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용사 에밀리아 17화

SAYO_ 2022. 6. 5.

발견

─ 에밀리아 일행은 도적의 안내로
도적들의 두목이 있는 장소로 향한다
마을의 경계진곳에 있던것은 ······ 

─ 도적의 아지트 / 아침

스바루 : 오토가 말하기로, 도적의 두목은 금발 여자아이라던데 ─

도적 : 두목! 손님을 대리고 왔어!

??? : 뭐어, 손님? 그보다, 두목이라 부르지 말라니까!
내가 누누히 말했잖아!

에밀리아 : 어? 너는 ─

??? : 하아?

에밀리아 : 펠트잖아.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야!?

펠트 : 아니, 누님이잖아! 왜 여기에 있어?

스바루 : 역시 펠트였나! 그건 이쪽이 할 대사야!
왜 이런데서 두목을 하고 있어?

펠트 : 아, 여러가지로 사정이 있어서 ······ 

에밀랑 : 우리는 이 마을이 도적에게 점거되었다고 들어서
도적을 해치우려고 오긴 했는데 ······ 

펠트 : 역시 밖에는 그런식으로 전해져 있나

렘 : 그런식이라는건, 뭔가 다른 사정이 있는건가요?

펠트 : 그렇지 뭐. 간단히 말하면, 그거야

스바루 : 그거?

펠트 : 썩어빠진 귀족들에게 반란을 일으켜서
마을을 빼앗으려는 느낌이지

스바루 : 썩어빠진 귀족, 이라

렘 : 이 마을에는 귀족에게 다스려지고 있던
마왕군을 대비한 요새같은 마을, 이라는 얘기밖에 ······ 

펠트 : 그 마을을 다스리는 귀족이 블론 백작이라는 녀석인데

펠트 : 그녀석이 독차지해가버렸어. 바깥 상황은 봤지?

에밀리아 : 배고파하는 아이들이 잔뜩 있었는데
그것도 블론 백작이라는 사람 때문이야?

펠트 : 그래. 그래서 불만을 품은 녀석들과 같이 반란을 일으켜서
지금은 어떻게든 제대로된 마을이 되었어

도적 : 두목은 우리들을 거느리고 『용사』 로서 백작과 싸워줬지!

에밀리아 : 용사!? 펠트도 용사였어!?

펠트 : 아, 그런가봐
나는 별로인데다, 그렇게 이름을 댄 기억도 없지만

펠트 : ······ 아무튼, 거기다가
블론 백작은 마왕군과 한통속이었어

에밀리아 : 어 ─ !? 그렇다는건 ······ 

렘 : 마왕군에 대하는 방파제 역할인 이 마을이요 ······ ?

펠트 : 그래. 마왕군에게 무기나 정보를 전부 횡류하고 있다나봐
붙잡아서 알아낸 정보는 이정도이지만

펠트 : 빈민가의 동료들과 그녀석이 없었더라면
백작을 몰아내는것도 불가능했겠지

스바루 : 그녀석은 설마 ······ 

펠트 : 오, 마침 돌아왔나봐

펠트 : 이봐, 손님이 왔으니까 인사해

??? : 이런곳에 손님이라니, 귀하군요 ─  ······ !

??? : 에밀리아 님 ─ ! 그리고 스바루!

스바루 : 역시 너였냐, 라인하르트!

에밀리아 : 라인하르트가 이 마을에 나쁜짓을 하는 
백작을 몰아내주었구나

라인하르트 : 네. 그게 펠트 님이 원하는것이셨기에

펠트 : 그냥 속이 부글거렸을 뿐이야

펠트 : 라인하르트가 백작의 위병이나 기사들을 치워줬던건 맞지만

스바루 : ······ 역시 이 세계에서도 최강인가봐
어떻게 보면 마왕보다 강하지 않을까

라인하르트 : 그런 말은 말아줘. 나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펠트 : 그래서, 형씨들은 왜 이 마을에 왔어?

스바루 : 마왕성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는게
이 마을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펠트 : 아, 결정 말이지. 나도 소문 정도는 들어봤어

스바루 : 혹시, 가지고 있는거야?

펠트 : 아니, 실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여기 주변에 숨겨져 있을거야

스바루 : ······ 숨겨져 있다고?

펠트 : 블론 백작은 질거 같은 상황이면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어딘가에 숨겨버리거든

펠트 : 마을을 빼앗아온건 좋았지만
식량이 어디에 있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은 상황이야

에밀리아 : 단서는?

펠트 : 있다면 있지. 대장인 블론 백작을 붙잡았었으니까

렘 : 숨긴 장본인이라면 장소를 알고 있겠네요

펠트 : 전부 불지는 않았지만

펠트 : 너희가 말해볼래? 지하의 감방에 있어

에밀리아 : 응, 부탁할게

펠트 : ─ 이봐, 아저씨, 슬슬 부는게 어때

블론 백작 : 뭐냐, 소란스럽게. 이래서 빈민은 싫다니까

펠트 : 빈민이라서 뭐? 너는 죄인이잖아!

