑같은 놀이꾼일 가능성도 있어

스바루 : 솔직히 말하면 리스크가 커 ─ 하지만
저 칩을 전부 빨아오기만 하면
이쪽도 경품의 장비가 대충 맞춰지게 돼

스바루 : ─ 이 승부, 절대로 이긴다!

페텔기우스 : 당신, 허둥대고 있군요. 내기는 즐기는게 좋습니다

스바루 : 착각하지 마시지, 페텔기우스
내기를 즐기는 정도의 마음은 나한테도 있어

페텔기우스 : 아아, 아아! 그런겁니다!
사랑스럽고 참을 수 없는 칩을 걸어라!
다수의 패에 자신의 모든 운명을 걸어라!

페텔기우스 : 무구하고 순진하고, 천진난만하게!
판을 끼우고 하는 이 승부를 즐기는겁니다!

스바루 : 미안하지만, 이 내기만큼은 즐길 수 없어

페텔기우스 : 어째서입니까!?

스바루 : 이유야 하나밖에 없잖아. 상대가 너라서야

페텔기우스 : 그렇군, 저를 경계하시는거군요?
같은 놀이꾼이 상대일지도 모르니까

스바루 : ······ 내가 하는걸 봐왔던건가?

페텔기우스 : 눈으로 보지 않아도 훤히 보입니다
서성거리기만 해도 냄새가 나며, 농밀한 행운!
품에 숨겨둔 대량의 칩!

페텔기우스 : 당신이 놀이꾼이라는 더할 나위 없는 증거입니다!

스바루 : 그걸 알고서 걸어왔던건가. 더 나쁜 예감이 들어

페텔기우스 : 자, 자자자자자자 ─ 빨리 선패를 돌려봅시다!

스바루 : ······ 선패는, 좋아! 길은 있어

페텔기우스 : ───

페텔기우스 : 호오호오, 이렇게 됐습니까. 어떻게 해볼까요

페텔기우스 : 당신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나츠키 스바루

스바루 : 꽤 좋은데. 너, 빼는게 좋지 않겠어?

페텔기우스 : 그렇군요 그렇군요
허나, 저도 꽤 나쁘지 않은 패가 갖춰졌습니다

딜러 : 그럼, 양쪽의 패를 내어주십시오

스바루 : 자, 풀하우스다!

페텔기우스 : ───

스바루 : 미안하네, 페텔기우스. 오늘의 나는 장난없다고

페텔기우스 : 오오, 오오, 그것은 좋은 수로군요
총애를 받은 자가 아니고서야 나올 수 없는 수입니다

페텔기우스 : 이것은 저의, 저만의 시련입니다
허나, 허나허나허나허나 ─ !

페텔기우스 : 제가 그분에게 받은 총애에 비교하면
멀고 멀어서 달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스바루 : ─ 엥?

카지노 손님 : 굉장하다! 저녀석은 또 최강의 패를 내버렸어!

스바루 :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 ? 있을 수 없어!

페텔기우스 : 있을 수 없어? 당신은 여기서 내온 패를 봤을겁니다

페텔기우스 : 그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눈앞의 현실에서 귀를 틀어막고, 눈을 돌리다니!

페텔기우스 : 당신 ─

스바루 : 이제 그건 질렸다고!

페텔기우스 : 그럼, 이 칩들은 제가 받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스바루 : ······ , 기다려! 한 번 더, 한 번 더다!

페텔기우스 : 어이쿠야?
좀전에는 그렇게나 제 승부를 싫어하시더니 ─

페텔기우스 : 뭐가 있었습니까?

스바루 : 시끄러워! 이런건 있을 수 없어!
이런 행운이 두 번 이어질리가 없어

페텔기우스 : 좋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바란다면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페텔기우스 : 그분의 총애에 보답하기 위한 시련
저는 그저 근면하게 걸 뿐입니다!

스바루 : ······ 뭔가 이상해

스바루 : 저녀석이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낼 때
관객이 「또」 라고 말했어

스바루 : 저건 평생 포커를 했다고 해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 수야

스바루 : 이렇게 요령이 잡힌 놀이꾼인 나조차 
끽해봐야 포 카드

스바루 : 그것을 연발하다니, 저녀석의 총애가 그렇게나 ─

스바루 : ······ 아니, 기다려봐?

페텔기우스 : 무슨 일입니까, 나츠키 스바루
어서 자신의 패를 보는겁니다

스바루 : 그래. 아까랑 똑같이 좋은 패야

페텔기우스 : 아주 좋군요. 저도 한 장만 더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패가 갖춰집니다

페텔기우스 : 게다가 ─ 칩은 어찌 된 일입니까?
아까처럼 사전연습에 불과한 양이로군요

스바루 : ······ 이녀석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여기서는 승부에 나서야 할 때야

스바루 : ─ 전부 걸겠어. 레이즈다

페텔기우스 : 아아, 품에 숨겨둔 칩을! 전부!
이 승부에 거시는겁니까!

스바루 : 자, 뺄래? 이쪽은 최강이라고

페텔기우스 : 아뇨, 빼지 않을겁니다!
방금 승부를 지나서, 더욱 걸려고 바치는 그 모습!

