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바람이 불더라도 1
─ 에밀리아 일행은 마지막 사천왕의 정체에 동요를 숨길 수 없었다
도망칠 수 없는 싸움을 앞에 두고서 기다리는 결말은 ······
─ 동굴 안 / 저녁
에밀리아 : 어, 어? 무슨 일이야? 저기, 람이 사천왕이라니
렘 : ······ 언니, 어딘가 착각인거죠?
람 : 에밀리아 님, 렘. 방금 말했던대로입니다
스바루 : 인간에 섞여들어, 정보활동을 하는 사천왕
너였던건가, 람
람 : 그래. 바루스가 한 말 치고는 별나게도 맞았어
스바루 : 나는 틀렸으면 했었다고
스바루 : 그럼 역시, 지금까지의 여행길에서
사천왕이 있는 장소로 유도하고 있었던건 ─
람 : 마왕님의 명령으로 에밀리아 님 일행을
사천왕에게 부딪치게 하기 위해서였어
스바루 : 그럼, 아까 나랑 떨어졌던건 ─
람 : 멍청한 귀족을 도망치게 해서
눈속임을 위한 파괴공작을 만들기 위해서였지
스바루 : 그럼, 줄곧 내게 돌아가라고 했던것도 ─ !
람 : 그건 ─ 람이 귀찮아서였어
스바루 : ─ 람!
람을 붙잡으려던 스바루가 바람에 날려가버린다
스바루 : ─ !
렘 : 스바루 군!?
에밀리아 : 스바루!
렘 : 언니, 어째서 이런짓을!
람 : 렘, 람의 귀여운 동생
이것도 저것도 전부 람이 마왕님에게 구원받았기 때문이야
에밀리아 : 그렇다고 해서 ······ !
람 : ─ 멍청한 귀족도 쓰러졌고
『검성』 이 달려오는것도 시간 문제고
람 : 그렇게 되기 전에
여기에 있는 파푸파 결정을 전부 파괴하겠어
스바루 : ─ 못 해
스바루 : 그런짓을 네가 하게 둘 수 없어!
람 : 바보같은 남자. 정말 어리석네, 바루스
람 : 여기중에서 제일 마왕님에게 대적할 수 없다는걸 아는건
다름아닌 바루스일텐데
스바루 : 그딴건 몰라!
스바루 : 그저 ─ 나는 람이 그런짓을 하게 두지 않을 뿐이야
스바루 : 있잖아 람, 지금까지의 여행길은 전부 거짓말이었어!?
람 : 맞아
스바루 : 다같이 협력해서 마수를 쓰러뜨리고
몇 명이나 사천왕을 쓰러뜨리고, 카지노에서도 이기고 ─
람 : 그게, 그게 전부 거짓말이었냐고!
람 : ─ 그래
스바루 : 그딴건 인정 못해!
내가 아는 너는 지금까지의 여행길을 거짓말이라고 말할 녀석이 아니야!
스바루 : 그건 내가 이 세계에 오기 전부터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는 부분이야!
람 : 무슨 ─
스바루 : 에밀리아, 렘. 힘을 빌려줘!
스바루 : ─ 람. 너의 눈을 우리가 뜨게 만들어줄게!
에밀리아 : ─ 응. 짧은 시간이었지만
람이 그런 사람이었다는걸 나는 믿고 싶지 않아
렘 : ─ 언니.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봐요
언니가 그런 일을 하고 있었다는건, 이유가 있을거예요
람 : ─ 정말, 어리석네
람 : 그렇다면, 마지막 마왕군 사천왕으로서 싸우는 수밖에 없네
람 : ─ 미리 말해두는데, 람은 사천왕중 최강이야
사천왕 람 (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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