블론 백작 : 죄인? 그건 네쪽이지 않느냐
세계를 거느릴 마왕님에게 대항하다니

스바루 : 이 아저씨가 그 영주인가
붙잡힌 주제에 태도가 대단한걸

렘 : 그렇네요. 마왕군을 따른다는걸 당당하게 ······ 

람 : 기가 죽지도 않았어

펠트 : 있잖아, 다들 배가 고파하고 있어
우리들한테서 징수해간 돈이나 식량이 있는 장소를 알려줘

블론 백작 : 알고 싶은가? 지금쯤이면 마왕군이 전부 회수해갔을텐데

펠트 : 그럴리가 없잖아
너 같은 돈의 망자가 재물에서 손을 뗄리가 없어

라인하르트 : 펠트 님의 말씀대로, 어서 말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블론 백작 : ······ 라인하르트
너 정도인 인물이 어째서 그런 빈민에게 힘을 빌려주는가

블론 백작 : 내 아래로 들어오면 마왕님에게 부탁해서
얼마든지 바라는걸 들어줄 수 있다만?

라인하르트 : 저도 따르는 사람 정도는 고릅니다

라인하르트 : 이 검을 바치는 주인은 당신이 아닙니다

블론 백작 : 그런가 ······ 그렇다면, 더 이야기할것은 없다

펠트 : 봤지? 계속 이런 상태야

스바루 : 감옥에서 태도가 돌변한다던가, 역으로 굉장한데
엄격한 심문이라던가도 하고 있을거 아냐?

펠트 : 물론이지. 그래도 입을 열지 않아

에밀리아 : 그러면 대답하고 싶어도 대답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 

에밀리아 : 있잖아, 마왕성에 들어갈때 필요한
결정에 대해서 아는게 있을까?

블론 백작 : 뭐, 뭐라고 ─ !?

블론 백작 : 겨, 결정이라고? 아, 아아아아아니 모른다
맞아, 아무것도 요만큼도 모른다!

스바루 : 거짓말이 서투르냐!

블론 백작 : 파푸파 결정은 모른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스바루 : 구체적으로 이름까지 대버렸는데

에밀리아 : 그렇구나, 아무것도 모르나봐 ······ 

스바루 : 에밀리아땅은 너무 진지하게 받아!
이녀석, 절대로 뭔가 알고 있다고!

펠트 : 이봐, 이제 나도 많이 참았어
불지 않으면 험한 꼴을 맛보게 될거야!

블론 백작 : 뭐야, 뭘 할 작정이냐 ······ ?

펠트 : 그 옷을 매일 빨아주지 않을거라고!

스바루 : 매일 해주고 있었어?

블론 백작 : 이 어쩜 비열한짓을 ······ 
옷이 더럽혀져버리지 않는가

펠트 : 그것뿐만이 아니야!
이부자리도 푹신한거에서 딱딱한걸로 바꿀거라고!

스바루 : 왜 그렇게 좋은 이부자리가 감옥에 있냐!

라인하르트 : 펠트 님은 고문법을 생각해내는걸 싫어하시거든

스바루 : 싫어한다고 해서 접대하는건 좀 아닌데
이래서야 평생 입을 열지 않을거라고

블론 백작 : ─ 젠장, 푹신푹신한 이부자리는 양보할 수 없어
그렇다고 해서 고문을 받고 입을 열 자가 있을까 보냐

스바루 : 엄청 효과가 좋은데!?

블론 백작 : ······ 파푸파 결정에 대해서, 였나?

에밀리아 : 응, 아는걸 전부 얘기해줘

블론 백작 : 파푸파 결정은 대폭발을 일으키는 붉은 돌이다
사막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아름다운 그것은
제아무리 단단한 방벽이라도 파괴해버리지

스바루 : 그렇군. 그게 마왕성의 결계를 부숴버리는 열쇠겠네

에밀리아 : 그 결정은 지금 어디에 있어?

블론 백작 : 답할거라 생각하는가?
그 결정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하는건지

블론 백작 : 파푸파 결정이 내 손에 있는 이상
마왕님은 나를 버리지 않을것이다

블론 백작 : 뇌물을 받은대로! 백성을 쥐어짜낸다!

스바루 : 이렇게 꿰뚫리면 오히려 깨끗해 보이네 ······ 

렘 : 아무래도 결정이 최후의 의지인가봐요

펠트 : 아저씨, 결정이 있는 장소를 알려줘
진심으로 더 심한짓을 할 수도 있어

블론 백작 : 아니, 알려주지 않을거다!
절얼대로 알려주지 않을거다!!

블론 백작 : 어떤 꼴을 당하더라도 결정만큼은 사수한다
네녀석들보다 마왕님이 더 무서우니까

스바루 : ······ 이래서야 입을 열지는 않겠네

라인하르트 : 그도 목숨이 걸려 있을테니까
금품이나 식재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 이상
희망은 희박해져버려

에밀리아 : 곤란하네. 결정이 없으면 안되는데

람 : 마을 근처를 찾으러 다녀보죠
그렇게 주용한결 멀리 숨겨두지는 않았을겁니다

스바루 : 그래, 여기서부터는 발로 뛰는 수밖에 없어

블론 백작 : ······ 크크, 크크크크

스바루 : 뭐야

블론 백작 : 너희들은 절대로 찾지 못할것이다
게다가 ─ 이러고 있어도 되는가?

스바루 : 무슨 의미인데?

블론 백작 : 곧 알게 될것이다 ─

블론 백작 : 알게 됐을때는 이미 늦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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