페텔기우스 : 아주, 아주아주아주우우우우우!
뇌가, 떨린다 ······ 

스바루 : 그럼, 속공이면 되겠지
카드 한 장을 바꾸고 ─ 이 손으로 널 쓰러뜨린다

페텔기우스 : ───

페텔기우스 : 아아! 아아! 아아!
저도 최강의 한 장이 모였습니다!
당신을 마무리할 수가!

딜러 : 그럼, 양측의 패를 ─

스바루 : ─ 받아라, 스트레이트!

페텔기우스 : 스트레이트 ······ 입니까?

스바루 : 그래. 미안하지만, 오늘은 좋은 패만 돌거든

페텔기우스 : 아아, 아아, 아아 ······ 나태 ······ 

페텔기우스 : 나태, 나태나태나태!
마녀의 총애를 받은 저를 상대로 이정도에서 이기겠다니!

페텔기우스 : 불손, 오만, 만신! 
기어오르는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스바루 : ───

카지노 손님 : 또야 ······ ! 또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야!

페텔기우스 : 어이쿠, 어이쿠어이쿠어이쿠
눈을 돌리는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목소리도 나오지 않게 되어버린겁니까?

스바루 : ─ 너, 『보이지 않는 손』 을 쓰고 있지 않아?

페텔기우스 : ───

페텔기우스 : 당신 ······ 혹시, 보이고 있던겁니까!?

눈을 집중시킨 스바루의 시야에
부유한 칠흑의 『손』 이 보이게 되었다

스바루 : ─ 그래, 방금 확실하게 보였어
역시 너는 쓰고 있었잖아

페텔기우스 : 바보같은, 바보같은 바보같은!
보일리가 없습니다!

페텔기우스 : 이것은 미흡한 제가 근면하게 있었기에 하사하신 총애!
당신이 보여도 될것이 아닙니다!

스바루 : 몰라. 그저 하나 알게 된건
네가 방금 카드를 교환할때 『보이지 않는 손』 을 썼다

스바루 : 슬쩍한 카드는 품에 숨겨놨지?

딜러 : ─ 손님, 실례하겠습니다

딜러 : 이, 이건 ······ 숨겨져 있어 ······ !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 어떻게?

스바루 : 속임수가 들통났어. 딜러, 내 승리인거면 되겠지

딜러 : 네. 여기에 걸린 칩은 전부 당신것입니다

페텔기우스 : 바보같은, 바보같은 ······ 
어째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스바루 : 이봐, 현실에서 눈을 돌리면 안되잖아

스바루 : 네가 뭐라고 말해도
내게는 너의 기분나쁜 『손』 이 보인다고

페텔기우스 : 어째서, 어째서입니까
어째서, 저만의, 저만의 권능이 ─

스바루 : 너는 그 『보이지 않는 손』 을 과신하고
자신의 속임수를 숨기는것에 방심했다

스바루 : 그러니까,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라는 수를
몇 번이나 내어왔지

스바루 : ─ 너, 『나태』 하네

페텔기우스 : ───

딜러 : 검은 옷, 속임수다! 이녀석을 대려가!

검은 옷 : 실례합니다, 손님. 별실로 와주시겠습니까

페텔기우스 : ─ 저를 만져서는 안됩니다!

검은 옷 : 으악

스바루 : 페텔기우스, 이자식이!

페텔기우스 : 아아아아 ······ 마녀여
총애를 받들지 않는 이 몸의 나태를 용서해주십시오!

페텔기우스 : 이 카지노에서 마왕군의 자금을 모은다는 사명을!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이 몸의 미흡함을!

스바루 : 그게 너의 정체인가 ─ 크루쉬 씨의 말이 맞았어

스바루 : 사람의 마을에 잠입해서 마왕군에게 이익을 주는 사천왕
페텔기우스 ─ 너를 두고 하는 말이었군

페텔기우스 : ······ 꿰뚫려본 이상, 목격자는 없애겠습니다!

검은 옷 : 목격자를 없앤다고? 네녀석, 무엇을 ─

페텔기우스 : 만지지 말라고 했습니다!

검은 옷 : 으아아아악!

카지노 손님 : 으악! 난투다!

에밀리아 : ─ 스바루, 이 소란은!?

스바루 : 에밀리아땅, 물러서!
사천왕이야 사천왕이 잠복하고 있었어!

렘 : 여기 카지노에요!?

페텔기우스 : 어이쿠, 어이쿠어이쿠어이쿠?
당신은 은발의 용사, 에밀리아가 아닙니까!

에밀리아 : 당신은 ······ ?

페텔기우스 : 실태를 범하였는데도!
이 죄를 씻어낼 시련을 내어주시다니 ─ !

페텔기우스 : 이것은 그분의 사랑
사랑에, 사랑에사랑에사랑에사랑에에 ─ !!

에밀리아 : 뭐야, 너는 ······ !

페텔기우스 : 저는 마왕군 사천왕 『속임수사』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 ─ 입니다!

이름을 대고, 무수한 검은 『팔』 이 페텔기우스의 몸에서 나타났다

페텔기우스 : 자, 이 몸에 내려진 시련을!
완수할 때입니다 ─ !

사천왕 페텔기우스 (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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